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식 일기예보를 보면 희안하게 낮 최고 온도가 39도 밖에 안 되요. 정말 죽게 더울 거라는 이번 주말이 최고 40도. 그래서 졸지에 고개 숙인 남자가 되었어요. 한국도 많이 발전했더군요. 낮 최고 막 38도 찍고요. 그런데 명색이 중앙아시아 산다고 한국 더위쯤은 풉 해주려 했는데 제 핸드폰으로 공식 온도 보면 항상 아무리 더워야 39도. 이건 마치 역도와 같아요. 같은 중량을 들면 몸무게 적은 사람이 이기듯, 같은 온도라면 한국이 압승이에요. 한국은 습하니까요. 여기는 건조해서 그늘지고 그늘 안 지고의 차이가 커요. 어느 정도냐 하면 아파트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그늘이 하루 종일 져서 '어~시원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에요. 그러다 집에 들어오면 집은 양달이라 다시 더워지구요. 한국에서 들려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