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한국투자증권 2020년 6월 2분기 예탁금 이용료 입금

좀좀이 2020. 6.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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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글을 쓰고 있던 중이었어요. 문득 오늘이 한국투자증권에서 2020년 6월 2분기 위탁자 예수금에 대한 예탁금 이용료가 입금되는 날이라는 것이 떠올랐어요.


"한 번 확인해볼까?"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에 접속했어요. 홈 화면에서 계좌 잔액을 터치해서 '나의자산' 창으로 들어갔어요. 계좌별 잔고평가가 나왔어요. 계좌별 잔고평가에서 주식거래계좌를 터치하고 거래내역을 터치했어요.


"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2020년 6월 2분기 예탁금 이용료가 입금되어 있었어요.


한국투자증권 2020년 6월 2분기 예탁금 이용료 입금


저는 78원이 들어와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내역을 확인해봤어요.


한국투자증권 예수금 이자


제 한국투자증권 계좌 안에 있는 잔고는 215,000원 조금 넘는 돈이었어요. 저는 한국투자증권 2020년 6월 2분기 예탁금 이용료로 78원 받았어요. 여기에서 15.4% 세금으로 10원 뜯기고 총 68원 입금되었어요.


한국투자증권 증권거래계좌에 돈을 놔두면 이자처럼 예탁금 이용료가 들어와요.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있는 예수금에 대한 예탁금 이용료 이율은 50만원 이상이면 연리 0.35%, 50만원 미만이면 연리 0.1%에요.


한국투자증권 예탁금 이용료 정기지급일은 3월, 6월, 9월, 12월 첫번째 일요일의 익영업일이에요. 무조건 월요일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6월 5일이 일요일이고 6월 6일 현충일이 월요일이라면 예탁금 이용료는 6월 7일 화요일에 들어오거든요. 그러므로 3월, 6월, 9월, 12월 첫 번째 일요일의 익영업일이 정확한 표현이에요. 3월, 6월, 9월, 12월의 첫 번째 일요일 다음에 있는 첫 번째 평일에 돈이 들어온다고 보면 되요.


"공돈 들어왔네."


한국투자증권에 있는 20여만원은 3월 하락장에 KODEX 인버스, KODEX 200 선물인버스2X 로 번 돈 중 일부였어요. 여기에 작년 일본 여행 다녀와서 남은 엔화를 입금해서 일부는 일본 주식 ETF를 구입하고 남은 엔화를 환전한 돈이었어요.


며칠 전 친구와 만났을 때 친구에게 이야기했어요.


"내가 평소에 버스 타고 다니는 거 좋아하니까 돈도 인버스로 벌더라."


이 말에 친구가 엄청나게 웃었어요. 친구와 밤 늦게 헤어진 후 항상 버스 타고 의정부로 돌아갔거든요. 친구도 제가 버스 타고 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도 버스 타는 걸 좋아해서 주식도 인'버스' 타서 돈 벌었다고 했더니 박장대소했어요.


3월 하락장에 인버스로 번 돈은 제 일반 은행 계좌로 옮기지 않고 한국투자증권 계좌 속에 계속 보관하고 있었어요. 인버스로 번 돈으로 주식을 더 사볼까 했지만 급등중이라 섣불리 손이 가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제 일반 은행 계좌로 인출하자니 그것도 영 내키지 않았어요. 만약 나중에 주식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인출하기 귀찮을 거였고, 진짜 엄청 사고 싶어져서 충동구매한다고 돈을 마구 이체할 위험도 있었거든요. 제 자신을 잘 아니까요. 그럴 바에는 그냥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방치해놓고 나중에 혹시 주식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그때 이 계좌에 있는 돈만 사용하는 게 나아보였어요. 그래서 계속 놔두고 있었어요.


50만원 미만은 연리 0.1%니까 이자는 실상 없는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몇십원이라도 들어와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주식거래계좌에도 이자처럼 예탁금 이용료가 들어온다는 걸 확인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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