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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2017년 빙수 신제품 - 고봉 팥빙수

좀좀이 2017. 4. 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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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에서 올해는 '고봉'이라는 수식어를 단 빙수 2종류를 출시했어요. 하나는 고봉팥빙수이고, 다른 하나나는 고봉녹차빙수에요.


고봉 팥빙수 가격은 3600원, 고봉 녹차 빙수 가격은 4000원이에요. 고봉 팥빙수 가격이 고봉 녹차 빙수보다 400원 저렴해요.


롯데리아의 오리지널 팥빙수는 언제나 그 가격에 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만족감을 주었어요. 양이 적기는 하지만 디저트로 가볍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올해 나온 오리지널 팥빙수는 고봉 팥빙수에요. 이것의 열량은 519 kcal 이에요.


롯데리아 고봉 팥빙수는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리아 2017년 빙수 신제품 - 고봉 팥빙수


토핑은 매우 단순했어요. 팥과 찹쌀떡 4개. 섞어보면 복숭아 소스의 복숭아 조각이 보여요.


롯데리아 고봉 팥빙수


고봉 녹차빙수와 같은 그릇을 사용해요.


롯데리아 빙수


이건 무슨 도봉산 북한산 컨셉이여? 떡과 팥 아니었으면 그릇 위로 솟아오른 부분이 없었을 거에요. 물론 이것은 지점 차이가 있을 거에요.


롯데리아 고봉팥빙수


숟가락 위의 노란 사각형 두 개가 복숭아 조각이에요.


요즘 이대호 효과로 롯데 신났나?


아주 단순한 팥빙수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이 빙수의 신의 한 수는 바로 복숭아 소스. 처음에 콩가루가 안 보여서 '콩가루에 후르츠 칵테일 어디 있어!' 라고 외쳤지만 이 복숭아 소스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어요.


복숭아 소스가 꽤 중요하게 작용했어요. 빙수 자체에서 복숭아 향이 살살 났고, 가끔 복숭아 조각이 씹히면 복숭아 맛이 확 퍼졌어요. 복숭아 조각만 골라서 먹어보면 상큼한데, 복숭아 조각이 워낙 잘아서 일부러 그것만 건져먹어보지 않으면 상큼한 빙수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올해 롯데리아 빙수는 두 종류 다 꽤 괜찮았어요. 2015, 2016년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작년에 나온 빙수는 이 빙수와 비슷하기는 했으나 콩가루, 팥, 찹쌀떡이라 맛이 너무 심심했어요. 콩가루 대신 복숭아 소스를 넣은 것은 신의 한 수였어요.


올해 롯데리아 빙수 두 종류는 모두 4천원보다는 맛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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