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몰타 방랑기 (2009)

몰타 중급자 코스 - 01. 셍글레아, 빗토리오사

좀좀이 2012. 5. 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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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자 코스를 잘 끝내셨다면 이제 중급자 코스랍니다. 초급자 코스만 보았어도 몰타를 잘 보았다고 할 수 있어요. 사실 몰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임디나와 발레타이거든요. 여기만 보아도 사실 큰 문제는 없어요. 그러나 강행군을 좋아하거나 날짜를 너무 많이 잡았거나 부득이하게 몰타에 오래 체류해야 한다면 맨날 임디나, 그리고 발레타 둘만 갈 수는 없죠. 그런 분들께 추천하는 관광지에요. 중급자 코스부터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 먼저 나오고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은 가장 나중에 나와요. 즉, 뒤로 갈수록 추천하지 않는 곳이죠.


발레타에서 슬리에마쪽의 반대쪽 해안에서 보이는 맞은 편이에요.


좀 자세히 보면 이렇게 요트 정박장이 있죠. 그리고 뭔가 성 같은 게 보이구요.


발레타를 돌아다니다보면 이 볼록 튀어나오고 움푹 들어간 지역이 발레타보다 훨씬 볼 게 많고 중요해 보여요. 왠지 임디나와 더불어 저 곳을 꼭 가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죠. 역설적으로 그만큼 발레타가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해요.


사진에서 대포 너머로 보이는 지역이 바로 빗토리오사랍니다.


이 지역은 사실 정확히 이야기하기가 조금 힘든데 그 이유는 다니다 보면 Senglea, Vittoriosa, Kalkara - 이 세 곳을 다 돌아다니게 되기 때문이죠. 굳이 하나만 가신다면 빗토리오사를 추천하지만 세 곳 다 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시간이 된다면 셍글레아에서 시작해 빗토리오사에서 끝내는 것을 추천해요. 둘 다 성을 보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이랍니다. 칼카라쪽은 굳이 갈 필요가 없어요.


먼저 셍글레아입니다.






성에서 나와 거리를 걸으며 빗토리오사로 갑니다.




빗토리오사에 있는 성에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는 것이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아요. 그러나 주변 풍경이 좋아서 올라갈 가치는 있답니다.


빗토리오사에서 본 칼카라 쪽이에요.


칼카라를 가보고 싶게 만드는 것은 바로 사진 속 저 건물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기는 못 들어가요. 그리고 저 건물은 원래 군인 병원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하도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 되어서 저렇게 되었다고 해요.



빗토리오사 지도에요.

그리고 빗토리오사에서는 발레타에서 보았던 그 요트 정박장을 근처에서 볼 수 있답니다.



만약 임디나, 발레타를 보고 시간이 된다면 이곳을 추천해요. 중급자 코스에서 다른 곳은...미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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