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이마트 노브랜드 제품은 고추 참치에요. 이마트에 갔더니 노브랜드 참치와 고추 참치가 있어서 고추 참치를 하나 구입했어요. 노브랜드 제품이 이것저것 나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고추참치까지 노브랜드가 나오는 줄은 몰랐어요.
이마트에서 이것을 낱개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았어요. 150g 짜리 캔 3개 묶어서 가격 458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캔을 보면 황다랑어로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영어 이름은 Red Pepper Tuna 래요.
성분을 보면 황다랑어 50.3% 들어가 있대요. 고추는 중국산 고추에요. 국내산 양파, 감자, 당근, 대두유, 고추장 등이 들어갔다고 해요.
제조원은 오뚜기 SF(주) 에요. 오뚜기 참치의 한 종류에요. 노브랜드 상품은 제조사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제조사를 보면 먹기 전에 어떤 맛일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거든요.
이 제품에는 대두, 토마토, 밀, 쇠고기, 조개류 (굴, 바지락)이 들어가 있고, 닭고기와 같은 제조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나와 있어요.
중량은 150g 이고, 열량은 175kcal 이에요.
그리고 주의사항을 보면 제품 특성상 인체에 무해한 뼈나 껍질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먹으라고 나와 있어요.
참치캔은 전형적인 깡통 캔이에요. 이것 뜯을 때 조심해야하지요. 잘못하면 손 확 베이기 딱 좋거든요. 이 참치 캔뚜껑은 딱딱해서 부드럽게 뜯겨나오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딱 떨어지는 느낌이 강했어요.
실제 색은 사진보다 훨씬 더 붉어요.
중국산 고추가 들어갔다고 하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았어요. 어지간한 사람들이 먹어서는 딱히 맵다고 느낄 부분이 없었어요. 매운맛을 놓고 보면 이건 매운 가공식품에 집어넣기에 매운맛이 매우 부족했어요.
이 참치는 야채참치를 고추장에 버무려놓은 맛이었어요. 기본 베이스는 야채참치였고, 여기에 고추장이 첨가되어 고추맛을 내고 있었어요. 실제 건더기도 야채 참치와 비슷했구요. 참치는 일반 참치보다 조금 질긴 편이었어요.
매운 맛을 찾아서 구입한다면 안 매워서 조금 안 좋아할 거고, 야채참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야채참치의 다른 버전이라고 괜찮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전반적으로 그냥 무난히 먹을 야채참치의 고추장 비빔 버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