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전혀 의도치 않게 여행기 하나가 완성되었다. 이게 이렇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혼자서 여행기 완성 경축하면서 할리스커피 밀크티 크림 라떼를 마셨다. 108번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야할 시간. 버스 안에는 나와 기사님만 있었다. 의정부 도착. 친한 블로그 지인분께서 여행기 완성을 축하한다고 밀크티 쿠폰을 보내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잘 마실께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골아떨어졌다. 원래는 카페에서 글도 쓰고 에필로그 쓸 때 집어넣을 그림도 그려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마우스를 안 가져갔고, 결정적으로 에필로그에 밝힐 여행기 제목을 제대로 정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왔다. 에필로그 써야 하는데 그간 이야기를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이 여행기는 내게 있어서 상당히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