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호공원 울진중학교 카페 바이단아

좀좀이 2024. 2. 13. 20:02
728x90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들어와서 울진군청 맛집인 칼국수식당에서 칼국수를 먹고 나왔어요. 칼국수를 먹고 나온 후 잠시 길거리를 걸어다녔어요.

 

"여기 그래도 나름 번화한 곳인데?"

 

저녁 시간에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불이 켜져 있는 가게도 여러 곳 있었어요. 하지만 식당은 거의 다 문을 닫았어요. 울진바지게시장을 다시 한 바퀴 돌은 후, 다음날 일정을 위해 울진군청 버스정류장으로 갔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평해 가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울진군청 바로 옆 버스정류장 맞는지 물어봤어요. 사람들이 맞다고 했어요. 다음날 일정인 평해 가는 버스 정류장을 확인한 후, 다시 바지게시장으로 갔어요.

 

"어? 벌써 문 닫았어?"

 

칼국수식당 불은 꺼져 있었어요. 제가 마지막 손님이었던 모양이었어요. 아직 8시가 되려면 시간이 꽤 남아 있었어요. 아무래도 재료 소진으로 문을 일찍 닫은 것 같았어요. 제가 칼국수식당 들어갔을 때 회국수 및 회밥에 들어가는 회는 모두 떨어진 상태였어요. 그리고 칼국수도 사장님께서 말씀하실 때 재료가 얼마 남지 않은 듯한 뉘앙스였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칼국수 재료마저 거의 다 떨어진 상태임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재료가 다 소진되자 네이버 지도에 올라와 있는 영업시간인 저녁 8시가 되기 전에 문을 닫은 것 같았어요.

 

"와, 위험했다."

 

하마터면 저녁을 맘스터치 가서 먹을 뻔 했어요. 만약 조금만 더 망설이거나 다른 곳 둘러보겠다고 돌아다니다 칼국수식당 갔다면 칼국수식당이 문을 닫아서 선택지가 맘스터치 아니면 편의점 간편식만 남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뻔 했어요.

 

'겨울 여행은 이래서 조심해야 해.'

 

이날은 2023년 12월 4일이었어요. 정확히 비수기일 때였어요. 아직 크리스마스 및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경상북도 울진군과 영덕군은 겨울 성수기가 대게철과 맞물려 있어요. 12월 4일은 이제 막 대게잡이가 시작된 때였어요. 제가 알기로는 울진과 영덕 겨울 성수기는 연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연말 해돋이 관광 수요가 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대게철이거든요. 이런 지방 여행은 성수기와 비수기 차이가 상당히 커요.

 

"카페 가야겠다."

 

울진군 24시간 찜질방은 10시 반까지 입실이라고 했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카페 한 곳 가서 조용히 커피 한 잔 마시고 들어가면 딱일 거였어요. 10시 반까지는 찜질방에 가야 했기 때문에 울진 읍내 심야시간 풍경 촬영은 깔끔히 포기해야 했어요. 그렇다면 카페 가서 적당히 커피 한 잔 마시고 바로 찜질방 들어가는 게 제일 좋았어요.

 

"카페 어디 가지?"

 

울진읍 읍내에는 카페가 여러 곳 있었어요. 울진 읍내 카페들은 검색해보니 8시 반에서 9시쯤 문을 닫았어요. 카페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문 닫기 전에 나와서 찜질방 가면 되었어요.

 

"연호공원에 있는 카페 가볼까?"

 

울진중학교 근처에 있는 연호공원은 해파랑길 26코스가 지나가는 곳이었어요. 여기는 제가 울산항으로 간다고 못 갔어요. 울진 읍내는 이날 밤에 다 둘러봐야 했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후포항으로 가기 위해 평해면으로 버스 타고 떠날 예정이었거든요. 울진 읍내를 구경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구경하려면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했어요.

 

연호공원을 구경하고 나서 연호공원 및 울진중학교 근처에 있는 카페인 바이단아로 가기로 했어요. 연호공원으로 갔어요. 연호공원을 가볍게 둘러봤어요. 저녁이 되자 날이 쌀쌀해졌어요. 바로 바이단아 카페로 갔어요.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메뉴를 봤어요. 흑임자 라떼가 있었어요. 커피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고 싶었어요. 죽변항에서 울진항까지 걸어가는 길에 카페가 몇 곳 있었어요. 카페에 가려면 갈 수 있었지만, 죽변항에서 놀다가 길을 너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카페를 한 곳도 못 갔어요. 커피 마신다고 잠을 못 청하지 않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고 싶었어요. 하루 종일 커피를 못 마셨어요.

 

"흑임자 라떼에 커피 들어가나요?"

"예, 들어가요."

"그러면 흑임자 라떼 한 잔 주세요."

 

바이단아 카페의 흑임자 라떼는 커피가 들어가는 음료였어요. 그래서 흑임자 라떼로 주문했어요.

 

바이단아 카페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3500원이었어요. 아메리카노 가격은 매우 저렴했어요.

 

음료를 주문한 후 자리를 잡고 카페 내부를 둘러봤어요.

 

 

 

 

카페 내부는 꽤 넓었어요.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었어요. 카페 내부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바이단아 카페에서는 디저트 및 브런치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는 식사하고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흑임자 라떼만 주문했어요.

 

 

제가 주문한 흑임자 라떼가 나왔어요.

 

"이건 흑임자 크림라떼 아닌가?"

 

바이단아 카페의 흑임자 라떼는 흑임자 크림 라떼에 가까웠어요. 아래에는 우유가 깔려 있었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가 층을 이루고 있었어요. 그 위에는 크림이 올라가 있었고, 맨 위에는 흑임자 가루가 뿌려져 있었어요. 흑임자 라떼라고 해도 되고, 흑임자 크림 라떼라고 해도 되는 커피였어요.

 

 

"조금 앉아 있다가 가야지."

 

여유롭게 흑임자 라떼를 바라봤어요.

 

 

잠깐 앉아서 쉬다가 흑임자 라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어우, 고소해!"

 

아주 정직하게 흑임자 라떼.

이건 눈 감고 마셔도 흑임자 라떼 커피.

 

고소한 맛이 대폭발한다!

 

바이단아 카페의 흑임자 라떼는 커피맛이 매우 강했어요. 고소한 커피맛이 강렬했어요. 여기에 흑임자 고소한 맛이 더해졌어요. 흑임자 맛이 커피 맛과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커피 고소한 맛을 크게 증폭시켜주고 있었어요. 고소한 맛이 입 안에서 폭발했어요. 흑임자가 들어간 게 확실히 느껴지는데 흑임자 향이 커피와 완전히 따로 놀지 않고 커피 고소한 맛을 엄청나게 크게 끌어올렸고, 여기에 흑임자 특유의 볶은 깨맛이 추가로 느껴졌어요.

 

"이렇게 흑임자 맛 강하게 나는 흑임자 커피는 처음이네!"

 

바이단아 카페의 흑임자 라떼를 매우 맛있게 마셨어요. 흑임자 맛이 매우 강한 커피였고, 흑임자 맛을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