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친구들을 만나다보니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서울에는 연남동 말고 이런 곳이 없을까?' 요즘 서울 여기저기에서 연남동처럼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들었어요. 성수동 쪽은 아주 예전에 가보았어요. 지금은 연락이 끊긴 중학교 동창이 뚝섬쪽에서 살아서 대학교 진학 후 그 친구 집에 놀러가느라 몇 번 가본 것이 전부였어요. 그 친구 집에 놀러갔던 것이 2006년이었으니 성수동에 가본 적은 10년 전 이야기. 요즘 성수동 카페거리가 뜨고 있다고 해서 매우 궁금해졌어요. '성수동에 그런 것이 생길만한 곳이 있나?' 비록 10년 전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성수동에 대한 인상이라면 아파트 단지. 한강이 가깝다는 것 정도였어요. 그 이상 별 것 없었어요. 네이버 지도와 다음 지도를 보니 작년 여름까지는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