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아제르바이잔 교과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에요.
2026년 3월 16일,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다 읽었어요. 2026년 3월 1일부터 읽기 시작했으니 딱 16일 걸렸어요.
"드디어 10학년이네."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9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마치고 10학년 교과서를 펼치며 설레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9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지옥 그 자체였어요. 정말 말도 못 하게 어려웠어요. 제 아제르바이잔어 실력의 한계를 까마득히 넘어간 난이도라서 보면서 엄청나게 괴로웠어요. 단순히 문법, 어휘만 어려운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난이도가 너무 높았어요. 이건 원래 제 수준에서 볼 게 아니었어요.
그런 끔찍한 난이도의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9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마치고 10학년 교과서로 들어왔어요. 10학년은 상당히 의미가 큰 학년이었어요. 왜냐하면 한국 기준으로 드디어 고등학교 과정이거든요. 물론 아제르바이잔의 학제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1:1 대응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교육 과정으로 봤을 때 10학년은 엄연히 고등학교 과정이었어요. 드디어 아제르바이잔의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진도가 한국 고등학교 1학년 레벨까지 올라왔어요.
올해 목표는 제가 예전에 선물 받았던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전부 보는 것이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는 11학년까지 있어요. 그러니 이것만 다 보면 남은 것은 오직 한 권 뿐이었어요. 이것을 얼마나 빠르게 볼 수 있는지가 올해 목표 달성에서 관건이었어요. 이것을 다 보면 남는 것은 한 권이고, 그 한 권을 읽기 위해 주어진 날들이 얼마나 되는지 결정될 거였어요.
원래 이 책을 최소한 봄이 끝나기 전까지 다 읽을 생각이었어요. 그러면 대충 6개월은 남을 것이고, 6개월이면 책 한 권은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이러면 올해 목표인 제가 예전에 선물 받았던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전부 보는 것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거였어요. 단, 만약 실패한다면 그때부터는 꽤 힘들어질 수도 있었어요.
3월 시작과 동시에 부지런히 읽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부지런히 읽다 보니 예상보다 진도가 술술 잘 넘어갔어요. 그래서 봄이 끝나기 전까지 다 읽겠다는 목표를 꽃샘추위가 끝나기 전에 다 읽는 걸로 바꿨어요. 또 열심히 읽었어요. 그 결과 정말로 꽃샘 추위가 끝나기 전에 다 읽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표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표지는 지난 9학년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매우 화려하고 예쁘게 생겼어요. 파란색 배경에 금색으로 당초 무늬가 그려져 있어요.
표지 가운데에는 카스피해를 배경으로 아제르바이잔 국기 사진이 크게 위치해 있어요.

속표지에는 하늘색 글자로 AZƏRBAYCAN DİLİ 라고 적혀 있어요. 이것은 '아제르바이잔어'라는 의미에요.
그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어요.
Təlim rus dilində olan məktəblərin 10-cu sinfi üçün dərslik
Azərbaycan Respublikası Təhsil Nazirliyinin 13.10.2004-cü il tarixli 772 nömrəli əmri ilə təsdiq edilmişdir.
'Təlim rus dilində olan məktəblərin 10-cu sinfi üçün dərslik'이라는 문구의 의미는 러시아어로 교육이 진행되는 학교들의 10학년을 위한 교과서에요.
'Azərbaycan Respublikası Təhsil Nazirliyinin 13.10.2004-cü il tarixli 772 nömrəli əmri ilə təsdiq edilmişdir'라는 문구의 의미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교육부의 2004년 10월 13일자 제772호 호령에 의거하여 승인' 이에요.
제가 이번에 읽은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바쿠에서 2009년에 인쇄된 책이에요.

그 다음 본문이 시작되요. 본문 첫 번째 지문은 아제르바이잔어에 대한 내용이에요.
이후 본문, 문법 설명, 예제들이 쭉 나와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본문은 90쪽으로 끝나요.

그 다음에는 아제르바이잔어 품사 및 품사에 대한 설명이 쭉 나와요.

105쪽부터는 아제르바이잔어-러시아어 어휘 목록이 나와요.

제일 마지막으로 목차가 나와요. 소련 구성국이었던 국가들은 목차를 책 맨 뒤에 위치시키는 특징이 있어요.
"9학년과 10학년 책 바뀐 거 아냐? 난이도 왜 이래?"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읽으며 매우 놀란 점은 난이도가 9학년 것과는 아예 비교도 안 되게 쉽다는 점이었어요. 진짜 쉬웠어요. 9학년 것과 10학년 것이 완전히 바뀐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본문이 90쪽에서 끝나요. 책 자체가 얇아요. 그렇다고 큰 것도 아니고, 크기도 작아요. 여기에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8학년 교과서를 기준으로 봤을 때 그 다음에 배워야 할 책은 9학년 교과서가 아니라 10학년 교과서였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에서 새로 등장하는 문법은 아예 없었어요. 책에서 주요 주제는 아제르바이잔의 여러 문학 장르의 역사 소개였어요. 이러면 어려운 것들이 등장할 만도 한데 없었어요.
지문 길이 및 문장 길이도 그렇게 사람 힘들게 하지 않았어요. 두 쪽 꽉 채우는 지문이라고는 딱 한 개 뿐이었어요. 나머지는 대체로 반 페이지 수준이었어요. 문장도 별로 안 길어서 아무리 도치를 쓰고 복잡한 복문 구조라 해도 읽는 데에 그다지 힘들지 않았어요.
처음 읽을 때는 시작이니까 시작부터 불지옥 안 보여주려고 그런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중간을 넘어가도 난이도는 딱히 높아지지 않았어요. 8학년 것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봐도 되는 수준을 유지했어요.
'이러다가 언제 뒤통수 세게 때릴 지 몰라.'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를 읽으며 난이도가 평이한 수준이라 당황했어요. 하지만 절대 안심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9학년 교과서 난이도에 비해 너무 쉬웠기 때문이었어요. 9학년에서 그렇게 고생시켜놓고 10학년에서 이렇게 쉬운 수준을 주다니 이해가 안 되었어요. 9학년에서 한 번 아제르바이잔어의 뜨거운 맛을 보여줬으니 언제든 난이도를 확 올려도 이상할 거 없었어요.
계속 언제 뒤통수 세가 때리는 아제르바이잔어 불지옥 레벨이 시작될지 긴장하며 읽어갔어요.
"뭐야, 끝이야?"
그러나 그런 불지옥 레벨은 전혀 없었어요. 그렇게 끝났어요. 책 한 권 다 읽는 데에 2주일 걸렸어요. 9학년 것은 2달 걸렸는데 10학년 것은 2주 걸렸어요.
여기에서 계속 9학년에 비해 쉽다고 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9학년에서 문법, 어휘 다 힘든 것을 겪었으니 난이도가 상승하지 않아서 쉽게 느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틀렸어요. 난이도 자체가 낮아졌어요.
9학년 과정에서는 책 뒷부분에 수업 외에 읽기 파트가 있기는 했지만, 그걸 제외하고 봐도 10학년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웠어요. 먼저 9학년 과정에서는 여러 분야의 지문을 다뤘어요. 특히 아제르바이잔 출신 세계적 수학자인 뤼트피 자데 지문은 생소한 어휘와 생소한 용어가 마구 쏟아져나왔어요. 뤼트피 자데 관련 지문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문들의 문법도 꽤 까다로웠어요. 무엇보다 한 문장 길이가 엄청나게 길었어요. 본문 지문들도 만연체를 꽤 많이 사용했어요.
반면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지문 길이도 짧고 만연체도 없었어요. 주제도 완전히 생소한 주제를 다루지 않았어요. 단어도 그렇게 어렵거나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아니었어요.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문맥상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책의 난이도가 높은 경우들은 내용 자체가 생소하고 어려운 경우, 단어가 어려운 경우, 문법이 상당히 어려운 경우, 문장 길이가 지나치게 긴 경우, 문장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경우, 지문이 너무 긴 경우 등이 있어요. 그런데 10학년 것은 9학년 것에 비해 전부 다 쉬웠어요. 이걸 왜 9학년에서 그렇게 사람 고생시킨 후에 읽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어요. 문법 조차도 9학년에서 등장한 문법들을 다 사용하지도 않고 있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 지문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볼 수 있어요.

참그나룬, 그날 이야기
여행, 음식,식당,사회,지리에 관심 많은 블로그. 경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chamgnarun.blogspot.com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학교 10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과목 교과서는 아제르바이잔어 중급 레벨이라면 공부하면서 읽기에 적당한 레벨이었어요. 아제르바이잔어 학습을 목적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었어요.
그리고 10학년을 읽은 후에 9학년을 읽는 것이 훨씬 나았다는 사실 때문에 놀랐던 책이었어요. 마지막까지 9학년 교과서의 충격 때문에 바짝 긴장하며 읽었지만, 그런 절망의 난이도 상승이 없어서 다 읽은 후에야 이건 읽을 만 하다고 느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