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리뷰/아제르바이잔어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좀좀이 2026. 4. 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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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아제르바이잔 교과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에요.

 

"끝났다!"

 

2026년 4월 6일 오전 7시 29분. 드디어 제 입에서 끝났다는 탄성이 터져나왔어요.

 

이것은 올해 세운 목표를 끝내서 나온 탄성이 아니다

10년 넘게 끌고 왔던 인생의 숙제 하나가 끝났기 때문이다

 

2026년을 앞두고 제가 세운 목표가 하나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제가 실물 책으로 갖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의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다 읽어치우는 것이었어요. 이 책이 언제 제 손에 들어왔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 나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2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해석 파일의 마지막 수정일이 2014년 9월 1일이라는 점이에요. 그러니 이 날짜보다는 이전에 제가 구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의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그 당시에 알고 지내던 한국에서 유학하던 아제르바이잔인에게 선물로 받았어요. 2학년부터 11학년 것까지 선물받았어요. 그러니 총 10권이 있었어요. 이 책을 선물 받을 때만 해도 이것들을 다 읽는 데에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어요. 1년이야 당연히 무리지만, 그래도 2020년이 되기 전에는 충분히 다 읽을 줄 알았어요. 그 당시에는 우즈베크어를 잘 알고 있었고, 아제르바이잔어도 나름대로 조금씩 꾸준히 공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밀려 버린 여행기보다 더 끔찍하게 끝없이 밀린 것이 바로 제가 모아놓은 외국의 국어 교과서들을 읽는 것이었어요. 날이 갈 수록 외국어에 흥미가 사라져 간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당시에 외국의 국어 교과서 지문을 읽고 올리던 블로그가 몇 개로 분산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이것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블로그를 한두 해 운영했던 게 아니다 보니 각각의 블로그에 글이 엄청나게 많이 쌓여 있었어요. 블로그를 새로 하나 만들어서 전부 다 이사시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 보통 일이 아니라 티스토리에 하나 만들어서 이사한다면 며칠, 몇 달 수준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릴 일이었어요.

 

이 때문에 항상 블로그를 하나 새로 만들어서 옮길지, 그냥 있는 것을 그대로 계속 키워나갈지 고민했어요. 이렇게 고민만 계속 하다 보니 책이 손에 잡힐 리 없었어요. 지문을 읽고 블로그에 올려가며 끝내는 맛이 있는데 그 맛이 사라지니 재미없고 정말 숙제하는 기분이었어요. 게다가 외국어에 대한 관심은 완전히 식어버렸구요. 제가 가보고 싶은 나라는 다 가봤고, 더 이상 외국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기 때문에 외국어 학습에 대한 의욕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외국어 학습에 대한 의욕만 사라진 게 아니라 아예 외국어를 하나도 손대지 않았어요. 외국어를 쓸 일도 없었구요. 그래서 완전히 까먹었어요.

 

오죽하면 이사를 오고 나서 몇 년 동안은 책박스를 아예 뜯지도 않았어요. 그대로 그냥 쌓아놓고 방치했어요. 외국어 사용할 일은 완벽히 사라졌어요. 외국어는 외국어대로 잊어버리고, 책박스는 하나의 풍경이 되어서 그 속에 뭐가 있는지 관심도 없어졌어요. 책박스가 풍경이 되었기 때문에 바라본다고 해서 저 책박스를 뜯고 저 안에 있는 책을 꺼내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었어요. 그렇게 쌓여 있는 것이 아주 당연한 거였어요.

 

그러다 책 박스를 드디어 뜯었고, 책을 꺼냈어요. 이게 2025년이에요. 그러니까 작년 일이에요. 하지만 작년에 책 박스를 뜯은 후 바로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보기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이것만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어요.

 

2026년이 되었어요. 2025년에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8학년까지 봤어요. 그러니 3권만 더 읽으면 제가 갖고 있는 실물 책으로 된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다 끝날 거였어요. 이래서 올해 목표는 제가 실물 책으로 갖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다 읽는 것으로 정했어요. 1년에 3권도 못 읽겠나 싶어서요.

 

원래 목표는 2026년 12월까지 읽는 거였지만, 목표보다 훨씬 빠르게 2026년 4월 6일에 드디어 제 목표를 완수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11학년 교과서를 다 읽어서 이건 드디어 끝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표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배경색은 갈색 계열이에요. 이건 사진이 너무 진하게 나왔어요. 실제로는 이것보다 연한 색이에요.

 

위에는 아제르바이잔어로 AZƏRBAYCAN DİLİ 라고 적혀 있어요. 이것은 '아제르바이잔어'라는 말이에요. 그 아래에는 11이라고 적혀 잇구요.

 

그리고 표지에는 흑백 사진으로 아제르바이잔 대표 문인 다섯 명의 사진이 있어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진은 바로 11 숫자 왼쪽 인물이에요. 이 사람이 바로 세메드 부르군이에요. 아제르바이잔 대표 시인으로, 아제르바이잔어 대사전을 보면 이 사람의 글이 예문으로 꽤 많이 등장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속표지는 위와 같아요.

 

제가 갖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2012년 버전이에요.

 

 

이후 바로 본문이 시작되요.

 

 

본문 뒤에는 이렇게 연습문제들이 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작가 소개문이 나오고, 그 뒤에 이어서 그 작가의 대표 작품의 발췌문이 지문으로 제시되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지문이 엄청나게 많고, 각각의 지문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에요. 보통 한쪽 반~두 쪽 정도에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본문은 70쪽에서 끝나요. 그리고 이렇게 연습문제가 나와요.

 

 

그 뒤에 다시 이렇게 읽기 자료가 나와요.

 

 

읽기 자료는 93쪽에서 끝나요. 그 다음에는 이렇게 아제르바이잔어 문법 용어에 대한 러시아어 문법 용어집이 나와요.

 

 

이후 이렇게 단어장이 나와요.

 

 

마지막으로 목차가 나와요.

 

어렵지는 않지만 힘들다

양으로 두들겨팬다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소감은 딱 위와 같았어요. 이 책에 나오는 지문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물론 초급자가 읽을 레벨은 절대 아니에요. 그래도 중급 레벨은 일단 되어야 해요. 중급~고급 사이의 레벨쯤 되요. 문법적으로는 거의 어려운 게 없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에 새로 등장하는 문법은 아래와 같아요.

 

- 명사 여격 elə gəlmək ki 는 '~에게는 ~처럼 느껴지다, ~에게는 ~라는 생각이 들다, ~에게는 인 것만 같다'라는 의미다. 여기에서 '~에게는'은 한국어로 번역할 때 주격으로 바꿀 수 있다.

- 'hər nə 동사현재(ir) 동사명령형'은 '어떤 것을 하든 간에', '무엇을 하든 간에'라는 의미다. 이때 hər 는 생략 가능하다.

- '명사 A 탈격 tutmuş, 명사 B 여격 qədər' 은 'A부터 B에 이르기까지'라는 의미다.

- 'söhbət 명사 탈격 getmək' 은 '이야기가 ~에 대해 진행되다', '~에 대해 이야기하다', ~가 화제다'라는 의미다.

- '동사 어간+ib qurtarmaq'은 '~를 다 끝내다', '~를 완전히 끝내다'라는 의미다.

- '명사 탈격 asılı olaraq'은 '~에 따라', '~에 따라서' 라는 의미다.

 

이것들도 사실 문법이라기 보다는 표현이라고 봐야 해요. 그러니 문법적으로는 사실 어렵다고 할 부분이 없어요.

 

문장 길이도 그렇게 엄청나게 길지는 않았어요. 대체로 읽을 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단어도 그렇게 엄청나게 사람 애먹이는 것까지는 없었어요. 새로운 단어는 계속 나오지만, 새로 등장하는 단어만 보면 대체로 문학 작품에서 나오는 단어들이라 덜 짜증나게 만드는 편이었어요. 일상 생활 잡담에서 써먹을 수 있는 새로운 단어들이 종종 나왔거든요.

 

그러나 문제가 있었어요. 진짜 사람 힘들게 만드는 점은 이게 아니었어요. 언어적으로는 쉬운데 정작 다른 이유가 사람 힘들게 만들었어요.

 

첫 번째로 지문이 죄다 길었어요. 책 자체는 안 두꺼워요. 그렇지만 지문으로 꽉 차 있는 책이었어요. 작가 소개 다음에 작가의 작품 중 발췌문으로 지문이 제시되는데 이게 엄청 길었어요. 일단 한 쪽은 무조건 넘어가고, 심하면 한 쪽이 아니라 한 장을 넘어갔어요. 그러니 아무리 안 어렵다고 해도 인내심을 요구했어요.

 

대체 언젯적 2차세계대전이냐?

2차세계대전 관련 지문 좀 그만 읽자!

 

더욱 짜증나게 만드는 것은 2차세계대전 관련 지문들이 매우 많았어요. 아제르바이잔인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2차세계대전 관련 지문들은 재미 하나도 없었어요. 진짜 엄청 재미없엇어요.

 

아제르바이잔 국어 교과서를 보면 전쟁 관련 지문이 크게 두 종류 있어요. 하나는 소련의 대조국전쟁 - 2차세계대전 관련 지문이고, 다른 하나는 1차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 관련 지문이에요. 2차세계대전 관련 지문을 아무리 위대한 아제르바이잔 문인들이 집필한 작품의 발췌문이라 해도 너무 재미없어요. 이게 짜증을 넘어서 화가 날 정도로 재미없어요. 한두 개면 그러려니 하는데 계속 나오니까 분노해요. 1차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 관련 지문들은 아무리 계속 나와도 꽤 읽을 만 하고 재미있어요. 1차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 지문들은 정말 감정이 실려 있고 생동감이 있거든요. 그래서 읽는 사람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고 아르메니아의 만행에 분노하게 만드는 것이 있어요. 이건 정말 살아 있는 글이에요. 반면 대조국전쟁 관련 지문은 아무리 예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해도 그 생동감과 생생함이 없어요.

 

이 차이가 얼마나 크냐면, 2차세계대전 관련 지문은 화면이 지글거리는 흑백 화면 영화이고, 1차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 관련 지문은 VR 가상현실 급이에요. 그 정도로 심하게 차이나요. 문제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작가들이 죄다 옛날 사람들이다 보니 똑같은 전쟁 관련 지문이라도 그래도 재미있는 1차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 관련 지문은 하나도 없고 온통 재미없고 생동감 하나도 없는 2차세계대전 관련 지문이에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에서 재미있는 지문이라고는 딱 하나 있었어요. 바로 '회의 중독자'라는 지문이었어요.

 

https://chamgnarun.blogspot.com/2026/03/2026-03-28-01.html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2012년 11학년 10 회의 중독자의 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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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nmırsan, başını qaldır, göyə bax.

믿지 못하겠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십시오.

Gör neçə milyonlarla ulduzlar sədrlik edən ayın başına toplanmışdır.

수백만 개의 별들이 의장을 맡은 달의 주변에 모여 있는 것을 보십시오.

Min illərdən bəri göydə elə qızğın iclas gedir ki, bəzən gurultusu yerdə qulaqlara düşür.

수천 년 전부터 하늘에서 너무나 격렬한 회의가 진행되어서, 때로는 그 굉음이 땅에서 귀에까지 들립니다.

 

이건 정말 멋졌어요. 작가가 회의 중독자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달과 별이 뜬 밤하늘을 어떻게 이렇게 볼 수 있는지 놀랐어요. 그리고 지문 자체도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슬픈 건 바로 이 '회의 중독자' 하나 빼고는 다 재미없었다는 점이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을 텐데 왜 절묘하게 재미없는 것만 골라놨는지 의문이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전체적으로 쉬웠지만, 제일 마지막에서 바로 직전 지문만큼은 토하도록 힘들었어요.

 

Söyüd şivindən hörülüb, mal peyini ilə suvanıb, əhənglə ağardılmış yöndəmsiz daxmanın qabağındakı hamar "palıd kötüyünün üstündə" daş-tərəzi görünən kimi bütün kənd oraya axışırdı və bu vaxt Əmirli nəslinin əziz-ərköyün yeniyetməsi Səməd də, əmisi Sultanın, yəni rayon partiya komitəsinin birinci katibi Sultan Əmirlinin "litr payoku"ndan hər cür nemət dadıb özünü kişmiş acı saymadığına baxmayaraq dərhal o yığnağa tələsirdi yığnağın içində qarışıqlıqda Xalıqın qızı Gülbənizə göz vursun, Gülbəniz də öz bacılığı Gülgəzə göz vursun, sonra daxmanın xəlvət bir küncündə cöməlib, önlüyünün ətəyini açıb, atasından "çırpışdırdığı" kişmişi Səmədlə Gülgəzin qabağına tutsun ki, Səmədlə Gülgəz onun - Gülbənizin ətəyindən kişmiş yeyə-yeyə doyunca bir-birinin üzlərinə tamaşa eləsinlər və pıçıldaşa-pıçıldaşa eşiyə, Çaxçuxun qara, tərli boynuna, ciblərinə basışdırdığı göy əlliliklərə, qırmızı otuz-luqlara baxa-baxa, "Çax-çux özünə gün ağlasın, biz də özümüzə" deyib gülüşsünlər.

 

버드나무 가지로 엮이고, 소똥으로 발라지고, 석회로 하얗게 칠해진 볼품없는 오두막 앞의 매끄러운 "참나무 그루터기 위에" 돌저울이 나타나자마자 온 마을이 그곳으로 몰려들었고, 이때 에미를리 가문의 귀하게 자란 응석받이 소년 세메드도, 그의 삼촌 술탄, 즉 지역 당 위원회 제1서기인 술탄 에미를리의 "리터 배급"으로부터 온갖 진미를 맛보고 스스로를 건포도가 부족하다고 여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그 모임으로 서둘러 갔는데, 혼잡함 속에서 할륵의 딸 귈베니즈에게 눈짓을 보내고, 귈베니즈 또한 자신의 의자매 귈게즈에게 눈짓을 보내고고, 오두막의 은밀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앞치마 자락을 펼친 후,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슬쩍한" 건포도를 세메드와 귈게즈 앞에 내밀어 세메드와 귈게즈가 그녀 - 귈베니즈의 치맛자락에서 건포도를 먹으며 실컷 서로의 얼굴을 구경하고, 속삭이며 밖을, 차흐추흐의 검고 땀에 젖은 목과 주머니에 쑤셔 넣은 푸른색 50마나트권들, 붉은색 30마나트권들을 바라보며, "차흐추흐는 스스로를 위해 앞날을 대비하라지, 우리도 우리 자신을 위해"라고 말하며 함께 웃기 위해서였습니다.

 

저게 한 문장이었어요. 어렵다기 보다는 너무 기니까 읽고 해석하는데 뭘 읽고 있고 어디를 읽고 있는지 자꾸 헷갈리고 잊어버렸어요. 이거 하나만 유난히 힘들고 어려웠어요. 이 지문이 아찔하게 어려운 이유는 끊어 읽기도 상당히 고약하기 때문이에요. 끊어 읽더라도 해석하고 번역할 때는 'yığnağın içində qarışıqlıqda Xalıqın qızı Gülbənizə göz vursun, Gülbəniz də öz bacılığı Gülgəzə göz vursun, sonra daxmanın xəlvət bir küncündə cöməlib, önlüyünün ətəyini açıb, atasından "çırpışdırdığı" kişmişi Səmədlə Gülgəzin qabağına tutsun ki, Səmədlə Gülgəz onun - Gülbənizin ətəyindən kişmiş yeyə-yeyə doyunca bir-birinin üzlərinə tamaşa eləsinlər və pıçıldaşa-pıçıldaşa eşiyə, Çaxçuxun qara, tərli boynuna, ciblərinə basışdırdığı göy əlliliklərə, qırmızı otuz-luqlara baxa-baxa, "Çax-çux özünə gün ağlasın, biz də özümüzə" deyib gülüşsünlər.'를 한 덩어리로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어요. 이런 문장이 나온 이유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세메드가 혼잡한 사람들 무리 속으로 뛰어들어간 이유가 바로 이 긴 절이기 때문이에요. 죄다 목적이에요.

 

왜 9학년 것보다 11학년 것이 더 쉬운가?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은 11학년 교과서에요. 그런데 난이도만 보면 9학년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다양한 주제로 다양하게 어려웠고, 그 이전에 문법과 단어 모두 다 난이도가 이것보다 훨씬 위였어요. 오히려 11학년을 본 후에 9학년을 봐야 맞았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1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지문은 아래 구글 블로거 블로그 링크로 들어가면 볼 수 있어요.

 

https://chamgnarun.blogspot.com/search/label/%EC%95%84%EC%A0%9C%EB%A5%B4%EB%B0%94%EC%9D%B4%EC%9E%94%20%EB%9F%AC%EC%8B%9C%EC%95%84%EC%9D%B8%20%ED%95%99%EA%B5%90%20%EC%95%84%EC%A0%9C%EB%A5%B4%EB%B0%94%EC%9D%B4%EC%9E%94%EC%96%B4%202012%EB%85%84%2011%ED%95%99%EB%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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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갖고 있는 실물 책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다 봤어요. 참 오래 걸렸어요. 그 사이에 세상은 많이 변했어요. 아제르바이잔은 카라바흐를 완전히 수복했고, 한국에는 아제르바이잔어 교재도 등장했어요. 제가 이 책을 처음 구했을 때만 해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현실이 되었어요. 그만큼 오래 걸려서야 다 완주했어요.

 

인생의 숙제가 하나 끝났어요. 앞으로 남은 교과서가 수두룩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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