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프링글스는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 Pringles Creamy Shrimp 에요.
베스킨라빈스31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GS25 편의점이 보였어요. 나름 규모가 있는 GS25 편의점이었어요.
'저기는 프링글스 새로 나온 거 판매하고 있을 건가?'
올해 가을에 프링글스 새로운 맛이 출시되었어요.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 맛과 프링글스 블랙 페퍼 크랩 맛이었어요.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 프링글스 블랙페퍼크랩 둘 다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는 말이 있었어요. 아마 홈플러스 가면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라면 사러 갈 때 홈플러스를 가지 않고 이마트를 다녀왔어요. 이마트는 프링글스 새로운 맛이 그렇게 잘 들어오지 않는 편이에요. 프링글스 새로운 맛은 주로 홈플러스에 잘 들어와요. 제가 이마트 갔을 때는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 프링글스 블랙페퍼크랩 둘 다 없었어요.
사실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 프링글스 블랙페퍼크랩를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지조차 모르겠어요. 제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바로는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홈플러스는 프링글스 신제품을 잘 들여놓기 때문에 편의점에 퍼질 때 같이 들어오는 경우가 간간이 있어요. 그래서 홈플러스에 갔다면 한 번 확인이라도 해봤을 텐데 이마트를 가버리는 바람에 못 해봤다는 것이에요. 홈플러스에서 팔고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요.
집 근처 지에스25 편의점에 갔을 때는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 프링글스 블랙페퍼크랩 둘 다 없었어요. 편의점에 신제품이 출시된다고 해서 모두 똑같은 날에 한 번에 쫙 풀리지는 않아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점주 재량이에요. 점주가 발주하면 그 편의점에 들어오는 거고, 안 하면 안 들어오거든요. 그 뒤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잘 몰라요.
'한 번 있나 보고 나와볼까?'
GS25 편의점에 있는지 한 번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GS25 편의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바로 프링글스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어? 있네?"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 프링글스 블랙페퍼크랩 둘 다 있었어요.
'뭐부터 먹어볼까?'
하나만 사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굳이 두 개 다 한 번에 사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거든요. 두 개를 다 구입한다고 해서 두 개를 전부 한 번에 먹을 것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GS25는 도처에 깔려 있었어요. 지금은 동네 지에스25 편의점에는 안 들어와 있지만 언젠가는 들어오겠죠. 급히 두 개를 전부 구입해야할 이유가 없었어요. 일단 하나 먹고 그 다음에 나중에 하나 더 먹어도 되었어요.
'새우부터 먹어야지.'
새우맛 프링글스 맛은 어떨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 맛을 집어들었어요.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 맛은 이렇게 생겼어요.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 Pringles Creamy Shrimp 는 주황색 통이에요. 주황색 배경에 새우가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감자칩이 목에 카메라를 걸고 있어요.
배경 그림은 중국 만리장성이에요. 중국의 무슨 새우 요리를 컨셉으로 했나 봐요. 저는 중국 여행 갔을 때 해산물은 안 먹었어요. 당시 중국 살고 있던 친구가 어지간하면 중국에서 해산물 먹지 말라고 조언해줬거든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은 환경 보호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기 때문에 해양 오염이 뉴스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중국에서는 공장 폐수를 하천에 그대로 방류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중국 환경 문제는 제대로 보도될 리가 없기 때문에 강과 바다가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을 보면 오염이 상당히 심각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중국에서 중국 새우 요리는 아예 안 먹었어요.
어쨌든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 맛은 중국 새우 요리가 컨셉인가봐요.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 통에는 같은 그림이 두 개 인쇄되어 있었어요.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 맛 정식 제품명은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에요. 영문명은 Pringles Creamy Shrimp 이구요.
통 한쪽에는 제품 정보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 총 내용량은 110g 이에요. 총 열량은 572kcal 이에요.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는 식품 유형 중 과자(유탕처리제품)에 속해요.
프링글스 크리미쉬림프 수입판매업소는 농심켈로그 주식회사에요. 경기도 안성시 신소현동에 있대요. 제조회사는 Kellogg Asia Products Sdn. Bhd. 에요.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에요.
프링글스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감자플레이크, 식물성유지, 옥수수가루, 밀전분, 크리미쉬림프시즈닝 [설탕, 가공소금, 항미증진제1(L-글루탐산나트륨), 버터유분말, 유크림, 간장분말, 말토덱스트린, 합성향료, 마늘분말, 새우분말, 이산화규소, 구연산, 후추, 아라비아검, 향미증진제2, 향미증진제3, 제삼인산칼슘, 파프리카색소], 유화제, 말토덱스트린, 구연산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밀, 대두, 우유, 새우가 함유되어 있대요.
프링글스 통을 뜯었어요.
알새우칩과 감자칩 같이 먹는 느낌.
새우향이 살살 올라왔어요. 익숙한 새우향이었어요. 우리나라에 있는 새우 과자와 비슷한 향이었어요. 알새우칩에 많이 가까운 새우향이었어요.
감자칩을 하나 먹었어요. 단맛이 느껴졌어요. 단맛이 살짝 있었고, 짠맛도 있었어요. 단맛보다는 짠맛이 강했어요. 짠맛에 단맛이 살짝 추가된 맛이었어요. 짠맛이 강하지는 않았어요. 사람에 따라 짠맛이 강한 과자라고 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나 맛이 짠 과자라고 보기에는 애매했어요. 알새우칩보다는 더 짰고, 새우깡보다는 덜 짰어요. 프링글스 오리지날에 비해서는 훨씬 덜 짰구요.
프링글스를 계속 먹는 동안 새우향은 꽤 일관되게 느껴졌어요. 한 통을 쉬지 않고 다 먹어치웠어요. 먹어가면서 향에 적응이 될 법도 한데 마지막까지 새우향이 느껴졌어요.
말레이시아에서 만들어서 새우향을 알새우칩향 비슷하게 잘 살린 건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식사할 때 새우칩을 곁들여 먹는 문화가 있어요. 이 새우칩 맛은 알새우칩과 매우 비슷해요. 말레이시아인, 인도네시아인이 한국으로 여행왔을 때 식사시간에 먹으라고 알새우칩 챙겨주면 꽤 많이 좋아해요. 아마 그래서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에서 새우향을 알새우칩 향과 비슷하게 만들었고, 이 새우향이 꽤 일관되게 유지된 것 아닌가 싶어요.
프링글스 크리미 쉬림프는 전체적으로 보면 알새우칩과 감자칩을 같이 먹는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