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죽어버린 도시의 광기 (2021)

제주반도체 주식 메모리 반도체 개발 팹리스 회사 로또 복권 테마주 연금복권 관련주 동행복권 모회사 2021년 1월 12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1. 12. 16:04
728x90

"이제 구경이나 할까?"

 

2021년 1월 12일, 코스닥 048410 현대바이오 주식으로 재미있게 한 판 땡긴 건강한 유기농 바이오 아침이었어요. 역시 바이오 주식으로 단타를 가볍게 한 판 치니까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역시 한국 주식은 닥치고 바이오가 최고에요. 코스닥 하우스에서 즐겁게 한 판 땡기고 컨디션이 좋아지고 정신도 다시 돌아왔어요. 글 쓰는 머리가 회복되었어요.

 

한 판 땡겼으니 이제 슬슬 글을 쓸 때였어요. 주식 단타 매매 일지 글 한 번 써주면 확실히 컨디션이 돌아와요. 주식 글을 쓰려다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제주반도체 오늘 얼마지?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이야기는 2020년 9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2020년 9월 중순이었어요. 서울에서 살고 있는 고향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어요.

 

"나 주식 단타 손절했다."

"응? 뭐에서?"

"제주반도체..."

 

순간 친구가 상심이 크고 기분이 매우 안 좋아서 '대주반도체'라는 회사를 오타낸 채 그대로 메세지 전송해서 '제주반도체'라고 보낸 줄 알았어요. 그 친구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솔직히 '제주반도체'라는 말 보고 웃음 터져나올 뻔 했어요. 이름이 너무 웃겼어요. 제주도에 반도체 회사가 있을 리 없잖아요. 이름이 대주반도체라고 해도 이런 회사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대체 어디에서 저런 주식을 찾아서 단타치다가 손절했는지 엄청 신기했어요. 이때는 이 친구가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고 거래도 몇 번 안 해본 때였어요. 삼성전자우 정도만 이야기하던 친구가 어디에서 저런 듣도 보도 못한 희안한 회사 주식은 찾아내어서 단타를 쳤는지 신기했어요.

 

'대주반도체 주가 대체 얼마나 폭락했지?'

 

네이버 증시에서 '대주반도체'를 검색해봤어요.

 

"뭐야? 왜 안 나와?"

 

검색결과에 대주반도체 따위 회사 주식은 없었어요.

 

'친구가 코넥스 같은 일반인이 건드릴 수 없는 영역으로까지 가서 단타쳤을 거 같지는 않은데?'

 

코스닥도 마이너리그인데 친구가 코넥스, 장외 주식 거래 시장인 K-OTC 들어가서 주식을 매수하고 거래했을 거 같지는 않았어요. 무슨 해외여행에서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지도 없이 어디로 알아서 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주식 어플에서 거래하는데 코넥스, K-OTC 들어가서 거래했겠어요. 하지만 코스피에도, 코스닥에도 '대주반도체'라는 회사 주식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대주반도체'로 검색해서 검색 결과가 나오는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주'로 검색해봤어요. 코스닥 003310 대주산업 주식과 코스닥 078600 대주전자재료 주식이 있었어요.

 

친구가 주식 단타 매매 실패해서 돈을 잃었다고 해서 얼굴도 보고 위로해줄 겸 해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어요. 저녁밥을 사준 후 카페로 갔어요.

 

"너 무슨 주식으로 단타치다가 물린 거? 아까 제주반도체 그거 원래 회사 이름 뭐?"

"그거 제주반도체 맞아."

"응?"

 

검색해봤어요.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이 진짜 있었어요. 여기에서 1차 충격을 받았어요.

 

친구와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왔어요.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으로 '제주반도체'라는 회사를 검색해봤어요.

 

"뭐? 진짜 제주도라고? 제주도에 반도체 회사?"

 

제 고향이 제주도에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했어요. 이후 서울로 대학교 진학하면서 그때부터 계속 수도권에서 거주하고 있어요. 제주도에는 고향 친구들이 있어요. 충격이었어요. 제주도에 반도체 회사가 있다는 것은 이때 처음 알았어요.

 

지도로 제주반도체 위치를 찾아봤어요.

 

"애향운동장 뒤에?"

 

제주종합경기장 뒷편이었어요. 제가 가끔 버스나 택시 타고 갈 때 지나갔던 길이었어요. 버스로 지나다니던 길 근처에 무려 '반도체 회사'라는 것이 있었어요. 충격이었어요. 제주도에 반도체 회사 같은 첨단 과학 기술 회사가 존재할 거라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제주도 기업에서 최고로 잘 나가는 기업은 단연 삼다수이고 그 다음이 아마 JDC일 거에요.

 

"야, 제주반도체 진짜 제주도에 있어!"

"뭐? 진짜?"

 

친구조차 깜짝 놀랐어요. 친구도 제주반도체가 호재 있는 주식이라고 단타치려고 들어갔다가 물려서 손절내기는 했는데 제주반도체가 진짜 제주도에 있다는 건 모르고 있었어요.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그렇게 한 번의 해프닝으로 넘어가는 주식인 줄 알았어요.

 

지난주 금요일이었어요. 제주도 살고 있는 제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잡담하던 중이었어요. 이 친구는 저와 중국 여행을 같이 다녀온 친구였어요. 친구에게 우량주고 나발이고 주가 엄청 저렴한 급등주 1주만 사서 갖고 놀면 세상 어떤 게임보다 재미있다고 말했어요.

 

"너 만원씩 넣어서 간 보는 거 엄청 웃기네."

 

갑자기 친구가 느낌이 온 모양이었어요.

 

"10만원 갖고 만원씩 열 가지 다른 분야에 분산투자한 다음에 한달 후에 수익 그래프 뽑아볼까?"

"응?"

"각 분야별 개잡주 10개 간다. 테마주들로만."

"뭘 10만원씩이나 해?"

"요즘 재미있는 일도 없는데 이거나 해봐야겠다."

 

친구가 깔깔 웃었어요.

 

"너 진짜 하게?"

"어. 어서 개잡주 추천해봐."

 

친구가 나름 진지하게 개잡주를 선별하기 시작했어요. 개잡주답게 무빙이 역동적이고 재무상황은 딱 봐도 개잡주스러운 것만 엄선하기 시작했어요. 친구는 개잡주 소믈리에로 빙의했어요. 아무 개잡주나 건드리지 않았어요. 진짜 딱 봐도 개잡주 소리가 나올 만한 주식을 섬세하고 신중하게 엄선하며 골랐어요. 차트도 보면서 무빙이 아주 개잡주스러워야 하고 기업 재무상황도 아주 개잡주스러운 것을 발굴하기 시작했어요.

 

"다 골랐다."

 

친구가 시간외거래에 매수를 걸어놨다고 보여줬어요.

 

"제주반도체? 반도체도 건드리게?"

"이거 복권 테마주."

"복권?"

 

친구는 복권 테마주로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을 선정했다고 했어요.

 

'이건 또 뭔 소리야? 제주반도체가 복권?'

 

반도체를 복권처럼 한 방 터져보기를 기원한다고 그러는 모양이라고 짐작했어요. 더 웃긴 건 이날 친구는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을 시간외거래시간에서 매수 실패했어요.

 

월요일이었어요. 제가 낮잠 자고 있는데 친구가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을 매수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2021년 1월 12일. 오늘. 드디어 스토리가 시작된다.

 

코스닥 048410 현대바이오 주식을 매수한 후 문득 친구가 전날 매수했다는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이 떠올랐어요. 제주반도체 주식을 검색해봤어요. 주가가 마이너스 4% 넘게 빠졌어요. 이건 시작하자마자 수직 번지점프였어요.

 

'걔 승부욕 강해서 이거 보면 엄청 빡치겠는데?'

 

현대바이오 주식 단타 매매가 끝난 뒤였어요. 다시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을 봤어요.

 

"어? 이거 뭐야?"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은 시가가 전일 대비 2% 조금 넘게 빠진 4275원이었어요. 이후 마이너스 4퍼 넘게 기록해서 4090원을 찍은 후 바로 쏴서 고가 4900원을 찍고 다시 아래로 빠지고 있었어요. 천천히 올라간 것도 아니고 마이너스 4% 정도에서 순식간에 거의 플러스 10%까지 올랐어요. 순식간에 15% 정도 확 뛰었어요.

 

"이거 뭔 일이지?"

 

네이버 종토방을 봤어요. 무슨 기사 이야기가 나왔어요. 뉴스 기사를 찾아봤어요. 제주반도체가 지난달부터 메모리반도체 주문량이 밀려들어서 파운드리는 이미 풀캐파에 도달했다는 기사였어요. 기사를 쭉 봤어요.

 

"이거 진짜 복권 테마주네?"

 

제주반도체 자회사는 동행복권이었어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동행복권 맞았어요. 로또,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등 다양한 복권 수탁업무를 독점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인 동행복권이요.

 

반도체 회사와 복권 회사의 결합?

 

차라리 첨단 바이오 감귤 반도체라고 하면 이해라도 가지, 반도체와 복권?

 

다시 한 번 충격.

 

2020년 9월에 '제주반도체'라는 회사가 진짜 제주도에 있는 반도체 회사였다는 사실에 1차 충격.

2021년 1월에 '제주반도체'라는 회사가 모회사는 반도체 팹리스 회사고 자회사는 복권 회사라는 사실에 2차 충격.

 

친구가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을 매수하며 '복권 테마주'라고 한 말은 이게 반도체 회사니까 말 그대로 로또 같은 거라는 의미가 아니었어요. 정말로 복권 테마주였어요.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은 반도체 개발 팹리스 회사이자 메모리 반도체 테마주, 반도체 팹리스 테마주이면서 동시 로또 테마주, 복권 테마주, 연금복권 테마주이기도 했어요. 절대 결합될 수 없을 것 같은 반도체 테마주와 복권 테마주 둘 다 갖고 있는 아주 희안한 주식이었어요. 희안하다는 표현으로 부족했어요. 이상했어요, 아니, 이상하다는 말로도 부족했어요. 이건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충격 그 자체인 회사였어요.

 

서울 사는 고향 친구도 샀다.

제주 사는 고향 친구도 샀다.

나만 안 샀다.

 

갑자기 급격히 밀려오는 소외감. 제주도 동향 3명이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으로 도원결의하려는데 나만 제주반도체 안 건드려봤어요. 그런 기분 있잖아요.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추억 공유가 안 되어서 친구들과 순간 거리가 느껴질 때 느껴지는 소외감 같은 거요.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은 그런 존재가 되어 있었어요.

 

"이건 무조건 사야 해!"

 

 

2021년 1월 12일 오전 11시 16분 24초.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 1주를 4480원에 매수했어요.

 

'이거 4900원 찍었으니까 이건 일단 물릴 일 없다.'

 

뭐라구요?

제주반도체가 우스워요?

 

처물렸어요. 주가가 아래로 또 빠졌어요. 매수세는 뭔가 조금 애매했어요. 매수세가 살아있기는 하지만 강하지는 않았어요. 매물은 빌빌빌 기어내려오고 있었어요. 힘있게 팍 치솟는 게 아니라 양쪽 다 제주도 할망 하루방 모여서 미깡 까드시듯 느긋느긋했어요. 이런 양쪽 다 힘이 영 시원찮은데 매물이 질질질 흘러내려오자 이거 4480원도 다시는 못 볼 고점이 될 거 같았어요.

 

'이거 매도주문 미리 걸어놓자.'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 1주를 4500원에 매도주문을 걸었어요. 그러나 움직이는 꼴이 제주민속오일장 끌려나온 굼벵이마냥 흐느적흐느적 꾸물꾸물 움직이고 있었어요.

 

'이거 4500 간신히 틱 찍고 또 비실비실 흘러내리는 거 아냐?'

 

주가 움직임 꼴이 무슨 동문시장 갈치처럼 맥이 없고 축 늘어져 있었어요. 움직임이 있기는 했어요. 그러나 갓 잡은 생선마냥 팔딱팔딱 날뛰지는 않았어요.

 

'매도 정정해야겠다.'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 1주 4500원 매도 주문을 4495원 매도주문으로 바꿨어요. 그 이하로는 내릴 수 없었어요. 4490원이 되면 아마 0원이거나 살짝 마이너스일 거였어요. 1원이라도 먹고 나오려면 최저 4495원에 매도해야 했어요.

 

'이거 물리면 내 고향 제주도의 제주도 기업에 가치투자 가야하나?'

 

그래. 물리면 제주도에 가치투자하는 거다.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오른다! 제발! 제발!"

 

나는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에 가치투자하러 들어온 게 아니란 말이야!

 

스마트폰 진동이 울렸어요.

 

 

2021년 1월 12일 오전 11시 20분.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 1주 4495원에 매도주문 넣어놓은 것이 체결되었어요.

 

'4500원으로 넣은 거 그냥 놔둬볼 걸 그랬나?'

 

이후 4520원인가까지 올라갔어요. 그러나 아쉬워하고 있는데 다시 아래로 쭉 미끄러져내려왔어요. 제 고향 제주도의 기업 주식 제주반도체는 제게 잘 했다고 박수를 쳐줬어요.

 

 

금일 실현수익을 봤어요.

 

"뭐야? 5원 벌었어?"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 1주를 4480원에 매수해서 4495원에 매도했어요. 시세차익은 15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와 수수료가 제해지고 제 손에 들어온 돈은 5원이었어요. 거북선 한 대였어요. 무려 거북선을 벌어왔어요. 무궁화 아닌 게 어디에요.

 

 

먹고 살아서 나왔다!

 

5원 번 거에 아주 크게 만족했어요. 이제 세 명 모두 제주반도체 주식을 건드려봤어요. 제주도 있는 친구가 팔았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그냥 방치해놓고 있을 거에요. 한 달 후 어떻게 되는지 게임 대신 관찰해보겠다고 했으니까요.

 

 

참고로 2020년 3월말부터 현재까지의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 차트는 위와 같아요.

 

 

위 차트가 바로 2021년 1월 12일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 차트에요. 제주도 기업 주식이라고 차트에 외돌개 그려놨어요.

 

외돌개는 서귀포인데? 제주반도체는 제주시에 있고?

 

뭐 그런 걸 일일이 다 따져요. 다 제주도죠.

 

제주반도체는 2019년 12월 기준 총 자산 2,242억원, 총 자본 898억원이에요. 총 부채는 1,344억원이고 이 중 이자발생부채는 712억원이에요. 시가총액은 1,450 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614위에요.

 

복권 테마주, 로또 테마주, 연금복권 테마주를 찾는다면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이에요. 이런 로또는 동행복권 독점 판매인데 동행복권이 제주반도체 자회사에요. 그리고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개발 팹리스회사에요. 코스닥 080220 제주반도체 주식은 복권 테마주이자 반도체 테마주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