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애망빙 (2025년 7월 이달의 맛)

좀좀이 2025. 6. 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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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5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에요.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장마가 시작되면서 날이 매우 습하고 더워졌어요. 슬슬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 계절이 아니라 대놓고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 계절이 되었어요.

 

'장마는 진짜 힘들어.'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계절은 장마에요.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자취방은 습기에 매우 취약해요. 그래서 장마철을 얼마나 잘 보내는지가 상당히 중요해요. 빨래가 안 마르는 정도가 아니라 이때 습도 관리 잘못 했다가는 이후 감당이 안 되요. 처음 이사 왔을 때 이 사실을 몰랐는데 그해 장마와 여름이 유난히 지독했었어요. 그래서 그때의 후폭풍을 지금도 겪고 있어요.

 

"올해는 빙수 대전이네?"

 

2025년 여름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빙수 대전이 벌어지고 있어요. 매해 여름이 되면 빙수가 인기 좋았어요. 그런데 이 빙수도 그때그때 유행하고 인기 좋은 것들이 달라요. 어떤 때는 호텔의 비싼 고급 빙수가 난리이고, 어떤 때는 저렴한 빙수가 난리에요. 그리고 어떤 때는 우유 빙수가 인기가 좋고, 어떤 때는 물 얼음 빙수가 인기 좋아요. 빙수는 매해 여름마다 인기가 좋지만, 그게 어떤 빙수인지는 약간씩 차이가 있어왔어요.

 

올해 여름의 히트 빙수는 카페의 저가 빙수에요. 정확히는 1인용 빙수 - 혼빙이에요. 메가MGC커피에서 4월말에 1인용 컵빙수 2종 - 팥빙 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베가 출시되었어요. 이 빙수가 엄청나게 히트를 쳤어요. 가볍게 먹고 싶어 하는 욕구와 혼자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정확히 노렸어요. 여기에 메가MGC커피 직원이 SNS에 설거지를 앞둔 빙수 믹서기 사진과 함께 '3시간 동안 60잔 팔았다. 더워서 매장에 오지도 않고 배달을 시키는데 이러다 다죽어'라는 글을 올린 게 엄청나게 유명세를 탔어요. 이러니까 모르던 사람, 안 먹던 사람도 더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그 직원은 정말 힘들어서 올린 것이겠지만, 사람 심리라는 게 원래 그래요. 누구나 마음 속에 귀여운 놀부 심보 하나 있잖아요. 장난으로 힘드니까 더 힘들어 봐라 하는 마음이요. 게다가 주문하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 가뜩이나 더워서 빙수 땡기는데 저런 글 올라오면 산불에 휘발유 살포하는 일이에요.

 

이와 더불어서 컴포즈 커피가 팥절미 밀크쉐이크를 4500원에 출시했어요. 이디야커피는 1인 빙수 신제품으로 초당옥수수맛, 꿀자몽 그래놀라맛, 팥 인절미, 망고 그래놀라맛을 6300원에 출시했어요. 이렇게 1인 빙수 제품들이 나오며 경쟁하고 있고, 사람들도 1인 빙수를 매우 잘 소비하고 있어요.

 

"롯데리아는 뭐해?"

 

롯데리아도 빙수를 출시했어요. 롯데리아는 매해 빙수를 출시해왔고, 올해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전혀 홍보가 안 되고 있는 거 같아요. 사실 모든 매장에서 다 판매하는 것 같지도 않고, 딱히 홍보에 신경쓰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아요. 롯데리아는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매장들이 여러 곳 있어서 이런 곳에서 빙수를 판매하고 배달하면 이것도 나름 꽤 인기있을 텐데요.

 

이렇게 올해 여름은 빙수 중 1인 빙수가 유행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카페 가서 1인 빙수를 먹어보지는 못 했어요. 개인적으로 워낙 정신없이 바쁘게 보낸 데다, 야행성으로 지내서 빙수 먹으러 갈 시간이 없었어요. 거의 잊고 있었다고 하는 게 정확해요. 빙수 생각 자체를 못 하고 있었고, 제 할 일 하다 보니 어느덧 6월도 끝나가고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2025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공개될 때가 다가왔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와 SNS를 쭉 봤어요.

 

"배스킨라빈스 모델 바뀌어?"

 

배스킨라빈스 모델이 바뀐다는 게시물이 있었어요. 이제부터 배스킨라빈스 모델은 르세라핌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르세라핌이라고 설마 다섯 개 동시 출격은 아니겠지?"

 

이건 설마 아닐 거에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이런 식으로 쏟아져 나올 것 같아서 살짝 불안한 느낌도 없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결정적으로 2025년 6월 시즌메뉴 신메뉴가 신메뉴라고 부르기에 매우 애매한 아이스크림들이었어요. (Lessly Edition) 민트 초콜릿 칩 (로어 슈가)와 (Lessly Edition) 엄마는 외계인 (로어 슈가) 아이스크림이었거든요. 둘 다 기존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당류와 칼로리를 확 낮춘 아이스크림이에요. 그러니 완전히 새로운 맛은 안 나왔어요.

 

르세라핌 멤버는 다섯 명. 그런데 2025년 6월에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중 새로운 맛이라 볼 만한 아이스크림은 하나도 안 나오고 지나가요. 이러면 진짜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신메뉴 플레이버가 우루루 쏟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명당 아이스크림 신메뉴 플레이버 한 종류씩만 배정해도 르세라핌은 다섯 명이니까 다섯 종류에요.

 

"다음 달 이달의 맛은 뭐야?"

 

배스킨라빈스 SNS와 홈페이지 보도자료에 베스킨라빈스31 2025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무엇인지 나와 있었어요.

 

"애망빙? 애플 망고 빙수?"

 

바로 전에 배스킨라빈스가 트랜드를 너무 앞서가거나 너무 늦게 따라가는 성향이 있다는 내용을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후기에 적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대로 빙수 시즌, 빙수 열풍에 맞춰서 빙수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하긴, 빙수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 이미 있기는 했잖아."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중에는 팥빙수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팥빙수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그리고 여름에 이 빙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재등판한 해도 여러 번 있었구요. 망고야 원래 망고탱고와 알폰소 망고가 있었고, 여기에 망고 아이스크림을 간간이 출시해왔구요.

 

"먹으러 가야겠다."

 

배스킨라빈스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25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애망빙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으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25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25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애망빙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흰색 아이스크림과 노란색 아이스크림이 섞여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투명한 알갱이도 있네?"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에는 아주 작고 투명한 구슬 모양 알갱이도 박혀 있었어요.

 

애망빙

 

"소르베가 아니네?"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딱 봐도 소르베가 아니었어요. 하얀 아이스크림을 보니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애망빙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APPLE MANGO & COCONUT BINGSU 에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달콤, 상큼, 시원한 애플망고빙수 컨셉. 상큼한 망고 샤베트와 코코넛 연유 아이스크림에 애플 망고와 미니 펄이 쏙쏙!'이라고 소개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애망빙 (2025년 7월 이달의 맛)

 

"외관상 이거랑 비슷한 게 뭐 있었지?"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익숙한 모습이었어요. 일단 떠오르는 것은 알폰소 망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알폰소 망고 아이스크림도 흰색 아이스크림과 노란색 아이스크림이 섞여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뭐였지?"

 

알폰소 망고 외에 다른 게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분명히 있는데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먹고 쓴 글을 쭉 봤어요.

 

"아, 피치 Pang 망고 Pang!"

 

배스킨라빈스 2024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피치 Pang 망고 Pang 아이스크림이 애망빙 아이스크림과 약간 비슷하게 생겼어요. 외관을 보면 다르기는 하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우유 빙수 컨셉인가?"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얀 아이스크림이 유지방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소르베 계열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맛이 매우 부드러웠어요. 매끄러운 인견으로 부드럽게 쓰다듬는 느낌이었어요. 그보다 더 부드러웠어요. 매우 매끄럽고 따스한 촉감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이라 차가웠지만, 촉감은 워낙 부드럽고 매끄러워서 따스한 느낌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망고향이 퐁퐁 솟아나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망고향이 꽤 느껴졌어요. 역시 망고는 강했어요. 망고가 맛과 향에서 밀리는 경우를 거의 못 봤어요. 거의 못 본 정도가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것을 다 합쳐서 망고가 맛과 향에서 밀린 적은 진짜 극히 드물었어요. 향을 완전히 죽여놓은 냉동 망고가 해동 안 되고 얼어 있는 상태 정도가 아니라면 망고가 자기 향을 뿜어내지 못한 적이 없었어요. 맛은 아무리 얼어 있는 냉동 망고라고 해도 항상 망고맛이 제대로 느껴졌구요.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도 망고의 이런 강력한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어요. 망고의 맛과 향은 아주 확실히 느껴졌기 때문에 망고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맛이었어요. 단, 원래 싱싱한 망고 과육에서 느껴지는 약한 휘발성 향은 없었어요. 망고 주스와 거의 비슷한 맛이라고 상상하면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에서 실제 느껴지는 망고향과 비슷할 거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에서 흰색 아이스크림은 코코넛 연유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데 코코넛 향은 그렇게 크게 못 느꼈어요. 있기는 할 텐데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코코넛도 섞이면 특유의 기름지고 달콤한 향이 나는 재료인데 역시 망고가 더 강했어요. 그래도 완전히 없지는 않았을 거에요. 매우 부드러운 망고 아이스크림 맛이라고 느낀 데에는 코코넛의 맛과 향도 한 몫 했을 거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미니 펄이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상큼한 망고 샤베트라고 했지만, 신맛은 별로 못 느꼈어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정도로 아주 미약한 것 같았어요.

 

겨울에 다시 돌아와 줘

 

베스킨라빈스31 애망빙 아이스크림은 애플 망고 빙수 컨셉의 아이스크림이었지만, 겨울에도 매우 잘 어울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망고 크림 케이크 같은 맛이었어요. 매우 부드럽고 포근한 맛이었어요. 날카로운 기분을 망고향 비단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진정시켜주는 맛이었어요. 한편으로는 마법의 망고향 비단 같았어요. 녹슨 추억 위를 한 번 스치고 가면 모든 녹이 사라지며 다시 반짝이며 빛나게 만들어 주는 부드러운 망고향 비단 같았어요.

 

이런 부드러운 느낌 때문에 맛 자체가 여름에 먹어도 잘 어울릴 맛이지만, 겨울에 나오면 상당히 맛있을 맛이었어요. 겨울은 사람들이 포근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고, 케이크도 많이 팔리는 시즌이니까요.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초콜렛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어도 꽤 맛있을 것 같았어요. 이러면 어쩌면 망고 크림 초코 케이크 같은 맛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상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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