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2026년 2월 12일에 배스킨라빈스에서 2026년 2월 시즌메뉴 신메뉴로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메뉴 플레이버에요.
"봄은 온다는 거야, 안 온다는 거야?"
기온이 상당히 들쭉날쭉해요. 북극 소리 나오는 한파가 찾아왔다가 날이 급격히 따스해졌다가 다시 급격히 추워졌다가 다시 또 급격히 따스해졌어요.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고 하는데 진짜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가는 날씨에요. 특히 일관되게 추우면 그래도 추위에 적응하니까 그래도 참아볼 만 하다고 하는데 이건 따스해졌다가 또 추워졌다가 하니까 추위에 적응도 안 되고 아주 그냥 고문 그 자체에요. 날이 급격히 따스해졌다가 다시 급격히 추워지던 날에는 하필 그날 밤에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실시간으로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게 체감되었어요. 그러다 이번에는 또 기온이 올라서 꽤 살 만 해요. 진짜 사람 정신 쏙 빼놓는 기온 변화에요.
"설날도 슬슬 다가오는구나."
설 연휴가 이제 진짜 코앞이에요. 설날은 2월 17일이에요. 그러나 설 연휴는 토요일인 2월 14일부터 사실상 시작되요. 그러니 설 연휴도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올해는 발렌타인 데이 2월 14일이 설 연휴 첫 날이 되는 셈이에요. 설 연휴면 귀성길에 오르거나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7월 7일 칠석일도 아닌데 졸지에 설날 귀경길이라고 견우와 직녀 되는 사람들 꽤 늘어나게 생겼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신메뉴 뭐 출시할 건가?"
배스킨라빈스가 신메뉴를 출시할 지 안 할 지는 몰랐어요. 이달의 맛 정식 출시일은 매달 1일이에요. 이건 확실히 정해져 있어요. 반면 시즌 메뉴 신메뉴 출시일은 아무 것도 안 정해져 있어요. 이것은 배스킨라빈스 마음대로에요. 이달의 맛 출시할 때 동시에 출시할 때도 있고, 첫 번째 주에 출시할 때도 있고, 두 번째 주에 출시할 때도 있고, 다음달 이달의 맛 출시일 코앞에 다가와서 출시할 때도 있어요. 이것은 패턴이고 뭐고 없기 때문에 관계자가 아닌 이상 알 방법이 없어요.
그래도 설 연휴가 코앞인데 배스킨라빈스가 최소한 뭐라도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설날은 상당히 큰 이벤트에요. 이걸 그냥 넘어가는 건 쉽지 않아요.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출시하지 않더라도 이 즈음에 맞춰서 시즌메뉴가 약간 변할 거 같았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로 접속했어요.
"신메뉴 출시되네?"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이 2월 12일에 출시 예정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이례적으로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아이스크림 메뉴에 나와 있는 사진에 2월 12일에 출시 예정이라고 정확히 명시되어 있었어요. 이렇게 알려준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2월 12일?
너무 늦게 나오는 거 아냐?
올해 설 연휴는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에요. 2월 17일이 설날이고, 2월 14일이 토요일이라서 5일 연휴에요. 2월 12일은 목요일. 이러면 홍보할 시간이 상당히 촉박해요. 평일은 2월 13일 금요일 하나이고, 그 다음부터는 바로 설 연휴로 들어가니까요.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으로 들어가봤어요. 인스타그램에는 딱히 뭐 없었어요.
"이건 홍보할 시간 엄청 촉박해 보이는데?"
설날 시즌에 맞춰서 출시되는 것이 맞을 건데, 정작 설 연휴 직전에 출시되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게다가 홈페이지 외에는 다른 곳에서 홍보하는 것도 없었어요.
"2월 12일에 가서 먹어야겠다."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2월 12일 출시 예정이라고 나와 있었기 때문에 2월 12일에 가면 먹을 수 있을 거였어요. 그래서 2월 12일이 되자 배스킨라빈스로 갔어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매니저분께 여쭈어보니 딱 2월 12일에 입고되었다고 하셨어요. 아이스크림 진열대에 막 진열되어 있는 상태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하얀 아이스크림에 검은 점이 여기저기 박혀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여기에 하얀 찹쌀떡과 검은 카스테라가 여기저기 박혀 있었어요.
"딱 설날 이미지네."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전통적인 설날 이미지인 눈 쌓인 풍경을 최대한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하려고 한 듯한 모습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보자마자 상당히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임을 알 수 있었어요. 다른 아이스크림들에 비해서 훨씬 더 부드러워보였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아이스크림 메뉴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 페이지에 나와 있는 소개문은 '국내산 100% 쌀 아이스크림 속 쫀득한 쌀떡과 고소한 흑임자 풍미가 가득'이에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아이스크림 메뉴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 페이지 하단에 나와 있는 소개문은 다음과 같아요.
국내산 100% 쌀 아이스크림 속 쫀득한 흑임자 떡의 고소한 흑임자 풍미가 가득!
부드러운 쌀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흑임자 풍미가 진하게 더해져
한입마다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쫀득한 떡의 식감까지 살아있는
쫀떡 만난 흑임자의 매력을 지금 즐겨보세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CHEWY RICE CAKE & BLACK SESAME ICE CREAM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 259kcal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얘들아 스쿱 챙겨라
명동 야시장 정복하러 가자
한 입 먹고 바로 웃음이 나왔어요. 처음 먹고 느낀 소감은 명동 야시장 정복용 아이스크림 같다는 거였어요. 명동 야시장에서 판매하면 꽤 인기 있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달콤했어요. 이 단맛은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아이스크림이니 매우 많이 달콤하지만 매우 달지 않고 부드럽게 달았어요. 토끼를 쓰다듬는 느낌처럼 부드러운 단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식감도 상당히 부드러웠어요. 아이스크림 자체가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매우 무른 편이었어요. 쌀 아이스크림이라 그런 거 같았어요.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더 부드럽고 더 연약한 식감이었어요. 그래서 발생하는 현상으로는 한 스푼이 생각보다 상당히 크게 떠졌어요. 평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뜨는 것과 똑같이 뜨는데 이건 훨씬 더 많이 떠졌어요. 그렇게 훨씬 많이 뜬 한 스푼을 한 입에 먹는데 식감 면에서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매우 잘 녹았어요.
매우 부드럽다는 의미는 그만큼 쉽게 잘 녹는다는 특징도 있음을 의미해요. 아이스크림을 뜰 때 매우 부드럽게 푹 뜨였고, 입 안에서 매우 사르르 녹았어요. 아이스크림 자체만 보면 치아가 없어도 매우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단맛의 묵직한 타격감도 별로 없는 편인데 차가움이 주는 찌릿한 타격감도 약한 편이었어요. 맛이 약하다는 말이 아니에요. 공격적인 자극이 약하고 자극이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여기에 쌀 아이스크림이라지만 유제품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깔려 있었어요. 단맛과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이렇게 토핑을 제외한 순수한 아이스크림 맛만 따지면 기본적으로 기분을 포근하게 만드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확실히 다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들과는 맛의 결이 다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에는 흑임자가 들어가 있었어요. 꽤 많이 들어 있었어요. 아이스크림에서 보이는 검은 점들이 거의 모두 흑임자 같았어요. 이 때문인지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흑임자의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퍼졌어요. 왠지 꿀 발라 먹어도 맛있을 거 같다는 착각이 들게 만드는 아이스크림이엇어요. 설날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유제품 특유의 고소한 맛과 더불어서 흑임자의 고소한 맛도 더해져서 너무 좋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에는 토핑이 두 종류 들어가 있었어요.
'이거 설명문 틀린 거 아냐?'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에 대해서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주요 특징적 재료를 보면 쌀과 흑임자 떡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 들어가 있는 토핑은 쌀로 만든 찹쌀떡과 검은색 카스테라였어요. 아이스크림 설명 그 어느 곳에도 카스테라 언급이 없었지만 카스테라가 들어가 있었어요. 당장 광고 사진에 나와 있는 커다란 검은색 덩어리가 바로 검은색 카스테라에요. 애초에 흑임자 한 알 크기가 얼마나 한다고 저렇게 커다란 검은색 덩어리가 생기겠어요. 흑임자 떡이 저 크기라면 흑임자 알갱이 하나하나 다 구분되는 거대한 흑임자 알갱이들 집합 덩어리로 보였을 거구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의 토핑은 세 가지였어요. 흑임자 가루, 찹쌀떡, 검은색 카스테라였어요. 흑임자 가루는 위에서 말했어요. 아이스크림 전체에 흑임자 특유의 고소한 맛을 고르게 느끼게 해주고 있었어요. 여기에 찹쌀떡은 찹쌀떡 나름대로의 쫀득한 식감과 더불어 또 다른 다른 달콤한 맛을 더해주고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에 들어 있는 검은색 카스테라는 식감이 폭신했어요. 맛은 카스테라 맛이었어요. 달콤하고 고소했어요. 중요한 점은 이 카스테라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이 아이스크림을 구성하는 다른 재료들의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과 다른 맛이었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지만, 그 속에 여러 가지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이 섞여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제주도로 가자
돌하루방이 기다리고 계신다
이런 건가?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웃음 나왔어요. 떠오른 게 있었어요. 바로 제주도 스타벅스에서 매우 유명한 메뉴인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였어요. 스타벅스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는 상당히 유명한 메뉴에요. 스타벅스 매니아라면 제주도 가서 반드시 마시고 오는 음료에요. 맛있어서 인기도 좋구요.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스타벅스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를 보면 '[제주 Only]쫄깃한 흑임자 떡과 블랙 소보로 토핑으로 컵빙수처럼 먹는 음료.고소한 흑임자와 쫄깃한 흑임자 떡, 달콤한 블랙 소보로 토핑으로 제주의 돌 하르방 길을 느낄 수 있는 음료'라고 나와 있어요. 이것도 흑임자 맛 음료에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스타벅스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와 맛이 비슷한 편이었어요. 결정적 차이점이라면 스타벅스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는 소보로 토핑이 들어가 있고,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카스테라 토핑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의 회색빛이 스타벅스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에 비해 매우 연했어요. 그러나 맛이 통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스타벅스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가 떠오르자 이 아이스크림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어요. 폭설 내린 한라산 중산간의 눈 덮힌 돌하루방 이미지로 바뀌었어요. 아주 딱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육지 사람들에게 제주도 추위야 그까짓 거 우스운 정도에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추위에 시달리다가 제주도의 '한파' 따위를 경험하면 그냥 따스한 봄날의 꽃샘추위 수준이에요. 물론 제주도는 바람이 심하기는 하지만, 중부권에서 입는 두툼한 겨울 옷 입고 가면 바람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그냥 따스한 꽃샘추위에 불과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딱 제주도를 떠올리게 했어요. 제주도 맛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맛이었어요.
'이게 이달의 맛으로 나왔어야 한 거 아닌가?'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많이 아쉬웠어요. 하필 출시일도 2월 12일이었어요. 2월 12일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에 이 아이스크림 홍보 게시물이 전혀 없었어요. 2월 13일 되어서야 홍보 게시물이 하나 올라왔어요. 설 연휴 시작은 2월 14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의 다른 아이스크림들과는 꽤 다른 아이스크림이에요. 이건 원래 배스킨라빈스 삼청마루점 같은 특수 매장에서만 판매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특수 매장 가야 맛볼 수 있는 종류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러니 일반인 입장에서도 굳이 특수매장 가지 않고도 특수매장에서 판매하는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어떤지 간접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그러나 홍보가 참 안 되었어요. 이런 걸 출시하려면 이달의 맛으로 출시하거나, 최소한 2월 10일 화요일 쯤에 출시하고 설 연휴 직전인 2월 13일까지 열심히 홍보했다면 좋았을 거에요. 사실 홍보 안 하면 모르거든요. 아이스크림 자체는 매우 잘 만들었고 희귀한 종류인데 홍보가 안 되고 있었어요. 이게 참 안타까웠어요. 사실 이렇게 맛있는 신메뉴인데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아이스크림이 배스킨라빈스에 상당히 많아요.
'이것도 안타까운 아이스크림이 될 건가?'
베스킨라빈스31 쫀떡 만난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궁금해졌어요. 매우 맛있고 잘 만들었지만 홍보 안 되어서 사라지는 아이스크림의 대열에 이 아이스크림도 추가될 건지 궁금했고, 한편으로는 이건 원래 특수 매장에서나 파는 종류의 아이스크림이고 모처럼 일반 매장들에 쫙 팔리는 건데 설 연휴 바로 직전에 출시되어서 안타깝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