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피자스쿨

피자스쿨 포테이토 피자

좀좀이 2017. 6. 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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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스쿨 피자에서 가장 인기 좋은 메뉴는?


피자스쿨 피자 중 저가 라인업은 모두 인기가 좋아요. 콤비네이션 피자와 불고기 피자가 조금 밀리기는 하지만, 그것조차도 인기가 좋은 편이에요. 저가 라인업에 속하는 피자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만, 그 중에서 왕중왕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포테이토 피자에요.


그래서 피자스쿨 피자 추천해달라고 하면 포테이토 피자는 꼭 나와요. 고구마 피자, 페퍼로니 피자도 인기가 상당히 좋기는 하지만 포테이토 피자 앞에서는 인기가 조금 밀리는 편이에요. 고구마 피자는 달착지근해서 식사 보다는 오히려 간식에 가깝고, 페퍼로니 피자는 짭짤하기 때문이 짜다고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좀 있거든요.


피자스쿨 포테이토 피자는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후기도 엄청나게 많아요.


하지만 저는 이 피자를 잘 사먹지 않아요. 이 피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혼자 먹으면 이상하게 배가 어정쩡하게 불러서 안 사먹는 편이에요. 보통 혼자 앉은 자리에서 2판을 먹는데, 희안하게 포테이토 피자를 먹으면 1판은 부족하고 2판은 많게 느껴지더라구요.


피자스쿨_상자


그 유명하고 인기 좋은 피자스쿨의 포테이토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피자스쿨 포테이토 피자


피자스쿨 포테이토 피자는 7000원이에요.


감자 피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설명에 의하면 이 피자는 '포근하고 담백한 통감자와 부드러운 치즈의 부드러운 조화' 라고 해요. 주요 토핑은 감자와 베이컨이에요.


포테이토 피자


포테이토 피자는 총중량 735g, 1회 제공량은 2조각에 182g이에요. 열량은 440kcal이에요.


이 피자는 워낙 유명해서 맛에 대해 따로 설명해야 하는 감도 들어요.


일단 담백하고 짜지 않아요. 물론 제가 짜지 않다고 해서 싱거울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에요. 피자이므로 당연히 짜요. 하지만 먹고 나서 갈증이 찾아오고 콜라 벌컥벌컥 들이키게 만들게 짜지 않다는 것이에요. 피자 중에서는 분명히 상당히 담백한 편이지만, 다른 음식들에 비하면 이 피자도 엄연히 짠 편에 들어가요. 그냥 간이 살짝 강한 일반 음식 수준으로 짜다고 이해하시면 될 거에요.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며, 살짝 느끼한 감이 있어요. 감자깡 비슷한 맛이 나는 부분도 있구요. 감자가 올라가 있는데 치즈와 잘 결합되어 있어요. 제가 잘 가는 지점 외에 다른 지점들에서도 먹어보았는데 대체로 감자는 꽉 붙어 있더라구요. 물론 먹다가 감자가 안에서 부스러져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요.


재미있는 것은 이 피자 맛에서 베이컨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에요. 베이컨이 수북히 올라가 있지는 않지만 베이컨의 존재감은 확실해요.


화려하고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별로일 수 있지만 분명 맛있는 피자이기는 해요.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에요.


두 명이서 피자 두 판을 나누어먹는다고 할 경우, 피자스쿨의 다른 제품들과의 궁합도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포테이토 피자부터 나누어먹은 후 다른 피자를 먹으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어요. 보통 포테이토 피자가 전채, 다른 피자게 본요리 역할을 하는데, 고구마 피자와의 조합만 예외적으로 포테이토 피자가 본요리, 고구마 피자가 디저트 역할을 해요.


단, 치즈피자와의 궁합은 썩 좋지 못한 편이에요. 치즈피자가 단순한 맛이다보니 포테이토 피자를 먼저 먹고 치즈피자를 먹든, 치즈피자를 먹고 포테이토 피자를 먹든 뭔가 애매한 느낌이 남아요. 담백하고 단순한 맛을 즐긴다면 치즈피자를 먹고나서 포테이토 피자를 먹는 조합으로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에요.


아이리쉬 포테이토 피자와 포테이토 피자를 먹는다면...그냥 감자밭이죠...나쁘지 않은 조합이기는 하지만 이건 정말 감자밭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어요. 뭐부터 먹는 게 좋냐고 물어보면 포테이토파와 아이리쉬 포테이토파로 갈려서 박터지게 싸울 거에요. 이 문제는 피자스쿨 최고의 난제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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