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몰타 방랑기 (2009)

몰타 중급자 코스 - 05. 파라다이스 베이

좀좀이 2012. 5. 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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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자 코스 마지막은 파라다이스 베이입니다.


몰타에 조금 일정을 길게 잡고 오신 분이라면 반드시 가게 되는 곳이죠. 왜 파라다이스 베이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여간 이름은 참 거창하게 잘 지어놓아요. 그 이름에 절대 낚이면 안 되지만 한 번은 낚이게 되고 말죠.


왜 이곳 이름이 파라다이스 베이인지는 저도 궁금해요. 그러나 한 가지, 여기가 중요한 이유가 있기는 해요.


바로 고조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곳!


고조섬에 가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페리를 타야 하죠. 그래서 고조섬에 가기 위해서는 여기에 반드시 오게 되어 있어요. 몰타 일정을 길게 - 5일 정도 잡으셨다면 고조섬에 갔다 오세요. 물론 저는 못 가보았지만 하룻동안 구경하기엔 매우 좋대요. 고조섬 안에도 버스가 다닌다고는 하는데 보통은 택시를 한 대 잡아서 택시를 타고 돌아다닌다고 해요. 초급자 코스 다 해봐야 이틀에서 사흘이면 충분해요.


파라다이스 베이에서도 고조섬이 보여요.


사진 속 저 섬이 바로 고조섬이에요. 배 타면 금방 간대요.


고조섬 사람들이 몰타 본섬으로 나오며 살 만한 곳으로 나왔다고 해서 파라다이스 베이일까요? 아니면 몰타를 떠나 고조섬으로 간다고 파라다이스 베이일까요?


파라다이스 베이의 바닷가는 이래요.


낚시하는 사람도 있어요.


물은 정말 깨끗하답니다.


파라다이스 베이는 나름대로 볼 만하기는 하지만 그것 하나 보러 가기엔 별로에요. 그리고 고조섬을 간다면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러므로 고조섬을 갔다 오실 때 잠깐 시간을 내어서 이곳을 보고 오세요.


이로써 몰타 소개를 마칩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평범한 소개에요. 그리고 정말 평범한 몰타 여행이죠. 몰타에 아주 오래 계실 것이 아니라면 중급자 레벨에서 엔딩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이것은 게임 속에서 평범한 엔딩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냥 적당히 볼 만한 곳 보고 적당히 느끼고 가는 그런 여행 코스거든요. 몰타는 생각보다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버스를 잘못 타서 엉뚱한 곳에 갔는데 정말 좋더라. 그래서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못 갔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라는 스토리가 나오기 매우 어려운 곳이에요. 섬도 작고 갈 곳은 정해져 있고 관광객이 워낙 많은데다 영어도 잘 통해서 이런 선택지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극악으로 확률이 적은데다 설령 이 선택지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선택지를 되돌리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거든요.


이로써 몰타에서의 평범한 여행인 중급자 코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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