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먹거리

라오스 커피 Dao coffee original

좀좀이 2015. 7. 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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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마지막에 라오스 화폐인 '낍'이 많이 남으면 슬슬 골치가 아파지기 시작해요. 정말 많이 남으면 손해 보더라도 달러로 다시 환전을 할텐데, 애매하게 많이 남으면 처리하기 골치아프지요. 참고로 1만낍이 우리나라 돈 1400원 정도 해요.


그리고 라오스는 선물 살 것이 많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참 적은 나라이기도 해요. 특히 태국 북부에서 라오스로 넘어온 경우 더욱 그렇지요. 라오스는 공업이 발달한 나라가 아니다보니 기념품으로 구입할만한 것이라고는 주로 수공예품이에요. 그런데 이것도 중국 및 베트남제가 많이 들어와 있지요.


라오스 여행 말미에 낍이 많이 남았을 경우, 선물 구입 겸 낍을 털어버릴 겸 구입할 만한 것으로는 바로 커피가 있어요. 라오스 역시 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에요. 이렇게 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에서 선물용으로 커피를 구입하는 것은 선물용이든 현지화를 털어버리기 위해서든 괜찮은 선택이지요.


라오스에는 유명한 커피 회사가 두 곳 있어요. 하나는 시눅 커피이고, 하나는 다오 커피랍니다. 이 중 다오 커피는 커피 믹스도 생산해요.


커피 선물시 고민해보아야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상대방이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내려마시는지에요. 만약 믹스 커피만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원두 커피 선물은 선물 받은 사람에게 '그림의 떡'이 되어 버릴 수 있거든요.


이번에 소개할 커피 믹스는 라오스 커피인 Dao coffee original 이랍니다. Dao coffee 믹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original 역시 그 여러 믹스 중 한 종류에요.



이렇게 3+1 믹스에요.



봉지 옆에는 라오스어로 무언가 깨알같이 적혀 있어요. 그리고 라오스에서 만든 커피라고 적혀 있구요.



이것이 바로 믹스. 저 봉지는 30포 들이 봉지이고, 현지에서 26000낍이랍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500원 정도이지요.


일단 맛은 무난한 맛이에요. 향도 무난한 편이구요.


베트남 G7 커피에 비하면 많이 약한 편이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베트남 G7 커피가 워낙 독한 커피라서 그런 것이고, 우리나라 믹스 커피보다는 독해요. 맛도 우리나라 믹스 커피보다 독하고, 향도 독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머그컵에 가루를 붓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도 크게 밍밍해지지는 않아요. 베트남 G7 3+1보다는 훨씬 맛있는 커피랍니다.


한 사람에게 30포 모두 선물해주는 것도 좋지만, 동료들에게 라오스 커피 한 잔 같이 하자고 해서 함께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커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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