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2026년 7월 이달의 맛)

좀좀이 2026. 6. 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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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6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 배스킨라빈스의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에요.

 

다사다난한 2026년 6월이 끝났다

 

2026년 6월은 모두에게 참 다사다난한 달이었어요. 뭐 나쁜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심란한 이야기 보면 기분 잡치니까요. 저도 그런 글은 별로 쓰고 싶지 않구요. 즐겁게 먹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고, 항상 글 쓰는 것이 즐거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인데 괜히 저 스스로 기분 잡치고 싶지 않아요. 어쨌든 6월은 끝나고 이제 새로운 달인 7월이 시작되고 있어요.

 

"6월에 세계적으로 엄청 큰 변화가 있었어?"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것. 2026년 6월에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어요. 뭐 뻔한 이야기이지만, 일단 여름이 시작되었어요. 그러니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변화에요. 유럽은 벌써 폭염이라고 난리에요. 한국은 솔직히 폭염은 아니에요. 오히려 예년에 비하면 덜 더운 것 같아요. 제 기억으로는 2024년인가가 6월에 진짜 엄청나게 더웠었어요. 그때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로 여행갔다가 내가 오징어 숙회 되는 줄 알았거든요. 너무 뜨겁고 푹푹 찌는 폭염이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길거리 모든 사람들이 다 '덥다' 밖에 이야기하지 않는 놀라운 경험을 했던 6월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여름이 되었다는 것 외에 상당히 큰 변화가 하나 더 있어요.

 

AI가 우리 곁에 매우 크게 다가왔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터넷 검색사이트들이 검색창에 AI를 장착했어요. 구글은 예전부터 검색창에 AI를 장착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구글 보고 놀랐다는 건 아니에요. 구글 보고 놀랐다면 그것은 무슨 첩첩산중 이상한 지하 동굴에 감금되었다가 나왔다는 소리이구요. 그게 아니라 다른 여러 검색 사이트들이 AI를 장착했다는 말이에요. 예를 들면 한국의 네이버, 중국의 바이두, 러시아의 얀덱스 같은 것들이요. AI가 엄청나게 많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어요.

 

이렇게 되자 저 역시 확실히 검색하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제는 웬만한 것은 AI에게 직접 물어보고 있어요.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할 때도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해서 검색 결과를 쭉 보는 것보다는 AI에게 물어보고 AI가 연관 자료로 링크 건 것들을 쭉 살펴보는 식으로 바뀌었어요. 검색 결과를 직접 다 봐야 할 때도 있지만, 검색 결과를 보고 답이 쉽게 안 나올 거 같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처음부터 AI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낫더라구요.

 

검색 방법이 바뀌니까 특히 한 가지 검색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한 번 검색을 시작하면 거기에서 끝장을 보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구글 검색을 시작하면 그날은 거의 AI 검색을 이용해서 구글을 이용하고, 네이버 검색을 시작하면 그날은 거의 AI 검색을 이용해서 네이버를 이용하는 식이에요. 가장 안정적인 성능은 당연히 구글이 제일 앞서지만, 특정한 몇몇 분야는 네이버, 바이두, 얀덱스 등을 써야 할 떄가 있거든요. 구글이라고 무조건 다 잘 검색되고 잘 하는 것은 아니라서요.

 

"서로 엄청 싸우겠구만."

 

이렇게 검색에 대격변이 시작되었어요. 여기에 조만간 다음도 참전한다고 하니 꽤 재미있을 거 같았어요.

 

"다음 달 이달의 맛 뭐지?"

 

배스킨라빈스의 다음달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뭔지 찾아봤어요. 배스킨라빈스 페이스북으로 들어갔어요.

 

"두 종류네?"

 

배스킨라빈스 페이스북에는 다음달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두 종류라고 나와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과 베스킨라빈스31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둘 다 들어왔겠지?"

 

둘 다 원피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인터넷 검색 사이트들이 무슨 해적왕 시대처럼 AI 검색을 내세워서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한 것을 반영한 건지 절묘하게 원피스 콜라보레이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당연히 고무고무가 이달의 맛이겠네."

 

원피스의 주인공은 몽키 D. 루피에요. 그러니 당연히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 아이스크림이 이달의 맛일 거였어요. 루피 기술이 고무고무 펀치니까요. 지난달에 괜히 쓸 데 없이 역배 갔다가 망했어요. 이런 건 닥치고 주인공이 정배에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전화했어요.

 

"쵸파는 들어와 있는데 고무고무는 안 들어와 있어요."

"예?"

 

처음에 듣고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당장 7월 1일부터 판매 개시되어야 하는데 안 들어와 있을 수가 없었어요. 무조건 들어와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매장에 안 들어와 있고 베스킨라빈스31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 아이스크림만 들어와 있다고 했어요.

 

뭔가 이상해서 다른 매장에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어요. 이런 경우는 진짜 없어요. 둘이 뻔히 같이 출시될 아이스크림인데 하나만 있고 하나만 없다고 답하는 경우는 없거든요. 둘 다 이미 들어와 있다고 답하거나, 둘 다 아직 안 들어왔다고 답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날짜가 1일에서 며칠 여유가 있다면 하나만 먼저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당장 다음날 오픈하자마자 판매 개시해야 해서 매장에 입고되어 있어야 하는데 하나만 들어와 있는 일은 없어요.

 

'뭐지?'

 

다른 매장에 전화해보기로 했어요. 다른 매장에 전화해봤어요.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만 들어와 있고, 베스킨라빈스31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안 들어와 있다고 했어요.

 

"응? 설마 이번 달은 역배가 답이라고?"

 

루피는 주인공, 쵸파는 주인공의 똘마니. 그러니까 당연히 고무고무가 이달의 맛이고 쵸파가 시즌메뉴로 나와야 했어요. 그런데 전부 다 쵸파만 들어와 있고 고무고무는 안 들어와 있다고 했어요.

 

고개를 갸웃거리다 배스킨라빈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 떠올랐어요. 베스킨라빈스31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 아이스크림에는 coming soon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때 coming soon을 보고 7월 1일부터 판매 개시라고 판단했어요.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6월 마지막 시즌메뉴로 출시된 거구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진짜로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만 나온 거였어요. 하도 이상해서 동네방네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다 전화해봤더니 한 곳에서 베스킨라빈스31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7월 중순 즈음에 출시 예정이라고 했어요. 배스킨라빈스 2026년 7월 이달의 맛은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이구요.

 

다사다난했던 6월

배스킨라빈스도 충격이다

 

"원피스 주인공 바뀌었나?"

 

원피스는 처음에 몇 권만 보고 안 봤어요. 그래도 루피가 주인공이란 건 알고 있어요. 쵸파 그 사슴은 주인공이 아니구요. 그러면 당연히 고무고무가 이달의 맛이어야 하는데 쵸파가 이달의 맛이었어요. 원피스가 연재된 지 하도 오래되어서 주인공이 바뀌었나 찾아봤어요. 하지만 그럴 리 없었어요. 당연히 루피가 주인공이었어요.

 

"희안하네."

 

어쨌든 배스킨라빈스 2026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먹으러 가야겠다."

 

배스킨라빈스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으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핑크색과 하늘색이 반반씩 차지하고 있었어요.

 

"진짜 만화 같은 색상 조합이네."

 

색상이 파스텔톤이라 강렬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대비가 컸어요. 그래서 약간 비현실적인 색상 조합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2026년 7월 이달의 맛)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매우 곱게 생겼어요.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잘 보면 하얀 점이 있었어요. 얼핏 보면 튀밥처럼 생겼지만, 튀밥이 아니었어요. 크런치 슈가였어요.

 

배스킨라빈스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벌써부터 겨울을 기다리며.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색상의 톤이 맛의 부드러움을 말해주고 있었어요. 색상의 톤이 매우 부드러운 파스텔 톤인 것처럼 맛도 상당히 부드러웠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딸기 솜사탕 아이스크림과 소다향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계열은 아니다

묘하게 다르다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제일 먼저 느낀 점은 배스킨라빈스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아이스크림과는 맛에서 묘하게 차이가 있었어요. 제가 여태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아이스크림 리뷰를 안 쓰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걸 아예 안 먹어본 것은 아니에요. 몇 번 먹어봤어요. 그래서 이나솜 맛이 어떤지는 저도 알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솜사탕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과 같은 계열로 묶기에는 묘한 차이가 있어서 상당히 애매했어요.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과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아이스크림의 결정적인 차이라면,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아이스크림은 설탕을 가열해서 녹인 카라멜 향이 살짝 섞여 있어요. 단순히 맛이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카라멜 향이 살짝 섞여서 솜사탕 분위기를 만들어요. 그렇지만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에서는 이 카라멜 향이 안 느껴졌어요. 노력해서 찾아보려고 했지만 먹는 내내 발견할 수 없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에 들어 있는 딸기 솜사탕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운 딸기 우유 맛이었어요. 딸기 우유에서 강한 딸기향을 부드러운 유제품을 이용해서 부드럽고 완만하게 많이 깎아낸 듯한 맛이었어요. 포근하고 둥실둥실 떠다니는 딸기 우유 맛이었어요. 3월말에서 4월초 쯤에 불어오는 따스하고 노곤하게 만드는 부드러운 봄바람 같은 둥실둥실 떠다니는 맛이었어요. 기분이 가라앉으면서 좋아지는 맛이었고, 편한 감정을 만드는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 속에 들어 있는 딸기 솜사탕 아이스크림에서 매우 가볍고 포근하고 둥실둥실 떠다니는 느낌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솜사탕 특유의 미세한 카라멜 향을 못 느낀 데에는 소다향 아이스크림도 아마 한 몫 했을 거에요.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는 저도 몰라요. 하지만 소다향 아이스크림 맛도 맛이 매우 가볍고 둥실둥실 떠다니는 맛이었어요. 이 맛이 딸기 솜사탕 아이스크림과 더해지면서 둥둥 떠다니는 맛을 만들었어요. 매우 평화롭고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만약 딸기 솜사탕 아이스크림에 카라멜향이 미세하게 첨가되었다면 이 소다향 아이스크림 때문에 제가 못 느끼고 못 찾아낸 것일 수도 있어요.

 

어쩄든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계열 아이스크림이라고 보기에는 좀 달랐어요. 맛이 매우 예쁘고 맛있었지만, 솜사탕 아이스크림 보다 '구름 아이스크림'이라고 불러야 더 어울릴 맛이었어요. 마음 편해지고 온갖 복잡한 생각 없어지고 한없이 기분 좋아지는 맛이었으니까요.

 

"배스킨라빈스가 신기술 적용했네?"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매우 즐겁고 놀란 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크런치 슈가였어요. 크런치 슈가는 별사탕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에요. 별사탕과 거의 똑같은데 씹으면 매우 쉽게 아작 부서졌어요. 그리고 이 크런치 슈가가 아이스크림 곳곳에 꽤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아작 아작 아작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별사탕 씹는 맛이 매우 좋았어요. 여름에 폭죽 터뜨리며 신나게 노는 화려한 밤이 아니라 경쾌하게 뭔가 아작아작 터뜨리는 맛이었어요. 뽁뽁이 터뜨릴 때 느끼는 감정을 크런치 슈가를 통해 입으로 씹으며 느낄 수 있게 만든 것 같았어요.

 

"완전 색다른데?"

 

크런치 슈가는 기존에 배스킨라빈스에서 매우 잘 사용하던 팝핑 캔디와는 아주 달랐어요. 일단 덩어리가 커서 입 안에 크런치 슈가가 있다는 걸 확실히 느꼈고, 그것을 씹을 떄 비로소 아작 부서지는 느낌과 소리가 느껴졌어요. 이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크런치 슈가 때문에 이 아이스크림은 한없이 평화롭고 행복한 상태에서 뽁뽁이 터뜨리며 즐거워하는 맛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게 여름의 맛인가? 한겨울의 맛 아냐?"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매우 맛있었지만, 먹는 내내 고개를 살짝 갸웃하게 만들었어요. 여름과 연관지어서 이 아이스크림의 맛을 이미지로 떠올려 보려 했지만,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었어요. 여름에는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계곡도 있고, 산도 있어요. 그런데 산, 계곡 모두 이 느낌과는 달랐어요.

 

쵸파가 루돌프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여름 이미지가 아니라 겨울 이미지였어요. 겨울에 크리스마스 트리에 눈이 쌓인 모습, 딸기 위에 눈이 쌓인 모습이 떠올랐어요. 요즘은 비닐하우스 딸기 때문에 딸기가 완전히 겨울 과일이 되어버렸어요. 이 때문에 겨울이 다가오면 딸기 위에 눈이 살짝 덮힌 이미지가 광고에 곧잘 등장해요. 바로 이 모습이었어요. 따스하게 울려퍼지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창문을 통해 부드럽게 새어 나오는 불빛들, 딸기 위에 살짝 내려앉은 눈. 이게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의 맛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였어요. 아무리 이 아이스크림 맛을 여름의 이미지와 결부시켜서 장면을 떠올리려고 했지만, 떠오르는 게 없었어요. 오히려 고민하면 할 수록 겨울 이미지만 떠올랐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작정하고 크런치 슈가랑 팝핑 캔디 섞어서 아이스크림 만들면 충격 그 자체겠는데?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재미있는 상상이 떠올랐어요. 크런치 슈가와 팝핑 캔디는 입 안에서 터지는 소리와 촉각으로 즐겁게 해줘요. 그러나 둘은 완전히 달라요. 크런치 슈가는 파괴의 맛이고, 팝핑 캔디는 폭발의 맛이에요. 이왕 여름이니 아주 화끈하게 둘을 섞어서 폭발의 맛과 파괴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는 것도 매우 재미있을 거 같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상당히 잘 만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렇지만 여름의 맛이라기 보다는 겨울의 맛이었어요. 겨울이 다가오는 11월이나 겨울의 끝자락인 2월과 잘 어올리는 맛이었어요. 물론 여름에 먹어도 맛 자체가 매우 맛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11월이나 2월에 매장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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