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먹거리

베트남의 추석 풍습 - 월병 banh trung thu

좀좀이 2015. 10.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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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동아시아 문화권에 넣기도 하고, 동남아시아 문화권에 넣기도 하지요.


베트남의 추석 문화 중 가장 눈의 띄는 것은 바로 이때 월병을 선물하고 먹는 풍습이에요. 베트남어로 월병은 bánh trung thu 라고 해요. 여기에서 banh 은 '케이크, 양과자' 라는 뜻이지요. 번역하면 '추석 과자'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 추석에 베트남 친구가 월병 사진을 보내주었어요.


베트남 월병


속은 이렇게 생겼다고 해요.


베트남 과자


베트남에서 월병은 추석 기준으로 45일 전~한달 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해요. 그리고 평소에는 잘 팔지 않는다고 해요. 우리나라 송편과 달리 베트남에서 추석 월병은 아무 때에나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추석 즈음에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속에는 견과류가 들어 있고, 달고 고소하다고 해요.


왕십리 근처 및 창신시장에서 베트남 식료품을 팔고 있다고 해요. 추석 즈음 이곳에 갔다면 베트남 월병을 구경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차일피일 미루다 못 가보았네요. 내년 추석 즈음에는 한 번 가서 베트남 월병이 들어와있나 살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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