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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커피 - 2023년 1월 뉴이어 프로모션 음료

좀좀이 2023. 1. 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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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스타벅스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에요. 스타벅스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2023년 1월 1일에 출시된 스타벅스 뉴이어 프로모션 신메뉴 음료에요. 그리고 스타벅스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에는 커피가 들어가 있어요.

 

2023년이 오기까지 50시간 채 안 남은 시각이었어요. 인터넷으로 뉴스 기사를 쭉 보고 있었어요. 연말이라서 그렇게 특별히 볼 만한 뉴스는 없었어요. 일출 명소, 일몰 명소 기사조차도 얼마 안 보였어요. 대신에 보신각에서 3년만에 타종행사가 개최될 거라는 뉴스가 보였어요. 보신각에서 타종하는 행사가 연말 생활문화 기사 중에서는 가장 큰 이슈였어요.

 

'딱히 볼 만한 뉴스 기사가 없네.'

 

뉴스 기사를 쭉쭉 넘겨보는 중이었어요. 그렇게 인상적인 기사가 안 보였어요.

 

"스타벅스 1월 1일에 신메뉴 출시해?"

 

인터넷 뉴스 기사를 쭉 넘겨보던 중이었어요. 스타벅스가 1월 1일에 신메뉴를 출시한다는 기사가 보였어요.

 

"스타벅스 엄청 부지런하네?"

 

스타벅스가 2023년 1월 1일이 되자마자 신메뉴를 출시한다는 기사를 보고 스타벅스가 매우 부지런하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2023년 1월 1일은 1월 1일 그 자체가 공휴일인데다 일요일까지 겹쳤어요. 배스킨라빈스야 매달 1일에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꾸준히 출시해왔어요. 여기는 이제 기계적으로 매달 1일에 신메뉴 출시하는 곳이에요. 그러나 스타벅스는 신메뉴 출시일이 유동적이에요. 제 기억에 1월 1일이 아니라 1월 2일에 신메뉴 출시했던 적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번에 신메뉴 뭐 출시하지?"

 

스타벅스가 2023년 1월에 신메뉴로 어떤 메뉴를 출시하는지 봤어요. 스타벅스에서는 2023년 1월 뉴이어 프로모션 신메뉴로 골든 미모사 그린티,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스타벅스 튜메릭 라떼를 출시했어요. 이와 더불어 마스카포네 치즈 타르트, 당근 피칸 케이크, 대파 치즈 아몬드 스콘, V.L.T 샌드위치를 출시했어요.

 

검은쌀은 못 참지!

 

2023년은 계묘년이에요. 토끼의 해에요. 흰토끼, 누렁토끼가 아니라 검은 토끼의 해에요. 스타벅스에서는 검은 토끼의 해이기 때문에 흑미를 이용한 음료인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출시했어요.

 

흑미 너무 좋아!

 

흑미를 처음 먹어본 것은 고등학교 급식 시간이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진한 보랏빛 도는 쌀이 들어갔고, 여기에서 물이 번져서 색깔이 보라색인 밥이 나왔어요. 며칠 전에 신문에서 흑미와 적미 생산이 성공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래서 보자마자 이게 흑미라는 것을 알았어요. 흑미밥은 인기가 매우 좋았어요. 모두가 엄청 맛있어했어요. 며칠이 지난 후에는 적미밥이 나왔어요. 적미밥은 향이 조금 이상했어요. 이건 완전히 인기 망했어요.

 

집에서 어머니께 흑미와 적미밥이 나왔다고 말씀드리자 팥밥을 잘못 본 거 아니냐고 하시며 안 믿으셨어요. 그러나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시중에 흑미가 판매되기 시작했어요. 흑미와 적미 반응을 보기 위해 급식에서 테스트해봤고, 그게 제가 다니던 학교였던 것 같아요.

 

흑미는 출시된 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어요. 향이 너무 구수하고 밥맛이 좋았어요. 흑미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요. 저도 흑미를 좋아하구요.

 

'블랙 햅쌀 고봉 라떼 마셔봐야지.'

 

스타벅스 신메뉴에서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잠깐, 올해는 설마 탈모 방지의 해?

 

검은 토끼라고 흑미가 들어간 음료가 나왔어요. 문득 모든 남성의 잠재적 공포인 '탈모'가 떠올랐어요. 탈모에 좋은 식품은 흔히 블랙 푸드라고 해요. 서리태, 검은깨, 미역 같은 검은색 식품이 탈모에 좋다고 해요.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니까 검은색 컨셉에 맞춰서 블랙 푸드를 이용한 먹거리가 많이 나온다면 전국적으로 탈모 방지 노력의 해가 될 거에요.

 

2023년 1월 1일이 되었어요. 스타벅스로 갔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주문했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이렇게 생겼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맨 아래에는 에스프레소에 우유가 섞여서 진한 고동색 비슷한 색이 된 커피가 깔려 있었어요. 그 위에는 연보라색 크림이 깔려 있었어요. 맨 위에는 흑미 튀밥이 올라가 있었어요.

 

 

"튀밥이 토끼떼 같네."

 

흑미 튀밥은 은근히 토끼떼처럼 생겼어요. 매우 부드러워보이는 튀밥이 수북히 올라가 있었어요.

 

 

스타벅스에서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에 대해 '검은 토끼의 해에 새롭게 돌아온 햅쌀 라떼. 에스프레소 샷과 어우러진 쌀, 흑임자가 더해져 더욱 고소해지고 입에서 톡톡 터지는 흑미 토핑이 소복하게 쌓여 건강하게 즐기는 라떼 음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스타벅스 블랙 햅쌀 고봉 라떼 가격은 Tall 사이즈 6300원, Grande 사이즈 6800원, Venti 사이즈 7300원이에요.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마시기 전에 먼저 튀밥부터 먹어봤어요.

 

튀밥 맛있다.

 

흑미 튀밥은 구수하고 고소했어요. 아침에 몇 알 주워먹으면 매우 좋을 맛이었어요. 스타벅스는 아침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아침에 커피를 사러 가는 사람도 많으니 튀밥을 올려준 것은 꽤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튀밥은 알갱이가 작아서 스타벅스 종이 빨대 굵은 것을 이용해서 빨아먹으면 빨대로 먹을 수 있어요. 음료와 섞이면 부드러워져서 더욱 잘 빨아들일 수 있구요. 음료에 올리는 토핑 덩어리가 크지 않고 작은 흑미 튀밥을 이용한 아이디어는 매우 좋은 점수를 줬어요. 항상 스타벅스 음료 토핑에 대해 영 안 좋아했던 이유가 빨대로 먹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어요. 흑미 튀밥은 빨대로 먹기 편하기 때문에 좋았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커피 위에 올라간 크림은 달콤했어요. 구수한 느낌도 있었어요. 크림은 미끄럽고 부드러웠어요. 매우 고운 토끼털을 쓰다듬는 기분이 드는 촉감이었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커피 바닥에 깔려 있는 커피를 마셔봤어요. 달콤했고 고소했어요. 맛이 진한 편이었어요.

 

나는 꼭 음료를 다 섞어서 마시지.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커피를 구성하고 있는 튀밥, 크림, 커피를 다 섞어봤어요. 섞기 조금 어려웠어요. 크림과 커피가 은근히 잘 안 섞였어요. 계속 층을 이루었어요. 계속 젓다가 가만히 놔뒀더니 크림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며 남은 부분은 저절로 섞였어요. 다 섞이자 색이 탁한 보라색 살짝 띄는 갈색 비슷하게 되었어요. 커피가 아니라 팥 음료 같은 색이 되었어요.

 

음료를 잘 섞은 후 마셔봤어요.

 

속을 달래주는 부드러운 커피.

나는 지금 밥을 먹는 것인가 커피를 마시는 것인가.

 

맛이 이상하지 않았어요. 재미있는 맛이 되었어요. 달콤하고 고소한 커피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데 곡기가 느껴졌어요. 커피를 마시는데 묽은 스프를 마시는 기분도 살짝 들었어요. 빈 속에 커피 마시면 속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커피는 부드러운 곡기가 부담을 많이 줄여줬어요. 커피 스프 마시는 기분도 아주 조금 들었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커피를 잘 섞은 후 마실 때는 빨대보다 입 대고 마시는 것이 더 좋았어요. 매끄러운 얼음이 입에 들어오며 한겨울 부드러운 차가움을 혀에 전달해줬어요. 그리고 입으로 마시면 튀밥도 매우 잘 먹을 수 있었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커피는 살짝 커피 스프 같은 맛이 나는 커피였어요. 아침에 먹으면 매우 좋을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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