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 상처 소독제 구급약품 가정상비약 일반의약품

좀좀이 2023. 6. 15. 10:01
728x90

모처럼 산 속 숲길을 걷는 중이었어요. 날이 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걷고 있었어요. 길이 잘 나 있어서 다리를 다칠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길이었어요.

 

"뭐지?"

 

갑자기 정강이가 따끔했어요. 아무 것도 없었어요. 뭐에 부딪히거나 쓸릴 것이 없는 말끔한 길이었어요. 저 혼자 잘 걷고 있었어요. 넘어지거나 부딪힌 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정강이가 순간 따끔해서 뭔 일이 일어났는지 봤어요. 길 한가운데였기 때문에 주변에는 당연히 없었어요. 그런데 정강이에는 새끼 손톱만한 상처가 발생해 있었어요. 다행히 상처가 깊지는 않았어요. 피가 아주 살짝 나기는 했지만 껍질이 벗겨진 정도였어요.

 

그래서 무시하고 계속 갈 길 갔어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애매했고, 심한 상처가 아니라 별 신경 안 쓰고 놔두기로 했어요. 실제로 상처는 별 문제 없이 아무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잘 아무는 거 같았어요.

 

그렇지만 의외의 일로 인해 상처가 악화되었어요. 상처가 난 후 며칠 후였어요. 잠에서 깨어났을 때였어요.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다리가 가려웠어요. 다리를 벅벅 긁었어요. 다리를 긁자 쓰라렸어요. 그제서야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어요. 아물어가던 상처를 손톱으로 확 긁었어요. 상처는 붉게 부풀어올랐어요. 샤워를 하고 긴 바지를 입고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보니 상처 주변이 상당히 안 좋아져 있었어요. 붉게 부풀어 올랐어요.

 

단순히 상처가 악화된 것이 아니라 딱 봐도 가만히 놔두면 안 되게 생겼어요. 그때 다쳤을 때 제 예상보다 더 깊이 다친 모양이었어요. 일주일이면 대충 아무는 가벼운 상처인 줄 알았는데 그거보다는 깊은 상처였던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런 상처를 손톱으로 확 긁어버렸으니 상처가 악화되었고, 여기에 덥고 습한 날에 긴 바지 입고 돌아다녔으니 상처는 더욱 악화되었어요.

 

'이거 병원 가야겠네.'

 

가만히 놔두면 안 될 거 같았어요. 이런 날에 가만히 놔뒀다가 상처 덧나면 상당히 골치아파질 거였어요. 상처가 난 부위가 정강이라서 상당히 신경쓰였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병원에 갔어요.

 

병원에서는 상처를 보더니 염증이 시작되었다면서 제게 환부 소독 방법을 알려주고 주사를 놔주고 항생제 연고와 항생제를 처방해줬어요. 소독 방법은 약국 가서 포비돈 구입해서 상처에 바른 후 포비돈이 마르면 위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환부에 절대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했어요. 물이 닿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어요.

 

"포비돈 사야겠네."

 

집에 구급약품은 하나도 없었어요. 포비돈 요오드도 당연히 안 사놨어요. 크게 다칠 일이 없었고, 조그마한 상처는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딱지 생기고 치료되었기 때문에 약을 바르거나 먹을 일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병원에서 시킨대로 해야 했어요. 날이 앞으로 더 더워질 건데 상처가 덧나면 상당히 고생할 거였어요.

 

약국으로 갔어요.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제출하고 약을 구입했고, 포비돈 요오드도 같이 구입했어요.

 

제가 구입한 포비돈 요오드는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이었어요.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 상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제가 구입한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은 용량이 25ml짜리였어요. 작은 것으로 구입했어요.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 상자 뒷면은 위와 같이 생겼어요. 앞면과 뒷면 디자인은 똑같았고, 앞면은 한국어로 적혀 있었고, 뒷면은 영어로 적혀 있었어요.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 원료약품은 다음과 같아요.

 

포비돈요오드(KP) 10g[유효요오드로서 1,000mg]

첨가제 : 정제수, 폴리옥시에틸렌라우릴황산나트륨, 인산나트륨, 수산화나트륨, 시르트산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의 효능 및 효과는 찢긴 상처, 화상, 상처의 살균소독 및 궤양, 고름집의 살균소독, 감염피부면의 소독, 수술부위의 살균소독, 주사 및 카테터부위의 소독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은 하루에 여러 차례 질환 부위에 적당량을 바르라고 나와 있었어요.

 

사용상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았어요.

 

1. 다음 환자에는 투여하지 말 것

1) 이 약 및 이 약 성분에 알레르기증 환자

2) 갑상선기능 이상 환자 (특히 결절성 갑상선종, 지방병성 갑상선종,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

3) 신부전 환자

4)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갓난아기

5) 물집이 있는 피부염 환자

6) 방사성요오드 치료 전후

 

2. 다음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할 것

1) 심한 증상의 환자(화상 환자 등)

2) 갑상선 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

3) 신부전의 병력이 있는 환자

 

3. 부작용

1) 알레르기증 : 드물게 알레르기성 쇼크증상(호흡곤란, 붉어짐, 두드러기등), 요오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한다.

2) 피부 : 때때로 통증, 가려움, 자극감, 발진, 충혈되어 붉어짐, 피부염, 드물게 화끈거림, 피부궤양, 접촉피부염, 피부변색, 장기간 사용시 상처치유저해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한다.

3) 전해질, 대사 : 화상치료의 경우처럼 많은 양을 투여시 전해질 및 혈청의 삼투압 장애, 대사성 신증이 나타날 수 있다.

4) 콩팥 : 화상치료의 경우처럼 많은 양을 투여시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5) 혈액 : 장기간 사용시 시상하부-뇌하수체-갑상선-축 기능의 변화와 가역반응에 의한 요오드의 분비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혈청 갑상선 자극호르몬의 농도가 약간 상승하고 T4 및 T3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잇다.

6) 대량 투여 : 대량 또는 장기간의 접촉으로 일부 환자에서 일시적인 혈청 요오드 결합 단백의 증가 보고가 있다. 광범위한 상해 또는 화상에 이 약의 반복적 투여로 요오드의 온몸 흡수에 따른 부작용(금속 맛을 느낌, 침 분비 증가, 목과 입에서의 화끈거림 및 통증, 눈의 자극 및 부기, 피부 반응, 배탈, 설사 및 폐부기로 인한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7) 기타 : 소독용으로 이 약을 과량 사용시 요오드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상호작용과 적용상의 주의사항이었어요.

 

먼저 상호작용이에요.

 

1) 리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이 약의 규칙적인 사용을 피한다. 리튬 치료와 함께 사용할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2) 클로르헥시딘, 설파디아진, 은화합물, 알칼리, 수은을 함유한 제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이 약의 살균효과가 감소될 수 있으며 이는 변색을 통해 알 수 있다.

3) 효소성분의 상처치료제와 함께 사용시 효소의 효과가 상실된다.

4) 이 약은 과산화수소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다음은 적용상의 주의사항이에요.

 

1) 안과용 및 먹는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원액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2) 다른 제제와 혼합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3) 질환부위를 깨끗이 씻고 소독한다. 심한 증상의 상처에 사용하는 경우의 묽게한 액으로는 주사용 증류수 또는 멸균정제수를 사용한다. (수돗물이나 정제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4) 의복 등에 이 약이 묻었을 경우 즉시 세척하면 물로 쉽게 씻겨진다. 합성섬유의 경우 암모니아수 또는 치오황산나트륨액으로 지울 수 있다.

5. 비누류는 이 약의 살균작용을 약화시키므로 충분히 씻어 제거한 후 사용한다.

6. 건조되면 전기 절연성이 되므로 전기메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 약이 대극판과 피부 사이에 끼어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은 이렇게 생겼어요. 뚜껑을 돌려서 열면 뚜껑에 파리채처럼 생긴 긴 막대기가 달려 있었어요.

 

뚜껑을 돌리면 매달려 있는 파리채처럼 생긴 긴 막대기에 묻어 있는 포비돈 요오드를 바로 환부에 바르는 것은 좋지 않아요. 이러면 환부에 곱게 펴서 바르기도 어렵고 환부 위에 방울로 맺혀서 너무 많이 바르게 되요. 또한 상처 부위에 바로 바른 후 그걸 또 병에 그대로 집어넣으니 포비돈 요오드 위생에 좋을 리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포비돈 요오드는 뚜껑을 열어서 뚜껑에 매달린 파리채 같은 막대 끝에 맺힌 요오드 방울을 면봉 솜에 흡수시킨 후, 포비돈 요오드를 잔뜩 머금은 면봉 솜으로 환부를 잘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바로 연고를 바르거나 밴드를 붙이지 말고 살짝 마를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는 것이 좋아요.

 

포비돈 요오드는 상처 소독 및 2차감염 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요. 포비돈 요오드의 소독 효과는 포비돈 요오드 액체를 바르면 액체에서 자유 아이오딘이 나와서 세포막의 단백질과 세포질의 단백질과 유전자를 파괴하며 나타나요. 그리고 포비돈 요오드를 바르면 요오드 성분이 체세포 합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상처 치료도 빠르다고 해요.

 

포비돈 요오드 용액이 좋은 점은 상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점보다는 매우 강력한 살균효과 때문이에요. 엄청나게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보통 건강상 문제가 되는 것이 2차감염 문제에요. 상처가 붓고 염증 생기고 곪고, 괴사하고 썩는 문제요. 덤으로 파상풍, 패혈증 같은 문제도 있구요. 흉터 문제는 그 다음 문제이고, 상처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2차감염 문제에요. 그런데 포비돈 요오드는 매우 강력한 살균효과 덕분에 2차감염 위협을 크게 낮춰줘요. 게다가 내성균 걱정도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상처가 생겼다면 먼저 포비돈 요오드로 소독해주는 게 좋아요. 요즘은 습윤밴드를 많이 이용하고, 마데카솔과 후시딘 연고를 발라서 끝내는 경우도 많지만 환부 소독을 위해 먼저 포비돈 요오드로 소독부터 하는 게 더 좋아요. 그리고 환부에 염증이 생기는 거 같다면 포비돈 요오드로 소독하는 게 좋구요. 환부가 지나치게 안 낫는 거 같다면 외과를 가보는 것이 좋아요. 외과에서도 환부가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포비돈 요오드 발라주고 밴드 붙여준 후 주사 놔주고 항생연고와 항생제 처방전 줄 거에요.

 

포비돈 요오드 사용할 때 주의점은 먼저 과산화수소와 같이 사용하면 안 되요. 그리고 만약 비누로 환부를 씻었다면 비눗기를 완벽히 다 제거한 후 환부 물기를 잘 말리고 나서 포비돈 요오드를 발라줘야 해요.

 

포비돈 요오드는 일반의약품이라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소독 및 2차감염 방지에서는 막강한 효능을 자랑하는 약품이에요. 대형병원부터 일반 가정까지 상처 소독용 약품이라면 포비돈 요오드에요.

 

포비돈 요오드는 주방 싱크대 청소 및 화장실 세면대 청소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강력한 살균효과가 곰팡이, 미생물 박멸에 매우 탁월하거든요. 그러니 포비돈 요오드는 집에 상비약으로 갖춰놓는 것도 좋아요. 정 필요없으면 주방 싱크대 및 화장실 세면대와 변기 청소할 때 사용해도 되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