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이에요. 전국에서 가장 큰 서점이고, 책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이곳은 광화문 광장 옆에 있어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리면 입구와 지하철역 출구가 이어져 있고,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시청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갈 수도 있어요. 대학교 입시를 위해 서울 올라왔을 때, 서울에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 가본 곳이 교보문고였어요. "헉! 여기 정신 하나도 없네!" 고향에서 조그만 서점만 보다가 교보문고를 보니 눈이 뱅뱅 돌아갔어요. 역시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큰 서점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책이 그렇게 많이 있다는 것에 두 번 놀랐어요. 고향에서는 구경도 하지 못했던 책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