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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9

남양 과수원 복숭아 음료

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남양 과수원 복숭아에요. "우리 오늘 어디에서 잘 거?" 친구와 여행을 갔어요. 강원도 남부로 갔다가 충청북도 단양군을 가서 둘러보고 오는 일정이었어요. 처음에 갈 목적지는 정했어요. 마지막 목적지도 정했어요. 마지막 목적지는 단양군이었어요. 단양군에 가서 차를 빌려서 돌아다니며 놀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계획이었어요. 여행에서 큰 경로는 결정했지만 어디에서 1박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어요. 큰 경로만 짜고 숙박은 봐서 정하기로 했어요. 여기는 한국이니까. 외국 여행이라면 숙박에도 신경 꽤 써야 해요. 숙소 예약을 무시하면 큰 코 다쳐요. 아주 비싼 호텔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자야 하거나 너무 싸구려 호텔인데 관리도 안 되어서 내가 지금 잠을 자러 간 건지 빈대한테 내 피를 적선하러 간 ..

빙그레 오늘의 과일 샤인머스캣

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빙그레 오늘의 과일 샤인머스캣이에요. "집에 커피 다 떨어졌네." 방에 커피가 다 떨어졌어요. 하필 새벽 시간에 커피가 얼마 안 남았어요. 밤 늦게 일어나서 정신이 맑았어요. 정신이 맑았기 때문에 계속 글을 쓰면서 아침까지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커피 믹스가 방에 안 남아 있는 것을 보자 마음이 심란해졌어요. 글을 쓰면서 커피를 계속 타서 마시기 때문에 커피가 없으면 조금 이따가 상당히 짜증날 거였어요. "지금 편의점이라도 다녀와야 하나?" 커피 없이 글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어요. 커피를 꼭 마셔야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계속 커피 믹스 다 떨어진 것이 신경쓰여서 글을 못 쓸 거였어요. 커피를 이미 한 잔 타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지만 벌써부터 커..

남양유업 앳홈 복숭아 속살 주스

제주도 여행 중이었어요. 제주도를 떠나는 날 아침, 밤새도록 돌아다닌 후 오일장까지 둘러봤어요. 이른 아침에 제주시 민속오일시장까지 다 둘러보자 진짜 갈 곳이 없어졌어요. 전날에 아침 일찍 만나서 같이 놀자고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친구는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오일장에서부터 전화를 걸어봤지만 계속 전화를 받지 않고 있었어요. 친구는 많이 피곤해서 계속 잠을 자고 있는 모양이었어요. '얘 진짜 못 일어나는 거 아니야?' 점심 비행기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친구는 자기가 차를 끌고 나올 거라고 했어요. 차를 끌고 나온다 한들 이렇게 되면 멀리 갈 수 없었어요. 교통체증도 고려해야 했고, 주차할 자리 찾느라 걸리는 시간도 고려해야 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친구와 만나면 기껏해야 ..

롯데 제주사랑 감귤사랑 주스

저는 귤은 싫어해요. 저랑 교류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알고 계신 사실. 귤은 보는 것조차 매우 싫어해요. 레몬도 잘 먹는 편이고 자몽도 괜찮게 먹는데 유독 귤만큼은 싫어요. 제게 귤이란 총체적 난국. 아무리 달다고 해도 귤만 먹으면 미친 듯이 셔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감귤 주스는 그냥저냥 마시는 편이에요. 제가 제 돈 주고 구입해서 사서 마시는 일은 거의 없지만요. 감귤 주스와 귤맛 사이에는 간극이 꽤 있어서 마셔도 안 괴로워요. 이건 감귤 주스 자체를 많이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래도 오렌지 주스보다는 낫다는 심리. 그래서 감귤 주스는 있으면 먹어요. 없으면 건들지 않는 편이에요. 하지만 있지 않는데도 감귤 주스를 사서 마실 때가 아주 가끔 있어요. 마치 뉴스에 오늘 밤에 슈퍼문이 뜬다고 보도될 때..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멜론 주스 - Amina 멜론 음료

이번에 소개할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음료수는 Amina 라는 음료 중 멜론맛 음료에요. 이 음료수는 카슈가르에서 구입해서 맛보았어요. 한쪽 면에는 이렇게 라틴 알파벳으로 Amina 라고 적혀 있고, 그 외에는 거의 다 위구르어로 적혀 있어요. 아랍어처럼 보이는 것이 위구르어이지요. 한쪽 면에는 아예 위구르어로만 거의 다 적혀 있어요. 먼저 통 가운데 초록색 크게 적힌 것은 amine 에요. e가 벌려서 발음하는 '에'라서 (우리말에서는 '에'와 '애'의 차이가 없어졌죠. 있었다면 그냥 '애'라고 쓰면 되는데요) 라틴 문자로 쓸 때 종종 a 로 써요. 초록색 큰 글자 아래에는 amine qoghun sherbiti 라고 적혀 있어요. 해석하면 '아미나 멜론 주스' 라는 뜻이에요. 사진에서 보이듯 이 ..

태국 수박 주스 - 마야 수박 넥타 Maya watermelon nectar

이번에 마셔본 외국 음료수는 태국 음료수로, 마야 수박 넥타 Maya watermelon nectar 라는 음료에요. 타이의 땡모반이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이것도 맛있을까 궁금했어요. 일단 이 음료수 캔은 이렇게 생겼어요. 캔 한쪽에는 이 회사 홈페이지 주소가 나와 있었어요.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seekmaya.com/ 였어요. 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캔음료는 수박 뿐만 아니라 코코넛 워터, 망고 주스도 있었어요. 재미있는 것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더불어 네이버 Line 도 있다는 것이에요. 아이디는 seekmaya 래요. 태국에서는 라인을 상당히 많이 사용해요. 라인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손꼽히는 나라가 태국이에요. 이 음료는 수박 퓨레를 40.03% 함유하고 ..

롯데 뉴트리빈 애플두유

제가 이런 저런 두유를 맛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안 친구가 하루는 제게 줄 게 있다고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어요. "이거 뭐야?""너 주려고 하나 사왔어.""오! 정말 고마워!" 친구가 준 두유는 제가 먹어보지 못한 두유였어요. 그 두유는 바로 '뉴트리빈 애플두유'. 롯데 두유는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꽤 궁금했어요. 사실 롯데에서 두유를 만든다는 것 자체를 이 두유를 받고서 처음 알았어요. 표지를 잘 살펴보니 하단에 '두유액 14%, 사과과즙 10%'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거 사과 과즙 비중이 너무 높은 거 아니야?" 두유액과 사과과즙의 비율 차이는 불과 4%. 이건 뭐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어요. 190ml 에서 4% 면 7.6ml 니까요. 일단 롯데에서 만든 두유라는 것 자체가 ..

델몬트 제철과일 청도홍시 주스

홈플러스에 라면 사러 가서 라면을 집어든 후 돌아다니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홍시 쥬스?" 망고 주스가 처음 나왔을 때 같은 과 동기들이 맛있다고 극찬을 했었어요. 그 당시 망고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귀한 과일이었고, 그런 과일이 주스로 나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특별하다고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 당시 망고가 어떤 맛인지 먹어본 적은 없었지만 과일이니 주스를 만들 수도 있겠거니 했어요. 망고 주스가 나오기 이전에 열대 과일맛 떠먹는 요구르트도 나와 있었구요. 하지만 홍시로 주스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홍시에 물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로 주스를 만들 수 있을까 싶었어요. "이거 왠지 웃기네." 주변에서 홍시 주스 마셔보았다는 사람을 아직까지 보지 못했어..

감귤주스와 옥수수수염차

한국 돌아온 후, 계속 코 때문에 고생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잘 때 콧물이 목으로 내려와서 아침마다 가래 뱉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한국 와서 코 속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이유는 아직 모르겠다. 하여간 코에 문제가 생겨서 잘 때마다 비강에서 생긴 분비물이 목으로 내려가 목을 자극해 목이 매우 안 좋다. 그렇다고 앉아서 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꾸 목이 아프다보니 물을 많이 마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음료수 안 사먹기로 결심한지 며칠 되지도 않아 음료수를 사왔다. 콜라를 제외하고 내가 가장 많이 사서 마시는 두 음료수. 이것들을 즐겨 마시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먼저 감귤주스. 나는 신 것을 못 먹는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신 것은 싫다. 어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