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우즈베키스탄 중앙우체국이에요.
우즈베키스탄 중앙우체국은 타슈켄트에 있어요.
가는 방법
1. 아미르 테무르 광장으로 가거나, Amir Temur Hiyoboni 지하철 역에서 내립니다.
2. 여기에서 방향을 잘 잡아야 하는데, Amir Temur Hiyoboni 지하철 역이라면 호텔 우즈베키스탄 반대편 방향으로 쭉 걸어가시면 되요.
3. 만약 이도 저도 안 되겠다 싶으면 Ipoteka bank 를 물어서 찾아가세요. 또는 그냥 '우체국'이라고 해도 됩니다.
4. 걸어가다보면 큰 사거리 하나가 나와요. 이 사거리가 나름 중요한 곳인데, 이 사거리 근처에 Dunyo Supermarket 이라고 큰 슈퍼마켓이 있고,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식당이 있거든요. 타슈켄트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1급 정보에 속합니다. 그만큼 많지가 않거든요.
5. 사거리에서 Ipoteka bank 를 따라 걷다보면 크고 하얀 건물이 나타납니다.
바로 이곳이 중앙우체국이랍니다.
이곳을 우표수집가라고 하면 꼭 가야하는 이유는 안에 수집우표 판매 창구가 있어요. 다른 곳에서도 수집 우표를 구할 수는 있으나, 여기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비싸요. 그리고 종류가 많고, 상태도 좋은 편이라 중앙우체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제일 좋죠.
수집우표 판매 창구는 1시부터 2시까지 점심 시간인데, 2시 넘어서까지 문을 안 여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므로 오후에 가실 거라면 3시쯤 가시는 것이 좋아요.
참고로 안에 들어갈 때 짐검사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짐검사 받는 요령이라면 부르기 전에 먼저 가서 짐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불러서 가서 받으면 여권 내놓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짐검사 받는 것은 현지인들도 당연히 생각해서 자진해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현지인인 척 할 수 있답니다. 물론 큰 배낭을 메고 간다면 다 소용없지만요.
그리고 여기에서 EMS도 부칠 수 있어요. 단, 박스는 안 팝니다. 박스는 알아서 구해야 해요. 그리고 관공서라서 우즈베키스탄 숨으로만 돈을 지불할 수 있답니다. 만약 여기 갔는데 숨이 부족하다? 바로 근처 올로이 바자르 (알라이스키 바자르) 근처로 가시면 됩니다. 거기에서도 환전할 수 있거든요. 사실 어느 시장 근처가 되었든 시장 근처에는 암달러상이 있어요.
엽서 한 통 부치는 가격은 한국으로 부치는 경우 1000숨입니다.
참고로 외관은 올해 새로 리모델링한 것이랍니다. 제가 처음 왔을 때만 해도 후줄근했는데, 어느새인가 저렇게 외부를 하얗고 번쩍이는 모습으로 바꾸어버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