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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309

서울 목동 오목교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목동점

친구를 숙소 앞까지 데려다준 후, 신촌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요. 오늘 갈 곳은 서울의 서부. 여기는 어지간해서는 갈 엄두를 낼 수 없는 곳이에요. 밤 뿐이 아니라 낮에도 갈 엄두가 섣불리 나지 않는 곳이에요. 정말 멀고 가기 귀찮거든요. 의정부에서 서울 서부 양천구나 강서구를 가는 것은 진짜 시간 많이 걸려요. 여기는 억지로 가지나 않으면 절대 안 가는 곳이에요. 친구와 만나는 시각이 11시 너머, 만나기로 한 장소가 홍대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어지간해서는 절대 가지 않을 목동쪽을 한 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이어졌어요. 버스 노선을 알아보니 심야버스 중 N62번 버스를 타면 홍대에서 목동으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목동역에서 버스를 내린 후 오목교역까지 걸어가면 탐앤탐스 목동점을 갈 수 있었어요. 버스 정거장..

서울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24시간 카페 - 패턴 에티오피아 pattern ethiopia

친구가 서울로 올라왔어요. 1박 2일로 올라왔어요. 그래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밤 늦게 홍대로 갔어요. 약속 자체가 밤 11시 넘은 시각이었거든요. 홍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들이 여러 곳 있어요. 이번에는 친구와 여러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조용한 카페들이 몰려 있는 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지난번에 이 친구와 이야기를 오래 나누며 놀고 싶었지만, 그때는 24시간 카페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조금만 이야기하다가 헤여졌어요. 그러나 이제는 홍대입구역에서 어디에 24시간 카페들이 몰려 있는지 알아요. "야, 나 이제 홍대 어디에 24시간 카페 있는지 알아! 그런데 내가 그 동네 길은 잘 모르니까 내가 아는 길로 가자." 홍대입구역 어디에 24시간 카페가 있는지는 이제 대충 파악하고 있..

서울 서초역, 교대역 24시간 카페 - 르미엘 커피 교대역점

"서초역에 24시간 카페가 없다구?"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카페가 아주 득시글할 거 같은 서초역에 24시간 카페가 없었어요. 믿을 수 없었어요. 분명히 많이 있어야할 거 같았거든요. 더 놀라운 것은 방배에도 24시간 카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방배면 거기도 카페 좀 있는 곳일텐데? 정말 놀라웠어요. 이건 처음 알았어요. 카페는 여기저기 있는데 정작 24시간 카페가 방배, 서초에 없었어요. 이쪽에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는 이수역에서 시작해서 내방역, 방배역, 서초역까지 24시간 카페가 하나도 없었어요. 이수역에만 24시간 카페가 두 곳 있었구요. 이수역 8번 출구에 그 유명한 세녹 카페가 있고, 태평백화점 뒷쪽에 엔제리너스 이수역점이 있었어요. 딱 거기까지. 거기에서부터 상당히 넓은 범위에 24시간..

탐앤탐스 커피 -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밀크티

새벽 3시. 탐앤탐스 커피에 가서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 밀크티가 보였어요. '내가 탐앤탐스는 아예 가본 적이 없었지!' 항상 탐앤탐스 청계광장점 앞을 지나만 갔는데, 생각해보니 이 지점을 안 간 정도가 아니라 아예 탐앤탐스 커피를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았어요. 밀크티가 있었어요. 탐앤탐스 자체를 처음 온 것이었으니 여기에서 밀크티를 마셔본 일이 당연히 있을 리 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얼그레이 밀크티가 인기가 좋다고 하지만 저는 아주 무난한 선택부터 하기 위해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베이스의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탐앤탐스 커피의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밀크티에요. 탐앤탐스 커피의 밀크티 가격은 6000원이에요. 탐앤탐스 밀크티는 일단 메뉴상에는 '..

경기도 일산 정발산역 일산동구청 24시 카페 - 하우스텐커피 웨스턴돔점

밤 11시. 의정부 제 자취방에서 나오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했어요. '일산을 갈까, 강남을 갈까?' 그러다 일산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밤 11시에 1호선 구로행 하행선을 타고 종각역으로 간 후, 광화문에서 707번 버스를 타면 일산동구청을 갈 수 있었어요. '이거 내 예상보다 시간 훨씬 더 걸리는데?' 일산에 도착하니 1시 40분. 저는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할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2시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일산의 24시간 카페는 일산동구청 근처에 몰려 있는데, 이 말은 한 번 들어오면 첫 차가 다닐 때까지 일산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기 위해 야밤에 또 오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다 되지는 않았..

경기도 고양시 일산 정발산역 24시간 카페 - 까페 로제타 Caffe Rosetta

경기도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의외로 정보가 별로 없었어요. '고양시' 자체가 상당히 큰 지역이다보니 고양시 여기저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골고루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양시에서 24시간 카페는 일산동구 일산동구청 앞에 몰려 있었어요. 단순히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 외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어 보였어요.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을 수가 없어서 작정하고 네이버 지도를 켠 후, 카페를 일일이 다 찍어봤어요. 그러나 찾을 수 있는 24시간 카페는 딱 3곳이었고, 그것들 모두 일산동구청 앞에 있는 일산문화공원 주변에 몰려 있었어요. 그렇게 찾아낸 카페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카페가 바로 '까페 로제타'였어요. 여기는 체인점이 아닌 것 같았어요. 24시간 카페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있다는 것 자체에..

경기도 일산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이에요. 경기도 일산에는 24시간 카페가 몇 곳 있는데, 이들은 일산동구청 앞에 있어요.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6번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일산문화공원을 따라 쭉 내려가다가 세 번째 블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있어요. 지도에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여기를 온 이유는 당연히 여기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여기부터 온 이유는 제가 지금까지 카페베네를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이것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다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어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다가 카페..

서울 2호선 신촌역 24시간 카페 - 나무 카페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별로 없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별로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신촌이라면 연세대, 이화여대가 있어요. 게다가 신촌 자체가 번화가이기 때문에 분명히 놀러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에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구요. 24시간 카페에 대한 수요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곳인데 신촌 24시간 카페를 별로 보지 못한 것이 이상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았어요.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몇 곳 안 될 리가 없었어요. 단지 제가 가는 길에 별로 없었을 뿐이고, 제가 보던 방향쪽에 별로 없었을 뿐이었어요. 당연히 몇 곳 안 될 리가 없었어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의 24시간 운영 매장도 있었지만, 일단 ..

서울 대학로, 혜화역 24시간 카페 - 킹스빈 대학로점 (성균관대 입구)

서울 혜화역 대학로에는 24시간 카페가 꽤 많을 거 같아요. 하지만 막상 찾아보면 은근히 24시간 운영하는 카페가 별로 없어요. 저 역시 대학로는 그래도 번화가인데다 게스트하우스도 여럿 있는 곳이라 당연히 24시간 카페가 많을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정말 별로 없어서 당황했어요. 대학로는 이곳 자체를 오는 일은 거의 없지만, 지나가기는 종종 지나가거든요. 종로5가에서 의정부로 버스를 타고 갈 때 106번 버스와 108번 버스를 이용하는데, 이 버스가 대학로를 지나가요. 의정부에서 서울로 갈 때는 명륜3가 성균관대 입구 정거장을 거쳐가고, 서울에서 의정부로 갈 때는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정거장을 거쳐 가요. 버스로 늦은 시각 여기를 지나가며 여기에는 24시간 카페 꽤 많겠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이 잘못된 생각..

경기도 의정부 한옥 카페 - 집에서 (분홍소나기)

밤에 일산과 연남동을 갔다가 점심까지 먹고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의정부3동 우체국을 지나가는데 카페들이 보였어요. '의정부3동 우체국 주변에 카페들 좀 생겼네?' 제가 의정부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의정부3동 우체국 주변은 참 낙후된 지역이었어요.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그곳에 카페들이 생기고 있었어요. 푹푹 찌는 버스에서 내렸어요. 사람들 모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아 살겠다! 아, 시원해!'를 외쳤어요. 저도 외쳤어요. 정말 버스 안이 더웠거든요. '카페 뭐 있는지 보고 가야겠다.' 밤중에 일산 가서 24시간 카페 3곳을 돌아보고 새벽에 연남동에 있는 카페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라 카페를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이왕 나온 김에 어떤 카페가 있는지 ..

서울 목동 플라워카페 르플로르 - 로얄 밀크티

목동에 있는 플라워 카페인 르플로르에 갔을 때 당연히 밀크티를 마셨어요. 목동 플라워카페 르플로르 : http://zomzom.tistory.com/1942 여기는 로얄 밀크티였어요. 저는 뜨거운 것으로 주문했어요. 로얄 밀크티 가격은 5300원이었어요. "우와!" 보자마자 감탄했어요. 시신경이 용솟음쳐올랐어요. 이런 장면을 '발로 찍어도 그럴싸하게 나오는' 장면이라고 할 거에요. 이건 사진을 안 찍을래야 안 찍을 수 없었어요. 사진을 찍어서 여자친구에게 이런 카페 왔다고 자랑했어요. "생긴 건 감자탕 뼈 핥아먹으면서 소주 먹게 생겨서 그런 데를 가다니!" 여자친구가 막 웃었어요. 괜찮아요. 저는 이제 무려 '자연별곡'과 '애슐리'도 혼자 갈 수 있는 남자니까요. 중국 여행을 같이 간 친구에게도 사진을 ..

서울 신촌 24시간 카페 - 카페 블로그 cafe.blog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글을 쓰고 밀크티 한 잔 하고나서 시계를 보았어요. "4시? 신촌까지 어떻게 걸어가지?" 다리는 엄청나게 아팠어요. 이틀 연속 엄청나게 걸었더니 발바닥, 발목, 종아리가 얼얼했어요. 가방에 책도 챙겨왔기 때문에 빨리 걷기란 불가능. 그런데 벌써 새벽 4시였어요. 엄청나게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여기에서 신촌까지 어떻게 가지? 신촌은 동대문에서 엄청 먼데...거긴 걸어갈 수는 있지만 시간 꽤 걸리는 거리인데...무조건 1시간 넘게 걸리는 곳인데 어떻게 하지?' 동이 터버리면 기껏 나온 이유가 없어져요.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한 곳 더 갈까? 그러나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동대문만 벌써 한 번에 다 끝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동대문은 몇 번에 걸쳐 천천히 탐..

서울 동대문 24시간 카페 - 프리모 커피

서울 동대문은 24시간 카페가 꽤 있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여기에 동대문 야시장이 있기 때문이에요. 동대문 야시장은 새벽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24시간 카페에 대한 수요가 있는 곳이에요. 동대문의 24시간 운영 카페는 동대문 야시장이 있는 신평화시장 쪽이 아니라 두타 쪽에 있어요. 신평화시장 쪽에 있는 야시장에서 야시장 구경을 마친 후 거기에서 24시간 카페를 찾는 것보다 야시장에서 빠져나와 큰 길을 건너서 두타 쪽으로 간 후 24시간 카페를 찾는 것이 훨씬 좋아요. 야심한 밤. 일부러 초저녁에 잠을 청한 후,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기 위해 집에서 나왔어요. 이것이 가능한 것은 우리의 근성 버스 108번이 있기 때문이에요. 108번 버스는 기점 출발 막차가 자정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밤 1시..

서울 망원동 카페 - 소셜 클럽 서울

이번에 가본 카페는 '망리단길'이라 불리는 서울 망원동에 있는 소셜 클럽 서울이에요. 일단 여기에서 마신 밀크티는 전에 글을 따로 써서 블로그에 게재했으니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들어가서 한 번 보세요. 망원동 소셜 클럽 서울 밀크티 : http://zomzom.tistory.com/2033 망원동은 망리단길이라 해서 유명하기는 한데 아직까지 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곳이었어요. 망원동이 유명해서 어떤 곳인지 한 번 보러 가보고 싶기는 했지만, 여기는 제가 가기에는 매우 불편한 곳이었어요. 지하철 6호선을 타고 가야하는 곳인데다 홍대 너머 합정 너머에 있는 곳이거든요. 의정부에서 가기는 조금 많이 먼 곳. 망원동에 가야만 할 목표가 있다면 가보겠는데 딱히 거기에 가야할 목표가 없었어요. 게다가 연남동도 ..

서울 망원동 카페 소셜 클럽 서울 밀크티

어제 저와 종종 교류하는 liontamer님께서 제보를 하나 해주셨어요. 그것은 서울에서 팩 형태의 밀크티가 유명한 곳 다섯 곳이었어요. 다섯 곳 모두 다른 흔한 인생밀크티니 밀크티 랭킹이니 하는 글 아닐까 하며 링크 주소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었어요. "어? 내가 아는 곳 하나도 없네?" liontamer님의 정보력에 감탄했어요. 최소한 인터넷상에서 '인생밀크티'라고 돌아다니는 진정성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거기가 없었어요. 전부 처음 보는 것들이었어요. 이러면 내가 갈 리가 당연히 없지 않지. 저를 위해 특별히 제보해주셨는데 가야죠. 제보해주신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지극정성껏 걸어가면 밀크티를 마시고 오는 게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을 마시고 올 것이기 때문에 얌전히 동트면 전철 타고 다녀오기로 했어..

서울 홍대 24시간 카페 - 가비애 (2호선 홍대입구역)

예전에는 홍대에 잘 오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참 자주 오고 있어요. 고향에서 올라오는 친구가 홍대쪽에서 잘 머무르기도 하고, 서울 서남부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만날 때 얼추 중간 지점으로 홍대를 잘 가거든요. 홍대는 일단 대학가이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하나는 있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홍대 자체가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광화문에 있는 카페를 간 후, 열심히 걸어서 홍대로 넘어왔어요. 아현, 이대, 신촌을 거쳐 쭉 걸어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며 걸어오다보니 홍대입구역에 도착하니 5시가 거의 다 되었어요. 홍대입구역 지척에서 카페를 찾아볼까 하다가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일반 카페 중 24시간 하는 곳을 가기 위해 카페 가비애를 갔어요.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

서울 효창공원 카페 - 마다가스카르

서울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근처에는 괜찮은 카페가 여럿 있어요. 효창공원에서 숙명여대로 넘어가는 길에 카페가 여럿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갤러리 카페인 마다가스카르에요. 여기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어요. 이름은 몇 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효창공원에 있다는 것은 몰랐어요. 혼자 봄바람 들어서 이른 아침 중림시장부터 시작해 서울을 열심히 걷던 날. 중림시장 보고 약현성당 보고 서촌 가서 서촌 한 바퀴 둘러보고 여의도 갔다가 남대문으로 가기 위해 공덕까지 잘 걸어왔는데 여기에서 길을 잘못 들었어요. 100번 넘게 지나다녔던 공덕 족발 거리가 아니라 다른 길로 가서 남대문 시장을 가 보려고 S-oil 본사 앞으로 가다보니 엉뚱한 효창공원역이 나왔어요. 효창공원은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곳이었어요. ..

서울 광화문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 (종각역, 광화문역)

야심한 시각, 광화문에서 청계광장으로 걸어가다보면 카페 하나가 보여요. 청계광장이 광화문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광화문 카페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어요. 종각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종각 카페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구요. 사실 종각, 광화문, 청계광장 모두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 이것들은 서로 기어가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실상 한 곳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이렇게 청계광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는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이에요. 여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카페였어요. 이 카페 자체가 생긴지 꽤 되었거든요. 청계광장 올 때마다 이 카페를 보고 들어가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어요. 탐앤탐스가 프랜차이즈 카페라 그렇게까지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한 번쯤 들어가볼까 하는 순간이 몇 번..

서울 종로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커피 종로점 (종각역/종로3가역)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나다보면 막차가 끊겨버릴 때가 있어요. 심야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버스를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할 때도 많아요. 그래서 24시간 카페를 알아두면 꽤 유용해요. 24시간 카페 글은 쓰기 참 어려운 이유가 이것을 쓰려면 자정이 넘어서 돌아다녀야 정확히 파악이 된다는 점이에요. 여러 층이 있는데 일부 층만 오픈하는 경우도 있고, 좁은 1층만 운영해서 테이크아웃만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간판에는 24시간이라고 해놓고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날이 따스해지자 작정하고 한밤중에 버스를 타고 서울로 나왔어요. 이번에 야심한 시각에 간 24시간 카페는 엔제리너스 커피 종로점이에요. 여기는 종로2가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바로 옆에는 24시간 운영되는 버거킹이 있어요. 종..

서울 신사역 가로수길 베질루르 -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밀크티

홍차 전문점으로 유명한 서울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에 갔어요. 이때는 막연히 '홍차 전문점이니 밀크티도 맛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갖고 갔어요. 안에 들어가서 무엇을 마실까 잠시 고민했어요. 홍차 전문점이니 홍차를 마시는 것이 좋을까, 홍차 전문점이니 밀크티도 맛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역시나 원래 계획대로 밀크티를 마시기로 했어요. 어떤 밀크티를 마실까 고민하다 차 향을 맡아보고 가장 무난해보이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밀크티로 골랐어요. 베질루르 카페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밀크티는 6700원이었어요. 여기 밀크티도 맛이 꽤 괜찮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마시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뭔가 아쉽다. 맛이 괜찮기는 하지만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단맛투성이는 아니었어요. 씁쓸한 맛보다 ..

서울 중구 중림시장 카페 - 커피 소나타 Coffee Sonata

서울에 한파가 닥치면 기자들이 모닥불 사진 찍으러 잘 간다는 중림시장을 돌아다니다 카페 한 곳을 발견했어요. 카페 외관 자체는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이왕 돌아다니러 나왔는데 동네 카페 한 번 가볼까?' 이미 유명해진 곳만 다니는 것은 재미가 없어요. 여행 다닐 때 그 떨림을 느끼려면 대충 느낌이 오는 식당이나 카페에 불쑥 들어가봐야 해요. 그 느낌은 꼭 '이건 대박이다' 라는 직감일 필요가 없어요. 그냥 본능적으로,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면 되요. 다리가 아파서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고, 추워서 또는 더워서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제가 저 카페를 들어간 이유는 생선 시장 앞 카페여서 궁금했기 때문이었어요. 게다가 홍차 라떼를 팔고 있었어요. 가격은 2500원이었어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

서울 종로구 서촌 플라워카페 - 고요 Goyo

봄바람이 부니 얌전히 실내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아직 찬기운이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미 두 다리는 봄이었어요. 다리가 근질거려서 도저히 실내에 있을 수 없어 밖으로 나와 정말 모처럼 서촌으로 갔어요. 서촌을 정처없이 돌아다니다 외관이 예쁜 카페 하나가 보였어요. "어? 한 번 들어가봐?" 아주 예전에는 혼자 카페를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 그러나 지금은 혼자서도 카페 잘 들어가요. 이렇게 외관이 예쁜 카페가 서촌에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었어요. 여기는 이미 봄이었어요. 카페 이름은 고요 Goyo 였어요. 여기는 통인시장에서 효자베이커리 있는 쪽으로 나간 후, 위로 더 올라가야 해요. 네이버 지도에 '플라워카페 고요' 라고 검색하면 지도에 나와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9길 3..

서울 성수동 카페 골목길다방 - 홍차 라떼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성수동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인 골목길다방에서 판매중인 홍차 라떼에요. 저는 카페를 가면 일단 밀크티를 시켜요. 그 이유는 두 가지에요. 일단 제가 밀크티를 매우 좋아해요. 커피야 집에서 많이 마시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집에서 마시지 않는 밀크티를 마시려고 해요. 두 번째로 제가 커피맛을 잘 몰라요. 게다가 아메리카노는 별로 안 좋아해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마셔보아야 커피의 기본적인 맛이 어떤지 판단이 될 텐데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는 제가 참 싫어하는 커피에요. 게다가 향을 맡아보면 다른 것은 알겠는데 그것을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감도 잘 오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카페에 가면 일단 밀크티부터 시켜서 마시는 편이에요. 골목길다방의 홍차라떼는 4500원이에요. 홍차라떼 컵..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카페 - 케냐 키암부 Kenya Kiambu

경리단길을 따라 쭉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나와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이태원으로 가는 길로 조금 가다보면 케냐 카페인 케냐 키암부 Kenya Kiambu 가 있어요. 여기는 케냐 대사관 건물에 있어요. 경리단길이든 이태원이든 여기까지 걸어서 오려면 오르막길을 열심히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그래서 이태원에서 간다면 405번 버스를 타고 하얏트 호텔에서 내려서 하얏트 호텔 정문으로 간 후, 거기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로 조금 걸어가는 방법으로 가는 것을 추천해요. 케냐 키암부 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9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은 10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해요. 이 카페는 케냐 커피 전문점이지만, 케냐 홍차도 판매해요. 케냐의 차 및 커피를 ..

밀크티 전문점 - 해피레몬플러스 강남역점

강남역쪽을 돌아다니다 처음 보는 카페가 보였어요. 이름은 '해피레몬플러스' 였어요. 뭔가 체인점 같기는 한데 처음 보는 곳이었어요. 일단 밀크티를 판다고 하길래 밀크티 한 잔 마시러 안으로 들어갔어요. 해피레몬플러스 강남역점은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근처에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커다란 마스코트 인형이 보였어요. 내부는 매우 깔끔했어요. 주문을 하는 카운터에는 오늘의 추천메뉴 및 작은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직원들이 친절했고, 교육을 잘 받은 것 같았어요. 편하게 주문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매장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사진 속 두 가지였어요. 먼저 레몬 나무 형상이 있었어요. 여기 영문 명칭이 happy lemon 인데, 그 레몬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 안에 저런 레..

서울 연남동 라헨느 -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서울 연남동에 있는 엔틱 카페인 라헨느의 밀크티에요. 이 카페에 대해서는 전에 글로 썼었어요. 서울 연남동 프랑스 엔틱 카페 - 라헨느 La Reine http://zomzom.tistory.com/1879 이제는 카페에 가면 무조건 일단 밀크티부터 주문해요. 커피는 한국인의 맛 인스턴트 커피를 평소에 아주 마시기 때문에 카페에 갔을 때만큼은 평소에 마시지 않는 밀크티를 마시려고 하거든요. 카페 분위기가 왠지 우아하게 홍차를 마셔야할 분위기였지만, 홍차는 제게 너무 높은 상대. 홍차를 조금 많이 마셔본 건 아니에요. 정말 많이 마셨어요. 단지 그게 전부 립톤 홍차였을 뿐이지... 종류별로 다양하게 마신 게 아니라 립톤 홍차만 참 많이 마셨어요. 아시아의 건조지역에서는 홍차를 많이 ..

서울 목동 플라워 카페 - 르플로르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1번출구) Le Flore

서울 목동에 갈 일이 있어서 목동 가는 길에 겸사겸사 카페나 한 곳 들렸다 올까 해서 어떤 카페가 좋은가 찾아보니 '르플로르'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여기 괜찮아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니 꽤 예뻤어요.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오목교 르플로르 카페는 지하철 5호선 1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설빙이 나와요. 설빙 다음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막힌 골목을 찾으면 되요. 막힌 골목 끝에 있기 때문에 숨어 있는 느낌이에요. 가는 방법은 지도에서 '르플로르'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막힌 골목길 구석에 숨어 있는 카페라 한 번에 찾지 못하고 지도를 보고 주변을 한 바퀴 돈 후에야 제대로 찾아갔어요.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주변이 술집, 식당, 학원이라 이 카..

서울 신사역 가로수길 티 카페 - 베질루르 (홍차 전문점)

꽃샘추위라지만 날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마 올해는 계속 춥다가 날이 잠깐 풀리나 싶다가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았어요. 날이 따스해지니 집에 가만히 있기 싫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홍차 전문점인 베질루르에 가기로 했어요. 베질루르는 신사역 가로수길 및 학동역에 있는데, 저는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 티 카페로 갔어요.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59길 57에 있어요.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간 후 가로수길로 들어가서 찾아가면 되요. 지도에 '베질루르'라고 입력하고 논현로 (신사역) 에 있는 베질루르를 선택하면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어요. 베질루르 건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카페 안에서는 스리랑카 베질루르 홍차를 판매하고 ..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24시간 카페 - 팡도미 Pangdomi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역 근처가 도심이기는 한데, 이성계 동상이 있는 동부광장 쪽에는 24시간 하는 카페가 거의 없어요. 밤 늦게까지 놀다가 첫 차 기다려야 할 때 첫차를 기다릴 공간이 마땅히 없지요. 의정부역 근처에 24시간 운영하는 카페가 두 곳 있는데, 둘 다 서부광장 - 즉 2번 출구에 있어요. 그 중 하나가 커핀그루나루고, 다른 하나가 팡도미 Pangdomi 라는 카페요. 커핀그루나루는 맘스터치 옆에 있고, 팡도미는 24시간 운영하는 KFC 옆에 있어요. 팡도미는 제가 가끔 아주 늦은 밤, 책을 보다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올 때 가는 카페에요. 팡도미는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에 좌석이 있어요. 2층에서는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는데, 야간에는 판매하지 않아요. 빵은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는 것은 2..

서울 연남동 카페 - 실론살롱 ㅅㄹㅅㄹ 밀크티, 당근 케이크

연남동에 실론살롱이 밀크티와 당근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찾아가보았어요. 여기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어정쩡한 시각에 찾아갔어요. 카페는 독립출판서점인 헬로인디북스 바로 근처였어요. 카페 규모는 정말 작았어요. 여기 다녀왔다는 후기에 왜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글이 많은지 바로 이해되었어요.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자리가 얼마 없어서 학교 책상 비슷한 탁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저는 밀크티와 당근 케이크 한 조각을 주문했어요. 실론살롱 ㅅㄹㅅㄹ 밀크티는 6000원이었어요. 밀크티는 맛이 꽤 괜찮았어요. 초코향도 나고 홍차향도 났어요. 전체적으로 홍차 초콜릿의 느낌이었어요. 홍차 초콜릿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존재한다면 이 밀크티와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