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 레인보우 와플콘

좀좀이 2015. 7. 17. 08:15
728x90

맥도날드에서 새로운 아이스크림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얼마야?"

"천 원."


그냥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도 천원은 넘는데 가격이 천원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어요.



먹어본 소감은 딱 이랬어요. "푸짐한 인심은 사양합니다."


맛은 좋았어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와플콘이 꽤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와플콘 위에 붙어있는 저 작은 알갱이들도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식감에는 괜찮은 효과를 주었어요.


양도 천원어치 양은 되었어요. 천원 내고 먹기에 전혀 아깝지 않은 양이었어요.


양도 맛도 좋았지만 단점도 있었어요.


저 콘 위에 붙어 있는 작은 알갱이들이 접착력이 좋지 못해서 쉽게 떨어져요. 그냥 먹다 흘리는 정도라면 괜찮은데...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흐를 때 같이 떨어져 버려요. 흔적 없이 깨끗하게 먹기는 어려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만약 맥도날드 점원이 인심 좋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꽉꽉 채워서 수북히 위로 쌓는다든가,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많이 차가워져 있지 않는 상황이라면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녹으며 이 작은 알갱이까지 쓸어가며 내려와요. 그러면 이 작은 알갱이들이 손과 땅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게 되지요. 즉, 점원이 인심좋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많이 담아주면 깨끗하게 먹기는 거의 불가능해져요. 아주 빨리 후다닥 먹어치우지 않는 한요.


맛은 매우 좋지만, 그래서 깨끗하게 먹기는 어려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해결방법은 간단해요. 휴지 한 장 챙겨서 먹고 손을 닦으면 되요.


요즘 패스트푸드점에서 저렴하고 괜찮은 것들이 많이 나와서 참 좋네요.

반응형

'일상 여행기 > 패스트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파이스 망고빙수  (10) 2015.09.01
kfc 하와이안 버거  (22) 2015.08.23
맥도날드 바베큐 불고기버거  (14) 2015.07.15
kfc 치즈치킨불고기버거  (10) 2015.07.12
kfc 치즈통새우버거  (10) 201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