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아제르바이잔 교과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러시아인 학교 5학년용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에요. 이 교과서 역시 출판사는 Kövsər nəşriyyati 로, 제가 갖고 있는 것은 2012년판이에요.
이 교과서의 지문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5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이 교과서의 표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 교과서부터 크기가 작아져요. 글자 크기도 당연히 작아지구요.
이 책은 총 160페이지에요. 하지만 목차 등을 제외하면 150 페이지 정도 되요.
책의 시작은 아제르바이잔 전 대통령인 헤이데르 알리예프의 사진이 실려 있어요.
교과서 삽화는 이래요. 러시아 그림 같기도 한데 또 어찌 보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 교과서는 문법적으로나 어휘적으로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이 책부터 시작한다면 당연히 어렵겠지만, 러시아인 학교 교과서를 2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보아왔다면 지문이 조금 길기는 해도 특별히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새로 등장하는 단어의 양도 적당하고, 문법적으로 그렇게 크게 새로울 것도 없어요.
문법적인 부분으로 보면 이 책에서는 가정법 훈련을 많이 시키는 편이에요.
이 교과서에서 재미있는 지문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먼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있는 시르반샤 궁전 (구시가지에 있어요.) 건설에 대한 이야기에요.
시르반샤 궁전 이야기 01 http://turkiclibrary.tistory.com/36901
시르반샤 궁전 이야기 02 http://turkiclibrary.tistory.com/36912
그 다음은 재미있는 전래동화에요. 물라가 도둑의 발을 묶어놓고 판관에게 갔는데, 도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http://turkiclibrary.tistory.com/36944
이 이야기는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에요. 내용이 비극적이에요.
http://turkiclibrary.tistory.com/37076
아제르바이잔 및 아제리어에 관심있다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