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운탄고도1330 49

강원도 운탄고도1330 6길 맛집 태백시 황지동 물닭갈비 맛집 태백닭갈비 본점

강원도 태백시에 가면 먹어야하는 음식은? 물닭갈비? 한우실비식당? 강원도 태백시는 유명한 관광도시에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태백시를 석탄의 도시로 기억해요. 실제로 과거 삼척군에서 태백시가 분리된 이유는 석탄산업이 발달해서 전성기에는 태백시에만 인구가 13만명이 거주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렇지만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정책 이후 한국의 탄광이 거의 다 폐광했고, 태백시도 마찬가지였어요. 현재 태백시에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가동중이에요. 이 외의 탄광은 아마 없을 거에요. 경동나비엔과 경동도시가스로 잘 알려진 경동에서 운영하는 탄광이 있기는 한데 그게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지 태백시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현재 강원도 태백시는 우리나라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어요. 강원도 태백시는 관광자원이 ..

석탄의 길 2부 09 - 강원도 영월군 운탄고도 3길 망경대산 등산 코스 정상, 수라삼거리

바닥에 쭈그려 앉았어요. 이를 꽉 깨물었어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구." 운탄고도1330 이정표 때문에 화가 났어요. 다리도 아팠고 발도 아팠어요. 신발이 발에 아직 길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가 많이 왔어요. 이래서 웬만하면 샛길로 안 빠지려고 했어요. 더욱이 거진 30분 정도 날렸어요. 아침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30분 날린 것 정도는 문제될 것 없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시간이었어요.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오기는 했지만 원해서 본 건 아니었어요. 이상하게 되어 있는 이정표 보고 헷갈려서 잘못 들어갔다가 시간과 발과 다리의 통증 대신 멋진 풍경 감상으로 교환하고 왔어요. 이 정도도 제대로 표시 못 해놓은 것에 황당했어요. 갈림길이 끝없이 출몰하는 대도시도 아니고 갈림길 몇 개 없는 산길이었어요...

석탄의 길 2부 07 - 강원도 트래킹 코스 운탄고도1330 3길 옥동 납석 광업소, 싸리재 삼거리, 만봉사, 낙엽송 삼거리

"이거 오르막 있네?" 오르막길이 펼쳐졌어요. 얼굴에서 웃음기 사라지고 진지해질 정도는 아니었어요. 산길이 아니라 '산에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걸으면 무난한 오르막길이었어요. 그래도 경사가 있어서 몸에서 열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어요. 경사가 심한 것은 아닌데 숨이 살짝 가빠지려고 했어요. 등에서 땀이 날까 말까 하고 있었어요. 힘들지는 않지만 운동은 많이 되는 길이었어요. "여기 좋은데?" 매우 아름다운 영월 망경대산을 감상하며 윗쪽을 향해 계속 걸어올라갔어요. 길은 외줄기였어요.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할 일이 없었어요. 머리 텅 비우고 경치 감상하며 길을 따라갔어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계속 눈에 들어왔어요.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머리가 시원해지고 눈도 시원해졌어요. 산길을 걸으며 건강해지는 느낌..

석탄의 길 2부 06 - 한국 도보여행 코스 운탄고도1330 3길 모운동 폐광산 옥동광업소 황금폭포

평지에 가까운 길을 따라 걸어갔어요. "운탄고도1330 안내표식은 어디 있지?" 여기로 가는 길만 있었기 때문에 이 길이 운탄고도1330 3길이 맞았어요. 그러나 운탄고도1330 3길 표식은 보이지 않았어요. 보이는 거라고는 산꼬라데이길 안내 표식 뿐이었어요. '시작부터 찝찝하네.' 맞게 있었어요. 틀리게 갈 방법도 없었어요. 게다가 여기는 다녀온 사람들 후기도 꽤 있는 구간이었어요. 운탄고도1330 3길이 어떤 길인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본 글 대부분은 2022년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운탄고도1330 느리게 걷기 행사 후기 글이었어요. 운탄고도1330 느리게 걷기 행사는 모운동에서 수라삼거리로 갔다가 만봉사 주차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되었어요. 시작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석탄의 길 2부 05 - 강원도 영월 추천 여행지 운탄고도1330 3길 모운동, 운탄고도 마을호텔

"이래서 모운동이구나!" 눈 앞에 펼쳐진 장관에 감탄했어요. 아침 노을에 산 꼭대기는 붉게 물들었어요. 산 아래는 아직 어둠이 남아서 푸르스름한 빛을 띄고 있었어요. 제가 서 있는 모운동이 있는 산과 멀리 앞산 사이는 분지처럼 푹 파여 있었어요. 산으로 둘러싸여서 푹 파인 곳에 구름이 모여 있었어요. 모운동은 구름이 모여가는 동네라는 뜻으로, 한자로 募雲洞이에요. 워낙 산골이라 구름도 쉬어가는 동네라는 표현으로 은유적으로 붙은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정말로 구름이 모여 있는 동네였어요. 나만 안 되는 영월? 나만 되는 영월이다! 찜질방에서 혼자 고생했던 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무슨 나만 안 되는 영월이에요. 나만 되는 영월이에요. 지금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 ..

석탄의 길 2부 04 - 강원도 영월군 영월역 찜질방에서 영월 17번 버스 첫 차 타고 운탄고도1330 3길 시작 지점 모운동 가기

강원도 영월군 영월역에서 가까운 24시간 찜질방인 레스트스파 안으로 들어갔어요. 요금을 계산했어요. "담요 필요 없으세요?" 아주머니께서 제게 담요 필요없냐고 물어보셨어요. '담요 공짜인가? 덮고 자면 좋기는 한데...' 찜질방에서 잠을 잘 때 담요가 있으면 좋아요. 담요 덮고 자면 따스하게 잘 수 있어요. 이때는 가을이었어요. 가을이라서 찜질방에서 난방을 강하게 틀어주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했어요. 난방을 아예 안 하지는 않겠지만 약하게 해서 잘 때 추울 수 있었어요. 영월역 근처가 태백역 근처보다는 훨씬 따스했지만 아무 것도 안 덮고 자기에는 꽤 쌀쌀한 날씨였어요. 게다가 찜질방 찜질복은 반팔에 반바지에요. 반팔에 반바지 입고 아주 약한 난방 속에서 자면 추워서 잘 자지 못해요. 잠을 잘 자지 못..

석탄의 길 2부 02 - 강원도 영월, 삼척 저렴한 숙소 찾고 여행 계획 짜기

운탄고도1330 3길과 운탄고도1330 9길을 가고 싶어졌어요. 운탄고도1330 3길과 9길을 가려면 여행 계획을 짜야 했어요. 운탄고도1330 3길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에 있는 모운동에서 시작해요. 저는 대중교통으로 강원도 영월군을 갈 거였어요. 대중교통으로 밖에 갈 수 없었어요. 저는 합법적으로 운전대를 절대 잡아서는 안 되거든요. 자동차도 없고, 그 이전에 운전면허증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행 가려면 무조건 대중교통으로 가야 해요. 운탄고도1330 3길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영월역이나 영월버스터미널로 가야 했어요. 청량리역에서 무궁화 열차 타고 영월역 가면 교통비가 11400원이에요. 소요시간은 2시간 28분이에요. 시외버스 타고 간다면 2시간 걸리지만 대신 요금이 최소 15000원이..

석탄의 길 2부 01 - 강원도 영월 운탄고도1330 3길, 삼척 운탄고도1330 9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022년 10월 5일부터 6일까지 다녀온 강원도 남부 태백시, 삼척시, 동해시 여행인 석탄의 길은 환상적으로 재미있었어요. 혼자 갔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어요. 모든 말초신경이 너무 자극적으로 재미있었다고 난리였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여행을 해본 게 대체 얼마만인지 몰랐어요. 이틀간 여행하면서 웅장하고 슬픈 대하 장편소설을 쭉 읽은 기분이었어요. 대하 장편소설 '석탄의 길' 속에 빠져들어 스토리를 따라 흘러가는 신비로운 여행길이었어요. 너무나 가슴 짠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엔딩에 나도 울고 하늘도 울고 바다도 울었어요. "운탄고도1330 이거 엄청 잘 만들었는데?" 강원도 남부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가 합쳐서 만든 한국의 도보 여행 코스 운탄고도1330 중 제가 걸어본 길은 오직 하나 - 8길..

석탄의 길 1부 27 - 강원도 남부 도보 여행 트래킹 코스 운탄고도 8길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 한라시멘트 삼척 신기공장, 신기역

"진짜 끝이 보인다!" 흥분이 가라앉았어요. 발에 누적된 고통과 다리에 누적된 피로가 주는 고통이 갑자기 폭풍처럼 확 몰려왔어요. 갑자기 발이 아프고 다리가 피곤해진 것은 아니었어요. 꽤 먼 곳부터 고통이 계속 강해지고 있었어요. 그것을 흥분한 상태라 못 느끼고 있었을 뿐이었어요. 흥분이 가라앉자 못 느끼고 있었던 고통이 본격적으로 제대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옛날 옛적, 빨간 구두를 너무 좋아한 한 소녀가 있었어. 그 소녀는 장례식장에 빨간 구두를 신고 갔어. 소녀는 저주받았고, 두 발은 죽을 때까지 춤을 추었대. 왜 제가 지금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 속 주인공 소녀의 고통에 공감해야 합니까?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 속 주인공과 저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새 신을 신었다는 점이었어요. 안데르..

석탄의 길 1부 26 - 운탄고도1330 8길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마차리 구간 경주 김씨 열녀각

망설임 없이 마차리 마을 진입로를 선택했어요. 긴장감 넘치는 길도 좋았지만 너무 자극적인 것만 먹으면 속 다 버려요. 대형 차량이 질주하는 강원남부로는 너무 자극적인 길이라 잠시 순한 맛 길도 걸으며 정신적 휴식을 취하기로 했어요. 육체적 휴식을 취할 만한 곳도 있다면 더욱 좋을 거였어요. 육체적 휴식을 취할 만한 곳이 보이면 바로 앉아서 조금 쉬었다 가기로 했어요. "날 따스하네?" 태백시 찜질방에서 출발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온이 많이 상승했어요. 태백시야 원래 추운 동네니까 그러려니 할 수도 있었어요. 기온이 아침에 도계에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도 훨씬 더 따스해졌어요. 강원도 삼척시 도계버스터미널에서 버스 내렸을 때만 해도 살짝 쌀쌀한 기운이 있었는데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석탄의 길 1부 25 - 강원도 삼척 도보 여행 신기면 영동선 폐역 마차리역

"여기 차 꽤 다니네?" 왕복 2차선 도로에 버스와 트럭이 계속 달리고 있었어요. 줄줄이 비엔나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 대 지나가고 조금 가면 또 한 대 달려와서 지나갔어요. 지도만 보면 차량 대부분은 38번 국도를 타고 가고 이쪽 강원남부로로는 차량이 별로 안 다니게 생겼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대형 덤프트럭과 버스가 끊임없이 등장헀다 사라졌다 하고 있었어요. '긴장 풀면 안 되겠다.' 위험한 길은 아니었지만 안전한 길도 아니었어요. 차도 옆에 사람이 걸어갈 만한 공간이 있었어요. 최대한 차도에서 멀리 떨어져서 가에로 걷는다면 걸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흰색 차선 안쪽으로 들어가면 진짜 위험한 길이었어요. 차선 폭은 좁았고, 다니는 차량은 대형 덤프트럭과 버스였어요. 길 똑바로..

석탄의 길 1부 24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고사리역 - 기차 사진 인스타그램 감성 풍경 사진 삼척 여행 아름다운 기차역 폐역 추천 출사지

얼굴에 묻은 빗물을 손으로 닦아내었어요. 빗방울이 갈 수록 굵어지고 있었어요. 우산 안 쓸 거야? 우산 안 쓰고 배기겠어? 하늘이 제게 계속 어서 빨리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서 쓰라고 재촉했어요. 내 인내심을 테스트하고 있었어요. 이거 조금이라도 늦게 우산 꺼내었다가는 비가 본격적으로 퍼붓기 시작해서 옷이고 가방이고 다 쫄딱 젖게 생겼어요. 무슨 영화 속 시한폭탄 타이머 5초 남았다 4초 남았다 하는 것처럼 갈수록 굵어지는 빗방울이 어서 포기하고 우산을 쓰고 다니라고 하고 있었어요. "내가 우산 쓰나 봐라." 우산을 꺼내서 쓰는 건 문제가 아니었어요. 가방 속에 우산이 있기 때문에 우산만 꺼내서 펼치면 그것으로 끝. 하지만 우산을 꺼내서 펼치는 순간 불편함은 남은 구간 내내 지속될 거였어요. 젖은 우산을 ..

석탄의 길 1부 23 - 강원도 삼척시 기차역 폐역 고사리역 폐교 소달중학교, 늑구리 성황당, 강원도 기념물 제59호 삼척 늑구리 은행나무

"어? 비온다!" 빗방울이 투둑투둑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산 너머 남쪽 윗동네를 걸을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고사리역 도착하자 빗방울이 떨어졌어요. 그렇게 비가 오지 말라고 빌었는데 기어코 비가 쏟아질 모양이었어요. 하늘은 아까보다 더욱 우중충해졌어요. 하늘이 무거운 구름을 들고 흘리는 육수가 기분나쁘게 계속 떨어졌어요. 하늘을 올려보지 못했어요. 눈에 빗물 들어가면 눈 아파요. 비 한 방울에 짜증 한 방울 비 한 방울에 조급함 한 방울 비가 뚝뚝 떨어질 때마다 짜증과 조급함이 쌓여 갑니다. 빗방울이 제 머리와 스마트폰으로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질 때마다 신경이 날카로워졌어요. 비가 내리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데 하필 걸어서 돌아다니려고 여행 온 날 날씨가 비였어요. 빗방울이 떨어질 수록 마음도 급해졌..

석탄의 길 1부 22 - 강원도 삼척시 운탄고도1330 8길 도계역 ~ 늑구리 고사리역 구간

"저거는 예쁜데 왜 도계역 앞 조형물은 곰팡이 모양으로 만들었을까?" 도계역 앞 오십천을 건너는 다리 중앙에는 쇠로 만든 아치 조형물이 일렬로 쭉 늘어서 있고 그 위에는 알록달록한 유리가 매달려 있었어요. 이것은 매우 예뻤어요. 하지만 도계역 광장에 있는 조형물은 아무리 봐도 포자 달린 검은 곰팡이 모습이었어요. 정확히는 '유리로 만든 석탄 나무'에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은 탄광촌이자 석탄 채굴 중 나온 폐석을 활용해 유리를 만들고 있어요. 도계는 산과 나무가 많구요. 그래서 석탄, 유리, 나무를 합쳐서 그런 조형물을 만들어놨을 거에요. 하지만 아무리 머리로는 '유리로 만든 석탄 나무'라고 해석하고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검은 곰팡이라고 외치고 있었어요. 저거 밤 되면 불 들어와서 초록색으로 빛나는데 그러..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1 강원도 도계읍 전두리 도계역 까막동네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갔어요. 길이 좁아지면서 아주 좁은 샛길이 하나 나왔어요. 친구는 뒤에서 거리를 조금 멀찍이 두고 쫓아오고 있었어요. '여기는 쟤가 못 가겠지?' 친구는 몸도 약하고 눈도 잘 안 보여요. 게다가 지금은 비가 와서 땅에 물 고인 곳도 여러 곳 있었고 진흙탕이 되어서 발이 푹 빠지는 곳도 여러 곳 있었어요. 이런 곳은 친구가 안 오는 것이 매우 좋았어요. 아까 물 고인 곳에 발이 빠졌을 때는 의외로 조용했지만, 이번에도 또 발이 진흙탕이나 물 웅덩이에 빠졌는데 조용할 거 같지 않았어요. 친구가 운 좋게 잘 피한다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친구의 행적을 되돌아보면 그러지 못할 확률도 무시할 수 없었어요. '나 혼자 빨리 갔다가 나와야겠다.' 친구가 아직 뒤에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다시 한 ..

영동선 도경리역 기차역 - 강원도 삼척시 여행지 국가등록문화재 제298호

운탄고도 9길 코스 지도를 만드는 중이었어요. 운탄고도 9길을 걷을 계획이었지만 공식 상세 지도가 없었어요. 운탄고도1330 코스 중 8길과 9길은 공식 상세지도가 없어도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공식 지도를 보고 직접 상세 지도를 만들어서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운탄고도1330 코스 중 1길부터 7길까지는 산길이 포함되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공식지도 보며 카카오맵에서 지도를 만들 수 없지만 8길과 9길은 공식지도 보며 카카오맵을 이용해 스스로 상세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코스에요. 철도와 하천을 극복할 수가 없다. 운탄고도1330 8길과 9길은 도계역에서 시작해서 삼척시 소망의 탑으로 끝나요. 이 두 길의 지리적 특징은 바로 오십천, 철도에요. 8길 시작부터 9길 마평1교까지는 오십천과 철도를 따라 걷게 ..

여행-한국 2022.10.27

강원도 도보 여행 코스 운탄고도1330 3길 영월군 모운동 - 정선군 예미역 구간 완주 후기 & Tip, 3코스 소개 및 설명 (수라리재 방향 우회로 하산)

운탄고도1330 코스 중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 없을까?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가 손을 잡고 만든 트래킹 코스인 운탄고도1330은 총 9길로 구성되어 있어요. 운탄고도 9개 코스 중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만만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요. 또한 순서대로 한 번에 다 가지 않으면 굳이 갈 필요가 있나 싶어버리게 되는 코스도 있어요. 운탄고도1330은 9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접근성부터 시작해서 퇴로, 우회로, 귀가 방법 등이 달라요. 코스 성격도 다르구요. 운탄고도1330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는 바로 운탄고도 3길이에요. 운탄고도 3길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모운동에서 출발해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역으로 끝나는 구간이에요. 운탄고도 ..

여행-한국 2022.10.24

강원도 걷기 여행길 운탄고도1330 8길 삼척시 도계역 - 신기역 구간 완주 후기 & Tip, 8코스 소개 및 설명

강원도에서는 과거 탄광지역이었던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인 운탄고도1330을 2022년 10월 4일에 전구간을 정식 개통했어요. 이 때문에 영월, 정선, 태백, 삼척에서는 운탄고도1330을 크게 홍보하고 있어요. 운탄고도1330 정식 홈페이지에서는 운탄고도1330에 대해 '평균 고도 546m, 총 길이 173.2km의 길로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하여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는 석탄을 싣고 달리는 차들이 오가던, 최고 높이 1,330m의 정선 만항재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도 마주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어요. 저는 운탄고도1330 전구간을 다 가보지는 못했어요. 몇몇 구간 듬성듬성..

여행-한국 2022.10.09

잊혀진 어머니의 돌 - 05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운탄고도 도계리 탄광사택 마을 장미사택

하늘에서는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었어요. 빗줄기는 사람 약올리려고 작정했는지 그칠 거 같다가 굵어졌고, 굵어져서 완전 망했다 싶으면 가늘어졌어요. '카메라 안 가져오기를 잘 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안 들고 왔어요. 이번 여행은 순수하게 폰카로 사진을 찍으며 다니기로 했어요. 갤럭시노트10+ 중고로 산 것을 카메라 삼아서 다니고 있었어요. 아직 전화기로는 갤럭시노트5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10+는 공기계 상태였어요. 공기계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갤럭시노트10+도 사진 잘 찍히니까 갤럭시노트5 고장날 때까지 카메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이번이 그 첫 여행이었어요. 카메라 안 들고 온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비가 내릴 때는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찍기 매우 고약해요. ..