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작성

 

지도 작성은 기본적으로 관찰의 결과를 조직화하고 기록하는 하나의 방법. 이렇게 기록한 정보는 조사 기간 중 중요하고, 조사 기간 이후에도 계보적 자료 및 인구 조사 자료 등 여러 다양한 자료와 관련해 사용 가능.

 

민족지가 ethnographer 든 고고학자든 인류학자가 지도를 작성할 경우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은 항상 물리적 공간과 사회적 관계간의 유대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임.

 

인류학자의 현지조사에서 특히 초기 단계에 시작하는 활동은 지역이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하는 것임.

- 현지조사자는 가옥, 농경지, 어로 및 수렵 지역, 중요한 수자원, 프로젝트나 조사 설계에 따라 파악할 것이 요구되는 모든 것을 나타내는 마을이나 지역의 지도를 작성.

- 만약 토지 일부가 특정 가족들에 소유되거나 통제되고 있을 경우 인류학자는 이러한 경계 및 분화를 기록할 수 있음.

- 초기 단계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지형 지물들의 상대적인 위치만을 스케치한 지도에 대충 표시하고 이러한 주요 항목들간의 주요 거리의 네트워크를 기록한 뒤, 상세한 지도는 나중에 완성할 수도 있음.

 

- 지도 작성은 사람들과 왜 접촉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함.

- 지도는 작성중 또는 작성 후에도 정보 제공자, 조사 연구자 모두에게 추가로 기록해야 할 정보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줌.

 

- 지도 작성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현지인들과 같이 작업함으로써 이들의 지역에서 무엇이 유용하고, 무엇이 문화적으로 중요한지에 대한 이들의 안목을 통해 도움받아야 함.

- 전세계 어디에서나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의미를 갖는 측정 단위를 선택하며, 이러한 모든 것은 현지조사자에게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함.

 

현지 조사를 위한 장비와 기술

 

현지조사자가 현지로 갖고 가는 측정 장비의 유형과 양은 현지 조사의 목적, 기후, 지형의 성격, 다른 사람들로부터 입수할 수 있는 지도와 자료의 성격에 따라 크게 다름.

- 농경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필수적인 장비에 측우기, 토양 온도계, 토양 색상표 등이 포함됨.

- 조사지가 열대성 기후일 경우 부식을 방지하는 도구, 과도한 습기를 제거하는 실리카 겔, 기타 열대 장비들이 필요.

- 개을을 건너거나 급경사의 험한 지형을 기어오르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무게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함.

- 그러므로 장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근방에서 비슷한 연구를 수행한 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

 

- 자신의 신체도 좋은 측정 도구가 될 수 있음. 손가락 길이 및 손바닥 마디의 길이, 한 뼘, 한 아름 또한 효과적인 측정 도구가 됨.

- 사람의 보폭 또한 일정한 편이므로 거리 측정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 단, 보폭은 피로도나 심리적 요인 (서두름), 신발의 유형과 그에 따른 불편함 정도, 지형 상태에 따라 약간씩 착오가 발생하며, 보폭을 세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보폭이 부자연스러워지는 단점이 있음. 평소에 자신의 보폭 변화에 신경써서 관찰하고, 보폭을 셀 때 보폭에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

- 만약 보폭으로 세어야 할 거리가 너무 길다면 보수계 (만보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음.

- 바퀴의 사용은 보폭 사용보다 훨씬 정확한 결과를 측정할 수 있음. 단점은 똑바로 걷는 것보다 똑바로 자전거 타는 것이 더 어려움.

 

지도 그리기

 

도로 지도는 대개 그 저작권이 보호되고 있음.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지도 제작자의 특정한 디자인이나 지도 제작자가 발명한 독특하고 고유한 상징들, 세부 사항에 대한 그에 대한 해석과 표현 및 저자꿘법으로 보호되고 있는 활자체의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는 한 이러한 지도가 제공하는 정보를 사용할 수 있음.

 

- 기존 지도를 참고하고 사용할 때, 공식적인 지도라 하더라도 제작 당시의 오류나 제작 이후 발생한 현지에서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함.

 

- 자신의 지도를 제작할 때 자신의 조사 계획의 본질과 지도의 목적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함.

- 지도 제작시 중요한 사항만 선택하고 그다지 필수적이지 않은 것은 강조하지 않거나 제거해버리는 것이 지도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점임.

- 지도 제작시 축척 선택은 매우 중요함. 축척이 없다면 거리와 범위 파악이 불가능해짐.

- 방위 표시를 따로 하지 않을 경우 지도 위쪽이 북쪽을 의미해야 함.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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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님은 여행을 많이 다니시면서 연구도 많이 하시네요.
    지도도 작성하고 계획적으로 다니시면 더 알찬 여행이 될거 같애요

    2017.01.13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필요한 곳에서 간단한 약도를 그리며 다니면 나중에 여행기 쓸 때 매우 많은 도움이 되요 ㅎㅎ

      2017.01.14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2. 지도를 작성하시다니 정말 여행다니실때 최고의 가이드북이 될거 같습니다.^^

    2017.01.14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렇게 해 놓으면 여행 다녀온 후 여행기 쓸 때 꽤 많이 도움되요 ㅎㅎ

      2017.01.14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3. 좀좀이님이 사학과 학생인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2017.01.14 0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좀좀이님 대단하세요. 지도 작성이라니 여행다니면서 스마트폰 없었을 때도 제가 작성한 다는건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하면 훨씬 수월하고 계획된 여행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방면으로 참 능통하신 것 같아요^^

    2017.01.15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도 작성은 여행 다닐 때 해놓으면 나중에 여행기 쓸 때 상당히 많이 도움되요. 여행기 쓸 때 동선이라든가 가는 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 쓸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어요^^

      2017.01.15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5. 지도를 활용해서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학자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 일반 여행객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의 동선이 지도로 남아 있다면, 훗날 기억의 유추에도 좋을 것 같고요.

    2017.01.15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기만의 지도를 만들면 나중에 여행을 다시 떠올려볼 때, 여행기 쓸 때 많이 도움되요. 여행 다닐 때도 보다 신경써서 보게 되구요. 그리고 만들어놓으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죠 ㅎㅎ

      2017.01.15 18: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