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나와 호원동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갔다가 도봉산 회룡사와 석굴암을 갔어요. 점심도 먹었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갈 곳이 하나 남았어요. "너는 모스크는 어떻게 그렇게 잘 찾냐?""너 또 절 갔어?" 친구들의 목소리가 고막을 자극했어요. 친구들이 옆에서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 내가 이번에는 성당 간다. 속으로 대답했어요. 주변에 천주교 신자들이 조금 있어요. 친구들 중에도 여럿 있어요. 제가 절, 모스크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 친구들 중 하나가 제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너는 왜 성당은 안 가?""거기는 뭔가 들어가면 안 될 거 같아.""왜?""그냥...좀 그렇던데.""그냥 들어가면 되지." 성당은 들어가기 어려운 곳. 제 머리 속 성당 이미지는 그래요. 거기는 가톨릭 신자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