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 크림 꼭 사야지!"
발뒤꿈치 굳은살이 갈라져서 걸을 때마다 발뒤꿈치가 너무 따갑고 아팠어요. 절룩거리며 걸으니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면서 다리가 매우 많이 아팠어요. 아무래도 발뒤꿈치 굳은살이 심하게 갈라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겨울 다 끝나가는데 이제야 발뒤꿈치 갈라짐 굳은살 각질 연화제 보습제 풋 크림을 구입하기로 결심했어요.
설 연휴 바로 전날인 금요일 밤이었어요. 밤새도록 걸어다니며 서울의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이번 설에는 내려가지 않고 혼자 자취방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설 연휴를 즐겁고 알차게 보내야 했어요. 일단 첫 날은 밤새도록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서울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면서 놀고, 아침이 되면 서울 4대 고궁이 무료 개방이기 때문에 경복궁과 덕수궁을 가보기로 했어요. 경복궁과 덕수궁은 평소에는 유료 입장이지만, 설 연휴와 추석 연휴가 되면 무료로 개방해요. 그래서 이럴 때 가보는 것이 좋거든요.
이날 서울에서 심야시간에 돌아다닐 곳은 서울 서북부 번화가라 할 수 있는 홍대입구였어요. 마지막 도착지는 홍대입구였고, 서대문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어요. 서대문부터 시작해서 북아현, 이대, 신촌을 거쳐서 홍대 번화가까지 쭉 걸어가며 영상을 촬영할 생각이었어요. 서대문부터 홍대 번화가까지 거리는 걸어서 널널하게 갈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거리지만, 영상 촬영하면서 가면 꽤 오래 걸릴 거였어요. 게다가 북아현 쪽은 제가 거의 안 가본 곳이었고, 북아현에서도 제일 안쪽에 있는 북아현 달동네를 가볼 생각이었어요. 이러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실제 걷는 걸음수도 매우 많이 나올 거였어요.
밤 10시가 훌쩍 넘어서 서울에 도착했어요. 설 연휴 직전 밤이었지만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요즘은 지방으로 내려가는 귀성 뿐만 아니라 서울로 오히려 올라오는 역귀성도 꽤 있어요. 아예 연휴에 안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리고 예전부터 설 연휴 직전 밤은 노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설날 새벽이 사람이 거의 없구요. 그러니 이상할 것은 없었어요.
서대문역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재미있게 영상촬영을 하는 중이었어요. 슬슬 발뒤꿈치가 따끔거리기 시작했어요.
'발뒤꿈치 또 건조해져서 갈라지네.'
겨울만 되면 발뒤꿈치 굳은살이 건조해져서 갈라져요. 올해는 그래도 덜 심한 편이기는 했지만,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니었어요. 발뒤꿈치가 따끔거리는 것이 점점 더 심해졌어요. 그렇다고 걷는 것을 그만둘 수도 없었어요. 걸으려고 나왔고, 심야시간에 갈 만한 곳이라고는 24시간 카페가 전부였어요.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발뒤꿈치 굳은살이 갈라져서 따끔거린다고 바로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렇게 어찌저찌 홍대 번화가까지 영상을 촬영하며 갔어요. 발뒤꿈치 굳은살이 갈라져서 따가운 것은 꽤 심해졌어요.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바늘로 쿡쿡 찔러대는 것 같았어요. 발뒤꿈치 굳은살이 갈라져서 따가운 것까지는 참을 수 있었지만, 이 때문에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면서 다리가 급격히 피로해졌어요. 많이 걸은 거 같지도 않은데 다리가 매우 아팠어요.
'이른 아침 먹고 24시간 카페 가서 쉬다가 경복궁 가야겠다.'
홍대 번화가까지 왔으니 24시간 카페 가서 쉬면서 할 거 하다가 경복궁 가기로 했어요. 카페로 갔어요. 앉아서 쉬면서 할 거 했어요. 다리 피로는 풀렸지만, 발뒤꿈치 굳은살 갈라져서 따가운 건 그대로였어요. 이것은 양말을 벗고 발뒤꿈치를 물에 푹 적셔주지 않으면 진정되지 않을 거였어요.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통증 때문에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며 다리가 급격히 피로해지는 게 문제였어요.
동이 트고 날이 밝았고 정오가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경복궁으로 갔어요. 경복궁을 돌아다니며 구경한 후 국립민속박물관과 서촌을 가서 돌아다니며 구경했어요.
"풋크림 사야겠다!"
너무 힘들었어요. 발뒤꿈치 굳은살 갈라져서 따가운 것 때문에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며 다리가 급격히 피로해져서 다리가 많이 아팠어요. 가만히 있으면 일주일 동안 발뒤꿈치가 걸을 때마다 계속 따가울 거였어요. 풋크림을 사서 발라보기로 했어요.
풋크림을 사기 위해 광화문 광장 근처 올리브영으로 갔어요. 직원에게 풋크림 어디 있는지 물어봤어요. 직원이 풋크림 있는 곳을 알려주었어요.
풋크림을 쭉 봤어요.
"가격 제일 저렴한 걸로 사야지."
그래서 고른 풋크림이 네오팜 더마비 우레아 9.8 풋 크림이었어요.
네오팜 우레아 9.8 풋 크림 앞면은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거꾸로 뒤집힌 튜브형 케이스였어요.
네오팜 우레아 9.8 풋 크림은 '한번 발라도 두 번 바른 듯 촉촉하게!'라는 홍보문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네오팜 우레아 9.8 풋 크림 전성분은 다음과 같아요.
정제수, 우레이(9.8%), 카카오씨버터, 글리세린, 프로판다이올, 세테아릴알코올, 코코글리세라이즈, 시어버터, 솔비탄스테아레이트, 폴리그리세릴-10다이스테아레이트, 판테놀,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식물성스쿠알렌, 스테아락에씨드, 유차나무씨오일, 카프릴릴메타콘, 다이메타콘, 1,2-헥산다이올, 카프릴릴글라이콜, 칸데릴라왁스, 잔탄검, 토코페랄이세테이트, 알자닌, 다이소듐이디티에이, 포도씨오일, 동백나무씨오일, 편백오일,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미리스토일/팔미토일옥소스테아라마이드/아라카마이드엠이에이, 피토스테롤, 향료
사용시 주의점은 다음과 같았어요.
1. 화장품 사용 시 또는 사용 후 직사광선에 의하여 사용부위가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증 등의 이상 증상이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등과 상담할 것
2. 상처가 있는 부위등에는 사용을 자제할 것
3. 보관 및 취급 시 주의사항
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나)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할 것
4. 눈, 코 또는 입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사용할 것
네오팜 더마비 우레아 9.8 풋 크림 제조업자 및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는 (주)네오팜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2로에 위치해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포장 비닐을 뜯어내었어요.
네오팜 더마비 우레아 9.8 풋 크림은 묽지 않고 매우 된 편이었어요. 튜브에서 짰을 때 크림이 둥근 튜브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었어요.
'바르고 자야지.'
발을 씻은 후 우레아 9.8 풋 크림을 바르고 잤어요. 발뒤꿈치가 심하게 갈라져서 따가웠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한 번 자르고 잤어요.
진작에 풋크림 살 껄!
아침에 일어나서 자리에서 일어나며 놀랐어요. 효과가 꽤 좋았어요. 발뒤꿈치 굳은살은 마르지 않고 샤워하고 나왔을 때처럼 부드러운 상태였어요. 발뒤꿈치가 갈라져서 생긴 따가움도 없어졌어요. 상처가 아문 것이 아니라 원래 발뒤꿈치 갈라져서 따가운 것은 굳은살이 충분히 축축해서 탄력이 있을 때는 괜찮아요. 발뒤꿈치가 자고 일어났을 때 말라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발뒤꿈치 갈라진 부분이 따가운 것도 없었어요.
올리브영에서 6500원 주고 샀는데 하루만에 6500원 본전은 뽑은 기분이었어요. 발뒤꿈치 갈라져서 따가운 게 발뒤꿈치가 건조해지지 않아서 거의 다 사라졌으니까요. 게다가 한 번 쓰고 버릴 것도 아니고 아직 매우 많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딱 두 번 발랐으니까요.
그동안 겨울에 왜 고생했지?
만약 진작에 풋크림을 구입해서 발랐다면 겨울에 발뒤꿈치 갈라져서 고통받을 일이 없었을 거였어요. 당장 전전날에 서울 가기 전에 발뒤꿈치에 풋크림 바르고 나갔다면 발뒤꿈치가 찢어진 것처럼 심하게 갈라지지 않았을 거에요. 걷다가 풋크림이 양말에 흡수되고 말라서 발뒤꿈치가 갈라지려고 하면 중간에 풋크림을 한 번 발라주면 되었을 거구요. 지금까지 풋크림 안 사용하고 버티며 괜히 고생했어요.
발뒤꿈치 굳은살이 건조해져서 갈라져서 아프다면 풋크림 사서 바르는 것이 답이었어요. 앞으로 충분히 날이 따스해지기 전까지 외출해서 많이 걸어야 할 때는 발뒤꿈치에 풋크림을 바르고 나갈 거에요. 발뒤꿈치 굳은살에 풋크림 바르는 것이 이렇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겨울철 여행에서 풋크림은 거의 필수라는 점도 깨달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