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지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항상 글로 써야겠다고 이것저것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은 많이 찍어놓았는데, 정작 글로 쓰지 않고 사진들이 계속 쌓여서 저 아래 기억 속으로 사라져버렸던 소재가 꽤 여럿이에요. 어떤 글을 쓸까 핸드폰 사진첩을 뒤져보다 깜짝 놀랐어요. "이거 아직도 글로 안 썼었구나!" 사진을 보고 이걸 글로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매우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서 일단 인터넷 검색. 아직 매장이 있더라구요. 이곳을 간 건 작년 여름이었던 것 같아요. 하여간 덥다고 느낄 때였어요. "노원역에서 타이완 지파이 판대요." 친한 동생이 노원역에서 지파이를 판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어요. 노원역은 의정부에서 가기 나쁘지 않은 역이지만, 제가 주로 다니는 곳들과는 별로 연관이 없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