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버거킹 신메뉴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좀좀이 2024. 1. 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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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에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는 2024년 1월 29일에 버거킹에서 출시한 신메뉴 햄버거에요.

 

"버거킹 신메뉴 출시하네?"

 

인스타그램을 보는 중이었어요. 버거킹에서 신메뉴 햄버거를 출시한다는 게시물이 보였어요. 어떤 햄버거인지 완벽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2024년 1월 29일에 신메뉴가 출시될 거라고는 나와 있었어요.

 

'이번에는 어떤 신메뉴일 건가?'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는 버거킹 신메뉴 햄버거 출시 예정 게시물을 보자 궁금해졌어요. 먹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번 신메뉴인 큐브 스테이크 와퍼의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조금 망설여졌어요.

 

'버거킹 햄버거, 요즘 너무 비싸?'

 

요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회사의 햄버거 가격을 보면 햄버거를 섣불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가격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어요. 햄버거 단품 1만원 시대의 문을 연 곳은 버거킹이었어요. 그리고 요즘 보면 햄버거 가격은 정말로 많이 비싸졌어요. 과거처럼 가볍게 한 끼 식사로 먹을 햄버거가 아니에요.

 

햄버거 가격이 폭등한 데에는 여러 가지 말이 있어요. 가격 정책이 정가를 매우 비싸게 책정하고 할인 행사 및 할인 시간대에 가격을 할인하는 정책 때문이라는 말이 있어요. 정가 자체를 높게 책정해서 할인 폭이 크게 보이고 할인해도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여기에 할인 행사 시간대가 아닌 시각에 햄버거를 사먹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야간에 매장 운영할 때 야간 할증 요금 붙여서 판매하는 효과도 있구요. 가격적인 면에서는 이런 말이 있어요.

 

한편으로는 햄버거 가격은 올랐지만, 내용물이 부실해진 게 눈에 보이는 경우도 꽤 있어요. 이쪽으로도 말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햄버거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얼마일까?

 

솔직히 햄버거 단품 가격이 1만원 넘는 건 아무리 우리나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도 심리적 거부감이 상당해요. 이 문제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봐야 해요. 원가를 따질 것까지는 없지만, 최소한 상대적인 가격을 봐야 해요. 경쟁 품목이라 볼 수 있는 것들과의 가격 차이요. 시세에 부합하다면 순응해야 하지만, 시세보다 혼자 비싸다면 사람들이 심리적 거부감을 가지는 게 당연해요.

 

햄버거 세트 1만원이 심리적 마지노선 아닐까.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도 아직은 한 끼에 1만원이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언론에서 지나치게 자극적인 가격을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밥 1만원 돌파는 서울에서도 배째라 장사가 가능한 몇몇 특수한 지역들 이야기에요. 아무리 비싸다고 하는 강남이라고 해도 강남에서 일하는 모두가 다 돈이 엄청 많은 게 아니기 때문에 모든 식당이 다 국밥 한 그릇에 1만원 넘고 그러지는 않아요.

 

햄버거가 한 끼 식사이려면 세트로 가격을 봐야 할 텐데, 국밥 한 그릇이 1만원은 안 넘어요. 국밥도 국밥 국물 담긴 그릇만 주는 건 아니고, 밥에 기본 반찬 깔아주니까요. 그러므로 햄버거 세트 가격 1만원이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볼 수 있어요. 햄버거 단품 가격이 1만원 넘는 건 말도 안 되는 가격 수준이구요. 갈비탕도 15000원이고, 관광지 물회 가격도 15000원선인데요. '특별한 식사'에 해당하는 음식들 가격이 15000원인데 햄버거 세트도 아니고 단품이 1만원 넘는 건 선 세게 넘은 거죠.

 

'이거 보나마나 단품 1만원 넘을 거 같은데...'

 

버거킹에서 신메뉴를 출시한다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자 제일 먼저 든 생각인 버거킹 신메뉴는 가격이 단품 기준 1만원이 넘을 거 같다는 거였어요.

 

'이걸 먹을까, 말까?'

 

지난 번 큐브 스테이크 와퍼는 정말 욕을 바가지로 쓰고 싶은데 참았어요. 그건 정말 욕 먹어도 할 말 없는 햄버거였어요. 물론 버거킹 와퍼도 할인행사 안 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판매중이기는 하지만, 와퍼에 패티 한 장 추가해서 먹는 것이 훨씬 나을 맛이었어요.

 

'뭐 나오는지 보고 결정해야지.'

 

신메뉴가 출시되면 호기심에 먹어보곤 하지만, 지난 번 큐브 스테이크 와퍼에 더 나아가 버거킹 가격을 보면 망설여지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이쯤 가면 애슐리, 쿠우쿠우가 엄청나게 저렴한 초가성비로 보일 지경이니까요. 애슐리, 쿠우쿠우는 평일 점심 가격에 먹으면 꽤 괜찮아요. 사람들한테 버거킹 세트 2개 먹을지 애슐리퀸즈나 쿠우쿠우 가서 평일 점심으로 한 끼 먹을지 물어보면 전부 다 후자를 고를 거에요.

 

2024년 1월 29일 아침이 되었어요. 버거킹에서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신메뉴 출시 카톡이었어요.

 

"와, 쿠폰도 없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회사들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추가해놨을 경우, 신메뉴를 출시하면 당일 아침에 카카오톡으로 홍보 카톡을 보내면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도 보내주곤 해요. 버거킹은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를 출시했다는 카카오톡 메세지는 보내왔지만,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은 없었어요.

 

더 고민됩니다.

 

전에 먹었던 버거킹 영수증이 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있기는 했지만, 신메뉴 출시 안내 카톡을 보내오면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 안 보내준 건 조금 충격이었어요.

 

지난 주가 그리워.

지난 주, 와퍼 4500원 행사가 너무 그리워!

 

지난 주에 와퍼 4500원 행사가 참 그리워졌어요. 와퍼 단품 4500원 행사할 때는 햄버거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고 좋아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며칠은 점심으로 버거킹 가서 와퍼와 불고기 와퍼, 콜라를 주문해서 먹곤 했어요. 그때가 참 그리운 시절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한 번 먹어보자."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를 먹기로 했어요. 그래도 신메뉴니까요. 아무리 못 만들었다고 해도 최소한 큐브 스테이크 와퍼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했어요.

 

버거킹으로 갔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를 주문했어요. 영수증 쿠폰을 이용해서 단품을 세트로 업그레이드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싱글 햄버거 세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세트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세트는 햄버거, 탄산음료, 감자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탄산음료는 콜라를 선택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포장지

 

포장지는 와퍼 포장지가 아니었어요. 하얀 바탕에 'Originals by BURGER KING'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버거킹

 

"크기 별로 안 크네?"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는 크기가 별로 안 컸어요. 높이가 어느 정도 있기는 했지만, 높이가 매우 높은 것도 아니었어요. 와퍼에 비하면 높이가 조금 높았고, 지름은 작았어요. 부피로 보면 와퍼와 비슷할 거 같았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포장지를 풀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이건 제가 헝클어뜨린 게 아니에요. 포장지 풀었을 때부터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를 보면 밑에 하얀 치즈가 깔려 있었고, 그 위에 패티와 베이컨이 올라가 있었어요. 패티와 베이컨 위에 붉은 소스와 생양파, 토마토, 양상추가 올라가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계란 후라이가 들어가 있었어요.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중량은 단품 332g, 세트 810g, 라지세트 1005g이에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열량은 단품 825kcal, 세트 1255kcal, 라지세트 1410kcal이에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에는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 밀, 대두, 우유, 돼지고기, 토마토, 쇠고기, 난류가 함유되어 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가격은 단품 9900원이에요.

 

버거킹 신메뉴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버거킹 신메뉴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쿠폰에 의해 맛에 대한 소감이 크게 좌우될 맛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 가격은 단품 9900원이에요. 단품 9900원이면 거의 무조건 악평으로 흘러가요. 기본적으로 양이 엄청나게 많은 것도 아니에요. 양은 와퍼 정도에요. 여기에 단품 9900원이면 콜라만 주문해도 1만원이 훌쩍 뛰어넘는데, 이러면 꽤 비싼 가격이에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는 맛이 화려한 편인 것 같았어요. 제대로 예쁘게 만든다면 맛이 화려할 거에요. 하지만 제가 받은 햄버거는 위의 사진에도 있다시피 햄버거가 제대로 예쁘게 탑을 쌓지 못했어요. 그래서 화려한 맛이 반감되었어요. 이건 직원이 얼마나 예쁘게 탑을 잘 쌓는지에 따라 맛도 차이가 있을 거에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의 햄버거 번은 브리오슈 번 같았어요. 버터향이 느껴졌고, 단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햄버거 번은 꽤 맛있는 번이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는 맛이 화려하기는 하지만 강한 편은 아니었어요. 계란이 들어가면 맛이 부드러워져요. 계란을 후라이로 넣든, 반숙으로 넣든, 풀어서 넣든 상관없어요. 계란과 같이 먹으면 맛이 부드러운 맛이 되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도 계란이 깔려 있었기 때문에 맛이 부드러워졌어요. 계란맛 혼자 확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맛이 부드러워지는 것으로 계란이 들어갔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에 들어간 소스는 가볍게 매콤했어요. 소스 맛은 다른 재료들에 비해 강한 편이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햄버거의 패티는 와퍼와 같은 패티였어요. 소스 및 계란과 같이 먹으면 패티의 향이 부드러웠지만, 패티만 있는 부분을 먹으면 와퍼의 고기 향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전체적인 맛은 다채로운 맛이었어요. 햄버거 번과 소스가 나머지 맛을 이끌고 가는 맛이었어요. 햄버거 번과 소스 맛은 강하게 느껴졌고, 나머지 재료 맛은 햄버거 번과 소스 맛에 업혀 가는 어린이 같았어요. 첫째가 와퍼, 둘째가 야채들, 막내가 계란이었어요.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하지만 역시나 가격. 단품 9900원이라고 보면 너무 비쌌어요. 세트 9900원이라면 꽤 맛있게 먹을 맛이었지만, 단품 9900원이라면 좋은 말 나오기 어려운 맛이었어요. 즉, 이 햄버거는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가 맛과 가치에서 엄청나게 중요했어요. 단품 9900원짜리 맛은 절대 아니었고, 세트 9900원짜리 맛이라고 보면 딱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아무리 물가가 많이 올랐어도 한 끼에 1만원이면 좋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다른 식당 음식들과 비교할 것도 없어요. 바로 지난 주에 버거킹에서는 와퍼, 불고기 와퍼 단품 4500원 행사를 했어요. 와퍼 2개 vs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1개 중 선택하라고 하면 와퍼 2개 선택해요. 와퍼 2개 가치는 해야 할 건데, 와퍼 2개 가치에는 택도 없었어요. 하지만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해서 세트를 9900원에 먹으면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세트는 식당 한 끼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고, 그렇게 보면 잘 만들었어요.

 

버거킹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싱글 햄버거는 맛은 괜찮았지만, 변수가 너무 컸어요. 먼저 가격적인 면에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여부에 따라 평이 크게 갈릴 수준의 맛이었고, 직원이 햄버거를 얼마나 잘 탑을 쌓는지에 따라 또 맛이 달라지는 햄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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