일상 여행기/프랜차이즈카페 메뉴

탐앤탐스 꼰대라떼 커피

좀좀이 2023. 6. 1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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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는 탐앤탐스 꼰대라떼 커피에요.

 

구의역에 갈 일이 생겼어요. 정확히는 구의역이 아니라 동서울터미널을 새벽에 가야 했어요. 의정부에서 동서울터미널로 이른 새벽에 갈 방법이 없었어요. 방법이라고는 단 하나 뿐이었어요. 서울 가서 동서울터미널 근처 24시간 카페에서 최대한 버티다가 시간 되면 동서울터미널 가는 거였어요.

 

"동서울터미널 근처에 24시간 카페 있나?"

 

동서울터미널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봤어요. 동서울터미널이 있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 근처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었어요. 그렇지만 강변역에서 건대입구쪽으로 지하철 한 정거장 가면 구의역이 있었어요. 구의역에는 24시간 카페가 있었어요. 바로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이었어요.

 

"가는 길에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도 가봐야겠다."

 

가늘 길에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 가는 건 맞기는 했지만, 정확히는 여기 안 가면 이른 새벽에 동서울터미널 갈 방법이 없었어요. 서울에서 산다면 어떻게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의정부 살고 있어서 이른 새벽에 동서울터미널 가려면 무조건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 가서 밤을 새고 이른 새벽에 동서울터미널로 넘어가야 했어요.

 

"탐앤탐스 가서 뭐 마시지?"

 

웬만하면 커피는 안 마시고 싶었어요. 하루 종일 커피를 여러 잔 마셨어요. 날이 덥고 전날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해서 하루 종일 머리가 몽롱했어요. 정신을 차리려고 커피를 여러 잔 마셨지만 정신은 안 돌아오고 계속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어요. 중요한 것은 커피를 매우 많이 마셨다는 점이었어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 가서는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았어요.

 

새벽 3시 거의 다 되어서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으로 갔어요.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 들어가서 메뉴를 봤어요.

 

"탐앤탐스는 안 마셔본 거 조금 있을 거야."

 

탐앤탐스는 제가 그렇게 자주 가는 카페는 아니에요. 탐앤탐스는 24시간 카페 찾아다닐 때 많이 가는 카페에요. 탐앤탐스는 24시간 매장이 여러 곳 있거든요. 그러나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한동안 안 했어요. 24시간 무인카페는 많이 생겼지만, 24시간 카페는 한 번 싹 다 사라진 이후 아직까지 다시 24시간 영업을 개시한 매장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24시간 카페를 찾아서 돌아다니지 않은 지 꽤 되었어요.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니지 않다 보니 탐앤탐스 갈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탐앤탐스에 안 마셔본 음료가 여러 종류 있을 거였어요.

 

탐앤탐스 메뉴를 쭉 봤어요. 안 마셔본 메뉴가 꽤 있었어요.

 

'커피 한 잔 마셔야하나?'

 

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하루 종일 커피를 엄청 마셨고 나중에는 도저히 안 되어서 낮잠까지 조금 자고 일어났는데도 머리 절반이 잠들어 있는 기분이었어요.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는 커피를 한 잔 마셔야할 거 같았어요. 커피 마신다고 안 자는 것은 아니었지만 플라시보 효과라도 있어야 했어요. 커피가 아닌 음료를 마시면 낮이 되면 꾸벅꾸벅 졸 거 같았어요.

 

탐앤탐스 커피 메뉴를 봤어요.

 

"저것들 다 마셔본 거 아닌가?"

 

왠지 거의 다 마셔본 거 같았어요. 한때 24시간 카페 찾아다닌다고 탐앤탐스를 매우 많이 갔었어요. 그래서 한때 탐앤탐스 메뉴 거의 다 마셔봤어요. 탐앤탐스에 있는 일반적으로 흔한 메뉴는 아마 다 마셔봤을 거였어요.

 

"꼰대라떼 아직도 있어?"

 

메뉴 중 탐앤탐스 꼰대라떼가 보였어요. 꼰대라떼는 출시된 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꼰대라떼는 출시되었을 때 왠지 장난으로 나온 음료 같아서 안 마셔봤어요. 꼰대라떼 설명과 특징도 그렇게 끌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꼰대라떼가 출시되어서 매우 큰 인기를 끌 때는 안 마셔봤어요. 당연히 사라졌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BEST 딱지까지 달고 있었어요.

 

"꼰대라떼 마셔봐야겠다."

 

탐앤탐스 꼰대라떼를 주문했어요.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이렇게 생겼어요.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누런색이었어요. 누런빛 많이 도는 갈색이었어요. 이런 색깔을 표현할 때 매우 좋은 표현이 있어요. 바로 흙탕물 색이었어요.

 

 

탐앤탐스 홈페이지에서는 꼰대라떼에 대해 '과테말라 원두를 사용한 탐앤탐스 페니하우스를 사용해 커피본연의 맛을 살린 믹스커피'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탐앤탐스 꼰대라떼 가격은 5500원이에요.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직원이 음료를 제작할 때 잘 섞어서 제작했기 때문에 제가 별도로 섞어야할 것이 없었어요.

 

탐앤탐스 꼰대라떼 향을 먼저 맡아봤어요. 인스턴트 커피 가루가 잔뜩 들어 있는 병을 뚜껑을 열고 코를 가까이 대서 맡는 냄새와 비슷했어요. 볶은 커피 원두 향보다는 인스턴트 커피 가루 향에 더 가까웠어요.

 

탐앤탐스 꼰대라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진한 아이스 커피 맛!

 

탐앤탐스 꼰대라떼의 맛은 진한 아이스 커피 맛이었어요. 일반적인 드립 커피로 만든 커피 음료보다는 인스턴트 커피 가루를 이용해 만든 아이스 커피 같은 맛에 훨씬 더 가까웠어요.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매우 고소했어요. 고소한 맛이 상당히 강한데 쓴맛도 강했어요. 쓴맛이 고소한 맛을 더욱 고소하게 느끼게 만들고 있었어요. 고소하다 못해 쓴 건지, 쓴 맛이 더 고소하게 느끼게 착각하게 만드는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고소하고 쓴맛이 탐앤탐스 꼰대라떼의 중심이었어요.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단맛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의외로 단맛은 그렇게 달지 않았어요. 일반적인 아이스 커피 맛 탐앤탐스 꼰대라떼 맛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여기에 있었어요. 일반적인 아이스 커피는 상당히 달아요.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거의 설탕 농축액 수준으로 달게 만들기도 해요. 하지만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단맛이 있고 달콤한 커피이기는 했지만 단맛은 보조적인 맛이었어요. 고소하고 쓴맛이 단맛보다 훨씬 더 강했어요.

 

'카페 커피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이렇게 만들었나?'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아이스 커피와 맛이 꽤 비슷했지만 맛의 비율이 둘이 정반대였어요. 아이스 커피는 단맛이 강한 편이고,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고소하고 쓴맛이 강한 편이었어요. 이건 왠지 일반적인 아이스 커피가 아니라 카페에서 제작한 커피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일부러 이렇게 맛의 비율을 정반대로 맞춘 것 같았어요.

 

"시원하게 마시기는 좋네."

 

탐앤탐스 꼰대라떼는 시원하게 쭉 마시기 좋았어요. 그리고 시원하고 고소하고 써서 정신차리기도 좋은 커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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