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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330

농심 포스틱 과자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농심 포스틱이에요. 햄버거를 먹고 집으로 돌아와 책을 보고 있는 중이었어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어요. 갑자기 과자가 먹고 싶어졌어요. 비가 오면 부침개를 부쳐먹는다지만, 제 방에는 그런 것을 해먹을 도구가 아예 없거든요. 그리고 부침개도 밀가루 음식이고, 과자도 밀가루 음식. 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니 과자 하나 사먹을까 고민되었어요. 이렇게 비올 때는 과자 먹으며 책 보는 것도 괜찮으니까요. '과자나 한 봉지 사먹어야지.' 옷을 입고 마트로 갔어요. 가는 길에 무슨 과자를 사먹을까 고민했어요. 딱히 무언가 먹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매운 새우깡이나 한 봉지 사먹을까 생각했어요. 과자 먹고 싶을 때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으면 매운 새우깡. 매운 새우깡은 먹고 싶은 과..

디초콜릿커피앤드 초코 혼빙

이번에 먹어본 빙수는 디초콜릿커피앤드의 초코 혼빙이에요. 정말 모처럼 건대 입구로 갔어요. 건대 입구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카페에 가고 싶어졌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것을 먹고 싶어졌거든요. 건대 입구는 개인적으로 잘 가는 곳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가본 곳은 아니에요. 예전에 한때 많이 가보았던 곳이지만, 건대 입구에 있는 식당 음식이 뭔가 제 입에 참 맞지 않아서 안 가게 된 곳이었어요. 제가 운이 없는 건지, 그 동네가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건대 입구에 있는 식당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어본 기억이 없거든요. "어디 카페 괜찮은 곳 없나?" 건국대 근처를 돌아다니며 괜찮은 카페가 없나 찾아보았어요. 마땅히 마음에 들어보이는 카페가 보이지 않았어요. 건대 번화가로 가서 다시 카..

CJ 헬스케어 히비스커스 헛개수

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CJ 헬스케어에서 나온 음료수 중 하나인 히비스커스 헛개수에요. 날이 너무 좋아서 밖으로 나왔어요. 기분좋게 걸어다니다보니 점점 목이 마르기 시작했어요. '집에 음료수 있는데 들고 나올걸!' 집에 편의점에서 1+1, 2+1 음료수를 사서 먹지 않고 들고온 통이 몇 개 있었어요. 날이 이렇게 덥고 금방 갈증을 느끼게 할 줄 몰랐기 때문에 하나도 들고 나오지 않았어요. 그것이 큰 실수였어요. 날은 더웠고, 목은 금방 말랐어요. 돈을 아끼려면 집에 돌아가서 음료수통을 들고 다시 나와야 했어요. 그러나 이미 집에서 멀어졌어요. 음료수 한 통 들고 나오려 집으로 돌아가기 무지 귀찮았어요. '음료수야 유통기한 길잖아.' 일부러 집으로 돌아가서 음료수를 들고 나올 필요가 없었어요. 패트병 음료..

설빙 검은깨 빙수 - 흑임자 설빙

이번에 먹어본 설빙 빙수는 검은깨 빙수인 흑임자 설빙이에요. 날이 무지 더워졌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거리를 돌아다니다 더워서 어딘가 들어가서 잠시 쉬기로 했어요. 카페를 갈까 아니면 다른 곳을 갈까 둘이 고민했어요. 그때 마침 주변에 분명히 설빙이 하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야, 우리 설빙 가자.""설빙?""날도 더운데 빙수 먹으면서 좀 쉬자." 설빙은 혼자 가기에는 조금 부담되는 곳. 빙수 양 자체는 저 혼자 먹을 수 있어요. 혼자 가기에 부담되는 점은 바로 가격. 가격이 혼자 먹고 즐기기에는 꽤 있는 편이에요. 물론 요즘 물가가 다 올라서 예전만큼 많이 부담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아직까지 설빙의 빙수는 식당 밥 한 끼 정도에요. 혼자서 이런 가격의 디저트를 즐기는 일은 거의 ..

산에들과 - 오리진스 믹스너트

이번에 먹어본 견과류는 산에들과에서 나온 하루 한줌견과 오리진스 믹스너트에요. 견과류를 좋아하고 잘 먹기 때문에 견과류를 어지간하면 잘 안 먹는 편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할 거에요. 견과류 큰 통을 하나 구입하면 그 자리에서 거의 다 먹어치워요. 쉴 새 없이 계속 집어먹어요. 한때는 견과류를 정말 많이 먹었어요. 간식을 대신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밥 대신 먹듯 했어요. 큰 거 한 통 사서 그거만 계속 집어먹었으니까요. 그러나 어금니 하나가 깨진 후부터는 견과류를 그렇게 많이 먹는 일은 어지간하면 자제하고 있어요. 딱딱한 것을 마구 씹어대다 이가 깨진 거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도 지금도 견과류 자체는 매우 좋아하고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끝없이 먹어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먹는다. 그렇지..

농심 매운 새우깡

전에 이마트에 갔을 때였어요. 이때는 참치를 살 필요가 없었어요. 찬장에 참치가 상당히 많이 쌓여 있었거든요. 참치를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은 무언가 다른 것을 더 살 수 있다는 이야기. 백팩에 과자 같은 것을 더 집어넣을 수 있는 날이었어요. 보통은 대형 마트에 갔을 때 참치도 꼭 사오지만 이때만큼은 아니었어요. 이런 날은 제가 대형 마트에 가는 날 중 그리 흔한 날이 아니에요. 대체로 라면 사러 대형 마트에 가는데, 이때 참치캔도 같이 사와서 찬장에 채워놓거든요. "과자나 뭐 있나 볼까?" 참치캔을 사지 않아도 되니 백팩에 여유 공간이 널널했어요. 이럴 때 아니면 봉지로 된 과자를 살 날이 없어요. 봉지로 된 과자는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참치캔 구입하는 날에는 가방 공간이 부족해서 구입할 수 없..

매일유업 음료 - 피크닉 청포도

천안 놀러갔을 때였어요. 병천에서 순대 국밥과 순대를 먹은 후 더 이상 무엇을 먹는 것은 무리였어요.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거든요. 어지간하면 음식을 남기고 포장하는 일이 없는데 이날은 아니었어요. 정말 너무 배가 터질 것 같아서 결국 남은 순대를 포장해달라고 해야 했어요. 도저히 그 자리에서 순대를 다 먹을 수 없었고, 그렇다고 순대를 남기자니 겨우 절반 먹었기 때문에 그냥 놓고 나오자니 너무 아까웠어요. 순대를 포장해서 나왔어요. 이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어요. 천안 와서 이것저것 먹고 놀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배가 너무 불러서 더 이상 무언가를 먹는 것이 불가능해져버렸어요. 일단 이 배를 어떻게든 꺼트려야 구경을 하든 먹거리를 찾아나서든 할 수 있었어요. 소화제를 사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고 몇 ..

동원 정통 불고기 참치

이번에 먹어본 참치는 동원 정통 불고기 참치에요. 참치를 구입할 때 양념이 된 참치를 사는 일은 없어요. 양념이 된 참치는 참치 고기 양이 적거든요. 게다가 양념 맛이 입에 맞지 않으면 참치캔 하나 전체가 맛이 없기도 하구요. 여러 가지 참치가 등장했지만, 제가 사먹는 참치는 항상 일반 참치에요. 일반 참치에서 가격이 저렴한 거요. 양념 참치를 사서 먹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사먹더라도 기껏해야 야채참치를 사서 먹는 정도에요. 그것도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게요. 그렇지만 양념참치가 여러 가지 나왔고, 독특한 양념 참치가 많이 나온 것을 보고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아주 가끔 사서 먹기 시작했어요. 정말 열광하면서 먹을 만한 양념 참치는 아직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양념참치캔을 한 번 먹고 나면..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 고려은단 주식회사

모처럼 경기도 일산에 갈 일이 생겼어요. 의정부에서 일산은 매우 가기 먼 곳.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버스를 타고 구파발로 넘어가서 거기에서 3호선 전철을 타고 가는 거에요. 그렇게 하면 2시간 안에 일산에 도착할 수 있어요. 매우 가기 귀찮았지만 가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귀찮음을 무릅쓰고 일산으로 향했어요. 일산에서 일을 보고 의정부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어요. "일산 공기 진짜 안 좋네." 일산 공기가 그렇게 안 좋은 줄 처음 알았어요. 미세먼지가 장난 아니었어요. 기껏해야 의정부보다 조금 더 안 좋지 않을까 했는데 의정부보다 훨씬 더 안 좋았어요. 게다가 날이 덥다고 느껴질 정도로 따스한 날이라 뭐라도 하나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산에서 의정부까지 돌아가려면 꽤 오랜 시간..

광동 마인드포인트 MP 탄산음료

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광동 마인드포인트에요. 날이 많이 풀려서 모처럼 서울 시내로 나갔어요. 춘분이자 중앙아시아의 설날에 해당하는 나브루즈 바이람이었지만 우리나라 서울에서는 눈발이 날리고 있었어요. 올해는 유독 설날이 늦게 있었어요. 계절은 대체로 음력을 따라가니 꽃샘추위가 늦게 찾아온 것도 이상할 것까지는 없어요. 그렇지만 꽃샘추위에 서울 중심가에 싸락눈이 한두 송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싸락눈이 펑펑 내리는 건 본 적이 있나 싶었어요. 그래도 날이 따스해서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겨울 내내 하도 추워서 돌아다니지 않았더니 모처럼 많이 걸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서울의 동대문, 명동을 거쳐 홍대까지 걸어갔다가 슬슬 집에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버스를 탔어요. 버스로 종로5가로 간 후, 목이 말라서 편..

롯데 일품 팥빙수 아이스크림

"아,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드디어 날이 많이 풀렸어요. 지긋지긋한 추위도 이제 끝이에요. 비록 꽃샘추위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던 추위에 비하면 꽃샘추위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꽃샘추윈 정도는 방에 보일러를 틀지 않고도 충분히 버틸 수 있어요. 왜냐하면 꽃샘추위는 기온 자체가 추운 것보다는 갑자기 기온이 확 한 번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춥다고 느끼는 것 뿐이니까요. 날도 따뜻해진데다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먹으니 시원하고 깔끔한 것을 먹고 싶어졌어요. 시원하고 깔끔한 것이라면 역시 아이스크림.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아주 깔끔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어요. 여기는 한국. 이런 아이스크림을 찾아보면 찾을 수 있어요. 외국에 있었을 때는 이런 욕구를 느꼈을 때마다 참 고생했어요. ..

이마트 통바베큐 피자

이번에 먹어본 이마트 피자는 이마트 통바베큐 피자에요. 얼마 전, 전철을 타고 창동 이마트에 갔어요. '피자 한 판 사와야지.' 이마트 갈 때마다 피자를 한 판 사와서 먹곤 해요. 이마트 피자 한 판이면 하루 세 끼를 때울 수 있거든요. 예전에는 이마트 피자 도우가 매우 달고 두꺼웠지만, 이제는 많이 얇아지고 단맛도 적어져서 양이 줄어들었고 먹기도 그만큼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도 이마트 피자 한 판 양이 많은 건 여전해요. 저 혼자서 그 자리에서 느긋하게 먹으면 한 판 다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먹은 후 다른 것을 먹을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마트는 집 근처에 아예 없고, 그나마 가기 편한 곳이 창동 이마트이기 때문에 이마트 피자는 자주 먹을 기회가 없어요. 그래서 이마트 갈 때마..

우영E&T - 제주 우도 땅콩 새싹차

예전 이마트에 갔었을 때에요. 이마트 한쪽 구석에 할인행사중인 음료와 과자들이 쌓여 있었어요. '뭐 괜찮은 거 있을 건가?' 다행히 이날은 가방에 여유가 있었어요. 라면, 피자, 콜라, 참치를 구입한 후 가방에 빈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부피가 작은 음료나 과자 조금은 구입할 여유가 되었어요. 이마트에 자주 가지는 않기 때문에 이마트를 한 번 가면 있는 것 없는 것 싹쓸이해서 가방을 꽉꽉 채워서 돌아오곤 해요. 그래서 가방에 여유가 남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이날은 가방에 여유가 조금 남아 있었어요. 진열대를 천천히 살펴보았어요. 과자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음료를 자세히 보았어요. "우도 땅콩 새싹차? 이건 뭐지?" 고향이 제주도라서 우도 땅콩은 많이 보았어요. 우도 땅콩은 일반 땅콩에 비해 크기가 작아요. ..

오뚜기 뚝딱 참치 김치 & 날치알

"이거 참치김치볶음 캔인가?" 슈퍼에서 이번에는 어떤 참치를 먹어볼까 고민하며 쭉 둘러보고 있는데 김치&날치알 참치가 보였어요. 참치김치볶음이라면 나도 추억이 있지! 때는 군대 전역하고 복학해서 고시원에서 살 때. 고향에서 친구가 올라와서 친구가 같은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어요. 당시 고시원에서는 김치와 밥을 공짜로 제공해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행히 생활비에서 식비는 줄이려고 하면 줄일 수 있었어요. 정말 돈이 없다면 김치에 밥 퍼먹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김치에 밥 먹으려고 하면 정말로 짜증나요. 한 끼 정도야 대충 때운다는 생각으로 먹으면 되요. 그러나 이것이 며칠간 지속되기 시작하면 '인간은 왜 사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요. 즉, 김치와 ..

이마트 노브랜드 감자칩 오리지널

이번에 먹어본 감자칩은 이마트 노브랜드 감자칩 오리지널이에요. 이 감자칩은 한때 이마트 PL 제품이 인터넷상에서 확 떴을 때 매우 유명해진 감자칩이에요. 물론 그 이전부터 이 감자칩만은 인기가 매우 좋았지만요. 작년부터 확 뜬 것이 아니라 원래 인기 좋았는데 작년에 갑자기 PL 상품들이 인기를 끌 때 인기있는 대표 상품으로 등장한 제품이지요. 이 제품은 워낙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먹어본 제품으로 알고 있어요. 저 또한 이것을 매우 좋아하기는 하는데 자주 사먹지는 못해요. 이유는 아주 간단해요. 집에서 이마트가 멀거든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마트에 가기 때문에 이 감자칩을 많이 사오고 싶어도 사올 수가 없어요. 이것은 나름 부피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많이 구입하면 다른 것을 구입하지 못하거든요. 제가 ..

나인핑거스 - 하와이안 버거

나인핑거스 메뉴들 중 특이한 햄버거가 있나 살펴보았어요. 생긴 것은 Real 치즈버거가 매우 특이하게 생겼지만, 치즈버거 자체가 매우 신기하거나 특이할 것은 없었어요. 치즈버거는 먹어보았으니 이제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햄버거를 찾아서 먹고 싶어졌어요. 가장 평범할 것 같은 것을 먹었으니 가장 독특할 것 같은 것을 먹어봐야할 것 같았어요. 매장에서는 '캐러비안콰트로버거'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었어요. 광고 사진을 보면 무지막지하게 높아보였어요. 그렇지만 이것은 그렇게까지 특이해보이지는 않았어요. 어떤 햄버거가 있나 찬찬히 들여다보았어요. "어? 이거다!" 이번에 이것을 먹어봐야겠다고 확 끌린 것은 바로 하와이안 버거였어요. '하와이안'이 붙었다면 거의 100% 확률로 파인애플이 들어가요. 이유 불문하고 ..

해원푸드 믹스넛

동네 마트에 갔어요. 어금니 잇몸에 발생했던 염증이 가라앉자 입이 근질근질했어요. 마침 믹스넛 앞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믹스넛이 저를 유혹하고 있었어요. '안 돼! 나 믹스넛 먹다가 이 깨졌잖아!' 한때는 믹스넛을 정말 많이 먹었어요. 진짜 이 깨지도록 먹었어요. 과장이 아니라 믹스넛을 하도 많이 먹어서 어금니가 금가고 깨져서 크라운을 해야 했어요. 그거 때문에 한 달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참 고생했어요. 그 이후 믹스넛은 어지간하면 자제하고 있어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쉴 새 없이 계속 먹어대거든요. 오죽하면 제가 믹스넛 먹는 것을 보면 주변에서 무슨 다람쥐냐고 해요. 쉬지 않고 계속 먹어대서요. 그러니 어금니가 금가고 깨지죠. 이에 염증이 생기기 전에 특별히 먹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염증이 가..

투더디퍼런트 - 녹차 도쿄 롤, 돌체 큐브 라떼

카페 중 '투더디퍼런트'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디저트 맛있는 카페를 일부러 찾아보다 알게 된 것은 아니었어요. 24시간 카페를 찾다보니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일반 카페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지점이 여러 곳 있었어요. 주로 경기도에 지점이 여기저기 있었고, 서울에는 이태원에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이때는 그냥 ''투더디퍼런트'라는 카페가 있구나'라고만 생각했어요. 그 이상을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투더디퍼런트로 갔어요. 원래는 커피 한 잔 마시고 갈 생각이었어요. 저는 보통 카페 가서 디저트는 거의 시키지 않거든요. 밀크티가 맛있는 곳 아니면 무난하게 커피 한 잔 주문해서 커피를 마시는 편이에요. 요즘은 커피 말고 다른 것을 마셔보려고 하는 편이지만, 원래는 커피를 주문해서 마셔..

생수 - 풀무원샘물 by nature

식당에 갔을 때였어요. 식당에서 정수기에서 물을 떠서 주는 것이 아니라 500cc 패트병 생수를 하나 주었어요. 생수를 받아서 보니 제가 못 본 생수였어요. 순간 저 자신에게 궁금해졌어요. 나는 생수로 과연 글을 쓸 수 있을까? 어찌 보면 나의 한계에 대한 도전. 제가 미각이 섬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진짜 입맛 까탈스러운 사람들을 보면서 확실히 저는 미각이 둔하면 둔했지 까다롭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입맛 까탈스러운 사람들은 온갖 변명을 다 해대며 자기들 입맛이 전혀 까탈스러운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관대하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을 때마다 느껴요. 아, 저는 미식 쪽으로는 정말 소질이 하나도 없구나. 저 정도로 불평불만이 아주 가득해야 미식에 소질이 있가도 하겠구나. 어쨌든..

설빙 녹차 초콜렛 빙수 - 그린티초코 설빙

설빙.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할 때 외국인 관광객들이 설빙을 많이 가곤 했어요. 설빙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꽤 좋았거든요. 제가 그들과 어울려서 가본 적은 없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기 다녀왔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실제로 일본에서 설빙이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빙수가 여름에만 파는 간식이었지만, 설빙 때문에 사시사철 빙수를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한국 디저트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올해는 빙수를 별로 먹지 않았어요. 일부러 안 먹은 것은 아니에요. 분명히 올해 여름 많이 더웠어요. 빙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히 올해 여름 같을 때에는 빙수를 많이 먹어야 정상인데, 저는 오히려 올해 여름 빙수를 안 먹었어요. 딱히 큰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

나인핑거스 - Real 치즈버거

의정부에 수제버거 체인점인 나인핑거스가 생겼어요. 나인핑거스는 원래 부천에서 유명한 수제버거 가게였는데 장사가 매우 잘 되었는지 경기도 화성시와 의정부시에 체인점이 들어섰어요. '치즈버거 한 번 먹어봐야지.' 수제버거 가게에 갔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먹어보는 햄버거는 주로 치즈버거에요. 치즈버거는 상당히 단순한 햄버거에요. 이 말은 맛있게 만들기 은근히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점에서 치즈버거는 정말 구색맞추기용으로 존재하는 것 아닐까 싶은 퀄리티를 보여주곤 해요. 제일 기본적이지만, 어찌 보면 구색맞추기용 메뉴로 제일 간단한 조합으로 만들어놓은 것이 치즈버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무지 저렴한 것은 또 아니구요. 당연히 수제버거 가게에서 치즈버거는 ..

이마트 노브랜드 핫 베이컨칩 과자

이마트 24에 갔을 때였어요. 배가 고픈 것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먹기는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딱히 이유는 없었어요. 저녁 먹을 시간은 지났지만 배가 고프지는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인천에 있었기 때문에 집에 돌아가는 데에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릴 것이었어요. 아무 것도 안 먹고 전철을 타면 돌아가는 동안 허한 기분이 들 것 같았어요. 게다가 전철을 타고 가다가 답답하면 종로5가에서 내려서 106번이나 108번 버스를 타고 귀가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무엇인가 먹기는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도시락을 먹을까 하고 도시락 진열대를 보았어요.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네.' 도시락이 두 개 있었어요. 둘 다 그렇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별로 먹고 싶지 않을 때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 정말로 배를..

남양유업 츄파춥스 오렌지

음료수를 하나 사서 마시려고 편의점으로 갔어요. 음료수 중 1+1 행사하는 품목이 있나 잘 찾아보았어요. 1+1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러면 신제품 딱지가 붙어 있는 것이나 마셔야겠다고 생각하고 신제품 딱지가 붙어 있는 음료수가 있나 천천히 살펴보았어요. 신제품 메뉴가 붙은 것이 몇 가지 보였어요. 하지만 이것들 역시 모두 그렇게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러다 츄파춥스 오렌지도 신제품 딱지가 붙어 있음을 보았어요. '이거 신제품인가?' 신제품 딱지가 붙어 있었으니 신제품이 맞을 거에요. 신제품 딱지가 붙어 있는 것을 먹어야겠다는 바뀐 목적에는 부합하는 음료수이기는 했어요. 츄파춥스를 음료수로 만들면 맛이 많이 달라질 건가? 궁금하기는 했어요. 이론적으로는 츄파춥스를 물에 넣고 팔팔 끓..

투썸플레이스 커피 - 모카칩 프라페

중국 여행을 같이 다녀온 친구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 친구는 한 달 동안 마포에서 머무른다고 하며 제게 놀러오라고 했어요. "우리 밤에 걸어야지?""그럴까?" 원래 목표는 적당히 24시간 카페에 들어가서 밤새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친구와 만나서 치킨에 맥주를 먹고나니 카페에 가는 것이 아니라 걷고 싶어졌어요. 이 친구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밤에 같이 서울을 많이 돌아다녔던 친구에요. 친구는 이후 정상적인 생활 리듬으로 돌아갔지만, 저는 올해 밤에 기회가 되면 24시간 카페를 찾아 또 밤에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지요. "우리 여의도 가자.""여의도? 여기서 안 멀어?""마포에서 여의도야 금방이지. 다리만 건너면 되는데." 마포에서 여의도 가는 길은 제가 알아..

롯데 허니사랑 유자사랑

길을 돌아다니다 목이 말랐어요. 전에 1+1 행사할 때 구입한 탄산수가 가방에 있기는 했지만 미지근해서 그것을 마시고 싶지는 않았어요. 뭔가 시원한 것을 하나 마시고 싶었어요. 가을인데도 날이 은근히 덥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신기한 음료수 있으면 하나 사서 마셔보려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들어간 편의점은 이마트 24였어요. 여기는 이마트 노브랜드 제품 몇 개 가져다 놓는 것 제외하면 그냥 편의점이라 봐도 무방하지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음료수 진열대로 갔어요. 혹시 뭔가 재미있어보이는 것이 있나 살펴보았어요. 그렇게까지 재미있어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았어요. 전부 그냥 그런 음료수들 뿐이었어요. '그냥 나가서 가방 안에 있는 미지근한 탄산수 뜯을까?'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일화 초정 천연 사이다

충청북도 청주시에는 유명한 탄산 약수가 있어요. 바로 초정 약수에요. 초정 약수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있어요. 원래는 청원군이었지만,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이제 청주시 소속 약수터가 되었어요. 초정 약수는 탄산 약수로 전국적으로 상당히 유명한 약수에요. 저 역시 청주시와의 인연이 시작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초정 약수에 가서 물을 한 바가지 마셨었어요. 상당히 오래된 일이다보니 정확히 그 물맛이 어떤 맛인지 기억나지 않아요. 사진을 찍어놓은 것도 없구요. 하지만 초정 약수가 유명하다는 것만큼은 잘 알고 있어요. 역사적으로는 세종대왕님께서도 시원하게 원샷하신 적이 있는 약수지요. 청주에 오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에 대해 사람들마나 의견이 달라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사람들 입맛..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 설레임 아라비카 커피 쉐이크

설레임은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스크림일 거에요. 설레임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된 치어팩 타입 아이스크림이에요. 그래서 뚜껑을 열어서 먹다 남았을 때 뚜껑을 닫고 다음에 이어서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이론적으로요. 봉지 자체는 보온이 안 되기 때문에 뚜껑만 닫아놓으면 다음에 뚜껑을 열고 마실 때 미지근한 액체가 줄줄 흘러나올 거에요. 설마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더라구요. 어쨌든 설레임은 뚜껑을 돌려서 여닫을 수 있는 방식 아이스크림 중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이에요. 올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 사먹었어요. 그리고 날이 충분히 선선해진 가을이 되어서야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있어요. 날이 너무 더웠을 때에는 차가운 아이스크림보다 갈증과..

롯데 제주사랑 감귤사랑 주스

저는 귤은 싫어해요. 저랑 교류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알고 계신 사실. 귤은 보는 것조차 매우 싫어해요. 레몬도 잘 먹는 편이고 자몽도 괜찮게 먹는데 유독 귤만큼은 싫어요. 제게 귤이란 총체적 난국. 아무리 달다고 해도 귤만 먹으면 미친 듯이 셔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감귤 주스는 그냥저냥 마시는 편이에요. 제가 제 돈 주고 구입해서 사서 마시는 일은 거의 없지만요. 감귤 주스와 귤맛 사이에는 간극이 꽤 있어서 마셔도 안 괴로워요. 이건 감귤 주스 자체를 많이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래도 오렌지 주스보다는 낫다는 심리. 그래서 감귤 주스는 있으면 먹어요. 없으면 건들지 않는 편이에요. 하지만 있지 않는데도 감귤 주스를 사서 마실 때가 아주 가끔 있어요. 마치 뉴스에 오늘 밤에 슈퍼문이 뜬다고 보도될 때..

오뚜기 뚝딱 참치 열 화끈한 맛

동네 슈퍼에 가서 참치 중 눈에 띄는 것이 있나 살펴보았어요. 확실히 이제는 참치도 종류가 이것저것 다양하게 나왔어요. 뭐가 다른 것인지 알 수 없는 참치부터 보자마자 이건 개성 만점이라는 참치까지 아주 다양했어요. 그 중 어떤 것을 이번에 사서 먹어볼까 천천히 살펴보다 오뚜기 뚝딱 참치 시리즈가 쌓여있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어요. 오뚜기 뚝딱 참치 시리즈는 이름을 보면 참 기발하게 생긴 것이 많이 있거든요. "이것은 얼마나 맵길래 '열'에 '화끈한 맛'까지 붙여놓은 거야?" 오뚜기 뚝딱참치 시리즈 중 '뚝딱 참치 열 화끈한 맛'이라는 참치가 보였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뚜기 라면 중 매운 라면으로 '열라면'이 있는 것이 떠올랐어요. 지금이야 불닭볶음면 등등 매운 라면이 많이 나와서 아주 매운 라면에 속..

디초콜릿커피앤드 De Chocolate coffee - 디초코 카페모카

정말 오랜만에 건대입구로 바람쐬러 왔어요. 건대입구에 어떤 카페가 있나 둘러보며 돌아다니다 디초콜릿커피앤드가 보였어요. "여기는 당연히 초콜렛 전문점이겠지?" 이름 자체가 '초콜렛'이었어요. De Chocolate coffee & 라고 하니까요. 이건 생각할 필요 없이 여기는 초콜렛 및 초콜렛 음료가 전문. 이름에 초콜렛이 들어가 있는데 초콜렛이 주력이 아니라면 그것도 참 이상한 일일 거에요. 물론 대부분의 메뉴가 커피 및 음료이고 대표메뉴 몇 종류만 초콜렛 관련으로 하고 이름에 '초콜렛'을 집어넣을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도 어쨌든 주력이 초콜렛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왠지 초콜렛 음료를 마셔야할 것 같았어요. 카페 이름이 참 신경쓰였거든요. '하지만 나는 커피를 마시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