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코스피 011300 성안 주식 단타 매매 리듬 게임 한 판 땡겨서 4원 벌었어요.

 

'오늘은 그만 해야지.'

 

제가 잘해서 돈 번 것이 아니었어요. 주포, 세력이 제게 돈을 쥐어줬기 때문에 돈을 벌고 나온 거였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시장이 제 주머니에 돈을 꽂아줄 지 알 수 없었어요. 너무 욕심 부리면 안 되요. 욕심부리다가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요. 하루하루 한 번이라도 승리를 쟁취했다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소소한 수익 몇 푼 주면 그거에 만족하면 되었어요. 괜히 돈 욕심 부리다가는 있는 돈만 다 날려요. 맨날 1주로 깔짝깔짝 매매하는데 뭔 수로 제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주가를 들어올리겠어요. 주는 대로 고맙게 받아먹고 욕심부리지 말아야죠.

 

오늘도 주식 한 판 땡겼으니 글을 쓸 시간이 되었어요. 그러나 글 쓰기 엄청 귀찮았어요. 2월 들어서 계속 취미삼아서 주식 단타 매매를 게임처럼 즐기는 것을 그만해야겠다고 느낀 게 이것 때문이었어요. 전에는 주식 단타 매매 게임 즐기는 것 자체도 즐거웠고, 그 이후에 글 쓰는 것도 매우 즐거웠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둘 다 전처럼 재미있지 않았어요. 돈 벌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1주 갖고 깔짝깔짝 하는 건데 재미없다면 이건 정말 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어요.

 

제목 쓰고 몇 글자 타이핑했을 때였어요. 2월 현재까지 주식 매매 성적이 떠올랐어요. 2월에 주식 매매를 54회 했어요. 54. 상당히 애매한 숫자였어요. 주식 한 판만 더 땡기면 딱 55회를 만들 수 있었어요. 2월 동안 17거래일간 주식 매매를 취미삼아서 게임으로 즐겼어요. 설날과 주말 빼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어요. 거래빈도 54회에 2월중 휴장일 제외하고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주식을 최소 한 판씩 땡겼으니 이 정도면 유의미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을 거에요. 이왕 주식 매매하는 것, 딱 한 판만 더 하면 매매 숫자도 55로 맞출 수 있었어요.

 

'2월 마지막으로 주식 딱 한 판만 더 땡길까?'

 

다음날인 2021년 2월 26일은 금요일. 한국 증시 2월 마지막 거래일이었어요. 다음날도 한 판 땡기면 55회가 될 거였어요. 그렇지만 2월 26일 마지막 거래일에 또 주식 매매를 한 판 하고 싶지 않았어요. 오늘까지만 하고 내일은 2월 주식 매매 후기를 쓰며 2월을 정리하고 싶었어요. 이번 겨울은 정말 특이한 겨울이었고, 그만큼 저도 특이한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 특이하게 보내고 있는 시간에 끝을 내고 싶었어요. 솔직히 지금 제 블로그가 무슨 블로그인지도 제가 봐도 모르겠어요. 어쩌다 보니 완전 주식, 채권 투자 블로그가 되어버렸어요.

 

'오늘 한 판 더 땡겨서 까짓거 55회 맞춰버릴까?'

 

한국 증시 상황이 상당히 좋았어요. 온통 빨간불이었어요. 단타쟁이 심장 떨리게 만드는 날이었어요. 이렇게 물 반 고기 반인 날에 늦잠 자고 주식계좌에서 돈 다 빼놓았어요.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돈 넣고 주식 땡기면서 돈 쏟아져나온다고 덩실덩실 춤추는데 저만 또 소외되어 있었어요. 증권계좌에 있는 돈은 여전히 3498원. 성안 주식 땡겨서 번 돈은 다음주 월요일에 입금될 예정이었어요. 주문가능금액은 고작 3483원이었어요.

 

이럴 때 답이 있었어요. 급등주 맛집 가서 맛있게 먹고 나오면 되요. 급등주 맛집은 매일 매시각 존재해요. 풀코스 진수성찬은 모르겠지만 김밥천국 단무지 쪼가리 한 조각 먹고 나오는 것 정도라면 얼마든지 무한 제공 서비스에요. 아직도 급등주 식당가에서는 무수히 많은 개잡주, 동전주 맛집이 무한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골라먹는 재미가 아직 있었어요. 단무지 쪼가리 1개를 집어먹든, 생마늘 한 알을 집어먹든, 생양파 한 조각을 집어먹든 골라먹을 수 있는 맛집들이 열심히 장사중이었어요.

 

2월 마지막 주식 한 판. 수많은 급등주가 목록에서 삭제되었어요. 왜냐하면 3483원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주식이어야 했어요. 실제로는 3400원이 최대치였어요. 주가가 3480원이라고 들어갔는데 그 사이 한 틱 올라버리면 3485원이 되어서 제가 매수할 수 없었어요. 3000원 남짓 갖고 풀코스 산해진미 진수성찬을 먹을 욕심은 없었어요. 그저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든 생마늘이든 생양파든 다 좋으니 뭐라도 하나 주워먹을 계획이었어요.

 

급등주 목록을 쭉 봤어요. 섬세하게 골라야 했어요.

 

"이스타코? 이건 뭐 하는 회사지?"

 

태어나서 처음 듣는 회사였어요. 이름만 보면 패션이나 푸드 관련 회사처럼 생겼어요. 그런 건 하나도 안 중요했어요. 회사가 뭘 하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당장 주가가 오를지, 먹을 게 있는지만 중요했어요. 이왕이면 빠르게 승부보고 끝낼 수 있어야 했구요. 질질 끄는 것은 하나도 안 즐거워요. 빠르게 승부보고 빠르게 끝내는 게 최고에요.

 

'호가창 상황 좀 봐야겠다.'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 주가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1080원대였어요. 이러면 이것은 한 틱만 먹고 나와도 이득이었어요. 딱 한 틱 떼기였어요. 주구장창 떨어지는 타이밍만 아니면 아니면 되었어요. 한 틱이라면 주가가 밀리는 순간만 아니라면 어떻게든 될 거였어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조심해야 하는 주식이기도 했어요. 1000원대 주가면 틱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요. 한 틱 가치가 거의 0.50%에 달해요. 2틱이면 벌써 1%급이에요. 먹고 나오기도 쉽지만 잃고 나오기도 쉬워요. 더욱이 틱 가치가 워낙 높기 때문에 이런 건 2% 손절라인 잡고 들어가면 순식간에 손절쳐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딱 좋아요. 네다섯 틱만 물리면 바로 2% 손절라인 들어가버리니까요. 손절라인 잡기도 상당히 어려워요.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 호가창 상황을 봤어요. 주가가 오를 것 같으면서 못 오르는 상황이었어요. 계속 밀렸어요. 호가창 움직임은 매우 둔했어요. 아무래도 틱 가치가 워낙 높다보니 역동적인 모습은 안 나오고 있었어요. 이게 급등주인지 바둑인지 분간이 안 갔어요. 시간을 갖고 계속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 주가 변동을 살펴봤어요. 아직은 밀리고 있었어요.

 

'1175원? 1170원?'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 매수 주문을 1170원에 넣어야할지 1175원에 넣어야할지 고민되었어요. 어느새 매도세가 1175원까지 내려왔어요.

 

'조금만 더 봐야지. 1170원 깨지면 그때 더 보다가 들어가야겠다.'

 

하지만 금새 1175원 매도세가 매수세에 잡아먹혔어요.

 

"따라붙어!"

 

 

2021년 2월 25일 12시 6분,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을 1180원에 1주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바로 체결되었어요. 체결되자마자 잽싸게 1185원에 매도 주문을 넣었어요.

 

 

"어? 이거 밀리려나?"

 

1185원까지 올라올 것 같으면서 계속 못 올라왔어요. 1185원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밀렸어요. 제 것은 체결 안 되었어요. 사람들이 부동산 공공임대주택 테마주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을 다시 1185원에 매수하기 시작했어요. 제 순번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체결되는 수량이 너무 적었어요. 아주 찔끔찔끔 체결되고 있었어요. 무슨 점심시간에 식당에 간발의 차이로 늦어버리는 바람에 끝도 안 보이는 줄 맨 뒤에 서서 30분 40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이거 놔두면 알아서 되겠지?'

 

오피스텔, 상가 임대사업 관련주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를 1185원에 매수하는 사람들이 계속 있었어요. 시원하게 확 질러주면 참 좋겠지만 시원하게 지르는 모습은 안 보였어요. 열 나고 머리 아프고 콧물 질질 나와서 밥알을 한 풀씩 세어가며 앞니로 깨작깨작 밥 먹는 것처럼 아주 찔끔찔끔 매수해가고 있었어요.

 

'세력 나갔나?'

 

시원한 한 방이 없는 매수세였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매도세에서 시원하게 던지는 물량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개미들만 남아서 깔짝깔짝 매수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이러면 한 세월 걸릴 거였어요. 재수없으면 1185원까지 올라오기는 했는데 여기에서 제 매도 주문은 체결 안 되고 미끄러져버릴 수 있었어요. 이러면 손해가 막심했어요. 이건 3틱만 떨어져도 1% 넘는 손해를 보는 주식이었어요. 게다가 당연히 증권거래세까지 물어야했어요. 2틱만 아래에서 손절해도 바로 1% 손실 확정이었어요.

 

'이거 갖고 뭔 손절을 쳐. 그냥 기다려보자.'

 

한 명 두 명 구조되어갔어요. 이제 제 순번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아주 느린 속도였지만 어쨌든 제 매도 주문 순번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어요.

 

 

2021년 2월 25일 12시 8분, 드디어 제 정치인 이재명 정책 테마주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 1주 1085원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시간적으로는 2분에 불과했지만 체감 시간은 20분이었어요. 동전주 한 판 땡기고 왔더니 체감 시간이 무지 길어졌어요.

 

 

금일 매수는 2051원, 금일 매도는 2061원, 금일 제비용은 2원, 금일실현수익은 8원으로 떠 있었어요.

 

 

2021년 2월 25일,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 1주를 1080원에 매수해서 1085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5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1원 강탈당했어요. 제 손에 들어온 최종 수익은 이번에도 또 4원이었어요. 수익 중 무려 20%가 세금이었어요. 수익률은 0.37%였어요.

 

"이거 뭐 하는 회사 주식이야?"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은 아무리 봐도 이름만 봐서는 식당, 음식 관련주 아니면 패션, 의류 관련주, 유통업 관련주 같았어요. 이스타코가 대체 뭐하는 회사인지 찾아봤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스타코 기업 정보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1980년 9월 30일에 설립되었고 1988년 증권거래소 시장 상장을 승인받아 회사의 주식이 1988년 12월 23일자로 상장되어 매매가 개시됨.

- 동사의 주 업종은 부동산매매업으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 3조 1호에서 부동산업 및 임대업종으로 분류됨.

- 동사는 2003년부터 분양 사업 중 미 분양된 동사 소유의 오피스텔, 상가 등을 임대사업에 적극 활용하여 보증금 운용 및 임대료 수입으로 안정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음.

 

이스타코는 제 예상과 아예 다른 회사였어요. 이스타코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주식이었어요.

 

"이게 왜 폭등하지?"

 

이번에는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이 왜 폭등했는지 찾아봤어요. 네이버 종토방을 봤어요. 당연히 그 누구도 이 주식이 왜 오늘 폭등중인지 몰랐어요. 종토방 글을 꼼꼼히 살펴봤어요.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도 이재명 테마주라는 말이 많이 보였어요. 구글 검색에서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이 어떤 테마주에 해당하는지 찾아봤어요. 정말로 정치인 테마주 중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었다고 나와 있었어요.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은 원래 동전주였어요. 500원은 넘는 주식이었지만 1000원은 못 넘는 주식이었어요. 이 주식 주가가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12월 17일부터에요. 본격적으로 폭등하기 시작한 때라고 볼 수 있는 시점은 2021년 2월 15일부터에요. 2월 15일에 전고점을 돌파하고 이후 무섭게 상승해서 2021년 2월 18일에 장중 역대 최고가인 1340원을 찍은 후 대폭락했다가 2021년 2월 25일에 폭등했어요.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은 2021년 2월 10일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장기공공주택 정책과 관련해서 연관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정치인 테마주 중 이재명 테마주로 편입되었어요. 정치 테마주에는 여러 하위 분야가 있어요.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은 정치 테마주에서 정책 테마주에 해당해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인맥으로 엮인 회사는 아니지만 현재 유력한 대선주자이자 여론조사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정책 중 하나인 장기공공주택 정책과 연결된다고 이재명 정책 테마주로 분류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장기공공주택 정책은 2020년 12월 11일에 등장했어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으로 현재 주택 부동산 폭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어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실수요는 보호해야 마땅하고, 투기에 대해서는 금융혜택 제공을 차단 회수하고 불로소득을 각종 부동산세로 철저히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이와 더불어서 공포 수요가 흡수되도록 저렴하고 고품질인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부동산 투기에 대한 초강경 탄압 주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항상 하던 말이라 또 그 소리하는구나 수준이었어요. 여기에서 눈여겨볼 것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대량 공급 내용이었어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세부 방안으로 자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고품질의 중산층용 장기공공임대를 대량 공급하고,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조세 및 금융정책을 강력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이렇게 하면 집값 안정에 더해서 집값 대출 상환용 소득이 일반 소비용도로 전환될 것이며, 이는 부족한 소비 수요를 보강해 경제의 선순환과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될 거라 의견을 밝혔어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구체적으로 3기 신도시 주택공급물량 80%가 위치한 경기도에서만큼은 공공택지에서 분양이 아니라 장기공공임대로 공급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어요. 임대주택 보유로 인한 공기업 부채비율문제는 자산이 담보된 부채를 부채비율 산정에서 제외시키거나 임대주택매입공사 등에서 매입해서 해결하면 된다고 밝혔어요. 이렇게 하면 실거래가 대비 건설원가가 매우 낮아 재정부담도 크지 않다고 주장했어요.

 

이로 인해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이 이재명 정책주로 떠오르게 되었어요. 2021년 2월 18일에 이스타코는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어요. 당연히 너무 뻔한 내용이었어요. 공시에서 주목할 내용은 ''이재명 테마주' 장기공공주택 등과 관련하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사와 어떠한 관련도 없으며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또한 이재명지사와 전혀 관련이 없을음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어요.

 

이걸 누가 몰라요. 너무나 뻔한 답변이었어요. 이재명 정책주로 간택당한 거니까요. 이화공영은 누가 그렇게 대선테마주로 엮여서 올라갈 줄 알았나요.

 

코스피 015020 이스타코 주식으로 소소하게 4원 먹고 나왔어요. 정치고 나발이고 돈 벌어주는 주식이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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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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