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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지만 만사 귀찮을 때 제일 좋은 것은 라면.


자취생의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 라면.


그러나 한 가지 라면만 먹으면 아무래도 질리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라면을 구입할 때에는 항상 신중해져요. 잘못 구입했다가 완전 낭패를 볼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외국 라면을 먹어보고 있어요. 라면을 먹는 행위에서 무언가 특별한 재미를 찾아보고 싶어졌거든요.


그래서 중국 라면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요즘은 중국 식품을 파는 가게들이 여기저기 간간이 있다보니 불특정 중국 라면을 구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요.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바로 JML 今麦郎 香辣牛肉面 이에요.


중국 라면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辣 가 '맵다'는 뜻이에요. 향기롭고 매운 우육탕면? 사전을 찾아보니 香辣 자체가 '매콤하다'라는 뜻이래요. 하여간 저 한자는 알아두면 중국 식품을 고를 때 꽤 도움이 되는 글자에요.



이 역시 컵라면 만드는 것처럼 만들라고 인쇄되어 있었어요. 물 500ml 를 붓고 어떻게 하라고 나와 있었어요.



일단 구성물. 하단 제일 아랫쪽이 이 라면에 매운맛을 내는 기름기 충만한 스프에요. 찐득하게 굳어 있어서 쭉 밀어짜야 한답니다. 잘 짜면 크고 긴 덩어리로 뚝 나와요.


저는 귀찮아서 물 대충 붓고 전자렌지로 돌려버렸어요. 냄비로 끓이기 귀찮아서요.


중국 라면 香辣牛肉面


전자렌지로 돌린 결과물. 일단 정상적으로 잘 익었어요.


"으아...기름 봐라. 장난 아니네..."


냄새부터 중국 음식의 냄새가 확 났어요. 일단 싱거워보이지는 않았어요.


"봉자마라탕 탄탄면 먹으러 세 번 갈 거 한 번만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맛이다!"


딱 대림에 있는 봉자마라탕에서 파는 딴딴면의 다운그레이드된 맛이었어요. 그 딴딴면을 인스턴트 제품으로 만들면 이 맛이 날 것 같았어요. 봉자마라탕 딴딴면이 그리울 때마다 일단 이걸로 때우다가 정말 못 참겠으면 그때 대림 가면 될 것 같은 - 봉자마라탕 딴딴면의 대체제였어요.


살짝 매콤한 것이 꽤 마음에 들었어요. 우육면이라지만 쇠고기 조각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지만요. 그래도 이 정도 맛이라면 어설픈 딴딴면 사서 먹는 것보다 훨씬 탁월한 선택이 될 것 같았어요.


단, 최악의 단점이라면...



빨간 기름이 많아서 설거지 하기 매우 힘들었다는 점이었어요...세제와 온수만 가지고 설거지하려니 원래 하얀색으로 돌려놓기 꽤 어려웠어요. 기름기 많은 라면을 전자렌지로 돌리면 확실히 이런 점이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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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전자렌지로 라면을 할 수도 있군요~~ 중국라면 신기해보이네요! 이미지 샷이 먹음직스럽게 보여요ㅎㅎ 저는 예전에 일본라면을 먹어본 후로는 새로운 걸 시도해본 적이 없는데 중국 것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2015.12.26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 맛 괜찮았어요. 다음에 또 사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돈이 아깝지 않았답니다 ㅎㅎ
      전자렌지로도 라면 끓일 수 있어요. 의외로 맛있게 잘 끓여진답니다^^

      2015.12.27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2. ㅎㅎ 좀좀이님 외국음식 리뷰 너무 재밌어요 나중에 외국음식 리뷰만 모아서 책 나왔으면 좋겠어요 :)

    2015.12.26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의 외국 식품 도전기'쯤 될까요? ㅋㅋ 아직 외국 음식 여러 가지 있는데 일일이 다 먹어보고 글을 쓰지 못하고 있네요. 매일 귀찮다고 미루고 있는데 이러다가 전부 유통기한 지나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어요 =_=;;

      2015.12.27 00:22 신고 [ ADDR : EDIT/ DEL ]
  3. 전자렌지로도 라면이 된다니... 자취생에겐 정말 꿀팁이네요.
    중국 라면은 뭔가 특별할 것 같았는데 구성은 우리 나라 라면하고 크게 다르지 않군요~
    왠지 더 매울 것 같은데 매운건 둘째치고 빨간 기름이 낀다니.. 소중한 그릇 ㅜㅜ

    2015.12.26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통에 라면 넣고 물 넣고 전자렌지에 뱅뱅 돌리면 라면 쉽게 끓일 수 있어요. 아마 중국 라면도 희안한 라면이 있을 거에요. 그런데 저건 딱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기 좋은 맛 정도의 레벨이었네요^^
      뜨거운 물 붓고 퐁퐁 붓고 좀 놔두었다가 온수 써가면서 박박 씻으면 지워진답니다 ㅎㅎ

      2015.12.27 00:57 신고 [ ADDR : EDIT/ DEL ]
  4. 음식의 빨간 기름은 정말 설거지하기 어렵죠ㅠㅠㅠ그래도 전반적인 맛이 괜찮았나봐요 궁금해지네요^^

    2015.12.26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빨간 기름은 진짜 씻기 어려워요. 특히 흰 그릇, 하얀 그릇에 빨간 기름 끼면요. ㅠㅠ 맛은 매우 좋았어요^^

      2015.12.27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5. 봉지가 보라색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저는 마트에 진열되어 있어도 선뜻 집을 것 같지는 않아요. ㅋ
    그러나 조리된 모습은 괜찮을 같기도 하군요.

    2015.12.27 0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봉지의 흰 부분 때문에 처음 저걸 구입할까 망설였었어요. 흰색은 때와 먼지가 너무 잘 보여서요. 그런데 봉지와 달리 맛은 매우 좋았어요^^

      2015.12.27 01:16 신고 [ ADDR : EDIT/ DEL ]
  6. 알 수 없는 사용자

    렌지에 돌려 드셨군요. ㅎㅎㅎ

    생각해보니 저도 중국라면은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요즘 들어서 스프는 액상이 마음에 들더라구. 분말화 시키면 왠지 날아가버리는 성분이 많을 것같아서요.

    스프에서도 중국의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2015.12.27 02:46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자렌지에 돌려서 끓여먹었어요. 전자렌지 있으니 귀찮게 냄비에 끓여먹을 필요가 없어서요. 그리고 라면도 우리나라 라면보다 작은 편이라 냄비로 끓이기에는 물 잡기도 애매했어요. sky@maker.so님께서는 액상 스프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액상 스프 보면서 비슷한 생각 종종 해요^^

      2015.12.27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7. 외국과자나 라면, 음식 포스팅이 재밌네요.ㅎㅎ
    특이한 걸 자주 드시는 것 같아요.^^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2015.12.27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렴한 것들 가운데 특이한 것이 있으면 일단 먹어보는 편이에요 ㅎㅎ 제 글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12.28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8. 엇, 이건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도전해 봐야 겠네요 ㅋ

    2015.12.27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중국 현지에는 정말 너무나 다양한 인스턴트 라면이 있겠죠? 한 번 하나씩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ㅎㅎ

      2015.12.28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9. 중국 라면은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신기하네용ㅎㅎ

    저는 지난주에 진짬뽕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감동했어요 헤헤

    2015.12.28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 진짬뽕 맛있나요? 예전에 진짜장 먹고 영 별로여서 진짬뽕은 먹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요^^;;

      2015.12.28 23:3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