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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 15

운탄고도1330 5길 강원도 힐링 걷기 여행 길 완주 후기 및 설명, Tip

강원도 남부를 횡단하는 걷기 여행 길인 운탄고도1330은 총 9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 강원도 정선군 코스는 운탄고도1330 4길과 5길이에요. 운탄고도1330 4길과 5길의 공통적인 특징은 정선군 코스라는 점 외에 하나 더 있어요. 하이원도 조성에 참여한 길 강원도 사북 고한 지역의 대표 기업은 하이원이에요. 하이원에서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내고 건강한 국민 관광지와 건강한 국민 관광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에요. 그 일환으로 하이원 리조트 뒷편 산지에는 하이원이 조성한 여러 트래킹 코스가 있어요. 운탄고도1330 4길과 5길도 하이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구간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커다란 기업이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더해져서 상당히 ..

여행-한국 2023.06.07

강원도 삼척 추천 관광지 대표 사진 촬영 명소 바닷가 언덕 달동네 마을 나릿골 감성마을 - 석탄의 길 3부 20

"이제 시작이다."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에서 나릿골 감성마을 정상까지 올라가는 힘든 언덕길은 동네 주민분과 대화하며 잘 올라왔어요. 대화하면서 걸어갔기 때문에 전혀 힘든 걸 못 느꼈어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혼자 걷는 길이었어요. 그리고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에서 나릿골 감성마을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만큼 힘든 길을 연이어 계속 걸어야 했어요. 이날 여행의 클라이막스 나릿골 감성마을 여행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었어요. "내가 여기는 공부하고 왔지." 삼척 나릿골 감성마을은 철저히 준비하고 왔어요. 어떻게 돌아다녀야하는지 다 조사하고 왔어요. 내가 이래뵈도 서울 달동네 마스터! 예전 2019년 일이에요. 봄에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당시 사용하던 디지털 카메라인 후지필름 HS10 카메라 렌즈에 ..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DB메탈 동해공장 - 석탄의 길 3부 07

"그러고 보면 동해시는 관광자원이 너무 많아?" 이 당시에는 동해역 앞에 있는 마을 정체가 동해역 철도 관사 단지 마을이라고 정확히는 몰랐어요. 그러나 주택 모양으로 미루어 보아 어떤 목적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마을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어요.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집단 거주를 위해 만든 가옥 형태와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었어요. 일반인들이 각자 집을 지을 때는 옆집과 벽을 공유하도록 집을 짓지 않아요. 보통은 벽을 공유하지 않고 각각 따로 건물을 지어요. 그러나 어떤 조직에서 집단 거주를 위해 가옥을 건설할 때는 벽을 공유하는 형태로 건물을 지어요.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집단 거주를 위해 건설된 가옥을 보면 단층에 우유곽을 일렬로 쭉 붙여놓은 형태인 가옥이 꽤 많아요. "저기도..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 전천 생활체육공원, 동해역 철도 관사 단지 마을- 석탄의 길 3부 06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갔어요. 북평동에서 전천을 건너서 송정동으로 가야 했어요. 전천을 기준으로 남쪽은 북평동이고 북쪽은 송정동이었어요. 전천 끝자락에는 동해항이 있었어요. 북평동에서 전천을 건너서 송정동으로 간 후 동해역으로 가야 했어요. 동해역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DB메탈 동부사택이 있어요. 동부사택까지 둘러보면 그 다음에는 해안선으로 가서 해안가 따라 걸어서 묵호항까지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길을 따라 걸어가자 전천 생활체육공원이 나왔어요. "대체 저 높은 건물은 뭐지?" 전천 너머 송정동 방향에 있는 높은 건물의 정체가 계속 궁금했어요. 그러나 물어볼 사람이 보이지 않았어요. 전천 생활체육공원으로 들어왔어요. "여기 예쁜데?" 전천 생활체육공원은 예쁘게 잘 조성되어 있었어요. 관광지로 추천해도 좋은..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 기차 간이역 폐역 도경역, 쌍굴다리 - 석탄의 길 3부 04

강원도 삼척시 마평교에서 왼쪽 영동선 기찻길을 따라 걸어갔어요. 도경리역까지는 한 번 가봤던 길이라 다 아는 길이었어요. 오십천은 하늘이 반사되어 아름답고 몽환적인 풍경이었어요. 오십천과 영동선 철로를 따라 걸어가자 쌍굴다리가 나왔어요. 도경리역은 가는 길이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쌍굴다리를 통과해서 가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쌍굴다리를 지나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왼쪽 언덕길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어요. 쌍굴다리를 통과해서 가면 도경리역 뒷편으로 가고, 언덕길로 가서 가면 도경리역 정면으로 가요. 전에 도경리역 역전은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경리역 뒷편으로 갈 계획이었어요. 도경리역 뒷편으로 가서 도경마을을 완전히 갈라버리는 철길을 넘어가는 길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어요. 쌍굴다리를 통과했..

강원도 태백시 태백역 24시간 찜질방 성지24시간찜질방에서 삼척 운탄고도1330 9길 가는 방법 - 석탄의 길 3부 03

"슬슬 일어나야겠네." 잠에서 깨어났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만약 신기터미널에서 출발하려면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해야 할 때였어요. 아직 신기터미널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한다고 해도 찜질방에서 나가기에는 매우 이른 시각이었어요. 그러나 이왕 사우나 온 김에 목욕 잘 하고 나가려고 하면 씻는 데에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 거였어요. 온 김에 목욕도 잘 하고 가는 게 좋으니까요. 정말 일어나기 귀찮다. 일어나서 아랫층 사우나로 가서 씻어야 하는데 일어나기 싫었어요. 더 자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조금 더 누워서 쉬다가 일어나고 싶었어요.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저 일어나기 귀찮았어요. 2022년 마지막 여행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돌아다니고 즐기다 돌아가고 싶었지만, 지금 당장은 ..

석탄의 길 2부 27 - 강원도 삼척시 운탄고도1330 9길 종점 새천년 해안도로 소망의 탑

나릿골 감성마을 꼭대기까지 올라왔어요.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을 따라 새천년 해안도로까지 내려가야 했어요. 새천년 해안도로로 내려가면 다시 운탄고도1330 9길과 만날 거에요. 정확히는 지금 걷고 있는 길은 해파랑길 32코스이고, 이 길은 새천년 해안도로로 이어졌어요. 새천년 해안도로로 내려가서 삼척 소망의 탑까지 가는 길은 운탄고도1330 9길과 해파랑길 32코스가 공유하는 구간이었어요. 도시와 아파트 풍경에서 벗어났어요. 풍경이 조금 마음에 들었어요. "엔딩은 내 손으로 마침표 찍고 싶었단 말이야!" 바로 조금 전까지 본 풍경과 걸은 길.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았어요. 여행 길의 마지막은 거의 대부분 도시로 들어가야 해요.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야 하고, 대..

석탄의 길 2부 24 - 운탄고도1330 9길 강원도 삼척시 마평교 마평1교 마평동 오사마을 구간

마평교가 보였어요. 마평교를 향해 걸었어요. 마평교까지 다 왔어요. 2022년 10월 21일 오전 11시 32분, 운탄고도1330 9길 마평교 앞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안녕!" 영동선 철도를 향해 손을 흔들었어요. 지금까지 저와 친구가 되어 함께 걸어주었던 영동선 철도, 기차와 작별할 시간이었어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어요. 여행에서 만난 길동무 영동선 철도는 동해시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었어요. 제가 가는 길은 삼척시 동해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었어요. 마평교를 건넜어요. 철도와 완벽히 작별했어요. 배추밭이 나왔어요. "여기는 진짜 배추에 진심인 동네야?" 과장 조금 더 보태면 강원도 남부 여행 와서 제가 태어나서 강원도 남부 여행을 가기 직전인 2022년 8월까지 살면서 본 배추만큼 배추를 ..

석탄의 길 2부 20 - 강원도 삼척 걷기 여행 운탄고도 9길 하정리 마을회관, 하정리 기차건널목, 국수재 구간

상정역 앞에는 역전 번화가라고 할 것이 없었어요. "여기는 원래 번화가가 없었나?" 상정역 앞에 있는 가옥들은 원래부터 가옥으로 지어진 건물 형태였어요. 상점으로 지은 건물을 상정역이 여객 업무를 중단하고 신호장으로 격하되자 가옥으로 개조한 건물 모양이 아니었어요. 원래부터 상정역은 역전 번화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곳 같았어요. "아침이나 먹자." 가방을 내려놓고 바닥에 쭈그려 앉았어요. 가방에서 아침에 태백월마트에서 구입한 삼립 크림빵과 코카콜라 500mL를 꺼냈어요. "여기에 휴게시설 만들면 좋을 거 같은데..." 운탄고도1330 8길부터 시작해서 9길 상정역까지 걷는 길에 휴게시설은 딱히 없었어요. 상정역은 운탄고도1330 9길에서 그렇게 멀리 벗어나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오십천 건너면 바로..

석탄의 길 2부 19 - 운탄고도1330 9길 강원도 삼척시 신기터미널, 천기리, 영동선 기차역 간이역 상정역 구간

제가 내린 신기 버스 정류장을 바라봤어요. 신기 버스정류장에서 운탄고도1330 9길 정식 시작점인 신기역까지는 500m 조금 안 되는 거리였어요. 태백시에서 버스 타고 운탄고도1330 9길 시작점 근처인 신기터미널로 오니 500m 더 지나서 출발하는 셈이 되었어요. 500m 정도는 봐주십시오. 대신에 도경리역 갔다 올 거라 훨씬 더 걷습니다. 운탄고도1330 9길을 정확히 시작하려면 500m 남쪽으로 내려가서 신기역을 찍고 와야 했어요. 왕복으로 걸으면 1km 남짓 되는 길이었어요. 걸어갔다 오려고 하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였어요. 아마 30분 채 안 걸릴 거였어요. 그러나 꼭 신기역을 갔다와야하는지 의문이었어요. 신기역은 지난번에 운탄고도1330 8길 걸을 때 다녀왔어요. 신기역에서 멀리 대금굴,..

석탄의 길 2부 18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운탄고도1330 9길 시작점 삼척 신기역 신기터미널 가기

"빨리 씻고 나가야겠다." 부래실비식당 가서 육회비빔밥 먹고 출발하려면 샤워만 하고 바로 나가야 했어요. '아침밥 포기할까?' 전날 물닭갈비를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으로 먹었어요. 2인분을 혼자 먹었기 때문에 아직 배가 안 고팠어요. 아침밥을 반드시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아무 것도 안 먹고 하루종일 걸으면 힘들겠지만 운탄고도1330 9길은 운탄고도1330 3길과 달랐어요. 운탄고도1330 9길은 운탄고도1330 8길과도 달랐어요. 어떤 점에서 달랐냐 하면 운탄고도1330 9길은 삼척시로 들어가는 길이에요. 삼척시 들어가면 식당이 있을 거였어요. 그 전에 동네 슈퍼 하나는 있을 거였어요. 미로역 근처에 미로우체국도 있고 뭔가 이것저것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3길은 석항역에 식당가가 있다고 하지..

석탄의 길 2부 17 - 정부 관광산업 육성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 - 저탄소 녹색성장 관광산업 전국 걷기 여행길 총정리 사이트 구축 사업

"몇 시지?" 자다가 깨어났어요. 스마트폰으로 몇 시인지 봤어요. 고작 밤 11시 반이었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강원도 태백시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신기터미널 가는 첫 차는 새벽 5시 50분에 있었어요. 이 버스는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삼척시 도계, 신기를 경유해 삼척버스터미널, 동해버스터미널을 거쳐 강릉시로 가는 버스에요. 도계, 신기는 중간에 잠시 정차하는 정류장이에요. 찜질방 내부 불은 거의 다 꺼져 있었어요. 컴컴하기는 했지만 불을 완전히 다 끈 것은 아니라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스마트폰 손전등 기능을 켜서 앞을 비춰야만 앞이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사람들 모두 잠을 자고 있었어요. 아마 모두 잠을 청한 지 얼마 안 되었을 거였어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잠들기까지 기껏해야 한..

석탄의 길 2부 12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탄고도1330 3길 천포리 신동읍집하장, 예미리 예미농공단지, 예미역 구간

"영월 안녕!" 운탄고도1330 3길 영월-정선 경계를 넘어서면서 운탄고도1330 3길 영월 구간이 끝났어요. 이제부터는 정선군 구간이 시작되었어요. 운탄고도1330 걷기 여행 길에서 정선군 구간은 3길 끄트머리부터 6길 시작 부분까지에요. 운탄고도1330은 강원도 정선군 남부 끄트머리 지역을 지나가요. 정선군 구간도 운탄고도1330에서 상당히 긴 편이에요. 그리고 정선군 구간도 전구간 완공되었어요. 강원도 정선군 태백선에 있는 기차역으로는 예미역, 민둥산역, 사북역, 고한역이 있어요. 이 중 운탄고도1330 도보 여행 코스에서 관련있는 기차역으로는 예미역, 사북역, 고한역이 있어요. 민둥산역은 운탄고도1330과 별로 관련없는 역이에요. 민둥산역에서 운탄고도1330 트래킹 코스까지 거리가 꽤 멀어요. 예..

석탄의 길 2부 10 - 운탄고도1330 3길 망경대산 등산로 하산길 드룹산 난코스 우회로 대피도로 수라삼거리~영광산 방면 하산 코스

이제부터 제대로 게임을 합시다. 당신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맞는 길, 하나는 틀린 길. 어느 길로 가시겠습니까? 이런 거 하나도 재미없다고! 나는 지금 운탄고도1330 3길 걸으러 왔어요. 이런 저질 게임하려고 온 게 아니에요. 게임은 도시에 있는 방탈출 카페에서 하게 하구요. 방탈출 카페가 부러우면 저기 모운동이나 영월읍내에 하나 만들라구요. 엄한 산길에서 이런 선택지 자꾸 띄우지 말구요. RPG 게임이면 아무 거나 찍어서 하나 해보고 아니면 세이브 파일 다시 로딩시키면 되지만 이것은 인생, 인생은 실전이에요. 인생에 세이브 파일 다시 실행시키는 게 어디 있어요. 선택하면 그게 끝이고 원웨이 노빠꾸 직진인데요. 나는 게임하기 싫은데 운탄고도1330은 게임을 강요해요. 진짜 게임 싫다구요. 게임 ..

석탄의 길 2부 09 - 강원도 영월군 운탄고도 3길 망경대산 등산 코스 정상, 수라삼거리

바닥에 쭈그려 앉았어요. 이를 꽉 깨물었어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구." 운탄고도1330 이정표 때문에 화가 났어요. 다리도 아팠고 발도 아팠어요. 신발이 발에 아직 길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가 많이 왔어요. 이래서 웬만하면 샛길로 안 빠지려고 했어요. 더욱이 거진 30분 정도 날렸어요. 아침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30분 날린 것 정도는 문제될 것 없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시간이었어요.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오기는 했지만 원해서 본 건 아니었어요. 이상하게 되어 있는 이정표 보고 헷갈려서 잘못 들어갔다가 시간과 발과 다리의 통증 대신 멋진 풍경 감상으로 교환하고 왔어요. 이 정도도 제대로 표시 못 해놓은 것에 황당했어요. 갈림길이 끝없이 출몰하는 대도시도 아니고 갈림길 몇 개 없는 산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