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그린티 티라미수

좀좀이 2019. 12. 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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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에요.


밀린 여행기를 정신없이 쓰고 있었어요. 며칠째 여행기를 계속 쓰다보니 매우 피곤했어요. 집중력도 많이 떨어졌고 쓸 말도 잘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래도 간신히 여행기 한 편을 다 써서 블로그에 올렸어요.


'이번 달 배스킨라빈스31에서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 뭐 출시하지?'


전에 베스킨라빈스31 2019년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오리온 초코파이정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베스킨라빈스31에 갔을 때였어요. 12월에는 아이스크림 뭐 나오냐고 물어봤어요. 12월에는 오리온 초코파이정 아이스크림 외에 특별히 출시 예정인 아이스크림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한동안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았어요.


'보나마나 메이플 월넛 아이스크림이겠지.'


일단 시즌 메뉴로 나올 아이스크림이 하나는 확실했어요. 메이플 월넛 아이스크림이요. 이것은 10월말에 출시된다고 했다가 계속 미뤄졌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래저래 밀리고 치이며 출시일이 계속 뒤로 밀렸고, 결국 11월말에야 매장에 등장했어요. 메이플 월넛 아이스크림이 실상 12월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12월에는 메이플 월넛이 시즌 메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거였어요.


배스킨라빈스31은 지난달에 아이스크림을 꽤 많이 출시했어요. 오레오 시리즈 4종이 등장했고, 수능 시즌이라고 잘 될거에엿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이것만 해도 벌써 다섯 종류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은 보통 아이스크림을 28종류에서 32종류 정도 진열해놔요. 중간값인 30종류라고 해도 1/6이 싹 바뀌는 거였어요. 이거 생산한 물량 다 소진하는 데에도 시간이 꽤 많이 필요할 거였어요. 한 달 반짝 팔고 끝내기에는 동시에 너무 많은 종류를 출시했거든요.


그래도 이 다섯 종류 아이스크림은 이제 신메뉴가 아니라 헌 메뉴. 여기에 메이플 월넛 아이스크림도 등장했으니 1/5가 싹 물갈이되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서 12월에는 아이스크림 출시 계획이 아직은 없다는 말을 듣고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를 한동안 아예 접속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베스킨라빈스31은 가끔 종잡을 수 없을 때가 있거든요. 지난 11월처럼 갑자기 몰아서 아이스크림을 갈아치우는 경우도 있고, 아이스크림이 거의 안 바뀔 때도 있어요. 게다가 이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제외하고는 매장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종잡을 수 없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어? 시즌 메뉴 또 나왔네?"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이 또 나와 있었어요. 하나는 프랄린 앤 크림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것은 매우 예전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거 말고 또 다른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어 있었어요.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내가 못 먹어본 아이스크림인데...'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제가 못 먹어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고사하고 아직까지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아이스크림도 안 먹어봤어요.


"이거 들어왔을건가..."


베스킨라빈스31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아이스크림 종류와 매장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아이스크림이 안 맞는 경우가 꽤 있어요. 시즌 메뉴에 한해 잘 안 맞을 때가 종종 있어요.


'일단 가까운 데에 물어봐야지.'


날이 추웠어요. 많이 걷고 싶은 마음도 없었어요. 시간도 늦었어요. 일단 가까운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전화를 걸어서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 있는지 물어보기로 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전화를 걸었어요.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 제품 있어요."


전화를 받은 직원이 배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 매장에 있다고 대답했어요. 그래서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풀색 아이스크림과 새하얀 아이스크림이 섞여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여기에 잘 보면 육면체 치즈 조각이 박혀 있었어요.


그린티 티라미수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 그린티 티라미수 항목을 보면 출시일이 비어 있어요.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배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신메뉴는 아닐 거에요. 과거에 출시된 적 있는 아이스크림이 재등장한 것일 거에요.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에 대해 '아이스크림으로 더욱 부드럽게 즐기는 은은한 그린티 티라미수'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그러나 매장에 있는 이름표에 나와 있는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소개문은 '그린티로 싱그럽게, 크림치즈로 부드럽게 기분까지 UP!'이었어요. 홈페이지와 매장 이름표의 소개문이 달랐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59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GREEN TEA TIRAMISU 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그린티 티라미수



초록색 녹차 아이스크림은 쌉싸름했어요. 녹차 아이스크림 맛은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았어요. 단맛이 약간 있고 쌉싸름한 맛이 단맛보다 두 배 더 강한 것 같았어요. 초록색 녹차 아이스크림만 떠먹으면 쌉싸름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지만 하얀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면 맛이 중화되어서 쓴맛은 많이 사라지고 녹차향만 은은하게 남았어요.


하얀 아이스크림은 평범한 티라미수 맛이었어요. 맛은 우유맛과 단맛의 조화였다. 향은 우유향과 비슷했어요. 치즈 조각은 간간이 달지 않은 포인트를 만들고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전체적으로 보면 이름에 맞는 맛의 구성이었어요. 그린티 라떼 맛이 아니라 그린티 티라미수 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름 보고 골라서 실망할 일은 없는 맛이었어요.


1% 부족한 이 느낌.


배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맛있기는 했어요. 그러나 먹으며 1%가 계속 아쉬웠어요.


쌉싸름한 맛이 힘이 없잖아...


바로 쌉싸름한 맛이었어요. 하얀 아이스크림이 녹차 아이스크림의 쌉싸름한 맛을 너무 중화시켜버렸어요. 쓴맛이 아주 조금만 더 강하면 맛의 균형이 딱 잡히고 포인트도 있을 건데 그게 없었어요. 맛있기는 한데 확 끌어당기는 매력 포인트는 약한 편이었어요.


이 노래, 멜로디가 너무 좋아. 처음 듣자마자 남들에게 추천해줘도 괜찮을 노래라는 느낌이 딱 와. 멜로디를 음미하며 노래를 들어. 드디어 클라이막스가 코 앞. 긴장감도 절정. 이제 가수가 시원하게 소리를 쫙 질러주면 완벽히 좋은 노래라고 박수칠 준비도 되었어.


아...여기에서 소리를 꺾어서 낮춰버리면 어떡해.


모두가 기대하던 클라이막스 파트. 가수가 고음으로 시원하게 올리며 소리를 쫙 지르지 않고 음을 꺾어서 낮춰버렸어. 김이 빠져. 뭔가 부족하고 답답한 느낌. 노래가 끝났어. 멜로디는 좋았지만 클라이막스가 답답해서 아쉬움이 계속 남아.


딱 이랬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이름 보고 골라서 실망할 맛이 아니었어요. 맛 자체는 괜찮았어요. 그렇지만 쌉싸름한 맛이 너무 중화되어서 확 사로잡을 포인트가 없는 순한 맛 아이스크림 느낌을 받아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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