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동두천역 도장, 전곡역 도장 -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7. 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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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가볼까?"

 

우편엽서에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소요산역 도장을 받았어요. 일정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소요산역에서 출발해서 동두천 오일장이 열리는 동두천중앙역까지 걸어가며 동두천시 여행 도장을 하나씩 모아가는 것이 이번 여행 계획이었어요. 카카오맵으로 경로 검색을 해보면 소요산역에서 동두천중앙역까지는 도보로 5.6km 거리라고 나왔어요. 시장을 돌아다니는 거리까지 계산하면 적당히 운동삼아서 걷기 좋은 거리였어요.

 

소요산역 역무실에서 나왔어요.

 

 

소요산역 앞에는 동두천시 전통시장 위치가 나와 있는 약도가 있었어요.

 

 

약도를 보면 보산역부터 동두천중앙역까지 시장이 이어져 있다시피 했어요. 그리고 보산역 앞에는 외국인 관광특구가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동두천시에는 아지곧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요. 과거에 비해서는 규모가 많이 작아졌지만 여전히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이에요.

 

 

"소요산역 주변 좀 구경하고 갈까?"

 

소요산역 주변을 조금 구경하고 나서 길을 가기로 했어요. 소요산역은 처음 와봤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소요산역 도장만 받고 떠나기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왔으니 동네를 조금 구경하고 가기로 했어요.

 

 

소요산역 앞에 있는 동두천시 관광지도를 봤어요. 이날 일정상 갈 수 있는 곳은 동두천문화관광특구 캠프보산 뿐이었어요. 동두천문화관광특구 캠프보산은 보산역 근처에 있어요. 여기는 오래 전에 가봤어요. 그 당시 기억으로는 주한미군을 상대하는 번화가였어요. 한국인 출입 금지 술집도 있었고, 돈을 미국 달러로 받는 가게들이 여러 곳 있었어요. 저는 의정부에서 주한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후 의정부에서 살기 시작했기 때문에 동두천 문화 관광 특구 캠프 보산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캬라멜 마끼야또는 뭐야?"

 

 

카페 앞에 큼지막하게 적혀 있는 메뉴를 보고 웃었어요. 카라멜 마끼아또가 아니라 '캬'라멜 마끼'야'또였어요.

 

 

소요산역 맞은편에는 경원선 열차중지 대체운송버스 정류소가 있었어요. 소요산역부터 연천역까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중이라 소요산역부터 연천군까지 다니던 통근열차가 현재는 운행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소요산역부터 연천까지는 경원선 통근열차를 대체하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어요.

 

"여기 완전 연천 생활권인데?"

 

소요산역 주변을 조금 돌아다니며 느낀 점은 여기는 동두천시이지만 연천군 생활권이라는 점이었어요. 아무 것도 모르고 와서 소요산역 주변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면 가게 상호 같은 것 때문에 동두천시 너머 연천군까지 온 줄 알게 생겼어요.

 

 

신천 산책로를 향해 걸어갔어요. 철도 건널목이 나왔어요. 철도 건널목을 건너다 철로 건널목 가운데에서 소요산역 승강장 사진을 한 장 찍었어요.

 

 

이 지역 이름은 소요동12통 쇠둔치마을이었어요.

 

 

마을명을 큼지막하게 새긴 비석 옆에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안내표지판이 서 있었어요.

 

 

신천 산책로로 갔어요.

 

 

"역시 경기도는 산이 밋밋해."

 

뾰족뾰족한 강원도 산 보다가 경기도 동두천으로 오니 산이 매우 밋밋해 보였어요. 강원도 남부 영월, 정선, 태백 같은 곳에서는 저 정도면 평지라고 할 산이 겹겹이 펼쳐져 있었어요.

 

'하긴, 철원도 산은 밋밋했지.'

 

얼마 전 여행을 다녀온 강원도 철원군이 떠올랐어요. 강원도 철원군도 산이 강원도의 다른 산과 달리 밋밋한 편이었어요. 철원 가서 가장 놀랐던 것은 강원도에 최전방인데 의외로 매우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었고, 산이 험하게 생기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별 생각없이 신천 산책로를 걸었어요.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었어요. 머리 속이 텅 비어 있었어요. 산책로를 따라 신나게 걸어갔어요.

 

 

신천을 건넜어요. 신천은 정비 사업이 진행중이었어요.

 

 

 

2023년 6월 5일 오후 1시 52분, 동두천역에 도착했어요.

 

 

동두천역 안으로 들어갔어요.

 

 

"땀 좀 닦아야겠다."

 

땀이 비오듯 쏟아졌어요. 별로 안 덥다고 느꼈지만 실제로는 꽤 더운 날이었어요. 게다가 매우 습했어요. 걸을 때는 땀이 별로 안 났지만 동두천역 역사 안으로 들어와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려고 잠시 걸음을 멈추는 순간 땀이 비오듯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서 땀을 닦았어요. 그러나 휴지로 닦아서 해결될 수준이 아니었어요. 누가 보면 혼자 폭우 맞고 온 줄 알 정도로 땀이 뚝뚝 떨어졌어요.

 

 

손으로 땀을 훔치며 동두천역 역무실로 갔어요. 역무실 안으로 들어가서 동두천역 도장을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원분께서 동두천역 도장만 필요하냐고 물어보시며 전곡역 도장도 필요하냐고 물어보셨어요. 전곡역 도장도 받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직원분께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동두천역 도장과 전곡역 도장을 꺼내서 건네주셨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동두천역 도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동두천역 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준비해 간 우편엽서에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동두천역 도장을 찍었어요.

 

 

동두천역 도장 디자인은 '경원선 통근열차의 출발역'이라고 적혀 있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소요산 단풍 요정 아롱이와 다롱이였어요.

 

다음에는 전곡역 도장을 찍을 차례였어요. 우편엽서에 전곡역 도장을 찍었어요.

 

 

전곡역 도장 디자인은 연천군 캐릭터 고롱이와 미롱이였어요. 고롱이의 '고'는 고대, 구석기, 고인돌 등 과거를 상징해요. 미롱이의 '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상징 캐릭터를 의미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전곡역 도장은 소요산역 너머 북쪽으로의 철도는 연천역까지 지하철 1호선 연장공사중이라 전곡역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동두천역에서 보관중이에요. 전곡역은 2023년 여름에 공사가 마무리되고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에요. 전곡역이 영업을 재개하면 동두천역에 있는 도장은 아마 전곡역으로 돌아갈 거에요. 그리고 그때가 되면 연천역, 신탄리역, 백마고지역 도장도 다시 수집할 수 있을지 몰라요.

 

2023년 7월 현재 동두천역에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동두천역 도장과 전곡역 도장이 있어요. 동두천역 가면 기차역 도장을 2개 수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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