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24시간 카페 다녀왔다." 친구가 오후 늦게 면접을 보러 간다고 해서 아침에 친구에게 면접을 잘 보라고 카톡을 하나 날려주었더니 고맙다고 하고는 자기가 24시간 카페를 다녀왔다고 제게 이야기했어요. 친구가 제 블로그를 보고 제가 24시간 카페 엄청 많이 간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어디?""정자.""분당?""응." 친구가 다녀온 곳은 분당 정자에 있는 24시간 카페였어요. 탐앤탐스를 다녀왔다고 했어요. 그러고는 제게 자기가 어제 탐앤탐스 가서 마신 것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이거 뭐냐?""벨기에 초코 라떼. 이거 완전 맛있어.""그래?"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대화. 병이 유리병이라는 것이 인상적이기는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어요. 물론 친구가 맛있다고 했으니 분명 맛있을 거에요. 설마 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