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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451

본죽 삼계죽

이번에 먹어본 본죽 메뉴는 삼계죽이에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어요. 주변에서 매우 걱정해줬어요. 분위기가 왠지 군대 입대할 때랑 뭔가 비슷했어요. 군대 간다고 해서 주변에서 엄청 걱정하거나 안타까워하지는 않아요. 그저 밥과 술 사주고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하는 정도에요. 제가 군대 갈 때만 해도 그런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그 당시 느꼈던 것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할 때 다시 경험했어요. 이미 맞은 사람들은 조심해서 잘 맞으라고 했어요. 아직 안 맞은 사람들은 제게 맞고 나서 어떤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이게 불과 몇달 전까지 서로 백신 먼저 맞겠다고 난리났던 대한민국 맞나 싶었어요. 전사회 분위기가 다 그랬어요. 정부에서는 어떻게든 백신 접종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달이었고,..

서울 건대입구 일본 라멘 맛집 우마이도 - 돈코츠 라멘 매운맛, 교자

이번에 가본 서울 일본 라멘 맛집은 건대입구에 있는 우마이도에요. "일본 라멘 어디 맛있는 곳 없나?" 갑자기 일본 라멘이 먹고 싶어졌어요. 가끔 일본 라멘이 확 땡길 때가 있어요. 특히 갑자기 날이 추워지면 따스하고 기름진 일본 라멘 국물이 떠올라요. 일본 라멘 먹고 국물 마시면 속이 든든하고 추위도 잊을 수 있어요. 일본 라멘을 자주 사먹지는 않지만 이렇게 갑자기 엄청 먹고 싶어질 때가 오면 그때마다 한 번씩 먹곤 했어요. '먹곤 해요'가 아니라 '먹곤 했어요'라고 쓴 데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어요. 의정부에 일본 라멘 맛집이 없다. 예전에는 한 곳 있었어요. 그런데 그곳이 없어졌어요. 없어진 지 꽤 되요. 의정부에서 일본 라멘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기는 해요.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크게 끌리는 맛은..

애슐리 퀸즈 플러스 시나몬 파인애플

점심 즈음이었어요. 집에서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할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었어요. "너 오늘 뭐 해?" "나? 오늘은 집에서 쉬고 있어."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 때까지만 해도 어디 꼭 나가서 친구를 만날 생각은 아니었어요. 밖에 나가서 친구 보면 좋고 아니면 집에 있을 생각이었어요. 그 이전에 아침이 되면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서로 인사하면서 여러 가지 잡담을 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친구에게 말 걸 때까지만 해도 어딘가 특별한 곳에 가서 만나서 같이 식사하고 놀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없었어요. 친구는 집에서 쉬고 있다고 대답했어요. 마침 슬슬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아직 점심 시간은 안 되었어요. 친구가 벌써 이른 점심을 먹었을 것 같지는..

서울 동대문 우즈베키스탄 맛집 스타사마르칸트 - 타슈켄트 차 Ташкентский чай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출구 쪽은 중앙아시아, 몽골인, 고려인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중앙아시아 거리'라고 이름붙은 곳이에요. 서울에서 중앙아시아인, 몽골인 관련된 것을 찾고 싶으면 중앙아시아 거리로 가면 되요. 다양한 외국인이 모인다는 이태원에 유독 중앙아시아, 몽골인 관련된 것은 거의 없는 이유도 서울에서 중앙아시아, 몽골인이 모이는 중심지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중앙아시아거리이기 때문이에요. 자기들의 중심지가 규모가 되고 확실하기 때문에 굳이 이태원으로 모여야할 이유가 없어요. 유튜브로 우즈베키스탄 방송 올라온 것을 보던 중이었어요. 음식 관련 방송을 틀어놓고 드문드문 보면서 할 것 하는 중이었어요. 이태원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식당인 라자트 Lazzat 사장님이 나와서 인터뷰하고 요리..

하남 스타필드 함박스테이크 맛집 - 필동함박 스타필드하남점

"너 내일 뭐 해?" "나? 딱히 없는데?" "우리 만나서 어디 놀러갈까?" 서울에 사는 친구와 제주도에서 일 때문에 잠시 서울에 올라온 친구와 같이 대화하던 중이었어요. 두 친구는 제게 추석 당일에 무엇을 할 거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이번 추석 명절에도 가족들 보러 안 내려갔어요. 어쩔 수 없었어요. 벌써 1년 넘게 가족들을 보러 못 내려갔어요. 추석에 가족들 보러 안 내려가니 할 거라고는 딱히 없었어요. 그저 밀린 글 쓰는 것 외에는 없었어요. "너네는 제주도 안 내려가?" "응." "추석 끝나면 내려가려구." 서울 사는 친구는 비행기표를 못 구해서 제주도 못 내려간다고 했어요. 내려가는 표는 구할 수 있는데 올라오는 표를 구할 수 없다고 했어요. 요즘 제주도로 여행가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아요. 그래..

서울 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 우즈베키스탄 전통 식빵 난 빵집 - 탄드르 우즈 Tandir.uz

제주도에서 올라온 친구와 만나서 대학로에서 저녁을 같이 먹은 후였어요. "우리 이제 뭐하지?" "글쎄? 여기는 할 거 아무 것도 없는데?" 대학로 근처는 할 것이 없었어요. 저는 연극 같은 것 별로 안 좋아해서 대학로에서 딱히 놀 만한 것이 없었어요. 대학로에서 친구와 만나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기도 했지만 항상 대학로는 잠깐 있다가 거쳐가는 곳에 가까웠어요. 워낙 할 것이 없어서 결국 대학로에서 종로, 홍대 같은 곳으로 넘어가곤 했어요. 연극 보는 것을 안 좋아해서 대학로는 유독 할 곳 없는 곳이었어요. 대학로에서 할 만한 것을 생각해봤어요. 저녁식사까지 마쳤기 때문에 카페 가는 것 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었어요. 저녁 8시가 훌쩍 넘었어요. 주변을 둘러봤어요. 길거리에는 집으로 가는 행인들만 많..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청량리 시장 빵집 - 명가인빵

친구가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에 머무르고 있을 때였어요. 때는 엄청나게 뜨거운 더위가 살짝 꺾인 8월 중순 조금 지나갔을 때였어요. 친구는 관악구 친구집에서 머무르고 있었고 저는 당연히 의정부에서 잘 지내고 있었어요. 친구를 보러 놀러가고 싶기는 했지만 서울 관악구까지 가는 건 너무 귀찮았어요. 의정부에서 관악구면 완벽히 정반대에요. 동서로 봐도 반대고 남북으로 봐도 반대에요. 대각선 반대쪽이기 때문에 의정부에서 친구 보러 관악구까지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너 오늘 뭐해?" "집에 있는데?" 주말이었어요. 친구가 제게 뭐하냐고 물어봤어요. 친구는 많이 심심한 모양이었어요. 의정부에 놀러가도 되겠냐고 물어봤어요. 친구가 의정부를 궁금해할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었어요. 예전에 제 방에서 상당히 오래 머무르..

서울 신촌 연세대 빙수 맛집 카페 - 호밀밭

이번에 가본 빙수 맛집 카페는 서울 신촌역 근처에 있는 호밀밭 카페에요. 서울에는 신촌역이 두 곳 있어요. 하나는 지하철 신촌역이고 다른 하나는 기차역 신촌역이에요. 기차역 신촌역 너머에는 연세대학교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있어요. 이쪽은 제가 그렇게 많이 가는 쪽은 아니에요. 이쪽을 갈 때는 홍대에서 이대역까지 걸어가거나 반대로 이대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걸어갈 때 주로 가는 길이에요. 큰 길로 가도 되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큰 길이 아닌 길로 걸어가고 싶을 때 종종 걷는 길이에요. 서울 기차역 신촌역 근처에는 빙수 카페 하나가 있어요. 호밀밭이라는 빙수집이에요. 여기는 외관을 보면 나름 꽤 오래된 곳처럼 생겼어요. 밖에서 입구를 보면 왠지 과거 캔모아가 있던 시절 많이 쓰던 디자인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경기도 파주 문산읍 창고형 보드게임 카페 - 카페8794

친구들과 파주 장단콩 음식 맛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였어요. 이제 점심을 먹었으니 파주를 구경하다가 카페에 갈 차례였어요. 파주도 볼 곳이 여러 곳 있어요. 그리고 파주도 상당히 커요. 문산 쪽으로 가면 임진강도 볼 수 있어요. 금촌에는 모스크도 있어요. 저도 파주는 몇 번 가보기는 했지만 다 둘러보지 못했어요. 금촌 쪽만 조금 돌아다녀보고 헤이리 한 번 가본 것이 전부에요. "이제 어디 가지?" '이제 어디 가지?'라고 말한 순간이었어요. 아주 절묘하게 비가 퍼붓기 시작했어요. 파주로 넘어오는 동안 비가 쏟아졌고, 식당 들어갈 때 비가 멎었어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간간이 창밖을 봤어요. 밥을 먹는 중에 비가 한 차례 매우 거칠게 쏟아졌어요. 다행히 밥을 거의 다 먹었을 때 빗줄기가 멎었어요. 밥을 먹..

경기도 파주 장단콩 음식, 두부 맛집 - 파주장단콩두부

"우리 놀러가자." "어디로?" 친구들이 같이 서울 교외로 놀러가자고 했어요. 제주도에서 친구가 서울로 올라와서 오래 머무르자 이왕 친구 올라온 김에 같이 시간 될 때마다 여기저기 다니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친구 둘이 또 시간이 된다고 서울 교외로 나가서 놀자고 했어요. 너무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서울 교외라 할 수 있는 곳만 당일치기로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재미있게 놀다 오고 있었어요. "어디가 좋지?" "좀 생각해보자." 친구들과 만나서 당일치기로 갈 만한 곳을 찾아야 했어요. 올해 여름에 제주도에서 친구가 올라온 후 셋이서 당일치기로 충청남도 천안, 경기도 포천을 다녀왔어요. 서울 사는 친구가 운전을 잘 해서 그 친구 차 타고 갔다왔어요. 천안, 포천은 다녀왔고 다른 곳을 찾아봐야 했어요. 만만..

서울 이태원 터키 디저트 카페 - 케르반 카페

제주도에서 올라온 친구와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서울에서 만나기로 약속까지는 했는데 어디에서 만날지 정하지는 않았어요. 서울에서 특별한 곳을 가고 싶었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이 하나도 없었어요. 서울은 너무 익숙한 곳이었어요. 특별하다고 할 만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어요. "오랜만에 외대쪽 갈래?" 아주 오래 전이에요. 외대 근처 고시원에서 살고 있을 때 친구가 잠시 제가 사는 고시원 다른 방에 들어가서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살았던 고시원은 아마 아직도 남아 있을 거에요. 제주도에서 올라온 친구와 엄청나게 많은 추억이 담긴 장소에요. 저도 몇 년 그쪽에서 살아서 여러 추억이 있는 곳이구요. 외대 및 회기 근처는 하도 안 간 지 오래되어서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쪽은 가..

경기도 포천 우렁이 쌈밥 맛집 - 순두부우렁쌈밥 산들애

"나 서울 올라왔어." "그래? 언제까지 있을 건데?" "이번에는 조금 오래 있을 거야." 제주도에 있는 친구가 일이 있어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친구는 이번에는 서울에 조금 오래 머무를 거라고 했어요. "그럼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볼까?" "그러게. 우리 어디 교외로 놀러갈까?" "교외? 어디?" "아무데나." 친구가 날 잡아서 서울 교외로 놀러가자고 했어요. 전에 올라왔을 때는 친구가 매우 바빠서 저녁에 잠깐 만나서 식사만 같이 하고 헤어졌어요. 이번에는 친구가 서울에 꽤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어디 다른 곳 놀러갈 시간이 된다고 했어요. 서울에서 볼 일 다 보고 제주도 다시 내려갈 거라 자기가 한가한 날에 같이 다른 곳으로 놀러가자고 했어요. 친구는 서울에 살고 있는 다른 친구도 불러서 같이 가자고 ..

서울 홍대 연남동 파스타, 오므라이스 맛집 - 빠레뜨한남 연남점

모처럼 여자친구와 서울에서 만나서 데이트하던 중이었어요. 종각에서 돌아다니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종각에서 돌아다니며 놀았어요. 카페 가서 커피도 마시고 교보문고 가서 같이 책도 보면서 놀았어요. 교보문고에서 책 구경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어느덧 오후 4시였어요. 이제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홍대로 넘어갈까?" "홍대? 왜?" "종로는 저녁 먹을 곳이 없잖아." 종로쪽은 저녁에 밥 먹을 곳이 별로 없어요. 예전에는 종로도 꽤 있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종로는 저녁에 식사하기 그렇게 좋은 곳이 아니에요. 특히 요즘은 더욱 그래요. 요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식중독 문제에요. 저는 이것도 지금 사태와 관련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어요..

충청남도 천안 베이커리 카페 제과점 빵 맛집 뚜쥬루 돌가마점

친구와 만나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음료를 마시며 잡담하던 중이었어요. 이때 시각은 오후 3시 조금 넘었어요. 친구와 잡담하다가 다른 친구와 오늘 같이 만나서 밥이나 먹는 것 어떻겠냐고 이야기했어요. 둘 다 사이좋게 고민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일단 오늘 친구가 쉬고 있어야 했어요. 친구가 일하고 늦게 끝나면 안 되었어요. 두 번째로 친구가 바로 나올 수 있는지 여부였어요. 서울에서는 6시만 되면 3인 이상 집합 금지에요. "그것들은 무슨 사람 수 봐가면서 활동 결정해? 아르바이트하냐?" "몰라. 머리에 뭐 들은 놈들이 거기에 있는지. 야, 시간도 보고 일한다더라.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3명만 모여도 활동하고 낮에 해 뜨면 4명까지 모이면 일 안 한대. 아주 그냥 야간 파트타임잡이야." "완..

경기도 의정부 비빔 냉면 맛집 곰보냉면 - 의정부역, 의정부 제일시장 맛집

"올해 폭염 진짜 장난 아니겠는데?" 연일 폭염 때문에 뉴스에서 난리가 났어요. 전력 비상이라고 뉴스가 나왔지만 이것은 간신히 끝났대요. 그리고 장마는 고작 약 2주일만에 끝나고 열돔현상으로 폭염이 찾아왔다고 계속 뉴스에 나오고 있었어요. 이번 더위가 2018년 폭염을 능가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었어요. 참고로 2018년 폭염은 수도권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았던 때였어요. 그때 세운 신기록을 다시 갱신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러고 보면 지난 겨울이 엄청 춥고 눈도 많이 왔어?' 겨울에 엄청 춥고 눈이 많이 내리면 그해 여름이 무지 뜨겁다는 말이 있어요. 이 속설은 상당히 잘 맞는 편이에요. 2018년 1월달도 눈이 많이 내리고 매우 추웠었어요. 2021년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삭버거 신사역키친 - 이삭토스트 수제버거 햄버거 맛집

"이삭토스트 이제 햄버거도 진출해?" 뉴스를 쭉 보던 중이었어요. 이삭토스트가 수제버거 브랜드인 이삭버거를 2021년 7월 19일에 오픈한다는 뉴스 기사가 보였어요. "요즘 햄버거 전성시대네?"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포화상태라는 말이 매우 많아요. 당장 올해 등장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말이 많았어요. 이와 관련되어 몇년 동안 가장 큰 이슈는 맥도날드였어요. 맥도날드가 외연적 성장은 크게 했지만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매우 안 좋아서 매각할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맥도날드의 쇠락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포화상태라고 실감했어요. 설상가상으로 지점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던 파파이스가 완전히 없어졌어요. 지난해 파파이스 한국 철수설이 퍼진 후 한동안 몇몇 매장은 ..

경기도 의정부 노브랜드버거 의정부역점

"노브랜드버거 의정부에 오픈한다!" 며칠 전이었어요. 인스타그램을 보던 중 노브랜드버거가 올린 게시물을 봤어요. 드디어 경기도 의정부에도 노브랜드버거가 오픈한다는 게시물이었어요. "이거 이제야 생기네." 노브랜드버거 생긴 지 이제 2년쯤 되었을 거에요. 1호점이 홍대입구역 근처에 오픈해서 오픈일에 가서 먹어봤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노브랜드버거 1호점을 가서 햄버거 먹고 글도 썼어요. 그게 2019년 8월 19일이었어요. 제가 처음 노브랜드버거 갔던 날에는 매장에 사람이 적당히 있었어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평범하게 햄버거 먹고 나왔어요. 그런데 정작 오픈일 다음부터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동안 줄 서서 먹어야하는 곳이 되었어요. 이후 노브랜드버거 매장이 여기저기 생기면서 노브랜드버거 매장 가서 줄 ..

서울 석촌호수 송리단길 타이완 음식 맛집 - 미엔아이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던 중이었어요.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자기가 간 맛집 사진을 쭉 보여줬어요.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쭉 넘겨보며 위치를 물어봤어요. 하나같이 제가 가기 아주 고약한 지역에 있는 곳들만 골라갔어요. 친구는 음식 사진을 매우 잘 찍어요. 그래서 처음 사진 볼 때는 유혹이 있었지만 어디에 있는 식당인지 물어보고 대답을 들을 때마다 관심이 완전히 없어져버렸어요. 진짜 의정부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 고약한 지역만 절묘하게 골라다녔어요. 단순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가기 힘든 곳이 아니라 의정부에서 가려면 전철 환승을 매우 많이 해야 한다든가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그 중 하나가 서울 석촌호수 송리단길 근처에 있는 맛집이었어요. 의정부에서 송리단길 쪽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매우..

제주시 동문시장 제주도 전통 잔치음식 몸국 맛집 - 자연몸국

몸국은 제주도의 전통 잔치음식이에요. 돼지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메밀가루를 풀어서 만든 잔치용 국이에요. 몸국은 제주도에서 상당히 오래 된 음식이에요. 아직까지도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이 있어요. 제주도 대표음식이 어쩌다가 고기국수가 되었는지 지금까지도 희안해요. 제주도 고기국수가 엄청나게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즈음으로 기억해요. 그때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 와서 제주도 고기국수 먹고 일본 돈코츠 라멘과 맛이 비슷하다고 엄청나게 떠들어대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어요. 그 전까지는 제주도 고기국수는 하나도 안 유명했어요. 이때부터 제주도 고기국수가 제주도 전통 음식으로 매우 유명해졌어요. "대체 왜?" 당시 제주도 고기국수가 엄청나게 유명해지는 걸 보고 참 의아했어요. 고..

경상북도 경주 황리단길 한옥 카페 오브스토리지

"경주는 어디가 유명하지?" 경상북도 경주 여행을 가는 날까지 경주 여행 일정을 구체적으로 짜지 않았어요. 원래 여행 준비할 때 여행 일정을 빡빡하고 치밀하게 짜는 것을 상당히 싫어해요. 여행 일정 계획할 때 계획을 너무 세밀하게 짜면 여행 갔을 때 계획되로 안 되어서 오히려 스트레스만 엄청 받기 딱 좋기 때문이에요. 여행 가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고 어떤 곳이 더 마음에 들고 어떤 곳이 마음에 정말 안 들 지 모르는데 무턱대고 계획을 치밀하게 짜면 계획이 엉망이 되거나 만족도가 떨어지든가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경험하게 되요. 그래서 여행 일정을 짤 때는 큰 틀을 짜고 여유 시간을 널널하게 주는 편이에요. 시간이 남으면 쉬면서 시간을 보내도 되고 구경을 더 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되거든요. 여행 중 시간..

서울 청담동 도산공원 수제버거 맛집 선데이버거클럽 - 굿데이 투 다이 햄버거

이번에 먹어본 수제버거 맛집 햄버거는 서울 청담동 선데이버거클럽 굿데이 투 다이 햄버거에요. 이 햄버거는 햄버거 소스로 땅콩버터와 포도잼을 사용한 독특한 햄버거에요. "서울 놀러가야지." 2021년 6월 4일,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전날 비가 엄청나게 퍼부었어요. 원래 전날 서울 놀러가려고 했지만 일기예보 보고 금요일에 서울 놀러가기로 했어요. 순수하게 서울 놀러간 지 꽤 되었어요. 여기에 요즘 낮에 길거리 풍경이 어떤지도 궁금했어요. 당장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만 해도 뉴스와 길거리 풍경이 따로 놀고 있어요. 뉴스를 보면 아주 전염병 때문에 공포의 도가니에요. 그렇지만 길거리를 돌아다녀보면 중국 기관지 괴질 다 끝났어요. 수도권은 아직도 영업시간 제한 10시가 걸려 있어요. 그래서 9시쯤 되면 가게들..

경상북도 경주시 황리단길, 첨성대, 월정교, 대릉원 이색 맛집 - 경주원조콩국

경상북도 경주 여행을 갈 때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어요. 경주는 머리 좀 식히고 쉬려고 떠난 여행이었어요. 보통 여행을 갈 때는 돌아와서 여행기 쓸 생각에 카메라도 들고 가고 여행 계획도 어느 정도 다 세워놓고 가요. 그렇지만 이번 경주 여행은 그런 쪽으로 전혀 생각이 없었어요. 아예 처음부터 여행기 안 쓰기로 작정하고 가는 여행이었어요. 그래서 카메라도 안 들고 가고 여행 계획도 제대로 안 짜고 갔어요. '한국 여행이니 어떻게든 돼.' 이것이 바로 원어민의 자신감. 내가 이래뵈도 한국어 네이티브 스피커. 나의 모국어는 한국어. 게다가 경주는 워낙 유명한 관광 도시라 여행 정보가 넘쳐났어요. 국내 여행 중 정말 사람들이 별로 안 가는 관광지는 있는 정보 없는 정보 다 긁어모아서 열심히 찾아봐야 해요. 그..

본죽 인기메뉴 쇠고기 야채죽

"죽 그거 환자들 먹는 거 아니야?" 제게 죽이란 환자들이 먹는 음식이었어요. 죽을 먹는다는 말은 곧 어디 아프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였어요. 이건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어려서부터 평소에는 밥을 먹었지, 죽을 먹은 적이 없었어요. 제가 죽을 먹을 때는 제가 정말 많이 아플 때였어요. 주변에서도 죽 먹고 있다고 하면 어디 아프다는 소리였어요. 그래서 누가 죽을 먹는다고 하면 '어디 아파?'라고 물어보곤 했어요. "너 치과 다녀?" 주변을 보면 특히 치과 치료 받는 사람들이 죽을 잘 사먹었어요. 치과 치료 받을 때는 제대로 씹지 못하기 때문에 딱딱한 것을 먹을 수 없어요. 더욱이 치과 치료 받을 때 치과에서 치료 받는 부분으로는 씹지 말라고 해요. 그러면 먹는 것이 상당히 불편해져서 최대한 안 씹는 것을 찾..

에그드랍 바닐라 라떼

이번에 마셔본 커피는 에그드랍 바닐라 라떼에요. 지난 가을이었어요. 심야시간에 동대문을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헬로apm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에그드랍 동대문점을 발견했어요. 에그드랍은 원래 샌드위치 전문점이지만 에그드랍 동대문점은 꼭 샌드위치 전문점이라고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24시간 카페로 봐도 무방한 곳이었어요. 더욱이 이쪽에 원래 있던 24시간 카페인 이디야 커피, 할리스커피 24시간 매장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어요. 매장 입구에 있는 입간판을 보고 샌드위치는 에그드랍 갈릭 베이컨 치즈 샌드위치를 먹기로 결정했어요. 이제 음료를 골라야할 차례였어요. '음료 중에 커피 있나?' 메뉴판을 살펴봤어요. 커피가 몇 종류 있었어요. 음료를 봤어요. 당연히 음료는 콜라, 사이다 같..

스타벅스 신메뉴 핑크 용과 레모네이드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스타벅스 핑크 용과 레모네이드에요. 스타벅스 핑크 용과 레모네이드는 2021년 2월 16일에 출시된 스프링 프로모션 신메뉴 음료에요. 전날 잠을 엄청나게 일찍 잤어요. 그냥 많이 피곤했어요. 한 것도 없는데 머리가 멍하고 정신이 없었어요. 정신이 산만해서 글은 제대로 안 써지고 자꾸 딴짓만 했어요. 글은 안 쓰고 자꾸 인터넷만 하다보니 더 피곤해졌어요. 이대로는 아무 것도 안 될 것 같아서 잠이나 푹 자고 일어나서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할 것 하기로 마음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났어요. 정신을 차리고 인터넷을 봤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출시하네?" 2021년 2월 16일에 스타벅스에서 스프링 프로모션으로 신메뉴 음료를 출시한다는 게시물이 보였어요. ..

경기도 의정부역 의정부경전철역 갈비탕 맛집 - 서귀포화로구이 의정부점

올해 여름이었어요. 의정부역에서 회룡역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어요. "여기 바뀌었네?" 의정부역에서 의정부 경전철역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독일 컨셉 건물이 있었어요. 규모가 꽤 큰 술집이었어요. 볼 때마다 궁금하기는 했지만 술을 거의 안 마시기 때문에 한 번도 안 가봤어요. 최소한 몇 년 된 곳이었어요. 사람들이 안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은 그 앞을 지나가면서 단 한 번도 못 봤지만 저녁때가 되어서 앞을 지나가며 안을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있기는 했어요. 건물 모양이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그 술집이 없어지고 그 건물에 서귀포화로구이 의정부점이 들어왔어요. 독일 컨셉 술집이 문 닫은 것은 때가 때이니 그런가보다 했어요. 폐업 자체는 하나도 안 놀라웠어요. '담력 엄청 큰데?' 한여름이었어..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역 일본라멘 맛집 소노야 미소라멘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해요. 의정부에서 서울로 버스로 가는 방법도 여러 방법 있기는 해요. 하지만 버스로 서울 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의정부에서 서울 갈 때는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회룡역 등에서 지하철 타고 서울 가면 금방 갈 수 있거든요. 저도 서울 갈 일이 있으면 항상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가요. 서울에 혼자 놀러갈 때는 심야시간에 한해 버스를 타고 가고, 그 외에는 지하철을 타고 가요. 의정부에서 서울 가는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가기 때문에 의정부역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어요. 그리고 의정부역 안에는 식당들이 장사하고 있구요. 신세계백화점이 의정부역 바로 옆에 있어서 이쪽은 항상 사..

한스델리 착한메뉴 소시지 야채볶음밥

"나가서 산책하고 밥이나 먹고 와야겠다." 집에서 할 것 하다가 점심 시간이 지나갔어요.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며칠째 집에서 가만히 있었어요. 집에만 있으니 바람 좀 쐬고 싶었어요. 밖에 돌아다닐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날씨도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매우 추웠어요. 그러나 가만히 집에 있는 것이 며칠째 지속되자 엄청 답답했어요. 운동 삼아서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며 산책도 하고 간단히 점심도 먹고 돌아오고 싶었어요. 씻고 밖으로 나왔어요. 길거리를 걷기 시작했어요. 날씨는 엄청나게 추웠어요. 밖에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집에서 나오기 전에 따스한 물로 데운 몸이 다 식었어요. 추위는 자비없이 온몸을 강타했어요. 순식간에 얼굴이 얼어붙었어요. 마스크가 이럴 때는 도움되었어요. 얼굴 중 절반을 마스크가 ..

서울 마포구 도화동 생맥주 호프 - 크롬바커 마포점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었어요. 날이 매우 추워서 나가기 싫은 날이었지만 이때 아니면 올해 안에 보기 힘들 것 같았어요. 뉴스에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었어요. 뉴스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였어요. 이걸 오늘 하냐 내일 하냐 공식 발표일만 왔다갔다하는 모습이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어도 식당은 문을 열 거에요. 그러나 만나서 같이 밥 먹기 그렇게 밝은 분위기는 절대 아닐 거였어요. 그래서 추워도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는 것이 나아보였어요. 공덕에서 모처럼 족발을 먹으며 족발을 다 먹은 후 어떻게 할 지 이야기했어요. "밖에 있을 날씨가 도저히 아니다.""어, 오늘 너무 추워." 밖에서 같이 걸으며..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골목 혼술 가능 술집 - 을지OB베어

모처럼 지인과 서울 종로에서 만나서 같이 점심 식사를 했어요. "이제 어떻게 할까요?" 점심까지는 잘 먹었어요. 식당에서 나오자 문제가 발생했어요. 갈 곳이 없었어요. 보통 식사 후 카페 가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대화하고 헤어지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카페에 갈 수 없었어요. 모든 카페 매장 내부에서 취식이 금지라서요. 카페에 가서 음료만 사와서 밖에서 마실 수도 없었어요. 여름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에요. 겨울에 밖에서 벌벌 떨며 음료 마시며 대화하는 건 정말 안 좋은 선택이었어요. 음료를 들고 돌아다니기도 별로였였어요. 대안이 없다. 카페 중에서도 브런치 카페는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제 막 밥 다 먹고 식당에서 나왔어요. 카페에 앉아 있기 위해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