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롯데리아 블랙 오징어 버거에요. 롯데리아 블랙 오징어 버거 햄버거는 2021년 10월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이벤트 신메뉴 햄버거에요.
"롯데리아 신메뉴 나온다."
롯데리아에서 신메뉴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이번에 출시하는 신메뉴는 블랙 오징어 버거였어요.
"할로윈이랑 오징어 게임 둘 다 노렸네."
이름만 봐도 롯데리아 블랙 오징어 버거 햄버거는 할로윈과 오징어 게임 둘 다 노린 신메뉴였어요. 이제 할로윈이 열흘 남짓 남았으니 할로윈 시즌 메뉴 출시할 때가 되기는 했어요. 올해 할로윈은 보나마나 오징어게임 패러디가 많을 거에요. 마침 딱 맞춰서 오징어게임이 떴으니까요.
"오징어게임에 진짜 오징어 나오나?"
저는 오징어 게임 안 봤어요. 드라마 같은 것에 별 관심없어요. 넷플릭스 구독도 안 하고 있구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워낙 많이 떠들어대고 있어서 큰 줄거리 정도는 알고 있어요. 구슬치기, 달고나 같은 게 나왔다고 해요. 그래서 달고나는 요즘 아주 흥행인 모양이에요. 얼마 전에 종로 갔더니 거기에서도 달고나 파는 상인이 보였어요. 달고나 제품은 이미 기존에 나와 있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 다시 팔면 될 거에요.
오징어 게임이 제목이지만 아마 오징어 먹는 장면이 나오기 보다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어린이들 놀이 때문에 제목이 오징어 게임일 거에요. 정작 포스터는 오징어 게임이 아니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이지만요. 그래도 이름이 오징어 게임이니까 오징어 떠올리는 게 이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고 시류에 타보려는 상품이 나올 때마다 왜 오징어 제품은 안 나오는지 의아했어요. 진짜 먹는 오징어가 아니라 오징어 게임이 나왔다고 해도 드라마 이름이 오징어 게임이니 오징어 관련 제품 하나 정도는 충분히 나올 만 했는데요. 달고나 관련 상품만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오징어 관련 상품은 딱히 보이지 않았어요. 오징어 관련 제품이 나와야 왠지 더 웃길 거 같은데요.
그러다 롯데리아에서 신메뉴로 블랙 오징어 버거를 출시했어요.
"이거 한 번 먹어볼까?"
롯데리아에서 오징어 버거를 먹어본 적 없었어요. 과거 오징어 버거가 있었을 때 오징어 버거를 먹지 않았어요. 딱히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롯데리아 가면 리브샌드나 데리버거를 주로 먹었어요. 심지어 새우버거도 잘 안 먹었어요. 그런데 오징어 버거 같은 것을 사서 먹을 리가 없었어요. 하지만 그건 제가 안 먹은 거고, 롯데리아에서 오징어 버거는 매우 인기 있는 메뉴였어요.
"블랙 오징어 싱글팩으로 먹어야지."
롯데리아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블랙 오징어 싱글팩을 6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중이고 공지에 올려놨어요. 블랙 오징어 싱글팩 가격은 원래 8000원이고 행사기간에는 1500원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나와 있었어요.
"롯데리아 가야겠다."
롯데리아 신메뉴 블랙 오징어 버거를 먹으러 롯데리아로 갔어요. 블랙 오징어 싱글팩을 주문했어요.
롯데리아 블랙 오징어 싱글팩은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리아 블랙 오징어 싱글팩은 블랙오징어버거, 콜라, 치즈스틱, 치킨너겟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 햄버거 포장지는 위와 같이 생겼어요.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 포장지를 풀었어요.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 햄버거 번은 위 사진과 같아요.
롯데리아 신메뉴 블랙 오징어 버거 햄버거 패티는 거무튀튀한 색이었어요. 설명을 보면 오징어 먹물이 들어가서 검은색을 띈다고 나와 있었어요. 패티가 거무스름한 색이지만 누르스름한 튀김가루 같은 것이 박혀 있어서 아주 새까만 색이라는 느낌은 없었어요. 검은색이지만 맛있게 생긴 검은색이었어요.
롯데리아 신메뉴 블랙 오징어 버거 햄버거에는 양상추가 푸짐하게 잘 들어가 있었어요.
롯데리아 홈페이지에서는 블랙 오징어 버거 햄버거에 대해 '오징어 먹물이 함유된 블랙오징어패티를 활용한 외관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 가격은 단품 4000원, 세트 6000원이에요.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 중량은 190g이에요.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 열량은 315Kcal이에요.
롯데리아 블랙 오징어 버거 포장을 풀자마자 오징어 향이 가볍게 확 퍼졌어요. 분식집 오징어 튀김 냄새와 꽤 비슷했어요.
"이거 계속 판매되었으면 좋겠다."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는 매우 맛있었어요. 오징어 패티가 상당히 고소했어요. 여기에 진짜 오징어 조각이 여기저기 박혀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어요. 다지고 뭉개놓은 오징어만 들어간 게 아니라 진짜 오징어 살이 들어 있어서 오징어 씹는 맛까지 제대로 느껴졌어요. 여기에 패티 자체가 고소한 맛이 꽤 강했어요. 바삭하고 고소해서 패티만 따로 판매하면 그것도 인기 매우 좋을 것 같았어요.
양상추는 블랙오징어버거 패티가 갖고 있는 가벼운 기름진 맛을 깔끔히 씻어내었어요. 보이는 것보다 느끼한 맛이 별로 없는 편이었기 때문에 양상추만으로도 기름진 느낌을 완전히 다 씻어낼 수 있었어요. 양상추 아삭거리는 식감과 블랙오징어버거 패티의 바삭한 식감이 매우 잘 어울렸어요.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는 아삭하고 바삭한 식감이 매우 재미있었어요.
"리아미라클버거랑 쌍으로 먹어도 괜찮겠다."
롯데리아 채식 버거인 리아미라클버거와도 통하는 것이 있었어요. 리아미라클버거도 튀긴 패티가 들어가요. 그래서 튀긴 패티가 만드는 맛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롯데리아 새우버거도 튀긴 패티이지만 새우버거 튀긴 패티는 단단함과 바삭함이 조금 부족한 편이에요. 그래서 블랙오징어버거를 먹으면서 바로 새우버거까지 떠오르지는 않았어요.
아예 고기 패티도 이렇게 튀긴 패티로 하나 만들어서 제대로 라인업 갖추면 안 되나?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를 먹으면서 비건 햄버거인 리아미라클버거, 해산물 햄버거인 블랙오징어버거와 더불어서 다진 고기를 튀겨서 패티로 집어넣은 햄버거 하나 만들어서 튀긴 패티 햄버거 라인업 갖춘다면 그것도 꽤 괜찮아 보였어요. 튀긴 패티 햄버거는 구운 패티 햄버거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어요. 그러니까 튀긴 패티 햄버거 라인업도 하나 잘 만들면 매우 좋을 것 같았어요.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는 판매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가서 또 먹을 거에요.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다음에 가면 리아미라클버거 단품에 블랙오징어버거 싱글팩을 주문해서 먹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