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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 - 비교문화 연구 설계 및 연관연구 : 풀어헤치기 연구

좀좀이 2018. 8. 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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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 - 비교문화 연구 설계 및 연관연구 : 풀어헤치기 연구


- 어떤 심리적 변인에서 문화 간 차이만을 입증하는 연구는 그 차이의 출처가 문화적인지의 여부에 관해 아무 것도 알려주지 못함.

- 그래서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문화의 내용과 관심을 갖는 변인들 간에 경험적으로 연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러한 자각은 이러한 연계를 시도하는 연관연구 linkage study 의 출현을 야기함.

- 오늘날 비교문화 연구 분야에서 수행하는 연관연구 유형은 풀어헤치기 연구와 실험.


풀어헤치기 연구 unpackaging study


- 기본적으로 비교문화 연구의 연장.

- 문화 간에 비교하고 있는 변인에서의 차이점을 초래한다고 생각하는 문화의 내용을 평가하는 변인 (맥락요인)의 측정 포함.

- 기본 가정 : 문화는 양파 같아서 아무 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벗겨낼 필요가 있음.

- 문화 간 차이점을 진정으로 설명하기 위해 미분화된 변인으로서의 '문화'를 보다 구체적인 변인들로 대치. 이러한 변인들을 맥락변인 context variable 이라 부르며, 문화간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측정해야만 함.


- 맥락변인을 측정함으로써 연구자들은 맥락변인들이 비교에서의 차이점을 통계적으로 설명하는 정도를 알아보게 됨.

- 만약 맥락변인이 차이점을 실제로 통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면, 문화의 구체적 측면 - 즉 맥락변인이 관찰한 차이점과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경험적으로 정당화됨.

- 만약 맥락변인이 차이점을 실제로 통계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특정한 맥락변인이 관찰한 차이점을 초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어느 쪽이든 연구자들은 관심 변인과 관련된 문화 측면에 관한 주장을 하는 데 있어서 경험적으로 정당한 것이 됨.


문화의개인 수준 측정치 individual-level measure of culture


- 문화의 산물이라 생각하는 개인 수준 변인을 평가하는 측정치.

- 개인 수준에서 조작적으로 규정한 가장 보편적인 문화 차원은 개인주의-집단주의 IC.

- 문화의 토대를 이루는 이론적 틀거리로 개인주의-집단주의를 상당히 강조해왔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개인 수준에서 이것을 측정하는 수많은 방법을 개발해왔음.

- 휴이 : 여섯 집단 (배우자, 부모와 자녀, 친족, 이웃, 친구, 회사 동료와 학우)과의 관계에서 개인의 개인주의-집단주의 경향성을 측정하는 개인주의-집단주의 INDCOL 척도 개발.

- 트리안디스 : INDCOL 문항들을 사용, 시나리오와 다른 평정방법들을 첨가해 척도를 더욱 확장.

- 트리안디스는 개인주의-집단주의를 측정하는 것에 있어서 방법으로서나 개념으로서나 진화를 이룩한 다중방법접근 시도. 이들은 개인주의-집단주의를 가치, 신념, 태도, 행동을 포함하는 문화 증후군으로 간주했고, 주관적 문화의 다양한 심리적 영역들을 문화의 단편적 측면이 아니라 총체적 측면으로 취급.

- 트리안디스의 다중방법 접근은 자기 개념의 사회적 내용에 대한 평정, 내집단과 외집단의 동질성 지각, 태도와 가치 평정, 사회적 거리의 함수로서 사회행동의 지각을 포함.

- 참가자들은 각 방법에서의 점수에 근거해 개인주의자나 집단주의자로 분류.

- 트리안디스는 개인 수준에서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각각 개인중심주의 idiocentrism 과 타인중심주의 allocentrism 이라 명명.

- 트리안디스와 동료들은 자신들이 '수평/수직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라 부른 수정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개념을 평가하는 항목들을 포함한 측정도구 개발.

- 이 수정개념은 개인주의-집단주의 개념의 이해에서 또 다른 진전을 나타내는 것.

- 수평 집단주의에서 개인들은 자신을 모든 구성원들이 평등한 내집단의 구성원으로 간주.

- 수직 집단주의에서 개인들은 자신을 위계적이거나 지위 관계로 특정짓는 내집단의 구성원으로 간주.

- 수평 개인주의에서 개인들은 자율적이고 평등.

- 수직 개인주의에서 개인들은 자율적이나 평등하지 않음.


- 마쓰모토 : 대인관계 상황에서 맥락 특수적 개인주의-집단주의 경향성을 개인 수준에서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개인주의-집단주의 측정도구 - 즉 개인주의-집단주의 대인관계 평가 척도 IC Interpersonal Assessment Inventory; ICIAI 개발.

- 마쓰모토는 정서 판단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 문화 간 차이를 살펴본 풀어헤치기 연구에서 이 척도 사용.

- 미국인과 일본인이 정서를 나타내는 얼굴표정을 지각하는 강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줌.

- 그러나 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차이가 ICIAI를 사용해 측정한 개인 수준의 개인주의-집단주의 측정치에서의 차이와 연계되어 있으며, 이 연계는 얼굴 판단에서 문화간 차이를 경험적으로 설명한다는 사실도 증명했다는 점.

- 따라서 개인주의-집단주의가 이 차이를 설명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경험적으로 정당화되었고, 풀어헤치기 연구의 효용성을 시범보인 것이기도 함.


- 개인주의-집단주의가 집단 간 차이와 다양한 심리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83개 연구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은 일반적으로 유럽계 미국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개인주의적이며 덜 집단주의적이라 보고. 그러나 일반적인 고정관념과 달리, 유럽계 미국인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라틴계보다 더 개인주의적이지는 않으며, 한국인이나 일본인보다 더 ㄹ집단주의적이지도 않음.

- 더욱이 이 메타분석은 분석한 연구들에 걸쳐서 개인주의-집단주의가 자기 개념과의 관계성에는 보통 정도의 효과가 있으며, 귀인과 인지 양식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냄.

- 이러한 결과는 연구자들로 하여금 개인주의-집단주의가 문화 간 차이의 출처라는 생각에 도전장을 내밀고 다른 유형의 맥락변인들을 탐색하게 함.


- 자기해석 척도

- 마커스, 기타야마 : 개인주의 문화와 집단주의 문화가 촉진하는 자기 개념의 유형에서 차이가 있다고 제안.

- 개인주의 문화는 독립적 자기해석의 발달을 조장.

- 집단주의 문화는 상호의존적 자기해석의 발달을 조장.

- 이러한 이론적 발전은 개인 수준에서 독립성과 상호의존성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게 했고,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자기해석 척도 Self-Construal Scale.

- 자기해석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자존감과 당혹 성향에서의 문화 간 차이가 이러한 유형의 자기해석에서의 개인차와 경험적으로 연계 -> 풀어헤치지 연구의 효용성을 예증.


- 성격

- 문화 수준에서 변하는 것으로 간주하며 심리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변인은 어떤 것이든 맥락 변인으로 사용 가능.

- 여러 문화는 집단적 성격 특질에서 차이를 보임.

- 미국, 호주, 뉴질랜드 : 상대적으로 외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프랑스, 이탈리아, 프랑스계 스위스 : 높은 수준의 신경증과 연관.

- 문화간 차이는 각 문화에서 성격 특질 수준의 산물일 수 있음.

- 마츠모토 : 미국과 일본에서 정서 조절 - 즉 개인들이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측정해서 정서 조절에서 문화간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 입증.

- 또한 여러 성격 특질들을 측정해 외향성과 신경증, 양심에 해당하는 성격 특질들이 정서 조절과 연계되어 있음을 입증하고, 이 연계를 통해 문화간 차이를 설명.

- 한 변인에서 외현적으로 나타나는 '문화' 차이를 두 문화 간의 집단적 성격 수준에서의 차이로 설명 가능.


- 문화관습

- 연관연구에서 중요한 또 다른 유형의 맥락변인은 자녀양육, 대인관계의 본질 또는 문화적 세계관과 같은 문화 관습을 평가하는 것.

- 하이니, 렌셔 : 미국인과 일본인이 타인에 대한 호감에서 차이를 보이며, 호감의 차이는 상이한 문화 관습과 연계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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