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으로 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의 언어로 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구입해서 모으곤 했어요. 2009년에 발칸유럽 여행을 갔을 때부터 시작되었고, 지금도 해외 여행을 안 가니까 안 할 뿐이지, 만약 해외 여행을 간다면 또 모을 거에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처음 수집하기 시작한 이유는 연금술사가 제가 영어 원어로 본 제 인생 최초의 소설이었기 때문이었어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영어로 봐도 쉬운 책에 속해요. 문장이 어렵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거든요. 그리고 내용은 재미있구요. 영어 공부를 위해서 영어 원서를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시도할 만한 책이에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내용에 큰 감동을 받고 감명을 받아서 이 책을 수집하게 된 건 아니에요. 그보다는 제 인생에서 처음 완독한 영어 원서 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다른 외국어로 된 것들도 모으기 시작했어요. 다른 외국어들도 공부 좀 하면 연금술사를 그 나라 언어로 읽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요.
한편으로는 연금술사는 소설 외적으로 매우 재미있는 소설이기도 해요.
아직까지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출판되고 있는 소설
현재 살아 있는 작가가 집필한 소설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소설이 바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요. 정말로 별별 언어로 다 번역되어서 출판된 소설이에요. 심지어 소말리아의 소말리어로도 번역되어서 출판된 소설이에요.
연금술사는 이렇게 매우 많은 언어로 번역되었고 번역중인 소설이지만, 이 소설이 문학계에서 매우 진지하게 다루고 연구해야 하는 소설은 아니에요. 매우 재미있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설이기는 한데 문학계에서 아주 심각하게 작품성을 따지고 분석하는 작품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이게 매우 재미있는 점이에요. 보통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상당히 많은 언어로 번역되는 책이라면 연구도 많이 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요. 소설 내용과 표현, 문구 등을 연구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점은 이런 점과 결합해서 매우 독특한 점을 만들어요.
수렴 번역이 별로 안 일어난다
연구가 많이 되면 번역가들이 번역할 때 연구를 참고해요. 그리고 번역된 것을 고치기도 하구요. 그런데 연금술사는 번역은 많이 되고 있는데 문학적으로 연구는 별로 안 되고 있으니 수렴 번역이 잘 안 일어나요. 이러면 번역가들이 자신들의 상황과 독자들이 이해하기 좋게 독자들이 속한 문화권에 맞춰서 번역하고, 이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를 보면 언어마다 번역된 것이 약간씩 차이가 있어요.
이래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좋아하는데 여태 제가 여행 갔지만 못 모은 버전이 몇 개 있어요. 이 중에는 제가 여행 갔을 당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가 그 나라 언어 버전으로 번역되지 않아서 수집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유로 못 모은 것도 있어요.
타이완 여행은 단체 여행으로 가서 개인 시간이 없었다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은 타이완 여행 갔을 때 이 책을 구입할 기회 자체가 없었어요. 책을 구입하려면 기본적으로 서점에 가야 해요. 그런데 저는 타이완 여행을 개인 여행으로 간 것이 아니라 단체 여행으로 갔어요. 그래서 서점 갈 기회 자체가 없었어요. 이 때문에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은 못 모은 상태였어요.
제가 타이완 여행을 간 것은 2014년이었어요. 그러니까 벌써 12년 전 일이에요. 그동안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은 계속 없는 상태였어요. 타이완 여행 갔을 때 타이완이 마음에 들어서 한 번 다시 가보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타이완은 고사하고 2016년에 중국 여행을 다녀온 후 한참 뒤인 2019년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그 이후 해외 여행을 한 번도 안 갔어요.
그러다 하루는 타이완에 자주 가는 지인과 대화하게 되었어요. 대화를 하다가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이 떠올랐어요.
"혹시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타이완 중국어 번체 버전으로 구해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필요한 비용은 드릴께요."
"예, 서점에서 팔면 구해드릴께요."
얼마 후, 지인이 제게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을 구했다고 메세지를 보냈어요. 그래서 제반비용을 부쳐드렸어요.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서 제게 택배가 하나 왔어요.
"책 왔다."
지인이 보내준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 서적이었어요. 택배를 뜯었어요.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은 이렇게 생겼어요.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은 매우 감성적으로 생겼어요. 보라색 안개가 자욱한 사막에 피라미드가 서 있어요. 그리고 아프라키 목동을 떠올리게 만드는 양치기의 실루엣과 양들이 그려져 있어요.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 제목은 牧羊少年奇幻之旅 이에요. 목양소년기환지려. 양치기 소년의 기이하고 환상적인 여행. 연금술사도 한자어에요. 연금술사는 한자로 鍊金術師 에요. 그런데 鍊金術師 라는 한자를 안 쓰고 牧羊少年奇幻之旅 라고 했어요. 제목을 이렇게 완전히 바꾸는 일은 극히 드물어요.
그러면 중국어에 연금술이라는 말이 없는가? 그것도 아니에요. 중국어로 있어요. 중국어로 연금술이라는 단어가 없는 것도 아닌데 제목이 목양소년기환지려. 양치기 소년의 기이하고 환상적인 여행.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 뒷 표지는 위와 같이 생겼어요.

그리고 책 표지 안쪽에 있는 파울로 코엘료 작가 이력은 위와 같아요.

"이거 연금술사 맞아?"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뭔가 이상했어요. 그런데 책을 펼치자 더욱 이상했어요.
"연금술사가 이렇게 두꺼운 책이 아닌데?"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는 안 두꺼운 책이에요. 한국에서 판매중인 연금술사는 두께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하드커버이고 읽기 매우 좋도록 줄 간격을 시원하게 띄어놔서 그런 거구요. 그리고 일반 소설책에 크기 자체도 작아요. 그런데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 서적은 두껍고 안에 그림도 있었어요.
"안에 삽화 이렇게 많은 연금술사는 처음 보네."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 서적은 신기함 그 자체였어요. 이렇게 퀄리티가 높은 연금술사는 처음 봤어요. 그동안 종이 질이 좋고 하드커버인 한국어 버전이 연금술사 중 가장 질이 좋은 버전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파울로 코엘료 한국의 한국어 버전과는 아예 비교가 안 되는 매우 높은 퀄리티였어요. 게다가 삽화가 매우 예뻤어요.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 제일 마지막은 이렇게 생겼어요. 멀리 있는 교회 그림으로 끝났어요.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의 특징은 책 맨 뒤에 설명을 위한 각주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이것 또한 매우 독특한 점이었어요.
"이거 진짜 예쁘다. 가격이 꽤 있을 만 하네."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타이완 중국어 한자 번체 버전 서적은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유가 있었어요. 책을 매우 정성껏 만들었으니까요. 삽화도 많이 들어 있는 예쁜 책이니 당연히 가격이 나가는 것이 당연했어요.
그리고 이 책을 구해준 지인분께 정말 고마웠어요. 그분 아니었으면 아마 영원히 못 구했을 수도 있어요. 타이완을 한 번 다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태 안 가봤으니까요.
"이제 내가 가본 나라의 언어로 된 연금술사 중 못 모은 거 거의 없네."
아직 없는 것들이 있기는 해요. 그래도 매우 많이 채웠어요. 물론 서적이 아니라 파일로 갖고 있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웬만한 건 다 책으로 갖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