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주말에 시간 돼?" "주말? 이번 주말?" "응." 친구가 제게 주말에 시간 되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을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자 친구는 맞다고 했어요. "나야 이번 주말에 아무 것도 없는데, 왜?" "주말에 만나서 같이 식사할래?" 친구는 주말에 만나서 같이 식사하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저야 매우 좋았어요. 주말에 딱히 할 거 없었어요. 10월초에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후 밀린 일들을 하는 거 말고는 계획 세워놓은 것이 없었어요. 친구가 주말에 같이 식사하지 않겠냐고 하자 대환영이었어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글쎄?" 친구와 주말에 만나서 같이 식사하는 것은 계획에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와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놓은 게 없었어요. "빕스 갈래?" "빕스? 잠깐만."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