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노원구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던 길이었어요. 7호선 노원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쭉 걸어가는데 시장이 하나 보였어요. '이따 자취방 돌아갈 때 들려야지.' 깜깜한 심야시간에 시장 불이 다 꺼져 있었어요. 그래서 날이 밝으면 다시 오기로 하고 갈 길을 갔어요. 점심 즈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 태릉입구역에서 공릉역까지는 멀지 않았고, 둘 다 7호선이라 공릉역 가는 길에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보고 공릉역 가서 7호선 타고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공릉동 도깨비 시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길 하나를 놓고 양옆으로 상점들이 늘어선 형태였어요. 시장 안에 어린이를 위한 유료 자동차 그네도 있었어요. 시장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어요. 재래시장이기는 하나 정신없고 난잡하지는 않았어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