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박물관 협의회 - ICOM 은 유네스코 산하 비정부조직 중 하나로,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의 약자.
- 3년마다 한 번씩 총회를 열고 박물관이 시대에 앞서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의 박물관과 박물관 종사자들로 구성된 기구임.
- ICOM 헌장 2장에서 박물관을 인간 환경의 물질적인 증거를 수집, 보존, 연구해서 전시라는 행위를 통해 사회와 인류 문화 발전에 봉사할 수 있도록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서 연구와 교육, 과학에 이바지하는 비영리적이고 항구적인 시설'로 정의. 또한 여기에서 박물관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음.
- 박물관이란 조사, 연구, 감상의 대상이 되는 것들을 수집하여 그것을 담은 건조물을 의미함. 원래 수집 대상은 크기 면에서, 시대 면에서 매우 광범위하나 차츰 편의에 따라 한정된 것 - 즉 분야별로 구분하게 된 것이 다를 뿐임.
- 박물관은 온갖 종류의 자료들을 모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은 자료들을 조사, 연구하고 하나하나에 주석을 붙여 박물관 관람자들로 하여금 폭넓게 이용해야 함.
- 또한 박물관은 전시 - 즉 이용을 위해 관람자의 발길이 잦아지고, 즐겁게 감상하며 생각하고 조사, 연구에까지 관심과 흥비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해야 함.
- 오늘날 박물관이란 ICOM헌장에서 분명히 규정짓고 있음. 이 규정에서 박물관은 과거 인류가 남겨놓은 문화유산을 뜻하는 자료에서, 인간 환경의 물질적 증거라고 범위를 넓히고 있어 박물관이 과거의 유산을 수집, 전시하는 곳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있음.
- 이 규정에 의하면 기존 관념에서의 박물관인 박물관, 미술관, 민속박물관, 민족박물관, 과학관 이외에도 보존수리의 연구기관, 도서관, 자료센터 등에 부속되는 항구적 전시시설, 자연, 고고, 민족학 관계 기념물 및 보호구역, 박물관과 같은 성격의 사적, 건축물 등에서 수집, 보존하여 교육적인 역할을 하는 곳, 식물원, 동물원, 수족관, 생태원, 동물 사육장, 표본전시관 등 살아있는 것을 보여주는 곳, 자연보호지구, 과학센터, 천문관 등 모두 박물관에 포함됨.
- 인간 환경의 물질적 증거란 예술, 역사, 미술, 과학, 기술에 관한 모든 것을 뜻하며 이들에 대한 수집품 및 식물원, 동물원, 수족관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료, 표본 등을 총망라함. 여기에 박물관이란 그저 모으고 전시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관광, 오락에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져 모든 방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중요하게 됨.
- 이에 따라 박물관이 수행하는 기본 업무로서 수집, 보관, 전시, 연구 이외에도 각종 행사가 다채롭고 폭넓은 것으로 변화하여 나감.
간단히 알아두면 좋은 점
1. 박물관은 수집, 보관, 전시만 하는 곳이 아니다. 연구 및 교육 역할도 담당한다.
2. 그러므로 박물관에서 실시하는 행사들은 박물관의 본 기능과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