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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묵호역 도장 - 강원도 동해시 묵호 발한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역시 이번에도 동해로 간다. 우리나라 최고의 배낭여행 스타일 여행지 동해시! 어린이날 연휴. 연휴에 여행 갈 만한 곳이 어디 있을지 떠올려봤어요. 역시 떠오르는 곳은 동해시였어요. 강원도 동해시는 배낭여행 스타일로 여행다니기 매우 좋은 도시에요. 동해시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귀한 배낭여행 스타일로 다니기 매우 훌륭한 도시에요. 여기에 동해시는 나름 강원도 남동부 교통의 요지에요. 흔히 강릉시를 강원도 동부 중심도시라서 교통의 요지라 떠올려요. 강원도 강릉시는 강원도 동해 연안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에요. 교통이 발달한 지역도 맞구요. 그러나 강원도 남동부로 한정하면 강릉시보다는 동해시가 더욱 교통의 요충지에요. 강릉시에서는 강원도 남부와 북부 모두 갈 수 있지만 대신 남동부 내륙지역까지는 시간이 꽤 걸려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옥계해수욕장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서 강원도 동해시로 놀러왔어요. 강원도 친구도 같이 동해시에서 놀기로 하고 동해시로 왔어요. 친구와 즐겁게 강원도 동해안에서 놀기로 계획했었어요. 그러나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어요. 2023년 5월 6일 토요일에 전국이 비가 퍼부었어요. 어디 가서 놀 만한 날씨가 아니었어요. 기껏 동해시 왔는데 동해시 천곡동 안에서 할 일 없이 시간을 죽치다 하루가 끝났어요. "날씨 이제 비 그쳤네!" 2023년 5월 7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봤어요. 하늘은 흐렸어요. 간간이 부슬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돌아다닐만한 날씨가 되었어요. 쨍한 푸른빛 하늘을 보는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전날 하늘에 비하면 감지덕지였어요. 전날에는 비가 계속 퍼부어서 아예 돌..

여행-한국 2023.05.07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청량리역 스탬프 - 서울 동대문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외대앞역 도장 찍은 엽서는 청량리 가서 부쳐야겠네."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여유롭지도 않았어요. 외대앞역 근처에있는 다른 우체국 찾아 돌아다니고 갔다 올 시간적 여유까지는 없었어요. 이문동 우체국 소인이 엽서에 찍혀 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우체국이 영업을 안 하고 있는데 어쩌겠어요.청량리에 있는 우체국 가서 청량리역 스탬프 찍은 엽서와 같이 보내야했어요. 공사장 너머로 아파트가 보였어요. 이문동은 변하고 있었어요. "이 동네 그래도 바뀌기는 하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대는 경악스러울 정도로 안 바뀌는 동네였어요. 그래서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10학번 위의 선배, 20학번 위의 선배, 30학번 위의 선배들이 모처럼 외대 와보고는 어떻게..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외대앞역 스탬프 - 서울 동대문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5월에 여행 좀 갈까?" 5월이 되고 여행기도 마무리되자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어요. 여행은 역시 강원도 남부에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여행지로써의 매력이 가장 많은 곳이니까요. '이번에는 여행기는 안 써야지.' 강원도 남부 여행기는 작년 여름부터 쓰기 시작해서 무려 올해 4월 30일까지 작성했어요. 강원도 남부 여행기는 이제 더 쓰려고 해도 쓸 말이 없어요. 여행 가기 위해 찾아본 정보, 공부한 것들 모두 다 털어넣었거든요. 강원도 남부 여행기는 다 합치면 100편이 넘어요. 매번 다른 곳을 간 것도 아니고 갔던 곳을 몇 번씩 가기도 했어요. 그러니 할 말이 더 있고 제공할 정보가 더 있다면 그게 더 놀라운 일이에요. 물론 태백, 삼척, 동해 전지역을 가보지는 못했어요. 아직도 안 가본 곳이 많..

서울 노원구 노원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서울 노원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빨리 가야겠다!" 이날 마지막 미션이 남았어요. 바로 서울 노원구 노원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획득하는 거였어요. "여기는 왜 이렇게 가기 불편한 곳에 있어?" 서울 노원구 노원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노원우체국으로 가야 했어요. 노원우체국 위치는 매우 엄한 곳에 있었어요.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나쁜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서울 노원구 관광 여행 도장 수집 코스를 짤 때 제일 난관은 등산로 가운데에 있는 스탬프가 아니었어요. 바로 서울 노원구 노원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이었어요. 등산로 가운데에 있는 스탬프는 등산로 걸어가면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되요. 등산로 끝나는 지점에 스탬프가 있고, 그 근처에 스탬프가 또 있어요. 등산로 길이도 별로 안 길기 때문에 하루 날 잡아서 ..

노원산천둘레길 5코스 당현천길 스탬프 - 서울 노원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시간 너무 남았는데?" 서울 노원구 관광 도장 중 하나인 노원산천둘레길 1코스 수락산길 스탬프를 받은 후였어요. 오후 6시까지는 한 시간 넘게 남아 있었어요. "이러면 오늘 4개까지 받을 수 있지 않을 건가?" 서울 노원구 관광 도장 수집하기 위해 경로를 짤 때 진짜 애매한 곳에 있는 스탬프가 하나 있었어요. 여기는 어떻게 해도 경로가 잘 안 나오는 곳이었어요. 게다가 대중교통도 매우 불편한 곳에 있었어요. 만약 이날 어떻게 해도 가기 애매한 곳에 있는 노원구 관광 도장까지 끝내면 노원구 관광 도장 모으는 길은 매우 쉬워질 거였어요. 작정하면 하루에 끝낼 수 있지만 하루에 끝내지는 않을 거에요. 돌아와서 글 쓰는 것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이틀에 걸쳐서 다녀오더라도 부담 안 되는 거리에 코스가 쭉..

노원산천둘레길 1코스 수락산길 스탬프 - 서울 노원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다음 도장 받으러 가야겠다." 서울 노원구 수락산 우체국에서 수락산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받은 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야 했어요. 오후 4시 30분이 넘었어요. 이날 목표는 일단 수락산역 근처에 있는 노원구 관광 도장을 수집하는 것이었어요. 서울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근처에는 노원구 관광 도장이 2개 있어요. 하나는 수락산우체국에 있는 관광우편날짜도장이고, 다른 하나는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노원산천둘레길 1코스 수락산길 스탬프였어요. "수락산 입구는 3번 출구지?"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위치를 찾아보고 왔어요. '노원산천둘레길 제대로 걷는 것은 나중에 해야지.' 서울 노원구 둘레길인 노원산천둘레길을 제대로 걸을 생각은 아직 없었어요. 나중에 제대로 걷기는 할 거에요. 제대로 걸으며 다닐 때는 ..

서울 노원구 수락산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서울 노원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의정부는 끝냈고, 다음에는 어디로 가지?" 경기도 의정부 관광 도장 수집 여행을 아주 쉽게 잘 끝냈어요. 의정부는 도장이 3개 뿐이었고, 거리도 매우 가까웠어요. 망월사역에 1개 있었고, 의정부역에 2개 있었어요. 이건 관광 도장 수집 여행하는데 전철 타고 이동하면 양심에 찔릴 수준으로 가까운 거리였어요. 나름 '여행'이라고 했는데 양심적으로 조금이라도 걷기는 해야죠. 의정부역에서 도장 2개 모으고 바로 망월사역으로 가서 도장 1개 모아버리면 아무리 도장만 획득하는 여행이라지만 이건 좀 아니었어요. 오로지 지역 관광 도장만 모으러 다니는 여행이 재미있을지 궁금했는데 직접 해보니 꽤 재미있었어요. 정해진 코스로 가지 않았어요. 그러나 대신에 스탬프 투어하는 맛이 있었어요. 발견물 찾으러 다니는 재미가 있..

버거킹 디저트 신메뉴 초코 망고 선데 아이스크림

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신메뉴는 버거킹 초코 망고 선데 아이스크림이에요. 버거킹 초코 망고 선데 아이스크림은 2023년 5월 2일에 출시된 버거킹의 신메뉴 디저트 메뉴에요. "날씨가 정신 못 차리네?" 5월이 코앞이 되었는데 기온이 꽤 낮아졌어요. 올해는 봄이 매우 일찍 오고 벚꽃이 빨리 피었는데 그 대신 꽃샘추위기 4월 말이 되어서 다시 찾아왔어요. 이건 꽃샘추위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봄샘추위라고 해야 할 거에요. 벚꽃도 다 지고 봄꽃 다 핀 후에야 뒤늦게 기온이 뚝 떨어졌으니까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엄청나게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 워낙 따스한 날이 이어져서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졌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있는 중이었어요. 전날 의정부에 있는 관광 도장을 모두 모으려고 돌아다닌 글을 ..

경기옛길 경흥길 제2길 천보산길 스탬프 - 경기도 의정부시 관광 도장 수집 여행

한국철도100주년 기념 스탬프 의정부 도장을 우편엽서에 찍은 후 의정부역 대합실에서 나왔어요. 언제나 제 여행기에 항상 등장하는 의정부역 서부광장을 또 사진으로 찍었어요. 의정부에서 살다 보니 여행 시작할 때 대부분 의정부역으로 와서 의정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작해요. 그래서 여행기를 쓸 때 여행 시작하는 부분과 여행 끝나는 부분은 항상 의정부역 풍경이에요. 진짜로 시작점과 끝나는 점이 의정부역이니까요. 의정부역으로 오는 게 제게 여행의 시작이고 끝이라 의정부역 사진은 여행 갈 때마다 촬영해요. 의정부역 동부광장 방향도 사진으로 찍었어요. 여기도 의정부역 서부광장 못지 않게 매우 자주 사진으로 찍었던 곳이에요. 처음 의정부 왔을 때는 신기해서 사진을 엄청 자주 찍었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의정부가 어떤 ..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의정부역 도장 - 경기도 의정부시 관광 도장 수집 여행

"망월사역에서 의정부역쯤이야." 망월사역에서 의정부역까지는 눈 감고 가도 되는 길이라 말해도 되는 길이에요. 망월사역에서 의정부역까지 가는 길은 방향 꺾을 일 없이 쭉 가는 길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눈 감고 가면 안 되요. 중간에 횡단보도 신호등이 몇 개 있거든요. 망월사역에서 의정부역 가는 길은 버스 타고 서울 갈 때, 버스 타고 서울 올 때 항상 지나가는 길이에요. 그래서 매우 많이 지나간 길이에요. 밤에요. 낮에 걸어간 적은 별로 없어요. 망월사역까지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회룡역은 의정부 경전철과 지하철 1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지하철역이에요. 경기옛길 스탬프를 설치한 사람들은 경기옛길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며 스탬프를 찍으라는 목적으로 설치했을 거에요. 그러나 그런 건 제 알 바 아니에요..

경기옛길 제1길 사패산길 스탬프 - 경기도 의정부시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새로운 여행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가 왔다. 그동안 여행기를 쓰느라 새로운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어요. 2023년 4월 30일, 드디어 석탄의 길 여행기를 완결지었어요. 여행기가 끝나자 새로운 여행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여행기 쓰는 동안은 여행기 쓸 생각에 마음이 답답해서 여행을 새로 안 하려고 해요. 여행하는 동안 계속 밀린 여행기 언제 다 쓸지 고민하기 때문에 여행하는 내내 마음 한 켠이 무겁거든요. 그런데 여행기가 끝났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2022년에 강원도 남부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여행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우리나라에는 현재 무수히 많은 관광 스탬프가 존재해요. 국가 차원급인 관광날짜우편도장, 한국..

한국 관광 산업 및 관광 정책의 문제점 - 중구난방 전국 관광 스탬프

언제나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뉴스가 있어요. 정부에서 한국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고 투자하겠다는 뉴스에요. 뉴스 내용 보면 무슨 거대 관광단지 조성하고 거대 관광시설 건설하겠다는 뉴스에요. 제발 쓸 데 없는 짓 좀 그만해! 우리나라 여행을 다니면서 절실하게 느낀 우리나라 여행의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어느 정당 집권기든 간에 우리나라 관광 산업 정책 같은 거 보면 욕 안 할 수가 없어요. 이런 거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 거고, 어떻게 이렇게 신박하게 국민과 지역 주민의 혈세를 낭비할 수 있냐고 혀를 내두르게 하는 게 참 많아요. 있는 거부터 좀 살릴 생각을 하라구! 우리나라 여행 다니다 보면 관광 산업이 중구난방으로 개발된 게 너무 많아요. 중구난방으로 개발된 것까지는 그러려니 해요. 그런데 홍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구름 속 시나모롤 (2023년 5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구름 속 시나모롤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구름 속 시나모롤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 2023년 5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된 신메뉴 아이스크림이에요. "5월이 코 앞인데 뭐 이렇게 추워?" 어느덧 4월도 다 끝나가고 있었어요. 순식간에 4월도 다 지나가고 5월이 코 앞까지 왔어요. 5월이면 날이 매우 포근해져야 할 때에요. 슬슬 외투도 벗을 때가 되었어요. 5월은 봄철 마지막 달이고, 6월부터는 여름이니까요.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야하는 시기이고 매일 엄청 따스해야 하는 달이 5월이에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는 달이 5월이에요. 정확히는 4월 중순부터 기온이 쭉쭉 치고 올라가야 해요. 그러나 4월말이 되자 오히려 기온은 뚝 떨어졌어..

석탄의 길 - 에필로그

"드디어 끝났네." 2022년 4월 30일 오후, 드디어 매우 길었던 강원도 남부 지역 여행기인 석탄의 길 마지막 편을 다 썼어요. 매우 긴 이야기가 되고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여행기를 써야할 거라 각오하고 시작한 여행기였어요. 2022년 나를 뜨겁게 달구었던 강원도 여행기가 모두 끝났다. 2022년 8월 29일, 강원도 동해시로 여행을 가면서 2022년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친 강원도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두 달 내내 강원도 남부를 돌아다니지는 않았어요. 한 번 갔다가 돌아와서 쉬고 정비하다 다시 강원도 남부로 가기를 반복했어요. 맨 처음 갔던 강원도 동해시 여행 여행기는 '망상 속의 동해'였어요. 이 여행은 2022년 7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다녀온 여행이었어요. 망상 속의 동해 여행기는..

운탄고도 7길 종점 삼척 도계역에서 무궁화호 기차 타고 서울 청량리역 가서 의정부 돌아가는 길 - 석탄의 길 3부 25

커피를 홀짝이며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마땅히 하고 싶은 게 없었어요. 남은 일정은 기차 타고 청량리역 가서 청량리역에서 전철 타고 의정부로 돌아가는 것만 남아 있었어요. 몸도 쉬고 싶고 머리도 쉬고 싶었어요. 뭔가 하려고 하면 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어요.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서 열심히 글을 써도 되었고, 앞으로 여행기 쓸 준비를 해도 되었어요. 그러나 아무 것도 하기 싫었어요. 그저 쉬고 싶었어요. 카페 안으로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어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도계역 앞에 있는 카페 로이는 꽤 유명한 카페에요. 크기는 작지만 삼척 시내권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카페에요.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학생들이었어요. 도계에서 보는 대학생이라면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학생일 거였어요. 학생들이 좌석을 ..

대한민국 마지막 석탄 산업 탄광촌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도계역 일대 - 석탄의 길 3부 24

"저 집은 뭐지?" 낡은 가옥이 한 채 있었어요. 낡은 가옥으로 걸어갔어요. 낡은 가옥은 꽤 오래된 집이었어요. 툇마루가 없는 구조가 인상적이었어요. '갈 곳이 없네.'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카페나 갈까?'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도 카페가 여러 곳 있어요. 우리나라에 카페 없는 곳이 어디 있겠어요. 한국인은 커피를 사랑하는 민족이라 커피 없는 곳은 없어요. 카페 가서 쉬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아냐. 아직 시간 너무 많이 남았잖아.' 제가 타고 갈 기차는 오후 6시 54분에 도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였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오후 3시 51분이었어요. 아직 3시간이나 남아 있었어요. 카페에 죽치고 앉아서 세 시간 보내는 것은 고역이었어요. 2시간까지는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으면서 시간을 ..

대한민국 현대사 산업화 역사 유적 마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도계역 일대 - 석탄의 길 3부 23

도계터미널 뒷편으로 갔어요. 도계터미널 뒷편에서 본 도계읍 전두리 풍경은 아름다웠어요. 다시 도계터미널 버스 주차장으로 갔어요. 도계터미널에서 나왔어요. 이 여행의 끝은 도계에서 끝내기로 마음먹고 삼척종합버스정류장에서 70번 버스를 타고 도계터미널로 왔어요.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어요. 계획이 없다. 도계에서 여행을 끝낼 계획도 아니었다. "어디 가지?" 오십천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졌어요. 막상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까지 오기는 했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어요. 도계 와서 어디를 갈지 전혀 생각해놓은 것이 없었어요. 그저 도계 가서 도계역에서 무궁화호 열차 타고 청량리역으로 가서 의정부로 돌아가야겠다고만 생각했어요.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막상 도계터미널에서 버스에서 내리자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할지 떠오르는 ..

강원도 삼척시 삼척종합버스정류장 터미널에서 운탄고도1330 8길 시작점 도계역 가는 방법 - 석탄의 길 3부 22

강원도 삼척시 삼척종합버스정류장 터미널 입구를 사진으로 찍었어요. 완주의 기쁨이 온몸을 감싸고 있었어요. 완벽해졌다. 모든 질문에 모두 답해주는 길이 완성되었습니다. 운탄고도1330 8길 시작점 도계역부터 운탄고도1330 9길 미로역까지 걷다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겨요. 이 많은 간이역들은 대체 왜 폐역이 되었는가? 운탄고도1330 전체 코스에는 어째서 운탄고도1330 8길 시작점 도계역부터 운탄고도1330 9길 미로역까지 기차역이 여러 곳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폐역이 되었는지 답이 나와 있지 않아요. 이 구간에는 도계역부터 시작해서 고사리역, 하고사리역, 마차리역, 신기역, 상정역, 미로역이 있어요. 이 중 도계역과 신기역 외에는 모두 폐역이에요. 왜 이들 기차역이 폐역되었는지에 대해 운탄고도1..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 오십천 삼척교, 삼척 장미 공원- 석탄의 길 3부 21

나릿골 감성마을을 다 둘러보고 내려왔어요. 이제 힘든 길은 다 끝났어요. 쉬운 길만 남았어요. 석탄의 길 여행도 얼마 안 남았어요. 석탄의 길 종착지는 삼척종합버스정류장이었어요. 삼척항에서 삼척종합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길만 남아 있었어요. 삼척항으로 내려오자 2022년 11월 2일 12시 42분이었어요. 삼척 나릿골 감성마을 입구 길 건너 맞은편에는 조그마한 나릿골 감성마을 항구 전망대가 있었어요. 항구 전망대로 올라갔어요. '부족해.' 삼척 나릿골 감성마을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릿골 감성마을 풍경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말굽형 마을 모양을 한 번에 시원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동해시는 묵호항 여객터미널 앞에 이런 거라도 하나 세워놓지.' 동해시는 묵호항 여객터미널 앞 주차장에 있는 ..

강원도 삼척 추천 관광지 대표 사진 촬영 명소 바닷가 언덕 달동네 마을 나릿골 감성마을 - 석탄의 길 3부 20

"이제 시작이다."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에서 나릿골 감성마을 정상까지 올라가는 힘든 언덕길은 동네 주민분과 대화하며 잘 올라왔어요. 대화하면서 걸어갔기 때문에 전혀 힘든 걸 못 느꼈어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혼자 걷는 길이었어요. 그리고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에서 나릿골 감성마을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만큼 힘든 길을 연이어 계속 걸어야 했어요. 이날 여행의 클라이막스 나릿골 감성마을 여행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었어요. "내가 여기는 공부하고 왔지." 삼척 나릿골 감성마을은 철저히 준비하고 왔어요. 어떻게 돌아다녀야하는지 다 조사하고 왔어요. 내가 이래뵈도 서울 달동네 마스터! 예전 2019년 일이에요. 봄에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당시 사용하던 디지털 카메라인 후지필름 HS10 카메라 렌즈에 ..

강원도 삼척시 삼척해수욕장, 새천년 해안도로 - 석탄의 길 3부 19

다리와 발이 아팠지만 걸어야할 길은 많이 남아 있었어요. 다행히 길이 쉬워서 참고 걸을 만 했어요. 증산해수욕장을 지나 쏠비치 삼척과 삼척해수욕장을 향해 걸었어요. "어제 길 진짜 힘들었어." 추암촛대바위 올라가는데 다리가 엄청 아팠어요. 올라가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 없이 다리의 통증을 느끼며 올라갔지만 다 내려와서 쏠비치 삼척을 향해 걸어가면서 전날 길이 너무 힘들었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확실히 전날 길이 쉽지 않았어요. 전날 코스는 지금까지 제가 걸어본 길 중에서 손꼽히게 힘든 길이었어요. 차라리 망경대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운탄고도 3길이 더 쉬웠어요. 산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이 어떻게 삼척에서 동해로 걸어가는 길보다 쉽냐고 할 수 있겠지만 몸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어요. 시각도 전날 길이..

강원도 동해시 코레일 바다열차 기차역 삼척선 추암역, 추암해수욕장, 삼척 증산해수욕장 - 석탄의 길 3부 18

길을 계속 걸어갔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이 나왔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 맞은편에는 추암역이 있었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을 다시 한 번 바라봤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은 동해시에서 대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은 이번이 두 번째였어요. 한 번도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앞만 두 번째 지나가고 있었어요. 동해시 관광지도가 있었어요. "이렇게 동해시 여행 많이 왔는데도 아직도 안 가본 데가 수두룩하네." 동해시를 여러 번 왔기 때문에 어지간한 곳은 다 간 줄 알았어요. 그러나 아직까지도 못 가본 곳이 꽤 많이 남아 있었어요. 추암촛대바위로 가는 입구에는 강원도 동해시 코레일 바다열차 기차역 삼척선 추암역이 있었어요. 추암역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관광열차인 바..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구호동 한국동서발전 동해화력발전소, 삼척선 인입선 철도 - 석탄의 길 3부 17

"좀 쉬자." 벌써부터 다리와 발이 아팠어요.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는데 두 다리와 두 발은 무리했으니 제발 그만 좀 걸으라고 절규하고 있었어요. 일정을 절반도 소화 못 한 상태였기 때문에 잠시 신발을 벗고 쉬면서 두 발의 통증을 가라앉혀야 했어요. "편의점 가서 음료수 사야겠다." 마침 동해역 맞은편에 편의점이 있었어요. 편의점 앞에는 의자가 있었어요. 일용할 음료수를 사야하기도 했어요. 벌써부터 구입할 필요는 굳이 없었지만, 북평오일장 열리는 지점 지나가면 추암촛대바위까지 가게가 없었어요. 추암촛대바위부터 쏠비치 삼척과 삼척해수욕장까지는 관광지라서 가게들이 있지만, 삼척해수욕장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삼척항까지 가게가 없었어요. 그러니 미리 음료수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음료수 사서 한 통 마시..

강원도 동해시 24시간 찜질방 숙박 후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일출 보고 동해역 가기 - 석탄의 길 3부 16

강원도 동해시 24시간 찜질방인 금강산 건강랜드에 들어갔어요. 저녁 8시 되려면 아직 시간이 널널히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야간 요금이 아니라 주간 요금으로 지불했어요. 사우나에 들어가자마자 샤워하고 바로 냉탕에 들어갔어요. 온몸을 담그지 않고 두 다리만 담갔어요. 냉탕 차가운 물의 한기가 다리 안으로 스며들었어요. 한기는 발과 다리의 통증을 분해해갔어요. 냉탕에 두 다리를 담그고 조금 있자 몇 시간 휴식을 취한 것처럼 통증이 매우 많이 가라앉았어요. 냉탕에서 나왔어요. 냉탕에 있었더니 몸이 차가워졌어요. 온탕에 들어갔어요. 온탕에서 몸을 데운 후 다시 냉탕에 두 다리를 담갔어요. 이렇게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면서 두 다리와 발을 냉찜질해줬어요. 냉찜질해줄 수록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았어요. "살겠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어시장, 묵호 일대 야경 풍경 사진 촬영 포인트 - 석탄의 길 3부 15

논골담길을 다 내려왔어요. 묵호 지역은 생선을 갈매기, 고양이가 지킵니다. 고양이가 생선 지키는 장면은 아까 봤어요. 여기는 오징어와 문어를 줄에 매달아 말리고 있었어요. 오징어와 문어 말리고 있는 자리에 갈매기 상이 있었어요. 허수아비 대신에 허수갈매기였어요. 여기에서 잠시 국어 상식으로 허수아비의 어원을 살펴보면 허수아비는 '허수'와 '아비'가 합쳐진 말이에요. '아비'는 아버지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고어에서는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어요. 그러니까 허수아비에서 '아비'는 '사람'쯤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허수'는 형용사 '허수하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편이에요. 형용사 '허수하다'의 의미는 짜이지 않아 든든하지 못하다는 의미에요. 또는 헛것 등에서 사용하는 소용이 없거나 참되..

강원도 동해시 특산물 명태 건어물 묵호태 묵호항 산제골 마을 황태 덕장 - 석탄의 길 3부 14

과거 연리지 카페였던 전소된 건물 옆을 지나 산제골 마을 정상 언저리까지 올라왔어요. 옆쪽을 바라봤어요.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벽화마을로 많이 알려진 논골마을이 보였어요. 논골마을과 멀리 동해바다는 매우 평화로웠어요.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웃었어요. 이번 여행 동해 묵호 일정 끝이 보였어요. 여기에서 맞은편 묵호등대로 가서 묵호등대에서 논골마을 논골담길로 내려가서 묵호항으로 내려가면 동해 묵호 일정은 끝나요. 묵호 일정이 끝나면 그 다음에 남은 일정이라고는 동해시 24시간 찜질방인 금강산 건강랜드 가는 길만 남아요. 말이야 쉽지. 저기 날아갈래? 웃음이 나온 이유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어요. 첫 번째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날 일정 끝이 코앞이었어요. 바로 앞 언덕 동네인 논골마을로 넘어가면 되었어..

강원도 동해시 묵호역 묵호항 추천 감성 여행지 해안 언덕 전망 좋은 아름다운 마을 게구석마을, 산제골마을 - 석탄의 길 3부 13

"저녁 어떻게 하지?" 어느덧 시각은 오후 5시를 향해 가고 있었어요. 오후 4시 반을 넘겼어요. 반올림하면 오후 5시. 아직 오후 5시까지 30분 조금 안 되게 남아 있었어요. 5시까지 30분 조금 안 되게 남았으니까 조금만 어버버거리면 금방 5시가 될 거였어요. 서울이라면 오후 5시가 다가온다고 저녁 식사할 걱정 안 해도 되요. 서울에서 돌아다닐 때 이제 4시 반인데 오후 5시 가까워진다고 저녁 뭐 먹을지 심각하게 고민하면 대가리에 밥 생각만 가득찬 놈이라고 욕먹어요. 서울에서 4시 반은 저녁 식사 고민할 시각이 아니에요. 서울에서는 저녁 6시부터 저녁밥을 먹으니까요. 식당 저녁 영업은 대체로 오후 4시에서 5시에 시작하지만 6시 전에 식당 가보면 어느 식당이든 다 한산해요. 그것은 서울 이야기구요...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묵호항선 묵호항역 묵호항 부두 마을 - 석탄의 길 3부 12

향로시장 입구에서는 가자미를 매달아서 건조시키고 있었어요. 향로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향로시장은 지난 번에 왔을 때 다 둘러본 시장이었어요. 향로시장 상가는 대부분 문을 닫았어요. 그렇게 크게 볼 것이 있는 시장은 아니에요. 그래도 나름 묵호지역 역사를 추리할 때 중요한 시장이기는 해요. 묵호항역 역세권은 여객 업무 담당하는 기차역이 묵호역으로 바뀌며 몰락했다? 묵호항역은 원래 묵호역이었어요. 그러나 묵호역이 현재 묵호역 자리에 신설되면서 원래 묵호역은 묵호항역으로 바뀌었고, 여객업무는 취급하지 않고 화물만 취급하는 기차역이 되었어요. 이러면 사람들은 보통 묵호항역 역세권은 몰락했을 거라 추측해요. 대체로 기차역 위치가 바뀌면 기존 기차역 자리 앞에 형성되어 있던 역세권 상권은 무너지거든요. 그렇지만 ..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선 철도역 묵호항역 구내 제주도 돌하르방 유래 - 석탄의 길 3부 11

하평해변이 끝나자 굴다리가 나왔어요. 여기는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부곡돌담마을 해안숲공원이 있는 곳이었어요.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부곡돌담마을 해안숲공원의 유래가 새겨진 석비가 있었어요. 석비 내용은 다음과 같았어요. 돌담마을 해안숲 복원지역 1932년까지 해안숲이 있던 곳으로 철도와 항만등의 건설로 그 자리에 주택등이 지어지게 되면서 해안숲은 사라지고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역이라 수해와 풍해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였으며 특히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하여 상습 재난지역으로 지정 건물과 시설을 철거하고 주민을 이주시켜 공한지가 발생된 이곳에 부곡동주민자치위원회, 동해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강릉생명의숲에서 녹색자금의 지원으로 해안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파하기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