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울 622

서울 목동 플라워 카페 - 르플로르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1번출구) Le Flore

서울 목동에 갈 일이 있어서 목동 가는 길에 겸사겸사 카페나 한 곳 들렸다 올까 해서 어떤 카페가 좋은가 찾아보니 '르플로르'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여기 괜찮아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니 꽤 예뻤어요.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오목교 르플로르 카페는 지하철 5호선 1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설빙이 나와요. 설빙 다음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막힌 골목을 찾으면 되요. 막힌 골목 끝에 있기 때문에 숨어 있는 느낌이에요. 가는 방법은 지도에서 '르플로르'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막힌 골목길 구석에 숨어 있는 카페라 한 번에 찾지 못하고 지도를 보고 주변을 한 바퀴 돈 후에야 제대로 찾아갔어요.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주변이 술집, 식당, 학원이라 이 카..

서울 중고서점 - YES24 강남점 (강남역 11번 출구)

중고서점은 알라딘이 가장 크지만, YES24도 중고서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YES24 에서 운영중인 중고서점 중 1호점이 YES24 강남점이에요. 서울에 있는 중고서점 중 한 곳인 YES24 강남점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면 있어요. YES24 강남점은 건물 지하에 있어요. YES24 강남점은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계산대 및 중고 서적을 예스24에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배치되어 있어요. 입구를 등지고 서서 왼쪽에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큰 책상과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책상 위에는 스탠드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YES24 강남점의 경우, 책이 보다 고전적이고 도서관 같은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었어요. 도서관 서가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어요. 벽장..

여행-서울 2017.03.06

서울 신사역 가로수길 티 카페 - 베질루르 (홍차 전문점)

꽃샘추위라지만 날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마 올해는 계속 춥다가 날이 잠깐 풀리나 싶다가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았어요. 날이 따스해지니 집에 가만히 있기 싫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홍차 전문점인 베질루르에 가기로 했어요. 베질루르는 신사역 가로수길 및 학동역에 있는데, 저는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 티 카페로 갔어요.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59길 57에 있어요.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간 후 가로수길로 들어가서 찾아가면 되요. 지도에 '베질루르'라고 입력하고 논현로 (신사역) 에 있는 베질루르를 선택하면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어요. 베질루르 건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카페 안에서는 스리랑카 베질루르 홍차를 판매하고 ..

서울 연남동 카페 - 실론살롱 ㅅㄹㅅㄹ 밀크티, 당근 케이크

연남동에 실론살롱이 밀크티와 당근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찾아가보았어요. 여기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어정쩡한 시각에 찾아갔어요. 카페는 독립출판서점인 헬로인디북스 바로 근처였어요. 카페 규모는 정말 작았어요. 여기 다녀왔다는 후기에 왜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글이 많은지 바로 이해되었어요.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자리가 얼마 없어서 학교 책상 비슷한 탁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저는 밀크티와 당근 케이크 한 조각을 주문했어요. 실론살롱 ㅅㄹㅅㄹ 밀크티는 6000원이었어요. 밀크티는 맛이 꽤 괜찮았어요. 초코향도 나고 홍차향도 났어요. 전체적으로 홍차 초콜릿의 느낌이었어요. 홍차 초콜릿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존재한다면 이 밀크티와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시아나 항공 제주-김포 에어버스 A321 탑승 후기, 승무원 칭찬 카드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 제주-김포 노선 에어버스 A321 기종이었어요. 비행기를 타는데 비행기를 타기 전에 이미 넋이 나가 있었어요. 중국 갈 필요 없네! 제주공항이 중국이다! 비행기가 지연되었는데 제주공항 탑승객 대합실은 혼돈 그 자체였어요. 하나 지연되자 줄줄이 지연되기 시작했고, 정말로 정신 하나도 없었어요. 사람들은 미어터져서 줄 서 있고 자리에 앉아 있고 바닥에 주저앉아 있고,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방송은 방송대로 비행기 도착했다, 탑승한다, 탑승 지연이니 양해바란다 계속 쏟아져 나왔어요. 정말 중국 기차역 탑승 전투 장면만 빼면 중국 기차역 수준으로 정신이 없었어요. 탑승이 시작되고 비행기를 탔어요. "이제는 스마트폰 아예 끄라고는 안 하는구나!" 비행기 타서 ..

서울 연남동 프랑스 엔틱 카페 - 라헨느 La Reine

연남동 헬로인디북스 쪽을 돌아다니다 재미있는 입간판을 하나 발견했어요. 프랑스 오리지널 앤티크 카페! 카페 이름은 라헨느 La Reine 였어요. reine 는 프랑스어로 '왕비, 여왕'이라는 뜻이에요. 단순히 프랑스 오리지널 엔틱 카페라면 안 들어갔을 거에요. 저 사진에는 안 나와있지만, 저 입간판 뒤에 써 있는 문구 때문에 들어갔어요. 그것은 바로 '중세'였어요. 나 서양 중세 좋아했어!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교 저학년때까지만 해도 서양 중세를 참 좋아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 중 가장 좋아하던 부분이 바로 서양 중세였고, 교보문고 가서 가장 먼저 구입한 책이 바로 서양 중세 관련된 책이었어요. 귀족 이야기도 재미있고 농노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책을 보다보면 뭔가 빠지게 되는 매력이 있..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 가는 방법

요즘 성수동 카페거리가 뜨겁다는 말이 종종 들리는데, 정작 여기를 가는 방법을 찾아보면 혼란스러워져요. 우리는 보통 '거리'라고 하면 길 하나를 떠올려요. 길 하나를 중심으로 그 주변까지 해서 하나의 권역을 연상하게 되죠. '카페 거리'라 하면 중심이 되는 거리를 찾고, 그 다음 그 주변을 보게 되죠. 그런데 정작 성수동 카페 거리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매우 혼란스러워져요. 왜냐? 카페 거리에 있는 유명한 카페들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유명한 카페, 맛집 등을 찾아보면 위치가 서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게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적당히 권역으로 볼 정도가 아니라 지하철역 2개가 있고, 양쪽 끄트머리에 붙어 있어요. 그렇다고 길 하나가 중심이..

여행-서울 2017.02.16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 카페 - 골목길 다방

연남동에서 친구들을 만나다보니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서울에는 연남동 말고 이런 곳이 없을까?' 요즘 서울 여기저기에서 연남동처럼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들었어요. 성수동 쪽은 아주 예전에 가보았어요. 지금은 연락이 끊긴 중학교 동창이 뚝섬쪽에서 살아서 대학교 진학 후 그 친구 집에 놀러가느라 몇 번 가본 것이 전부였어요. 그 친구 집에 놀러갔던 것이 2006년이었으니 성수동에 가본 적은 10년 전 이야기. 요즘 성수동 카페거리가 뜨고 있다고 해서 매우 궁금해졌어요. '성수동에 그런 것이 생길만한 곳이 있나?' 비록 10년 전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성수동에 대한 인상이라면 아파트 단지. 한강이 가깝다는 것 정도였어요. 그 이상 별 것 없었어요. 네이버 지도와 다음 지도를 보니 작년 여름까지는 카페..

서울 남대문 회현 지하상가 우표상 거리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입구에는 회현 지하상가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이 입구를 통해 지하에 있는 회현 지하상가로 들어가면 우표상 거리가 나와요. 제가 여기를 처음 가본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였어요. 당시 전화카드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전국 각 도에서 발행한 지역카드 중 딱 한 장만 못 모은 상태였어요. 지역카드는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이 한 장만 수집해서 채워넣으면 우리나라의 지역카드는 전부 모아서 완성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을 수집하는 것이 제주도에서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 한 장을 구입해 채워넣어 지역카드 수집을 마치기 위해 회현 우표 상가 거리를 갔어요. 이때 우표 도감 뒤에 나오던 발행에 참여한 우표상 중 몇 곳이 여기에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어요. 역시 서울은 ..

여행-서울 2017.02.14

서울 1호선 종각역 영풍문고 본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은 교보문고이고, 그 다음은 영풍문고에요. 교보문고는 제가 서울로 올라오면서부터 종종 이용했지만, 영풍문고는 정말로 잘 이용하지 않았어요. 아니, 정확히는 가본 적도 없었어요. 영풍문고를 처음 가게 된 때는 2010년. 뭔가 일이 있어서 간 것이 아니라 이 당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폐쇄되었기 때문이었어요.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리모델링을 위해 전면 폐쇄했기 때문에 종로쪽에서 서점을 가려면 영풍문고를 가야 했어요. 이때가 2010년 4월이었어요. 이때 저처럼 영풍문고를 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어요. 이 당시에는 교보문고 가던 사람들이 모두 영풍문고로 몰려서 영풍문고가 매일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어요. 이 당시 교보문고는 인터넷 주문이 활발하던 때라 오프라인 매장을 닫아도 매출에 큰 ..

여행-서울 2017.02.11

서울 명동 초밥 부페 - 쿠우쿠우 명동 본점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서 점심을 먹으러 명동에 갔어요. 남자 셋이 모였으니 당연히 '양'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결정한 곳이 쿠우쿠우 명동 본점이었어요. 쿠우쿠우 건대점은 전에 가본 적이 있어요. (쿠우쿠우 건대점 : http://zomzom.tistory.com/1606) 그때는 건대 직영점이었고, 이번은 명동 본점이에요. 쿠우쿠우 명동 본점은 명동 성당 쪽에 있어요.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명동역에서 내려서 가야하는데, 명동 거리가 복잡할 때에는 인파를 뚫고 명동 성당 근처까지 걸어가야 해요. 매장의 음식 코너는 기역자 구조였어요. 먼저 세로줄쪽. 시작 부분에는 소스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시작부인 기역자 구조의 세로변에는 롤, 군함 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꺾어지는 쪽에는 회 세 종류와 자숙문어가 있었어요...

서울 신림역 카페 - 라떼떼 신림 본점 LATETE Coffee & Bagel

친구와 보라매 쪽에서 밥 먹고 돌아다니다 날이 추워서 따스한 것 한 잔 마시고 싶어졌어요.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없나 찾아보다가 라떼떼가 보였어요. '이건 그냥 카페인가?' 알고보니 여기 역시 체인점이었어요. 지점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고, 특히 서울에는 지점이 거의 없어서 그동안 제가 못 보았을 뿐이었어요. 매장 1층에는 창가쪽에 작게 자리가 하나 있었고, 대부분의 좌석은 2층에 있었어요. 이 카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1층 wifi 비번과 2층 wifi 비번이 다르다는 점이었어요. 1층에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 있어서 이것으로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되나 생각했는데 2층 가보니 다른 와이파이 ID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었어요. 탁자가 복작복작하게 있지 않고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서울 보라매 갈비 무한리필 식당 - 참숯화로갈비

삼겹살 무한리필은 많이 갔지만 갈비 무한리필은 가본 적이 아직까지 없었어요. 그러다 보라매에 갈비 무한리필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갈비를 배부르게 먹으러 보라매까지 갔어요. 가는 방법은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출구 바로 옆에 있는 길로 쭉 걸어서 보라매 언덕을 넘어가면 되요. 신대방삼거리에서 신림 방면으로 가는 길이에요. 가격은 12900원이에요. 식당은 이렇게 생겼어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숟가락, 젓가락, 물티슈, 가위, 집게는 자기가 가져가야 해요. 공기밥은 1000원 주고 시켜야 하지만 김치찌개는 서비스로 줘요. 김치찌개는 묵은지찌개처럼 시큼하고 맛있었어요. 양념갈비가 메인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왼쪽부터 갈릭 숙성 생목살, 고추장 불고기, 돼지 ..

서울 이태원 맛집 - 파키스탄 식당 팍 인디아 Pak India Restaurant

서울에서 흔할 것 같은데 정말 찾기 어려운 식당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음식점. 남아시아 음식점은 거의 다 인도, 네팔 식당이라고 이름을 붙여요. 주방장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인이고, 파는 음식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음식이라 해도 식당 소개 및 간판과 이름을 보면 인도 식당, 네팔 식당이라고 해요. 이것에 대한 이유는 잘 몰라요. 인도는 우리나라에서 카레가 인도 것으로 굳어진데다 인도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네팔의 경우, 네팔 음식이 맛있고 네팔인들이 요리를 잘 한다고 하지만, 그것보다 동대문에 있는 네팔 식당인 에베레스트가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가게이다보니 '네팔 음식점'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서점 - 종로서적

얼마전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아쉽게도 저는 종로서적에 대한 추억이 없어요.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우리나라 오프라인 서점들이 많이 폐업하던 상황의 상징적 사건이 바로 이 '종로서적'의 폐업이라는 것이었어요. 딱 이것만 기억할 뿐이에요. 종로서적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원래 종로서적이 있던 자리는 현재 종각역에 있는 다이소 매장이라고 해요.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연 곳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반디앤루니스 자리. 제게는 오히려 반디앤루니스가 더 추억이 있는 곳이에요. 2010년, 교보문고가 내부 리모델링을 위해 광화문점을 전면폐쇄했어요. 당시 교보문고는 온라인 서점이 대세였기 때문에 광화문점 이용고객들이 광화문점을 일시 전면폐쇄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온라인 교보문고로 넘어갈..

여행-서울 2016.12.27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예전 동대문구 이문동 살 때 제가 살던 곳 근처에 가톨릭 성당이 있었어요. 성당은 왠지 가깝고도 먼 곳. 가톨릭 신자들은 성당에 들어가는 것이 뭐가 어렵냐고 하지만, 제게 성당은 왠지 그냥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여행 가면 성당 들어가보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성당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매우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문동에서 살 때, 제 친구가 가톨릭 신자였어요. 정말 독실한 신자라서 일요일에 집에 안 가면 꼭 이 성당에 가서 미사를 보고 오더라구요. 그때 그 친구 때문에 제가 살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 성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서울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정작 제가 살던 곳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성당이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 정말 등잔 밑이 어두..

여행-서울 2016.12.14

한식 뷔페 - 서울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풀잎채

풀잎채는 청량리쪽에서 친구를 만날 때 종종 가는 곳이에요. 청량리에서 무난하게 밥먹기 괜찮은 곳이거든요. 특히 상대방 입맛을 잘 모를 때 잘 가요. 여기는 한식부페라서 알아서 먹고 싶은 거 골라먹으면 되니까요. 예전에는 지하 청량리역 (지하철 1호선)으로 가면 청량리역에서 나와서 지상 청량리역 (중앙선) 건물로 들어가야 했어요. 지금은 지하 청량리역과 지상 청량리역 사이에 지하 환승 통로가 개통되어서 1호선 지하 청량리역으로 가도 역을 빠져나와 중앙선 청량리역으로 갈 필요가 없어요. 지하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청량리역 환승 통로를 이용해 중앙선 청량리역 건물로 간 후 빠져나오면 롯데백화점과 이어지고, 여기에서 7층으로 올라가면 풀잎채가 있어요. 저는 저녁 5시쯤 갔어요. 저녁 시간으로는 애매한 시간이라 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로또 명당 (1등 6번 판매점)

청량리역은 매우 자주 지나가는 곳이지만, 지나갈 때마다 참 적응이 안 되는 곳이에요. 요즘은 덜하지만 예전에는 해 떨어지고 청량리역 앞을 지나가면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팔을 움켜쥐고 놀다 가라고 하곤 했어요. 이분들이 하루 이틀 해본 솜씨가 아니라 악력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역에 가까워지면 성인 영화관 등도 있었구요. 그리고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청량리역부터 동대문까지는 매우 혼잡스러워요. 언제나 항상 혼잡스러워요. 청량리 시장, 제기동 약령시, 동묘앞 구제시장, 동대문 시장까지 쭉 이어지거든요. 게다가 서울 생활 처음 시작했을 때 버스로 이쪽을 지나갈 때 1호선 동묘앞역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그때는 차도 엄청나게 많이 막혔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이 있어서 외대앞에서 4..

여행-서울 2016.11.25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맛집 스리랑카 식당 세녹 SENOK - 치킨 브리야니

우리나라에 스리랑카 음식을 파는 곳이 있을까? 밀크티를 꼴꼴꼴 마시면서 궁금해졌어요. 스리랑카 차는 우리나라에 꽤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밀크티 중에서 스리랑카 차를 이용한 것도 있구요. 대표적인 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원 우바홍차 로얄밀크티에요. 스리랑카 과자도 먹어봤고, 스리랑카 차도 마셔보았지만 정작 스리랑카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우리나라 외국 식당을 보면 남아시아 지역 식당은 대부분 인도, 네팔 식당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요리사가 방글라데시, 피키스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은 인도 식당, 네팔 식당이라고 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아요. 솔직히 거의 전부 다 그렇다고 해도 될 거에요. 그리고 유독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식당은 없어요. 아예 뭉..

몽골 전통 음식 - 호쇼르 хуушуур (서울 광희동 몽골타운)

서울 동대문 광희동에는 몽골 타운이 있어요. 여기는 빌딩 하나가 몽골 타운인데, 이 안에 몽골 식당이 있어서 몽골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요. 몽골 음식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한 번 먹어보러 갔어요.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려는데 메뉴판에 아는 음식이라고는 호쇼르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요. 몽골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몽골 음식 중 아는 것이라고는 호쇼르와 허르헉 뿐이었어요. 메뉴에 아는 것이라고는 호쇼르 뿐이라 양고기 호쇼르를 시켰어요. 양고기 호쇼르는 한 개에 1500원이라 3개 시켰어요. "헉! 크다!" 반달 모양 납작한 튀김 만두 3개가 나왔어요. 이 모양은 중앙아시아에서 많이 보았던 것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사진에서 포크가 작은 것이 아니라 호쇼르가 엄청나게 큰 거..

서울 중구 명동 타이완 서점 - 중화서국 中華書局 (타이완 중국어 책 전문)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포스트타워 근처) 근처는 예전부터 화교들이 몰려서 장사하던 곳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이쪽에는 화교들이 운영하는 맛집이 많기로 잘 알려져 있지요. 화교 학교도 있구요. 포스트타워에서 중국 대사관으로 가는 길에는 서점이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화서국이에요. 중화서국은 中華書局 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어요. 이 서점은 홈페이지도 있어요. 홈페이지 주소 : http://www.ichinabook.com/ 중화서국 홈페이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여기는 중국 서점이 아니라 타이완 서점이에요. 중국의 중국어와 타이완의 중국어 차이는 일단 두 가지 있어요. 먼저 중국의 중국어는 한자 간체를 사용하지만, 타이완의 중국어는 한자 번체를 사용해요. 즉, 타이완의 중..

여행-서울 2016.11.12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가 11월 8일 개막했어요. 이 행사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되요. 장소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극장이에요. 이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제게 사진전에 참여하라는 이메일이 왔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특별히 예쁘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사진을 제출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는 제가 관심있는 튀르크 문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행사라 한 번 보러 가기로 결심했어요. 아쉽게도 공연 행사 표는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시 행사만 보러 갔어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은 4호선 이촌역으로 가면 되요. 이촌역으로 가면 국립중앙박물관 입구까지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서 그 통로를 따라서 가면 되요. 그리고 이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건..

여행-서울 2016.11.09

서울의 절 - 종로구 조계사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절은 아마 조계사일 거에요. 조계사는 서울의 도심인 종로구에 위치한 절로, 광화문과 인사동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하지만 조계사는 역사가 그렇게 긴 절은 아니에요. 1910년에 '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절이 지어졌는데, 근대 한국 불교의 총본산이자 근대 한국 불교 최초의 포교당이자 4대문 안에 최초로 자리잡은 사찰이었어요. 1937년 각황사를 현재의 조계사 위치로 옮기는 공사가 시작되었고, 1938년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해 절 이름이 태고사로 바뀌었어요. 이후 1938년 10월 25일 총본산 대웅전 건물의 준공 봉불식이 거행되었어요. 광복 이후인 1954년 일제 잔재를 몰아내려는 불교 정화 운동이 일어난 후 이름이 조계사로 바뀌었어요. 조계사는 여러 번 간 절이..

여행-서울 2016.10.29

서울 명동 명동돈까스 - 코돈부루 돈까스

명동에 있는 명동돈까스가 매우 유명하다고 해서 돈까스를 먹으러 가보았어요. 여기는 전에 한 번 가려고 했지만 위치를 못 찾아서 못 간 곳이었어요. 다행히 이번에는 스마트폰 지도 보며 찾아가서 찾을 수 있었어요. 가게 들어가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돈까스를 먹고 있었어요. 자리를 잡고 앉아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코돈부루를 골랐어요. 밥이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있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돈까스가 큼지막하고 두꺼웠어요. 속에는 치즈가 꽉 채워져 있는 것이 보였어요. 이거 괜히 명동에서 유명한 맛집이 아니었구나! 돈까스 안에 치즈가 꽉 차 있었고, 파와 같은 야채가 들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돈까스보다는 고기를 얇게 저며서 만든 고로케를 먹는 맛이었어요. 이런 느낌을 받게 만든 것은 바로 저 푸른 야..

조선 경종 왕릉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사적 204호 의릉 懿陵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서 한예종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한예종 입구 다 와서 조선 경종의 왕릉인 의릉 懿陵 이 나와요. 의릉 입장료는 1000원이에요. 입구에서 표를 구입한 후 들어서면 바로 의릉이 보여요. 의릉 뒤에 보이는 것은 천장산이에요. 오른쪽 멀리 보이는 묘가 바로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묘인 의릉이에요. 경종은 재위 기간이 짧고, 그 다음 왕인 영조와 정조의 업적이 많다보니 조선 왕의 이름을 외울 때 말고는 그렇게 크게 접할 일이 없어요. 경종이 잘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수리에서 후궁이 된 숙빈 최씨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동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의릉 앞 한옥 건물 앞에는 기신제 및 제수진설도를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 있어요. 한옥 건물 안에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서 ..

여행-서울 2016.10.22

서울 불교 사찰 - 안암동 대원암, 보타사, 보물 1818호 금동보살좌상, 보물 1828호 마애보살좌상

지하철 6호선 안암역에서 내려서 개운사로 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보여요. 이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대원암이 나오고, 대원암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보타사가 나와요. 저는 대원암, 보타사를 2016년 5월 1일에 다녀왔어요. 먼저 아래는 대원암 사진이에요. 대원암 내부는 이런 모습이에요. 대원암에는 이런 석불이 있어요. 대원암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보타사가 나와요. 아래는 보타사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내부 모습은 이래요. 보타사 대웅전 뒤에는 보물 1828호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이 있어요. 이 보물의 정식 명칭은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서울 普陀寺 磨崖菩薩坐像) 으로, 2014년 7월 2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머리에 보관을 쓰고, 천의를 걸쳤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아래쪽으로 내리고 ..

여행-서울 2016.10.18

(불교) 서울의 절 - 성북구 석관동 법륜정사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로 나가면 의릉 및 천장산을 갈 수 있어요. 이렇게 의릉을 향해 가다보면 한예종 입구 거의 다 와서 아주 조그만 절 하나가 있어요. 이 절이 바로 법륜정사에요. 건물 한 채로 된 절로, 2층이 대웅전이고 1층은 종무소가 있어요. 입구는 가정집처럼 생겼어요. 옆에 '법륜정사'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요.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매우 협소한 마당이 있어요. 사진 윗편에 보이는 문이 종무소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법당은 2층에 있어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런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이 법당에 몰래 들어와서 행패 부리고 가는 사람이 꽤 많은 모양이에요. 조금 씁쓸해지게 만드는 문구였어요. 법당 안은 이렇게 생겼어요. 참고로 ..

여행-서울 2016.10.14

서울의 절 - 성북구 정법사

정법사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작은 절이에요. 이 절은 이 절 자체가 잘 알려져있다기 보다는 길상사와 우리옛돌박물관 가는 버스가 이 절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쪽을 가게 되면 한 번 이름은 접하게 되는 절이에요. 가는 방법은 길상사 및 우리 옛돌 박물관 가는 방법과 같아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 버스 2번을 타고 가면 되요. 저는 우리 옛돌 박물관을 간 김에 들려보았어요. 이것은 마을버스 2번 종점에서 바라본 정법사에요. 이 절은 원래 복천암으로, 조선 후기 유명한 학승이자 선사였던 호암 채정 대선사가 창건한 절이에요. 1959년 건봉사 만일염불회의 회주 보광 스님과 석산 스님이 서울 가회동에 있던 건봉사 포교당인 정법원을 여기로 이전해 중창했다고 해요. 정법사를 가는 법은 정문..

여행-서울 2016.10.08

서울 명동 한성 화교 소학교 (중국 대사관 옆, 명동 환전 골목)

명동은 종로 다음으로 정말 많이 가본 곳. 서울에서 돌아다닐 때 종로를 돌아다니다 갈 곳이 없어지면 명동으로 넘어가고, 명동에서 돌아다니다 갈 곳 없으면 종로로 넘어가다 보니 둘은 상당히 많이 가보았어요. 명동에 갈 때마다 거의 매번 중국 대사관쪽을 지나가는데, 그때마다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어요. '이렇게 붐비는 곳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중국 대사관 앞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몰려오는 곳 중 하나에요. 환전가게가 이쪽에 몰려 있거든요. 그리고 그 중국 대사관 옆이 바로 한성화교소학교에요. 여기는 문이 이렇게 열려 있을 때도 있고, 문이 잠겨 있을 때도 있어요. 한성화교소학교 벽보 및 건물에 적혀 있는 한자를 보면 전부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간체가 아니라 우리나라 및 타이완에서 사용하..

여행-서울 2016.10.01

서울 성북구 우리 옛돌 박물관 (길상사 근처)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에요. 이날은 이런 저런 행사도 있고,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곳도 있어요. 저도 이것을 활용해볼 생각은 전혀 못 하고 있다가 이번에야 이 날을 잘 이용하면 여기저기 보다 경제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어서 박물관을 갔다 왔어요. 이렇게 다녀온 박물관은 성북구 길상사 가는 길에서 더 올라가면 있는 우리옛돌박물관이에요. 먼저 가는 방법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간 후, 마을 버스 2번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요. 우리 옛돌 박물관 정거장이 마을 버스 2번 종점이거든요. 길상사 가는 방법과 똑같아요. 길상사 정거장 다음이 한국 가구 박물관 정거장이고, 한국 가구 박물관 정거장 다음 정거장이 우리 옛돌 박물관이거든요. 우리 옛돌 박물관 ..

여행-서울 20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